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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분열이간책동

최근  북의 중대제안과 공개서한의 발표로 남북관계는 새로운 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산가족상봉이 전격 합의됨으로써 관계개선을 위한 일련의 긍정적인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이남의 각계층도 이에 적극 호응하며 남북간에 쌓인 불신과 대결의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을 이남당국에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허나 이러한 흐름을 가로 막는 엄중한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미군의 핵전략폭격기의 한반도진출이 그 대표적 실례이다.  교활하게도 미국은 남북간의 긴장상태가 호전될 기미가 보일 때 면 북의 핵문제를 거들거나 군사연습을 벌여놓는 등 관계개선의 흐름을 파탄시키는 충격적인 일들을 벌인다. 

지난 2월 5일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남북적십자대표실무접촉이 이루어져 상봉행사 성과적 보장을 위한 합의가 진행되고 있을 때 미국은 괌도에 전개되여 있는 미 8항공군 소속 전략폭격기 『B-52H』2대를 불의에 한반도상공에 띄워 북의 종심대상들에 대한 타격훈련을 벌여놓는 망동을 부리였다.

남북실무회담에 맞추어 대화상대를 자극하는 이런 위험천만한 짓를 한다는 것은 명백히 모처럼 마련된 남북적십자대표실무접촉을 중단시키고 이산가족상봉행사마저 파탄시키려는 의도적인 방해책동이라고밖에 달리 평가할 수 없다. 

지금껏 미국이 북에 대한 장기적인 핵타격계획들을 세워놓고 이를 부단히 보충완성하면서 핵위협을 지속해 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미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미국이 극비밀리에 작성한 핵선제공격작전계획『콘플랜 8082』는 북핵선제타격을 위해 지하침투용 핵무기를 사용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당시 각계언론들과 전문가들은 『내용이 상당히 섬뜩하다』,『이것은 핵을 선제공격에 활용하려고 함으로써 핵은 방어용이라고 하는 전통적인 생각을 뒤집어 엎었다』고 하며 강한 우려를 표시하였다.

미국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이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때도 각종 북침전쟁계획들을 언론에 흘리고 『키 리졸브』,『독수리』등 각종 핵전쟁연습들을 벌여놓아 지역의 정세를 긴장시켰으며 남북간의 대결과 긴장을 격화시켜 엄중한 군사적 충돌까지 야기시켰다.  

  미국은 남북의 통일을 바라지 않으며 분열된 한반도, 동족사이의 적대적 대결상태가 영구적인 한반도만을 필요로 하고 있다. 앞에서는 대변인을 내세워 남북관계개선을 지지한다고 하고 뒤에서는  핵전략폭격기를 투입하는 미국의 이중적인 행태가 이를 실증해주고 있다.

각계애국민중은  민족분열정책을 추구하며 자국의 전략적 이익을 위해 우리 민족을 농락하고 마구 칼질하는 미국의 분열이간술책을 단호히 짓부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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