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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민생

1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6/08/07
    연자방아
    TPR
  2. 2016/07/18
    누구도 거역할수 없는 민심 천심
    TPR
  3. 2016/07/16
    도탄에 빠진 민생
    TPR
  4. 2016/07/16
    등 돌려대는 민심
    TPR
  5. 2016/07/16
    반민중적인 본성
    TPR
  6. 2016/07/13
    서민을 개, 돼지로 보는자들의 운명
    TPR
  7. 2016/07/12
    책임회피책
    TPR
  8. 2016/07/12
    인권대책협회 대변인대답
    TPR
  9. 2015/09/24
    빚은 늘리고 소득은 줄인 경제정책
    TPR
  10. 2015/09/23
    제왕
    TPR

연자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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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거역할수 없는 민심 천심

남조선에서 《세월》호참사가 있은 때로부터 2년이 지났다.

2014년 4월 13일에 일어난 《세월》호침몰사건은 단순한 해양사고가 아니라 박근혜패당의 비인간적인 처사와 무능으로 하여 일어난 인재이다.

참사가 있은 때로부터 2년이 넘도록 9명의 시신은 아직도 바다속에 버려져있고 《세월》호선체인양은 언제 끝나겠는지 그 끝을 알수가 없다.

박근혜패당은 수백명의 어린 학생들을 수장해버린 저들의 극악한 범죄에 대해 인정하고 사죄하기는커녕 그것을 덮어버리기 위해 《국론분렬》이니, 《사회적혼란조성》이니 뭐니 하면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피해보상 등 피해자가족들과 각계층의 정당한 요구를 한사코 외면하고 어느 하나도 제대로 추진하지 않았다.

지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유가족들과 각계층의 요구를 온갖 조건과 구실을 붙여 가로막다못해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마저 해산해버리는 천인공노할 악행을 저질렀다.

유가족들과 남조선의 각계층은 박근혜가 《세월》호참사유가족들을 얼마나 미워하면 이렇게까지 할수 있겠는가고 하면서 《〈특조위〉해산은 유가족들을 두번 죽이는것》이라고 분노에 치를 떨고있다.

유가족들과 각계층 시민단체들은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무엇이 두려워 숨기는것이 많은지 리해가 가지 않는다.》고 울분을 토하고 야당들은 《〈새누리당〉이 〈대통령〉의 7시간을 빼면 〈특조위〉기간을 보장해주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진상규명에는 성역이 없다.》, 《〈특조위〉조사활동의 강제종료는 〈세월〉호참사와 같은 또 다른 비극을 낳을것》이라고 하면서 진상조사를 계속할 의지를 보이고있다.

남조선에서의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박근혜의 7시간 행적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는 여론이 과반수를 넘어서고있다고 한다.

특히 이번에 《세월》호침몰당시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였던 현 《새누리당》의원 리정현이 괴뢰해양경찰의 한심한 구조실태를 폭로하는 보도를 내보낸 《KBS》방송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박근혜가 보도를 보고 기분나빠하니 그 내용을 빼고 다시 편집하라고 강박한 사실이 공개되여 각계층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사람의 생명보다 박근혜의 심기가 더 중요하고 저들의 범죄가 드러나는것을 막아보려는 비렬한 언론조작이다.

박근혜는 사고 당일 그에 대한 보고를 받고도 승객들의 생명이 경각을 다투는 그 시각에 7시간동안이나 행적을 밝히지 않고 제얼굴의 주름살을 없애겠다고 근육수축주사를 맞고 침대에서 딩굴었다고 한다. 박근혜는 자기의 그런 반인륜적악행이 드러나는것을 제일 두려워하면서 갖은 수단을 다하여 진상규명을 가로막으려 하고있는것이다.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아무런 결실도 없이 활동을 끝마치지 않으면 안되게 된것도 바로 저들의 흉악범죄를 가리우기 위한 박근혜패당의 악랄한 방해책동때문이다.

이것은 원한품고 간 령혼들을 두번다시 죽이고 평생 아물수 없는 상처를 입은 피해자가족들의 가슴에 또다시 칼질을 하는 도저히 용납 못할 반인륜적만행이다.

남조선 각계층이 《세월》호참사의 진상을 덮어버리기 위해 갖은 발악을 다하는 살인악마 박근혜패당을 절대로 용서치 않고 민심의 준엄한 심판대에 올려세워야 한다고 주장하는것은 너무도 응당하다.

《세월》호의 진상은 끝까지,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

이것은 그 누구도 거역할수 없는 민심이고 천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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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탄에 빠진 민생

도탄에 빠진 민생, 그 원인, 그 주범

지금 남조선인민들은 날로 극심해지는 현 보수당국의 반인민적악정으로 하여 살길을 잃고 방황하고있다.

현 보수당국이 강행하는 로동개악과 《친재벌정책》으로 하여 99%에 달하는 절대다수 근로대중은 1%의 재벌들을 위한 노예로 전락되였으며 마소와 개, 돼지취급을 당하고있다. 이렇게 근로대중을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 현 보수당국은 국민들에게서 짜낸 혈세를 뭉청뭉청 떼내여 동족대결을 위한 미국산 전쟁장비구입과 《대북제재》구걸행각에 탕진하였다.

북남화해협력의 상징인 금강산관광이 중단되고 6.15의 옥동자인 개성공업지구가 자기의 가동을 멈추게 된것도 다름아닌 남조선보수당국의 반통일적이며 동족대결적인 망동때문이다. 하여 수많은 남조선기업들이 파산당하고 거기에 종사하던 남조선로동자들과 남강원도, 경기도의 지역주민들이 하루아침에 실업자로 전락되여 생의 막바지에서 헤매고있다.

이렇게 현 보수당국은 곧잘 외우던 《경제민주화공약》을 헌신짝처럼 줴버리고 그 무슨 《신경제정책》이라는것을 내걸고 경제와 민생을 헤여날수 없는 수렁탕에 처박고있다.

분노한 근로대중은 삶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섰다.

지난 6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민주로총 건설로동조합이 《건설로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현 보수당국에 건설기계 퇴직공제부금 적용, 적정임금과 적정임대료 도입, 직접시공 확대, 건설근로자공제회의 건설로동자 지원사업 강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 18대 요구안을 제시하였다.

참가자들은 《법》에 있는대로 일요일은 쉬게 해달라고 10년이 넘도록 투쟁해오지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있는것은 바로 현 집권자의 반인민적악정때문이라고 강력히 규탄하면서 출퇴근시간을 지키고 저임금과 장시간 로동제를 철페하라고 항의하였다.

이러한 투쟁은 남조선사회 각계에서 나날이 확산되고있다.

5월 16일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이 생화학무기실험장비와 인력을 올해 11월까지 부산 8부두에 배치하고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하여 부산시민들의 반대시위가 여러차례 진행되였다.

또한 지난 8일 미국과 현 보수당국이 합의하고 《싸드》배치를 정식 공표하자 이미 배치지로 선정되여있던 평택, 음성, 칠곡지역 주민들이 일제히 항의투쟁에 떨쳐나 즉각 철페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음성의 주민들은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들에 《싸드》를 배치한다면 그로 인하여 레이자위험성과 주민권익 침해, 전자기파로 인한 항공기 항로변경과 같은 막대한 경제적손실을 본다고 하면서 시위투쟁을 벌리였다. 칠곡주민들도 지난 56년간이나 미제침략군의 주둔으로 지역개발에 큰 피해를 받아왔다고 하면서 《싸드》까지 배치되면 칠곡은 개발이 아주 막힌다고 하면서 항의투쟁을 벌리였다.

그러나 현 보수당국은 이러한 남조선인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해버리고 오히려 《리적단체》, 《종북》으로 몰아붙이고 파쑈적탄압을 가하고있다.

먹고 살기 어려워 단지 생존권보장을 요구하여 파업을 하는 로동조합원들을 로동개악을 반대한다는 리유로 《공갈협박범》으로 몰아 폭력으로 진압하다 못해 한상균 민주로총위원장을 비롯한 32명의 조합원들을 구속하였으며 민생만을 요구한 한상균위원장에게 5년형을 구형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이뿐이 아니다. 농사를 마음편히 짓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백남기농민을 파쑈경찰을 내몰아 쓰러뜨리고 그가 6개월이 지나도록 깨여나지 못하고있는데도 사과 한마디 없는것이 바로 현 보수당국이다.

하기에 남조선인민들은 배고픈 사람의 밥상을 빼앗아 재벌들의 밥상을 차리고 국민혈세를 탕진하며 동족대결에 환장이 되여 날치는 현 보수당국에 저항하는것이 너무도 응당하다고 하면서 반《정부》투쟁에 떨쳐나서고있는것이다.

이렇게 민생을 도탄에 빠뜨리고 남조선사회를 더욱더 사람 못살 인간생지옥으로 만들어가는것이 다름아닌 현 집권자이다.

바로 현 집권자가 《유신》독재의 부활, 반인민적악정, 매국배족행위로 남조선인민들을 죽음에로 떠밀고있다.

더우기는 현 집권자가 언제 가도 실현될수 없는 《체제통일》, 《제도통일》의 망상에 빠져 입만 벌리면 동족대결악담을 쏟아내며 전쟁장비구입에 앞장서고있는것이다.

제집안은 엉망으로 만들어놓고도 해외행각에서 국민혈세를 물쓰듯 하는 박근혜와 같은 특등재앙거리가 권력을 차지하고있는한 남조선에서는 언제 가도 남조선인민들의 안정된 삶이 보장될수 없다.

현실은 보수패당을 권력의 자리에서 단호히 들어내는 강력한 투쟁만이 살길이라는것을 똑똑히 가르쳐주고있다.

남조선각계층은 《유신》독재의 후예이고 극악한 동족대결광이며 부정부패의 온상인 현 괴뢰집권자와 보수패당을 심판하기 위한 대중적인 반《정부》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그 길만이 모든 남조선인민들이 평화롭고 안정된 사회에서 인간다운 삶을 누릴수 있는 유일한 진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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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돌려대는 민심

등을 돌려대는 남조선민심

《실망을 넘어 절망이다.》, 《온 국민이 박근혜가 몰아온 <유신>의 재앙을 들쓰게 되였다.》, 《박근혜에게 지지표를 던진 이 손을 자르고싶다.》…

이것은 남조선을 파쑈독재의 란무장, 민주의 페허지대로 만든 박근혜에 대한 남조선민심의 분노의 표시이다.

모략과 음모의 방법으로 청와대안방을 차지한 박근혜는 집권 3년남짓한 기간 파쑈독재, 《유신》독재를 되살리는데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

자기 주변에 《유신》잔당들을 긁어모으고 자기에게 반기를 드는 정치적반대파들을 가차없이 숙청해버리였다.

하여 합법적인 정당이 하루아침에 《종북정당》으로 몰려 해산당하고 《국회의원》이 《내란음모죄》로 감옥에 끌려갔으며 전교조, 공무원로조, 《자주민보》 등 진보적인 단체들과 언론들이 탄압당하였다. 역도는 애비의 친일행적, 파쑈독재를 미화하기 위해 민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력사교과서《국정화》를 강제로 밀어붙이였다. 더우기 무지와 무능으로 수백명의 아이들을 차디찬 바다속에 통채로 수장시키고도 모자라 《세월》호대참사의 해명을 요구하는 유가족들에게 《종북》이라는 딱지를 붙여 야수적으로 탄압하는 망동도 서슴지 않았다.

이뿐이 아니다.

박근혜는 자기와 엇선다고 하여 괴뢰검찰총장의 목을 하루아침에 떼버리고 여당 원내대표를 《배신자》로 몰아 쫓아냈는가 하면 역도년의 개인적비밀을 알고있는 한 경찰이 백주에 차안에서 생죽음을 당하게 하였다. 최근에는 《테로방지법》이라는 또 하나의 악법을 조작하여 애비의 정보정치를 부활시키고 괴뢰정보원을 앞장에 내세워 자기에게 반기를 드는 대상들을 《테로혐의자》로 감시하고 가차없이 처형하려 하고있다.

민주주의와 생존권을 요구해나섰다고 하여 한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사경에 처해야 하는 판이니 남조선의 인권실태에 대해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이것은 명백히 《유신》의 피줄을 이어받고 독재자의 밑에서 성장하였으며 머리에 든것이란 아무것도 없는 주제에 제 말만 옳다고 우기는 《유아독존》적이며 《고집불통》인 박근혜가 초래한 필연적귀결이다.  

오죽하였으면 박근혜를 뒤에서 적극 밀어주던 《유신》잔당의 《7인회》놈들까지도 《무서운 녀자》, 《독재기질에 기가 질린다.》고 하면서 진저리를 치고 《동맹국》, 《우방국》이라 자처하는 미국과 일본에서까지도 박근혜를 가리켜 《암살로 막을 내린 독재자의 후예》, 《애비의 통치방식을 모방하는 녀자》, 《시대는 변했지만 박근혜는 독재를 부활시키고있다.》, 《어떻게 얼굴을 쳐들고 다니는지 그 뻔뻔함에 경악할 지경이다.》라고 비평하겠는가.

죄는 지은데로 가고 민심을 거역한자는 천벌을 받는다고 하였다.

현 집권자의 애비의 운명이 그를 실증하였다.

이미 남조선민심은 박근혜에게 등을 돌려댄지 오래며 남조선의 현 집권자는 지금 애비의 뒤를 따라 멸망의 길, 황천길로 줄달음치고있다.

《유신》독재자의 유전자를 이어받은자의 운명은 달리는 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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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중적인 본성

얼마전 남조선의 《교육정책》을 총괄하는 교육부에서 한자리한다는 라향욱이 신문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고 떠들었다.

21세기인 오늘에 갑자기 《신분제도》의 공고화라는 말이 나오니 놀라지 않을수 없다.

하지만 새겨보면 결코 우연한 소리가 아니다.

원래 신분제도라면 노예사회나 봉건사회에서 사람들을 여러 등급으로 나누고 그에 따라서 일정한 권리와 의무를 법적으로 규정하여 그것을 대대적으로 이어받게 한 반인민적인 제도라고 할수 있다. 이 제도는 지배계급에게는 특권이, 피지배계급에게는 무권리와 빈궁만이 차례지게 함으로써 피지배계급에 대한 지배계급의 억압과 착취를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이다.

그러면 이러한 제도가 남조선에서는 없어졌는가 하는것이다.

결코 아니다. 그에 못지 않는 아니 그보다 더한 불공평하고 모순에 찬 신분제도가 그대로 존재하고있는 곳이 바로 다름아닌 남조선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남조선에서 부익부, 빈익빈은 그야말로 극도에 이르고 특권층과 일반 서민들의 차이는 하늘땅차이로 되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의 한 신문에는 현 사회제도하에서는 고위층은 고위층으로 대물림하고 하위층은 하위층생활밖에 할수 없게 되여있다고 개탄하였다. 세상에 다시없을 신분제도라 하지 않을수 없다. 남조선사회에서 《금수저》와 《흙수저》니 하는 소리가 나오는것은 너무도 응당한것이다.

하기에 지금 남조선 각계층이 이 부조리한 현실을 뒤집어엎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고있다.

그런데 그런 제도의 불합리성을 바로잡도록 교육해야 할 책임을 지고있다는자의 입에서 부조리한 계층격차와 신분대물림을 오히려 더 공고화해야 한다는 말이 쏟아져나오고있으니 왜 사람들이 경악하지 않겠는가.

더우기 이자는 《<민중>은 개, 돼지로 취급하면 된다.》, 《개, 돼지로 보고 먹고살게만 해주면 된다.》고 하면서 그 《민중》이 99% 서민이라는데 대해서까지 숨기지 않았다.

결국 남조선인민들중 99%가 밥이나 먹여주면 되는 개, 돼지라는것이다.

그야말로 반인민적본성이 골수에까지 배인자의 망발이다.

문제는 이자의 망발이 결코 그 개인적속심의 표현이 아니라는데 있다. 특권의식에 젖어사는 현 집권자를 비롯한 고위계층 다수의 사고방식, 남조선인민들을 보는 현 괴뢰보수집권패당의 관점을 그대로 대변한것이다.

썩어빠진 특권의식에 오염된자들이 권력을 차지하고있으니 남조선인민들이 어떻게 인간다운 삶을 누릴수 있겠는가.  

결론은 명백하다. 이런 반역의 무리들을 통채로 쓸어버리고 불평등하고 불합리한 사회를 변혁하지 않고서는, 반인민적집단이 둥지를 틀고있는 독재《정권》을 끝장내지 않고서는 남조선인민들은 언제 가도 참다운 인간적자유와 생존권을 보장받을수 없다.

오늘날 남조선인민들이 근로대중을 개, 돼지로밖에 보지 않는 박근혜일당을 쓸어버리고 민주화된 세상을 안아오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서는것은 너무도 응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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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을 개, 돼지로 보는자들의 운명

서민을 개, 돼지로 보는자들의 운명은

우리 나라의 옛 고사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한 왕과 중이 바둑을 두며 이런 대화를 주고받았다.

왕: 《네 보기에는 내가 무엇으로 보이느냐?》

중: 《부처님처럼 보입니다.》

왕: 《내 눈에 네가 무엇으로 보이는지 아느냐?》

중: 《글쎄요.》

왕: 《내 눈엔 네가 돼지로 보인다.》

백성을 사람취급 안하는 봉건시대 절대군주의 폭군적기질을 유감없이 드러낸것이라 하겠다.

왕의 말에 중은 이렇게 대답한다.

《부처의 눈으로 보면 사람이 부처로 보이지만 돼지의 눈으로 보면 사람이 돼지로 보이지요.》

자신을 돼지로 본 왕의 눈이 돼지의 눈이라는 중의 은유적인 조소였다.

결코 웃음을 자아내는 옛 이야기로만 대할수 없다. 이른바 《민주주의》를 떠드는 남조선에서도 이런 사실을 얼마든지 목격할수 있기때문이라 하겠다.

얼마전 남조선교육부의 정책기획관 라향욱이 어느 한 언론사 기자들과의 먹자판에서 《민중은 개, 돼지로 취급하면 된다.》, 《개, 돼지로 보고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고 망탕발언을 하여 각계층의 공분을 사고있다.

이에 대해 남조선야당들은 교육부의 사과와 중징계를 강하게 압박하고있다. 그러나 과연 교육부가 사과하고 망탕발언의 임자만을 징계한다고 남조선당국내에 존재하는 중세적사고관, 사회의 비참한 현실이 달라질수 있겠는가.

사실 모양만 인간세상이지 내용을 들여다보면 사람 살곳이 못되는 곳이 바로 남조선이다.

그곳에서는 살게 해달라고, 그저 먹고 살수 있게 해달라고 매일같이 거리로 나서는 사람들의 행렬이 끊기지 않고있다.

뼈빠지게 일해도 겨우 죽벌이도 안되여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하는 로동자들, 밥쌀수입을 반대하여 물대포에 쓰러지면서도 삶을 요구하는 농민들, 비정규직을 대량 만들어내는 반인민적인 로동개악때문에 한쪽에선 실업자행렬이 물기가 축축한 눈들을 번뜩이고있다.

어디 그뿐인가.

등록금에 시달리는 대학생들, 《보육대란》에 눈물짓는 녀인들, 밀양의 로인들, 집이 아닌 철탑과 굴뚝우에서 몇십, 몇백일씩 고공롱성을 이어가는 해고자들…

그야말로 인간으로서의 초보적인 대접도 못받고있는 형형색색의 사람들이 수다하다.

그래도 현 남조선집권자는 《행복》이니, 《대박》이니 하며 마냥 들뜬 기분으로 살아가고있다. 얼굴에 화사한 웃음을 띄우고 입으로는 달디단 《꿀물》만 매일같이 게워내고있다.

《복지》니, 《경제민주화》니 하는 화려한 공약은 개나 돼지를 얼릴 때 구유통에 내놓는 뜨물이였던가. 남조선민중은 먹어보지도 못했건만 《공약》이라는 두글자만 댕그렇게 남긴채 《복지》는 본적없이 사라지고 《경제민주화》는 1%만을 위한 《재벌민주화》가 되여 99% 국민들의 삶은 사실상 개나 돼지보다 못하게 만들어가고있다.

현 남조선집권자에게 있어서 국민은 개나 돼지 이외에 그 어떤 존재도 아니다.

그러다나니 《세월》호참사는 국민에게만 참사였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들을 살려달라고 애원했건만 희생자유가족들에게 돌아온것은 《시체장사군》, 《거지근성》이라는 쌍욕이였고 경찰깡패들에 의해 짐짝처럼 내팽개쳐지는 비참한 대우뿐이였다. 현 남조선집권자가 참사당일 7시간동안이나 얼굴의 주름살을 없애는 《보톡스》주사를 맞느라고 청와대안방에서 딩굴 때 수백명 아이들이 죽어갔다. 최근에는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한마저 연장해주지 않고 강제로 종료시키려고 악을 쓰고있다.

남조선민중은 달콤한 《공약》, 거짓과 위선의 교태에 속아 악녀를 《부처》로 잘못 본 덕에 《돼지》의 삶을 강요당하고있는것이다.

그러나 력대 그 어떤 권력도 민심을 억누르지 못했고 종당에는 파멸을 면치 못했다.

지금 남조선이 그렇게 무르익어가고있다.

국민을 개, 돼지취급하는 《부처》없는 세상을 만들려고 정적속에 폭풍이 준비되고있다. 국민모두가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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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회피책

심각한 청년문제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교활한 술책

최근 남조선에서는 리명박집권시기부터 제창해온 《청년창업지원정책》을 현 보수당국이 계속 강요한것으로 하여 청년들이 벼랑끝에 내몰려 하늘을 바라보며 한숨만 짓는다고 한다.

1%의 가진자만이 살수 있고 99%의 절대다수 근로대중은 그 노예로 되여야 하는 사람 못살 암담한 사회, 인간생지옥에서만 있을수 있는 비참한 현실이다.

현 보수당국은 남조선사회가 세계최악의 《실업왕국》으로 불리우며 날로 청년실업률이 증가되자 그 책임을 청년들자신에게 넘겨씌우려고 획책하고있다.

일반적으로 실업률을 낮추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해결하는데는 《공공의 역할 강화》와 《민간(시장) 령역 확대》라는 두가지의 방안이 있다고 한다. 현 집권자는 가장 쉬운 후자를 선택한 다음 그를 《청년창업지원정책》으로 포장하였다. 이는 사실상 구직의 책임이 《정부》에 있지 않고 청년들 개개인에게 있는것처럼 만들어놓고 당국은 슬쩍 빠져나오는 교활한 책임회피술책외 다름아니다.

지금 보수당국은 청년들의 고유한 심리를 교묘하게 자극하여 구직열망을 부추기기 위해 인터네트홈페지에 《성공한 20대 최고경영자》의 인터뷰를 내돌리고 언론들에서는 지면의 한페지를 《창업》관련기사로 매닥질하고있다. 마치도 《청년창업》이 청년들의 일자리를 해결하고 그들이 청년시절에 막대한 부의 소유자로, 《성공한 사람》으로 될수 있게 해주는듯이 말이다.

하지만 지금 남조선에서 그 무슨 《성공》했다는 청년들이라는것은 바다가의 모래알만큼도 되지 않으며 실지로는 매우 비참한 상태에 있다.    

청년들의 태반이 《이퇴백》으로 불리우고 과외로동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있으며 《3포세대》, 《5포세대》, 《7포세대》를 넘어 모든것을 포기하는 《N포세대》와 《헬조선》, 《금수저》, 《흙수저》 등의 해괴한 신조어가 시시각각 산생되고있는 형편이다.

사회 각계는 한결같이 청년실업의 증대로 하여 남조선사회는 2019년에 《인구절벽》을 맞게 되며 청년층의 《생계형범죄》가 더욱 성행하게 될 엄중한 위기에 직면하였다고 개탄하고있다.

과연 이러한 현실의 책임이 청년들 개인에게 있는것이겠는가. 아니다. 현 보수당국의 《친재벌정책》의 산물이며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임금 및 고용환경의 심각한 격차, 비정규직의 만연 등 로동시장의 심각한 외곡과 사회구조적으로 발생한 복합적인 문제이다.

시대를 떠메고 나갈 앞날의 주인공들에게 재능을 키워주고 억센 깃을 달아주어야 할 사명을 다름아닌 현 보수당국이 안고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것을 청년들자신들에게 있다고 넘겨씌우고있으니 이 얼마나 후안무치한가.  

지금의 불안한 남조선사회에서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것은 결코 《성공한 20대 최고경영자》가 될수도 있다는 허황한 기대를 심어주는 《혁신형 창업》이 아니라 생활을 꾸려나갈수 있도록 여유를 주는 안정된 소득이 보장되는 정규직 일자리이다.

현 보수당국은 저들의 반인민적악정과 로동시장의 구조적모순으로 하여 발생한 청년실업문제에 대한 책임을 《청년창업정책》으로 가리우지 말아야 하며 청년들의 정열과 감성을 정치적목적에 악용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 남조선청년들과 사회 각계는 현 보수당국의 이러한 《청년창업지원정책》을 두고 《깃도 돋지 않은 새끼들을 하늘을 날라고 억지로 둥지밖으로 내던지는것》과 마찬가지라고 하면서 비난과 규탄을 퍼붓고있다.

현실은 살아갈 길이 막막하여 벼랑끝에 서서 괴로움에 모대기는 순진한 청년들을 부담스러운 존재로 여기고 무자비한 생존경쟁에로 내몰면서도 그 무슨 《창업》을 떠드는 현 보수패당을 하루빨리 청산할것을 요구하고있다.  

피도 눈물도 없는자들이 권력을 잡은 남조선사회에는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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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대책협회 대변인대답

《세월》호대참사의 주범인 살인악마 박근혜패당을 력사의 심판대에 끌어내야 한다

남조선인권대책협회 대변인대답

남조선인권대책협회 대변인은 최근 남조선에서 《세월》호침몰당시 박근혜패당이 저들의 범죄적진상을 가리우기 위해 언론에 압력을 가한 사실이 드러난것과 관련하여 11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얼마전 남조선의 언론로조단체들에 의해 2014년 4월 《세월》호침몰당시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였던 리정현이 괴뢰해양경찰의 한심한 구조실태를 폭로하는 보도를 내보낸 《KBS》방송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박근혜가 보도를 보았다고 하면서 그 내용을 빼고 다시 편집하라고 강박한 사실이 공개되여 각계층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이미 널리 알려진바와 같이 《세월》호침몰사건은 단순한 해양사고가 아니라 박근혜패당의 비인간적인 처사와 무능으로 하여 수백명이 한꺼번에 생때같은 목숨을 잃은 대참사이다.

당시 괴뢰해양경찰을 비롯한 관계당국은 배가 완전히 물에 잠기기 전까지 승객들을 구원해낼수 있는 시간적여유가 얼마든지 있었으나 구조작업에 늦게 착수하고 지어 고의적으로 태공함으로써 고스란히 바다에 수장시켰다.

더우기 경악을 금할수 없는것은 승객들의 생명이 경각을 다투는 그 시각에 박근혜가 그에 대해 뻔히 알고있으면서도 7시간동안이나 행적을 밝히지 않고 자리를 비운채 제볼장을 보아 사태를 더이상 수습할수 없는 지경으로 몰아간것이다.

그 의문의 7시간동안에 볼품없는 상판대기의 주름살을 펴겠다고 근육수축주사를 맞고 청와대 안방에 나자빠져있었다는 사실이 후에 알려지자 피해자가족들과 각계층은 《저년도 사람인가.》, 《사람가죽을 뒤집어쓴 마귀년》이라고 치를 떨며 저주를 퍼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패당은 지금까지 수백명의 어린 학생들을 수장해버린 저들의 극악한 범죄에 대해 인정하고 사죄하기는커녕 그것을 덮어버리기 위해 《국론분렬》이니, 《사회적혼란조성》이니 하면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피해보상 등 피해자가족들과 각계층의 정당한 요구를 한사코 외면하고 어느 하나도 제대로 추진하지 않았다.

지어 피해자가족들을 《정치선동군》, 《시체장사군》으로 모독하였는가 하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각계층을 《북의 사주를 받은 빨갱이》, 《종북좌파불순세력》으로 몰아 야수적으로 탄압하였다.

세상에 박근혜패당처럼 철면피하고 뻔뻔스러운 패륜의 무리, 극악한 파쑈독재광들은 그 어디에도 없다.

이번에 드러난 사건은 《세월》호대참사가 박근혜패당의 반인민적악정의 산물이라는것을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아무런 결실도 없이 활동을 끝마치지 않으면 안되게 된것도 바로 저들의 흉악범죄를 가리우기 위한 박근혜패당의 악랄한 방해책동때문이다.

이것은 원한품고 간 령혼들을 두번다시 죽이고 평생 아물수 없는 상처를 입은 피해자가족들의 가슴에 또다시 칼질을 하는 도저히 용납 못할 반인륜적만행이다.

지금 남조선의 야당들과 각계층이 박근혜가 직접 나서서 사건의 진상을 해명할것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을 연장시켜 괴뢰해양경찰의 구조실태와 박근혜의 묘연한 7시간행적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주장해나서고있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수백명의 어린 생명들을 차디찬 바다속에 밀어넣어 생죽음을 당하게 만들고도 눈섭하나 까딱하지 않는 박근혜와 같은 인간백정, 지독한 랭혈한이 아직 살아숨쉬고있다는것자체가 하늘이 벼락을 칠 일이다.

죄는 지은데로 가기 마련이다.

남조선 각계층은 《세월》호참사의 진상을 덮어버리기 위해 갖은 발악을 다하는 살인악마 박근혜패당을 절대로 용서치 말고 민심의 준엄한 심판대에 올려세워 철추를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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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은 늘리고 소득은 줄인 경제정책

23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15년 2분기 자금순환’ 통계가 심상치 않다. 이에 따르면 빚은 늘고 소득은 줄어들었다. 박근혜 정부 경제정책이 빚은 필연적 결과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정책 기조를 전면 전환해야 한다. 자칫하면 큰 재앙을 부를 수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 금융기관 차입금은 37조3000억원으로 지난 1분기 12조 7000억원의 3배에 달한다. 관련 통계를 낸 뒤 사상 최대치다. 자금운용액에서 빌린돈(조달액)을 뺀 잉여금도 24조9000억원으로 전기대비 4조7000억원 감소했다. 부동산 거래 증가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등 금융기관 차입이 늘어난 탓이다. 이는 주택 전월세 가격이 치솟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큰 폭으로 오른 전월세 가격을 감당하지 못해 대출을 받아 메꾸거나, 떠밀리다시피 집을 샀기 때문이다.

자영업자의 생계자금 대출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자영업자 대출은 2012년 197조원에서 2014년 237조원으로 3년간 약 20% 증가했다. 재벌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등으로 극심한 경영난에 허덕이는 자영업자들이 결국 빚까지 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물론 빚이 늘어나도 소득이 늘거나 내수가 활성화되면 경제가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실질소득도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데 있다. 한국은행의 이번 통계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는 전기대비 0.1% 감소했다. 국민소득 감소는 2010년 4분기 이후 4년반 만에 처음이다.

국민들의 지갑도 닫혔다. 2분기 저축률은 전기대비 1.2%포인트 하락한 35.3%다. 줄어들기는 했지만 이미 지난 1분기 저축률이 1998년 이후 17년만에 최대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거래 증가로 가계대출은 급증했지만 실질소득은 감소했고, 가계도 그만큼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계부채로 소비가 줄고 내수가 부진해지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빚내서 집사라’는 정책을 고집해왔다. 한국은행의 이번 통계를 보면 정부가 원하는 대로 경제주체들이 반응한 셈이다. 물론 그 결과는 부채 급증과 소득 감소로 나타났다. 정부 정책이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했다는 사실이 통계로서 입증됐다고 볼 수 있다.

이대로 가다간 어떤 재앙이 닥칠지 모른다. 대외 리스크보다는 가계부채와 같은 내부 문제가 경제위기의 뇌관이 될 것이란 지적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한사코 거꾸로 가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밀어붙이는 이른바 ‘노동개혁’마저 이뤄진다면 엎친 데 덮친 격이 될 수밖에 없다. 임금은 깎이고 언제 해고될지 모르고 정규직이 될 가능성은 더 낮아져 직업과 소득의 불안정성이 커진다면, 이러한 악순환은 완전히 고착될 것이다. 그 때 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인가. 정부는 아집에서 벗어나 경제정책 방향을 전면 재검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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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청년희망펀드’를 언급한지 엿새 만에 은행 상품으로 출시되어 판매 중이다. 이 펀드는 1호 기부자인 박 대통령을 시작으로 하루 만에 8,631명이 가입하여 현재까지 3억 8031만 원의 신탁을 받았다고 한다. 일부 언론에서는 펀드 가입 수치를 두고 ‘러시’, ‘열풍’, ‘흥행 돌풍’ 등의 낯 뜨거운 표현을 써가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허나 실상은 은행 직원들과 그 가족들 명의로 펀드 가입을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품을 가장 먼저 출시한 하나금융은 계약직을 포함한 1만 5천 명 전 직원에게 구두 혹은 이메일로 1인 1계좌 씩 가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사업본부와 영업점별로 청년희망펀드 가입률을 집계하며 가입하지 않은 직원들을 일일이 확인해 계좌 개설을 주문하고 가족이나 지인 등 다른 사람 명의로 추가 가입까지 요구했다고 한다.

청년희망펀드는 이름만 펀드지 원금을 되돌려 받을 수도 없고 이자가 나오는 것도 아닌 그야말로 공익신탁이다. 원하는 사람만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상품인 것이다. 이런 기부 상품을 은행 직원들을 동원하여 반강제로 머릿수를 채우기를 하고 있으니 황당할 따름이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은행 직원으로 그치지 않을 듯하다. 대통령이 1호로 직접 가입한 사업이니 2호로 황교안 총리가 따라 가입하고 이어서 주요 금융그룹 경영진을 비롯한 대기업 CEO, 장관급 공무원들이 ‘알아서 기며’ 줄줄이 가입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첫 단추를 잘못 꿰면 마지막 단추까지 잘못 꿰게 되는 법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시작된 청년희망펀드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잘못되었다. 박 대통령은 청년펀드 추진 배경을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노사 양측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노사 양측이 아닌 쉬운 해고, 낮은 임금, 많은 비정규직을 만들어 노동자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이다. 또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원을 마련하자.”라는데 현재 청년 고용 문제는 재원이 없어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 수백조원의 사내유보금을 쌓아두고 있는 재벌은 가만 두고 국민들의 가벼운 호주머니마저 털어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기만적이다.

무엇보다도 대통령의 제왕적 업무 스타일이 문제다. 밑도 끝도 없이 청년펀드를 꺼낸 박 대통령의 호통이 두려워서인지 참모들은 기부액 규모, 사용처도 없이 일단 모금창구부터 열었다. 구체적 사업안도 없어서 홈페이지에 청년지원사업을 공모한다는 둥, 아직 구상중이라는 둥의 모호한 대답뿐이다. 대통령 말 한마디에 현장 의견 수렴도 없이 어영부영 추진된 사업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통령 말 한마디에 광복절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되었다. 또한, 추석을 맞이해서 56만 군인에게는 1박 2일로 특별휴가증을 발급했고 동시에 ‘특별간식을 하사 하겠다’고 한다. ‘하사’라니 그야말로 박 대통령은 자신이 여왕이라고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취업으로 힘들어하는 청년들 핑계로 불통정치를 이어가는 대통령에게 이제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것을 말해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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