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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노조의 글

대전시당에서 터트린 원자력 관련 문제와 관련해

과기노조에서 당에 올린 글이다.

이 문제로 인해 과기노조와 원자력 관련 노동자들이

일방적으로 내몰리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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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이 민주노동당 당원에게 드리는 글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은 11월 7일 저녁 7시 비상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최근의 대전지역 원자려 시설과 관련한 대전충남충북시도당의 기자회견과
중앙당 부대변인의 논평, 그리고 이로부터 야기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논의
한 결과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

첫째, 11월 3일 대전, 충남, 충북 시도당의 대전지역 원자력 시설 현황 및 문
제점에 대한 기자회견문과 11월 4일 중앙당 부대변인의 논평은 당 내부의 충분
한 검토와 검증이 부재하고 실질적인 토론 및 관련 노조와의 협의가 결실에 이르
기 전에 급하게 발표함으로써 내용상으로 공당의 공신력을 실추시켰을 뿐 아니
라 절차적으로도 심각한 오류가 있었음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둘째, 이 과정에서 민주노동당과 원자력 관련 노동조합은 돌이킬 수 없는 불신의
벽이 생겼으며 이후 민주노동당의 노동-환경의 연대에 기초한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전력 및 에너지 정책의 마련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향후 민주노동당과 노동조합과의 연대 내지는 최소한의 신뢰에 커다
란 단절이 생겼으며 대화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초래되었습니다. 이에 과기노
조 중집위는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이러한 문제를 초래한 민주
노동당 대전시당 김양호 사무처장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셋째,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은 이후 원자력 안전망 구축을 통한 대국민 신뢰획
득,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전력 및 에너지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관철하기
위해 노동조합으로서 책임 있는 사회적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2005.11.7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중앙집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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