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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나

비가 내립니다.

하늘가득 수증기를 머금고

이슬같은 물방울을 쏟아냅니다.

 

나는 나의 전 감각을 열어

비와 호흡하며 비를 받아들입니다.

 

거리는 공허하고

오가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삶을향해 발걸음을 떼어놓습니다.

 

나는 어느새 그들의 삶속으로 녹아듭니다.

 

아! 이오후 쏟아지는 빗방울은

얼마나 따사로운지

 

저 높은 곳에서

불어오는 이 바람은 얼마나 싱그러운지

 

비는 나를 느끼게했고 

나는 나를 통해 빛을 보았으니

 

내 삶의 목표는 사랑이며

마지막 정거장은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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