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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21
    삶의 질 2
    득명
  2. 2015/08/15
    어릴적 살던 곳
    득명

삶의 질 2

 

 

 

[Vinalog 2 - 11 Skyline.mp3 (6.33 MB) 다운받기]

 


  다마모양의 방등  LED를 쪽가위로 뽀갠후 칼로 삐껴내고 납땜 연결해서 달아주고...

 이어붙이는 길이가 너무 길면 등이 고장난거 같이 어둡게 보이므로 가능한 LED 칩의 거리와 맞춰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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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기와 기판은 열받지 않게 띄우고..  16호 새들 이용 고정.  잘 붙으라고 자석너트 3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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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닫히는 씽크대 문짝도 맞추고 경첩(개당 700원), 손잡이도 바꿔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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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뗘내면 무조건 청소..   청소는 크리넷스 물티슈. (얻은 물티슈는 잘 안닦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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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물 장식 집에 맘에 드는 손잡이가 없어서 인터넷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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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꽃을 좋아하여 데이지 라는 손잡이 구입... 개당1500원.  나사가 두께가 안 맞아 철물 장식집서 나사 구입.  그래도 약간 안맞아..  나사못 대가리 밑에 고무절연테입 3mm 잘라서 둘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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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네 가게..  화장실 문고리도 갈아주고...   손잡이를 문에 피스로 고정시키는 도나스 U 모양 부속은 컵 윗부분이 문짝을 향하게 고정한 다음 손잡이를 그 위에 껴줘야함. (업자들은 대개 반대로 도나스모양 컵 아래가 문짝을 향하게 설치함. 그러면 문고리가 돌아다녀 나중에 안닫히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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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닫이 문짝 뇌로 (레일), 바퀴도 갈아주고..  철길 같이 덜컹거리는 못대가리는 그라인더로 날리고 초칠. 비교적 스르르 닫힘.

 * 뇌로 : 바퀴달린 이동식 연탄불 아궁이를 긴 꼬챙이를 이용해서 구들장 밑까지 드르륵 밀어넣을때

             받혀주는 ㄷ자 옆으로 누운 모양의 쇠철판의 길.  이동식 연탄불 아궁이가 타고다니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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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후진 푸라스틱 바퀴 (문짝 바퀴를 호차 라고도 부름),  지금은 나오지도 않는 푸라스틱에 쇠심 박힌 고장난 레일  리빠로 제거 후

신주(황동)로 모두 교체. (개당 바퀴 1500원, 뇌로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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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이 오메가 모양처럼 생겨 동그란 뇌로를 타고 다닌다고 오메가 바퀴..

못질을 하지 않은 뇌로를 타고 다녀 소리가 안나고 스르르륵 열림.

   오른쪽이 평바퀴.  네모난 뇌로에 못질을 해야해서 바퀴가 못 위를 지날때 덜컹 소리가 남. 둘다 신주 바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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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빠로 못 제거. 조각칼로 문틀 뺑끼 등 이물질 제거후 진공 청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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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메가 레일.    평뇌로를 소리안나는 오메가 레일로 바꾸려면..  문짝이 가벼워야하고..  오메가 바퀴가 일정히 달려야하고..  가능한 양날이 아닌 외날 뇌로로 바퀴 위치에 잘 달아줘야함.  뇌로는 180cm 단위로 판매.  6000원.

문짝이 무거우면..  가능한 평뇌로를 써야함.  오메가 뇌로는 문 무게를 버티지 못해 빠가남. (삔또가 안맞음)

  평뇌로 맘에 안들어 오메가 뇌로로 바꿨는데..  문짝이 무겁고 바퀴가 위치가 일정치않아 레일을 타지 못해 다시 평뇌로로 바꿈. 평뇌로는 평뇌로로 바꿔야함.

   철물장식집 가서..   친구네 가게 손님오면 띵동 알려주는 무선감지 차임벨로 바꿈.  쇠톱은 바이메탈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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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짝에 평뇌로 바퀴 고정.   피스못은 얇은 걸루.    전동드릴로 존나 세게 박으면 야마가 헛돌음.   보쉬 드릴 3~5 정도에 맞추고 마지막 조임은 손의 감각으로 십자도라이바로 돌려주다 뻐거울때 수돕.

  문짝을 파내면 빠가나니까..  바퀴의 위치를 조절하기는 어려움.  (뇌로 바퀴와 문틀의 거리를 자로 재서 뇌로의 위치를 살짝 조절하면 바퀴가 뇌로를 잘 타고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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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과 철문 도어체크..  K630  현찰 2만원. (나무문은 620)   기름샌 자국이 보이고..  디지털 열쇠가 가끔 안닫혀 바꿔줌.   설치위치는 도면에 있는대로 자로재서 옮김.  대부분의 업자는 포장되어있는 상태 그대로 설치함.  그러나 도면대로면 중간 나사를 많이 풀러 길이를 연장해야함. (지레대 원리로 도어체크가 문을 지배하는 힘이 커짐) 옛날 문짝이라 ㄱ자 경첩을 사용.  완전한 고정을 위해 가운대 구녁을 뚫어 3개의 피스를 달아줌.   물론 나사 야마가 나가지 않게 마찮가지로 마지막은 십자도라이바로 손 감각에 의존해 마무리.

옆나사 1, 2는 문이 쾅 닫히는 정도를 조절.  반쯤 까지 1, 마지막 닫힘은 2.   살살.. 철거덕 잘 닫히게 조절.

   디지털도어락은 홀쏘로 구멍뚫어 보강재마감하여 설치.  홀쏘는 물에 적셔가며 열받아 이빨 나가지 않게 조심. 구녁뚫을때 길이(나사모양 드릴 촉)도 마찮가지임. 물에 적셔주며 뚫어야 함. 전동은 밧데리 나가서 유선드릴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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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계획은..  모기 못 들어오게 뚫어진 방충망 찾아서 방충망 테입으로 보수.   비틀린 싱크대 상단 보강 (여기는 공간이 안나오고 벽면전체를 뜯어내야해서 보강으로 방향을 잡음), 뒷베란다 문짝 (칼브럭 고정으로 양쪽 문짝을 앞으로 빼야함), 식탁등 LED 다마교체 (15W 기판 쪼개서 2개씩 설치하여 다마교체.  고정은 얇은 전산볼트 자르고, 8호? 새들 구입).   그리고는..  거름 사와서 실내공기 정화해줄 식물들 왕성히 자라게 화분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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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살던 곳

 

 

 

[02. el bimbo.mp3 (3.55 MB) 다운받기]

 

오늘 우연히..  윤승운 화백의 맹꽁이서당이란 만화를 보다가..  태어나 처음으로 글자를 배우게된 교과서..  두심이 표류기라는 만화가 생각났다.

 

  봉당을 지나면 조그만 마루가 있고 마루 한켠엔 조그만  냉장고가 있었다.  마루 밑으로 햇볕을 거울에 반사시켜 비춰보면 벽돌 조가리 등 돌덩이들이 너저분하게 마루아래 깔려있었다. 봉당위 처마엔 가끔씩 제비가 둥지를 틀고는 하였다.

부억에는 심지를 잘 맞춰야 그을음이 올라오지 않던 석유곤로가 한대 있었고.. 연탄 뇌로가 놓여진 아궁이가 안방, 작은방 두개가 찬장 아래로 나와있었다.  안방 뇌로 중간에는 커다란 양은 솥이 하나 걸려있어.. 솥에 물을 끓이기도 하고 연탄로라를 끝까지 밀어넣아 안방을 덥히기도 하였다.

찬장안에는 간장병과 소금, 고춧가루통 등 양념통이 1층에, 밥그릇이 2층에 놓여 있었다. 가끔씩 부억으로 들어오던 쥐는  뒤란문을 막고 연탄로라 뇌로 덮개를 막으면 항상 찬장과 벽 뒤로 숨어들었다. 그럴때면 연탄로라 밀어넣던 길다란 쇠꼬챙이로 틈바구니에 있던 쥐를 후려갈겨 잡고는 하였다.

 

  목욕을 할때면.. 어머니는 부억바닥에 연탄로라를 꺼내 들통에 물을 데웠다.  커다란 고무다라를 놓고 들통에 뎁힌 물을 한 바가지씩 꺼내   누나.. 형..  작은누나..  나를 차례차례  씻겨주셨고..  마지막엔 어머니도 씻으셨다.  한 번은 어머니께서 부억을 뛰쳐나와 마루에 축 늘어진채로 숨을 헐떡이셨다.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돌아가실 것만 같았던 어머니의 지시대로 뒤란 항아리서 퍼온 동치미 국물을 조금씩 드시고는 다시 기운을 차리셨다.

  

   마당한켠엔 뒤에 실려 무심천, 용화사를 다녀왔던 아버지께서 타고 다니시던 신사용 자전거가 서있었다. 네모난 보도블럭을 하나 들쳐내면 지렁이가 몇마리 꾸물거렸고..  거기에 호박씨를 심었다. 호박은 담을 타고 자라나..  결국 지붕위까지 자랐다.  조그만 화단엔 비료를 많이 줘서 죽은 라일락, 매년 심던 해바라기, 분꽃 이 자라고 있었다.  화단옆엔 고무로 된 쓰레기통이 있었고..  딸랑거리는 소리가 나면 연탄재 등이 담긴 이 커다란 고무 쓰레기통을 골목 밖으로 갖고 나가 리아카에 쏟아었다.

 

  작은방에 떠다놓은 대접은 다음날 얼어붙었다.   작은 방 창호문 옆에는 작은 창문이 있었다.   겨울이면 창문과 방으로 난 창호문 사이 조그만 공간에 들어가 따뜻한 햇볕을 쪼였다. 심심하면 창호문에 구멍을 내었지만..  방에서 구멍을 통해 찬바람이 들어왔기때문에 더 이상을 구멍을 뚫지 않았다.

 

  마당 옆엔...  개장이 있었다.  나무로 된 개장이었으나 개가 부셔먹어 나중에는 공구리로 개장을 지어줬다.  봉당에 앉아 햇볕을 쪼이다가..  개 등에 올라 탔다.   개가 물면 나도 개를 물었고 개가 장난치면 나도 개에게 장난을 쳤다.  개가 햇볕을 조용히 쪼이면..  나도 햇볕을 쪼였고 개가 졸면 나도 졸았다.

 

   밤중엔 골목길 여인숙에서는 간간히 싸우는 소리가 들렸고.. 새벽엔 용화사 타종소리가 들려왔다. 전봇대 뒤 감나무서 떨어진 감꽃을 한움쿰 주워서 먹었고.. 봄이면 엄청큰 목련나무 꽃향내가 해마다 진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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