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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보호》의 가면

미국이 오늘까지 70여년간 남조선을 강점하고있으면서 그 명분으로 내세우고있는것이 있다. 다름아닌 그 누구의 위협으로부터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것이다.

미국의 이 《동맹보호》명분이 최근 남조선에서 시험대우에 올랐다.

우리 공화국의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에서의 련이은 성공에 화들짝 놀란 미국이 련일 《군사적방법》을 운운하며 조선반도정세를 위험천만한 지경으로 몰아가고있는 가운데 얼마전 미국대통령 트럼프는 《전쟁이 나도 조선반도에서 나고 죽어도 거기서 수천명이 죽는다.》고 떠들었다.

이 망발의 진의를 파헤쳐보면 핵전쟁이 터져도 피를 흘릴것은 조선민족이고 페허가 될것도 조선반도뿐이라는것이다.

하다면 국제여론이 평하는바와 같이 트럼프가 제정신없이 아무말이나 마구 줴쳐대는 인간이여서 그런 말을 망탕 입에 올렸겠는가 하는것이다.

아니다. 남조선사람들이 죽고 조선민족모두가 멸살된다고 하여도 저들의 침략적목적만을 달성하면 그만이라는 간악한 속심이 트럼프로 하여금 그런 말을 내뱉게 하였다.

사실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을 일으키려는것은 트럼프만이 아닌 력대 미국지배층의 변함없는 흉심이였다. 미국이 지금껏 남조선각지는 물론 일본에까지 크고작은 군사기지를 설치하고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각종 첨단무장장비를 배비해두고있는것이라든가 남조선과 련합하여 매해 북침핵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려놓고있는것도 다 그를 위해서이다.

조선반도에서의 핵전쟁을 준비해온 미국지배층에게는 조선민족의 생명같은것은 안중에도 없다. 결국 트럼프가 《전쟁이 나도 <한>반도에서 나고 죽어도 거기서 수천명이 죽는다.》고 떠벌인것은 력대 미국지배층과 오늘날 미행정부의 속심을 그대로 드러낸것외 다름 아닌것이다.

이를 통해 보다 명백해진것이 있다. 이른바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동맹보호》명분이 포장만 그럴듯할뿐 실지로 미국지배층은 남조선을 그 어떤 《동맹》으로도 여기지 않으며 《보호》해줄 생각도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자유의 녀신상》밑에서 《자유》와 《인권》, 《평화》를 떠드는 악의 제국 미국의 《동맹보호》의 실체는 바로 이러하다.

미국이야말로 예나 지금이나 저들의 패권전략실현을 위해서라면 남조선을 참혹한 핵전쟁터로 만들고 남조선인민들을 핵도가니속에 밀어넣는것도 서슴지 않는 날강도무리이다.

오늘 남조선인민들이 철천지원쑤인 미국을 반대하는 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하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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