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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르고 '어'다르다는데

말을 함에 있어 아주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가 있다.

어제 한국타이어 역학조사 관련한 내용이 그런 예가 되겠다.

아침에 확인한 뉴시스 기사제목은 "한국타어 사망사건 작업환경과 연관없다."였었다.

그런데 오후에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공개설명회에서 보고서 내용을 잘못 해석한 것이고

정확한 것은 "확인 된 것이 없다."가 맞는 것이라는 해명이 있었다.

 

앞의 기사를 자문 전문가들과 함께 읽으며 노동부 자문위를 탈퇴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유가족들이 노동부 앞에 천막치고 단식하는 수 밖에 없다 뭐 이런 결전의 말들이 오갔지만

설명회에서의 해명으로 인해 그 논의들은 일단 철회하는 것으로 했다.

 

가슴이 철렁하는 하루였다.

하지만 설명회 결과가 그리 신통치 않은 내용들이었고 유족들에게도 유리한 내용은 아니었다.

그래도 당장 천막은 치지 않아도 되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해도 될까?

 

분당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는 아자씨, 아줌씨들이

그 열정으로 한국타이어 연대투쟁이라도 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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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평가 1. 정치충원으로써 후보선출

오늘 짬짬이 나 혼자하는 선거평가를 해 보기로 했다.

한번에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으니 한번에 하나의 주제로 하고 평가는 다섯줄을 넘지 않도록 한다.

평가순서는 그날그날 생각나는 데로 한다.

오늘은 첫번째 순서로 후보전술이다. 과거와 같이 한 사람을 정해 추대한 것이 아니라 당내 선거경쟁에 의해 선출을 한 것이니 후보전술이라는 말을 쓰기는 사실 어려움이 있다. 다른 말을 찾아 봤는데 마땅한 말이 생각나지 않아 '정치충원으로써 후보선출'이라고 한다.

 

1.정치충원으로써 후보선출

정당에 있어 정치충원은 생명과도 같은 것이고 선거는 충원을 위한 가장 중요한 기회다. 이번 선거를 두고 회고투표니 응징투표니 하지만 그보다 실제 유권자들은 미래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큰 투표요인이 된다. 민주노동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충성도가 다른 정당보다 낮았고 의리를 끝까지 지킨 사람은 적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권영길 후보에 대해서는 미래에 대한 기대보다는 '의리투표'가 되고 말았다. 이것이 3.01%라는 낮은 득표를 한 원인 중 하나가 된다. 민주노동당은 '미래가 거세된' 후보를 앞세워 선거를 치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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