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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가 되어서도 차별받는 나라

박사급 정규직-비정규직 연급여 차이 1,289만원
BRIC, 2006년도 상반기 BioJob 분석보고서 내놔


14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박사급에도 임금차이가 1,200만원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브릭(생물학연구정보센터)이 지난 8월 1일 국내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인력의 구인 및 구직 정보 분석을 통해 취업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브릭은 2004년부터 홈페이지 메뉴에 구축되는 구인구직 정보를 분기별로 분석해 오고 있으며, 이번에는 2006년 1분기, 2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분석을 실시했다.

 

구인정보

 

상반기 동안 등록된 구인정보 데이터(총 5,485건)를 살펴볼 때 기관별로 의대/병원이 1,757(32.0%)건으로 등록건수가 가장 많았고, 대학(18.3%), 기업(17.0%), 바이오벤처(12.6%), 국가기관(9.0%), 출연연구원(6.6%), 기타(4.6%) 순으로 나타났다. 2004년 상반기에 비해 2.5배, 2005년 상반기에 비해 1.7배 구인등록 건수가 증가하였다.    

구인정보의 학력별 모집 분포는 석사급이 4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학사급(38%), 박사급(16%) 순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모집 현황은 학사급에서 기업(66%), 바이오벤처(44%), 국가기관(40%)에서 구인 비율이 높았고, 석사급에서 출연연구원(64%), 기타(53%), 의대/병원(52%)에서 구인 비율이 높았으며, 박사급에서는 대학(35%)의 구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구인방식에 있어 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은 33%였으며, 학력별로 박사급에서 정규직 비율이 16%로 가장 낮게 나왔다. 기관별 정규직 구인 등록 비율이 높은 기관은 기업(93%), 바이오벤처(91%), 기타(84%)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상대적으로 정규직 구인 등록 비율이 낮은 기관은 국가기관(0%), 대학(1%), 출연연구원(4%), 의대/병원(5%) 순으로, 모두 5% 이하의 비율로 매우 낮게 나타나, 비정규직(계약직+일용직) 발생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상반기 데이터를 비교해 보면, 기업과 바이오벤처는 매년 정규직의 등록 비율이 증가한 반면, 대학, 출연연구원, 의대/병원은 매년 정규직 구인 등록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구인등록 정보 중 국민 4대보험 적용 비율은 58.3%이며, 이것은 전년도 상반기와 비교해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계약직+일용직)에서의 국민 4대보험 적용 비율은 37.5%로 나타났으며, 전년도 상반기와 비교해 적용 비율이 5.8%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 기업, 바이오벤처, 기타, 국가기관, 출연연구원 순으로 국민 4대보험 적용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의대/병원(19%)과 대학(31%)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구인 전공별 현황분석에서 분자생물학(Molecular Biology)분야가 21.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세포생물학(Cell Biology), 생화학(Biochemistry), 면역학(Immunology), 생물공학(Biotechnology) 순으로 나타났다.

 

구인기관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53.9%), 경기도(20.1%), 인천(2.0%)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전체 비율의 76.4%를 차지 하여, 전년도 상반기와 비교해 7.9%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의 모집 비율이 점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고, 상대적으로 지방의 모집 비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구직 정보

 

이번 분석에 이용된 구직정보는 총 238건이며, 학력별로 석사급 88건, 학사급 117, 박사급 33건이다.

 

구직 전공별 희망분야에서는 분자생물학(Molecular Biology)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세포생물학(Cell Biology), 식품영양학(Food science & Nutrition), 미생물학 (Microbiology), 생물공학(Biotechnology) 순으로 나타났다. 구인 전공분야와 구직자 희망전공 분야와 비교시 식품영양학 (Food science & Nutrition) 분야와 유전학(Genetics) 분야의 경우 구직 모집 분야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구인분야에서는 다소 낮게 나타났다.

 

임금 분석

 

구인정보의 임금분석에 있어 학력별 평균 연봉은 학사급 1,737만원, 석사급 1,994만원, 박사급 2,893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상반기와 비교해 학사급의 경우 바이오벤처의 평균연봉이 가장 많이 증가하였고, 석사급에서는 대학의 증가 폭이 가장 컸으며, 박사급에서는 의대/병원 평균연봉이 가장 크게 증가하였다. 하지만 박사급에서 기업과 출연연구원은 오히려 평균 연봉이 전년도 상반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 기관별 임금 비교분석에서는 정규직 비율이 높은 기업과 바이오벤처가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았으며, 반면 계약직의 비율이 높은 국가기관, 대학, 의대병원, 출연연구원 경우는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게 나타났다.

정규직과 계약직의 연봉 차액은 학사급에서는 731만원, 석사급 813만원, 박사급 1,289만원으로 나타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평균 차액은 학력이 높아질수록 커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전년도 상반기와 비교해 정규직과 계약직의 평균 연봉차액은 학사급과 석사급은 차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박사급은 차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집마다 아내들은 자식들의 교육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실에서 지금 내 아이들이 이마져 그만두면 더 뒤쳐진다는 불안감에 서너개씩 학원을 다니고 있고 돈있는 집은 족집개 과외라는 수십만 수백만원짜리를 시키고 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었을때 지금의 차이가 얼마나 좁혀질지 더 벌어질지는 정부가 추진하는 한미 FTA추진결과가 말해줄 것이다. 추진된다면 더 벌어질 것이고 추진이 안된다면 그 반대 현상으로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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