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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란하다

민주노동당 경선 투표가 시작되자마자 바~로 당게에 난리가 났다.

이번 선거는 조용히 넘어가나 했더니

난데 없이 '진보정치' 정보공개 내용이 등장하면서

선거판이 참 거시기해져 버렸다.

 

마침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을 하던 차인데,

내친김에 확 결정을 해 버릴까하는 마음이 불쑥들었지만

25일까지만 참고, 돌아가는 모양새를 지켜보기로 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선거꼴이 아주 우습게 될 것 같다.

당원들은 모이지 않고,

당게는 아사리판이고,

이렇게 선거가 계속진행되다가는 혼탁, 과열양상에 100% 조직선거로 끝날 것 같다.

그렇게 될 경우 우승트로피의 주인은 이미 결정된 것이라 봐야하나?

 

오늘 시당주체로 각 선본의 지역책임자들을 불러 토론회를 했다.

가라 앉아 있는 지역 선거분위기를 띄워 보자는 취지로

시당 부위원장이 제안을 해 이루어지긴 했지만

완전 흥행 실패.......

참석자는 선본 관계자들, 시당 간부들 다~ 합쳐서 10명 내외였다.

각 선본에서도 조직을 전혀 하지 않은 모양이다.

자기 후보 지지자모임에는 100명 모였다고 자랑하더니만

오늘 같은 날에는 왜 한 명도 조직하지 않은 걸까

이미 판정리 끝났다는 생각에서일까

시당에서 하는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일까

 

선거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는 말,

이제는 필요없어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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