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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오전 08시30분부터 노동조합 대회의실에서 임시대의원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상정된 안건으로는 1) 물량증량에 따른 노사공동위 노측 요구안심의, 확정 건. 2) 하반기 투쟁 총력 결의 건. 3) 기타토의 순으로 되어있습니다.
순서에 따라 1번 안건부터 심의에 들어 갔는데 많은 대의원들이 집행부에서 상정한, 버스부 물량 해소를 위한 주간연속2교대제는 전주 본부의 대의원 대회에서 심의할 사항이 아니라는 주장으로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반해 집행부에서는 본부내의 중차대한 문제는 자체적으로 결의할 수 있다는 주장을 계속하다 10시30분경 내일8시30분에 속개한다는 약속과 함께 휴회를 선언했습니다.
대의원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주간연속2교대제 같이 근무형태가 변경되는 중차대한 사항은 본부에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울산본조 대의원 대회에 상정시켜 심의하는 것이 맞다. 아무리 전부본부 대의원 대회에서 통과가 되더라도 울산본조에서 인정을 해주지 않으면 무의미하다. 결론적으로 본부에서 다루어야 할 사안이 있고, 본조에서 다루어야 할 내용이 있는데 이 문제는 여기에거 다루어야 할 사안이 아니다.
둘째, 체결권과 쟁의권이 울산의 위원장에게 있으며, 만일 회사에서 주간연속2교대제를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본조 차원에서 강력한 힘을 행사하기 위해서라도 울산본조의 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셋째, 울산에서 보내온 공문을 보더라도 전주본부의 대의원 대회에서 안을 다루는 것은 맞지 않다.
그러나 집행부에서는,
전주본부의 규정을 보더라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근무형태변경처럼 급박한 사항은 본부에서 결의한 후 본조에 보고하면 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본조 공문 내용은 덧글 참조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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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입장사측은 버스부 물량증량 관련해서 노동조합과 노사공동위를 구성해 협의를 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주야 맞교대를 주장하고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물량이 증가하면 대의원회에 협의를 요청해 물량해소를 해 왔던 게 관례였다. 대의원회는 물량이 증가해 사측에서 협의를 요청하면 물량 확인 과정을 거쳐 어떤 방법으로 대응할 것인지를 내부논의, 현장의견 수렴, 조합원 동의를 통해 결정하고 조심스럽게 한시적인 V/UP을 통해 물량증가에 대한 대응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의원회가 해왔던 물량검증과 협의를 위해 노사공동위가 구성되고 물량검증을 위해 해외로까지 가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수 대의원들은 노사공동위 구성에 대한 문제점과 6대 집행부의 주야 맞교대 반대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노사공동위 참여를 거부 했다. 하지만 6대 집행부는 다수 버스부 대의원들과 소위원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사공동위를 구성해 사측과 협상에 나서게 되면서 주야맞교대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그로 인해 버스부 대의원 6명중 4명이 노사공동위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2명은 현재까지도 노사공동위구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참여를 하지 않고 있으며 집행부의 과정과 절차를 무시한 주간연속 2교대초안을 가지고 공청회를 실시한 것에 반대하며 또 한명의 대의원이 노사공동위를 탈퇴했다.
노측과 사측은 물량증량 노사공동위가 구성되고 노사공동위 5차 회의를 통해 국내 물량 검증을 빠르게 마무리 하였으며, 해외물량검증을 한다는 명목으로 동남아시아, 러시아, 중남미등 3개팀으로 나눠 지역국가별로 7박8일 일정으로 해외를 다녀오는 사상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해외물량 검증 후 노측 자체 회의를 통해 장기적으로 물량이 있다는 판단과 함께 노동조합의 대응방안으로 주간연속2교대 요구초안을 만들게 되었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현장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나 과정은 생략된 체 요구안 초안은 만들어졌다.
지난 10월 16일 이러한 내용으로 버스부 전체 공청회가 식당에서 진행되었다. 하지만 집행부에서 주장하는 주간연속2교대 초안이 설명 되기 전에 초안이 결정되는 과정과 절차가 조합원들의 의견을 배제한 상태에서 확정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발언이 터져 나와 공청회 시작부터 치열한 논쟁이 되었다. 상시 주간근무만을 하는 전주공장에서 물량증가에 대한 대응으로 버스부를 주간연속2교대제로 생산방식 변경을 추진하는 6대 집행부는 총 고용보장과 임금만 보전하면 별문제가 없는 것처럼 생각한 것 같다.
사측이 주야 맞교대제를 주장하는 것이나 6대 집행부가 주간연속2교대제로 전환하고자 하는 핵심은 현재보다 생산량 증가의 안정정인 구조를 안착 시키는 것에 맞닿아 있다. 이는 상시 주간 근무보다 임금과 노동조건의 향상보다는 생산량의 비약적인 증가와 노동조건의 대폭적인 후퇴를 뜻하는 것이다. 생산량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전제 조건으로 안정적인 물량이 뒤 바침 되어야 하는 구조를 가져야 한다. 그러나 안정적인 물량확보 없이 어떠한 형태로든 2교대로의 전환은 주문 생산하는 버스부 조합원들을 언제 사지로 내몰지 모를 일이다. 어떤 형태로든 2교대제로의 전환은 대규모 인원의 충원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물량이 안정적으로 지속 되어 지면 모르지만 물량감소가 장기간 지속되면 구조조정의 핵 폭탄이 되어 되돌아 올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우려를 현장 조합원들은 하고 있는 것이며, 미래에 대한 도박보다는 생산 시설 확충과 일정정도 V/UP을 통해 사전에 물량의 지속 정도와 사측이 주장하는 장기적인 발전전망이 있는지 확인한 후에 논의를 진행하더라도 별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현장조합원 주장과는 전혀 다르게 김명선본부장은 조합의 공식회의체계에서 주간연속2교대 요구안 초안이 논의 후 확정되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계속했다. 많은 조합원 동지들은 집행부가 조합원의 의견을 청취하기보다 요구안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설명을 진행하고 과정을 밟아가는 모습으로 비춰졌다.
현장 조합원 동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적인 부분의 오류가 있다면 수정하고자 하는 것이 공청회 자리인데도 조합원 동지들의 얘기를 귀담아 듣지 않고 일방적인 주간연속2교대 주장과 아집으로 일관하는 집행부는 현장 조합원 동지들의 의견을 받아 안아야 한다. 물량이 떨어지면 아무도 책임질 사람이 없는데 사측의 사업 추진중, 계획중, 시장성 있음이라는 미래의 장미빛 청사진만 믿으며 주간연속 2교대제로의 전환은 도저히 받아 드릴 수 없다.
위 사실에 근거하여 우리는 버스조합원 연기명 서명으로 우리의 의지와 다르게 추친 하려하는 2교대로의 전환을 용인할 수 없다는 뜻을 전달한다.
연기명 서명:버스부조합원 629명중 467명이 서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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