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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을까?

성남중원 재선거와 관련한 민주노동당 대변인의 논평이 올라와서 읽어보고는 약간의 실망과 함께 '왜 이런 논평을 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내용은 성남중원 재선거 후보중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과거 의약분업반대를 이끈 의사출신으로 그때 집회관련해서 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고, 그래서 그가 당선이 되면 다시 선거를 하게 될 것이니 그를 찍으면 않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 정도 논평은 그냥 선본차원에서 뒤로 흘리고 다녀도 될만한-마타도어 정도라고 할까- 내용인데 왜 궂이 이런 논평을 썼을까? 아무리 읽어보아도 중앙당 대변인이 써야 할 논평의 내용은 아닌 듯 한데......

 

한나라당 후보를 씹으면 민주노동당 후보가 당선될 것 같아서였을까? 아님, 한나라당 후보를 씹어서 열린우리당후보를 당선시켜야겠다는 생각이었을까?

 

아무리 생각을 해 보아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그것도 이런 글을 쓰고 주장을 하면 후보 헐뜯기로 비추어질 것 같다는 우려를 동시에 표현하면서 말이지.

 

설사, 이렇게 해서 당선이 된다고 치자. 그럼 민주노동당에 남는 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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