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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근을 하면서

오늘은 토요일이다. 그러나 쉬지 않고 일하러 나왔다. 특근을 해서 가계에 보탬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은 자신이 가진 재정에 맞게 생활을 맞춘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생활을 꾸려가는 아내는 나와 생각이 달라 돈이 많을 수록 여가를 보낼수 있지 않으냐고 한다.

그러나 몇년 전 3500만원 받을때나 지금 5000만원 받을 때나 여가 생활은 크게 달라지진 않고 있다.

3500만원 받을때 5000만원 받는사람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 5000만원을 받음에도 생활이 별반 다르지 않는것은 그동안 경제사정이 변화 했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도 커서 중학교에 들어가고 생필품도 올랐고 교통비며 통신비가 많이 오른 탓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 탓이다. 그래서 자식이 셋인 우리네로선 몇 년 전이나 지금의 생활이 나아지지 않는것이리라.

 

지난 31일은 제 4회 동시지방선거를 치렀다.

여기 전북에서는 비례대표를 포함 총 10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4년 전 비례대표 도의원 1인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내심 열린우리당에 비판적인 지지층의 이탈표가 민주노동당으로 오기를 기다렸으나 무능한 개혁세력이라는 도매급으로 묻혀 버려 아쉽다.

주 5일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원칙에 맞는 제도시행을 위해선 국가적인 제도가 수립되어야 하겠다.

지난 5대 집행부 시절 주 5일제 시행에 맞춰 조합원들의 여가를 위해 영화 할인티켓을 무료로 발행하고 있다. 현재 6대 집행부도 이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 할 수 있겠다. 연극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시행하는 공연은 5%~15%(어떤때는 20%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이는 쉬는날 가족과 함께 영화나 연극을 관람하라는 취지였다. 그러나 티켓은 부리나케 팔려 나가는데 특근 인원은 줄지 않고 있다. 남편은 특근을 하고 아내는 아이들 혹은 친구들과 영화를 보러 가기  때문이다.

지금은 따로일지 몰라도 얼마지나지 않으면 나도 이젠 남편과 같이 영화를 보러 가겠다고 아내들 쪽에서 보챌 날이 올 것이다. 지금도 그러한 이야기를 가끔은 듣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동당은 정당득표(광역비례)에서 12%, 210만표를 획득했으며 광역비례 10명, 광역의원 5명, 기초비례 14명, 기초의원 52명을 포함하여 총 81명이 지방의회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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