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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대변인대답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아세안지역연단 상회의에서 우리의 자위적핵억제력을 걸고들면서 조선반도긴장격화의 책임을 전가해보려고 교활하게 책동한것과 관련하여 28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미국무장관 케리가 26일 라오스에서 진행된 아세안지역연단 상회의에서 미국은 북조선에 대한 적대의사가 없다느니 뭐니 하면서 동이 전혀 닿지 않는 황당무계한 소리들을 늘어놓았다.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적대의사가 없다면 무엇때문에 남조선에 각종 전략자산들을 끌어들이고 《참수작전》과 《평양점령》을 로골적으로 줴치면서 무모한 불장난에 매달리고있는가 하는것이다.

미국대통령들이 직접 나서서 《악의 축》이니, 《없어져야 할 나라》이니 하면서 존엄높은 주권국가인 우리 공화국을 공공연히 핵선제공격명단에 포함시키고 《제도붕괴》를 운운한것은 어떻게 보아야 하겠는가 하는것이다.

케리가 합동군사연습이 문제시된적이 없었다느니, 합동군사연습이 중지되지 않은 속에서도 조미기본합의문이 체결되였다느니 뭐니 떠벌인것 역시 앙천대소할 궤변이다.

명색이 미국무장관이라면 미국이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여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한바 있으며 모처럼 이룩되였던 조미합의들이 날아난 중요원인의 하나가 바로 그 합동군사연습때문이라는 력사적사실에 대해서는 알고있어야 할것이다.

우리가 핵무장을 하였기때문에 미국이 조선반도에서 합동군사연습을 벌리는것이 아니라 미국이 침략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려놓고 핵위협을 부단히 가증시키고있기때문에 우리가 부득불 핵억제력을 보유하고 강화하는 길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

미국이 노리는 진짜속심은 조선반도긴장격화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고 침략적인 아시아태평양재균형전략에 따르는 저들의 무력증강책동과 합동군사연습의 명분을 마련하며 당면해서는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싸드》배비결정에 반발하고있는 주변나라들의 항의와 규탄을 모면해보려는데 있다.

미국의 무분별한 무력증강책동과 바야흐로 벌어지게 될 8월 합동군사연습이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 어떤 사태를 몰아오겠는가 하는것은 그 누구도 예측할수 없다.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책동에 열을 올릴수록 우리는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기 위하여 할수 있는 모든것을 다할것이며 이로부터 초래될 모든 후과는 전적으로 미국이 책임지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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