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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시설관리 노동자

 

 

 

 

 

[별 (Acoustic ver.).mp3 (5.54 MB) 다운받기]

 

 

 

  친구들 방학 잘 보내고 있나요? 할머니댁엔 놀러갔다 왔나요?  요즘에나 여행이다 뭐다 하지..  아저씨때는 여행이란걸 가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친척집엘 놀러갔다 왔지요. ㅋ  할머니가 해주시는 음식도 먹고..  밤에는 후라시 비춰가며 초가집 처마밑 참새도 손으로 움켜쥐고. 할머니께 화투로 치는 점도 배우고요.  ^^ 

 

  학교 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아저씨는 사실 방학이 더 바쁘답니다.  대부분 선생님들은 외국여행 다녀오고, 친구들은 친척집 댕겨올 동안..  아저씨는 학교 구석구석 이런 저런 공사와 보수를 해야하거든요.  오늘은 외주화의 벼랑앞에 서있는 시설관리 아저씨 얘기를 좀 하려해요.

 

  음..   친구들이 화장실서, 수돗가서 쓰던 지하수.  학교 시스템의 사각지대로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지만..  아저씨는 동물적인 본성으로 웬지 지하수가 못미더웠습니다.  지난 방학때 보고후 아저씨가 지하수 물을 떠서 (수중 포집) 기초과학연구소에 '라돈'이란 방사능 검사를 의뢰했지요.  방사능은 인공(원자력)과 자연(돌)에 모두 들어있거든요.  국내법에 방사능을 규제하고 있는게 침대 때메 유명해진 라돈과 공산품 (년 피폭량) 밖에 없어요.  그것도 기준이 생긴게 2~3년이 안됩니다.   인공방사능은 둘째 치고라고 자연방사능에 대한 규제는 라돈이란 물질이 유일하지요.   학교 지하수 검사결과 음용기준 150  을 한참 웃돌아 보고후 학교내 지하수 사용을 폐쇄하였답니다.  지하수 쓰는 곳에 모두 상수도를 연결시켜 놓은 것이지요.  이제 친구들이 수돗가서 세수하다 방사능을 먹을 일도 없고 화장실에서 라돈가스를 마실일도 없어진 거예요.  

 

  내친김에 생활방사선 간이테스트기로 학교 구석구석 교실모두 방사선량을 측정하여 학교 등가선량 (피폭량) 지도를 맨들어 공문으로 등록하였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선 생활방사선에 대한 이런 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있어요. 즉 무지무지 높은 선량이 나와도 아무런 규제가 국내엔 없다는 얘깁니다. 이얘기는 뭐냐면..  더군다나 교육부에선 아예 신경조차 쓰지 않고 있다는 얘깁니다.  생활방사능에 대해서요.  측정하며 좀 욕은 먹었지만 어찌되었건..  시설관리노동자인 아저씨는 구석구석 측정하여 평균값을 적은 학교지도를 제작하였습니다.  자연방사능이 0.1 정도라면  학교는 0.2~0.3 이 나왔었습니다.   피크치가 0.5까지 간 곳이 (화강암 대리석 부분) 몇군데 있었으나..  국내엔 아무런 기준이 없는고로 먼가를 주장하거나 법으로 강제시킬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근데 왜 측정했냐고요?  상대치를 파악하고 싶었으니까요.   아저씨는 학교 건축자재에서 뿜어져 나오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의 선량이 나오는 장소를 파악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 화재나면 얼른 대피해야지요?  엘리베이터 타고요? 타면 안되지요? 안에 갖힐 수 있으니까요.  음..  아저씨는 친구들이 화재시엔 아예 엘리베이터를 탈수 없도록 고쳐놨답니다. ㅋㅋ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요?  화재수신반의 화재신호 (무전압접점) 접점에 엘리베이서 기계실 메인보드에 기본적으로 내장되어있는 화재운전 모드 접점을 연결해 놨답니다. 전기선 2가닥을 끌어서 서로 연결한거예요.  즉, 화재신호가 감지되면 운행중인 엘리베이터가 비상운전이란 표시를 띄우고는 1층으로 내려와 문이 활딱 열린채로 멈추게 되는 거지요.  이런 기능이 대부분 사용되지 않는 이유는..  소방에선 엘리베이터는 소방시설이 아니라 제어할 수 없다는 핑계를 대고, 엘리베이터에서는 소방신호는 소방에서 주는건데 어쩌냐는 핑계를 대고 있어요.  불났을때 친구들 엘리베이터를 아예 못타게 바꿔놓은거예요.

 

  교실 옥상문은 잠금장치를 하고 3중으로 열리게 바꿔놓았답니다.  화재신호로, 문앞에 버튼을 눌러서, 관리자가 전체 문을 열어서..  이렇게 3가지 방식으로 열리게요.  이게 뭐 그리 대단하냐고요? 이렇게 안된 곳이 대부분이라 그래요.  너무 당연한 거지만 대부분 건물은 이런 3중 방식이 아닐 뿐더러..  유사시 문을 열 수 있는 권한조차 대피하는 사람에게 주지 않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소방에선 뭐라고 하냐면요.  개인 소유권 보호인 경비업법과 상충되어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대고 있습니다.  문을 여는 권한을 피난자에게 주자니 소유권 보호와 상충되어 강제할 수 없다 하는 거예요.  소방에서 이런데 교육부는요? 소관부서 의견이 없으면 어쩔수 없다하지요.  바꿔말해 아무런 대책도 관심도 없다는 거예요.  이 와중에 시설관리 노동자는 학교 현장에서 이렇게 스스로 길을 찾아가며 고군분투 하고 있지요.

 

  그 외에 교실 지하 곳곳에 쌓여 곰팡내 나며 썩어가던 30여톤의 폐자재를 치워서 더이상 냄새나지 않고.. 화재 위험도 없어졌지요.  교실엔 오수배관에 연결된 배수구에 뚤린 구녁으로 똥냄새, 시궁창 냄새가 올라오느 것을 메꿔주고 S트랩을 줘서 가스역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였고요.  물론 쾌적한 교실이 되었지요.  1급발암물질을 다루는 등사실, 과학실에 급배기 환기구를 달아줬고요. 이건 다 있지 않냐고요?  대부분 조그만 배기홴만 달려있어 제기능을 못하고 있지요.  반드시 이런 공간들에는 '급기'가 이루어져야합니다. 배기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되는 그런 거지요. 제초제 범벅으로 썩어가던 운동장 흙바닥엔 제초제 대신 신안소금을 1톤 쏟아부었지요. 살균과 제초 효과를 위해서요.

 

  이번 방학엔 친구들 넘어지지 않게 학교 곳곳에 약 160m 길이의 넌슬립 구조물을 조각조각 설치할거예요.  왜 그 지하철 계단 끄트머리에 돌백힌 길쭉한 철판있죠?  세라믹 넌슬립이라고 하는데..  계단형과 평판형 2종류가 있어요.

 

  시설관리 노동자는 이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학교 시설관리 아저씨는 왜 안하냐고요? 지금껏 아무도 이런 일을 하도록 직무교육을 시키지 않아서 그런거예요.  시설이란게 사실 어께넘어 배우는게 참 많은데..  이들은 학교서 혼자 일하는 특성상 아무런 기술을 습득할 기회조차 없으며 학교관계자 모두는 이들이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관심'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그저 풀이나 깍고 심부름이나 잘하면 되는 정도로 다들 생각하고 있지요. 

 

  그러나 학교가 대형화되고 복잡해 질 수록 이러한 기술업무의 빈자리가 계속해서 불거질 거예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이들의 역할이 대두될 수록 비례하여 학교서 다치거나 죽는 친구들은 많아질거구요. 누구 죽어야만 먼가가 바뀌는 일은 학교나 사회나 마찮가지 인 것 같아 우울해지네요.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교죠선생님이 해결해 주실까요?

 

 

  아저씨나 친구들,  우리 모두 정신줄 놓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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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교육의 질

 

 

 

 

 

 

[흔들리며 피는 꽃.mp3 (4.00 MB) 다운받기]

 

 

 

  친구들 방학하니 좋아요?    '그럼요..  증말 신나요. ㅋㅋ'   친구들은 방학이 끝나면 금새 성숙해져서 또 역시나 삼삼오오 친구들과 도란도란 떠들며 학교에 올거죠? '그런건 잘 모르겠고 방학하니 그냥 좋아요.ㅋㅋ'

 

  이번 졸업식에도 아저씨는 뒤에서 몰래 눈물을 찔끔 흘렸어요.  꽃다발을 들고 졸업식장 뒤에서 친구들 졸업을 축하하려 오신 할머님, 아빠, 엄마, 오빠, 동생들... 친구들도 역시 세월앞에 장사없이 떠밀려 졸업을 하고 말았네요.  아저씨도 언젠가는 세월에 순응하며 친구들같이 학교를 떠나겠지요?   저는 졸업식장에 오면 항상드는 생각이 뭐냐면요.  친구들 하나하나는 엄마,아빠, 할머니에게 무지무지 소중하한 존재이며 그렇게 하나둘 친구들이 모이면 그제서야 학교라는 집단이 형성되는 거고..   학교가 모여 마을이 형성되고..  그러다보면 국가라는 집단까지 맨들어지는 거라는 거예요.  사회나 국가하면..  먼가 나랑은 동떨어진 듯한 느낌을 받지만..    친구들 졸업식에 찾아와준 우리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동생 오빠들이 모인 모습을 보면 쉽게 이해될 것 같아요. 

 

  아저씨 핵교대닐때는요.  방학전이건 뭐건 수업시간에 책상에 업드려 잠잔다는건 감히 상상을 하지 못했어요.  끽해야하는게 턱고이고 꾸벅꾸벅 조는 정도였지요.  근데 친구들보면 기말고사 끝났다고 수업시간에 업드려 자는 친구들이 있던데요.  아저씨 학교 다닐때였으면 앞으로 끌려나와 빠따를 맞거나 분필이나 뭔가 물건이 날라오거나 불려나가 업드려뻐쳐를 하곤 했답니다.   친구들 심든건 알겠지만 제발 수업시간엔 책상에 업드려 잠자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왜냐면 업드려 자기엔 너무나 소중한  수업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친구들 같이 좋은 시절에..  다시 찾아 올 수 없는. 아저씨는 친구들 모든 걸 이해하려 하지만..  그 좋은 시절, 그 좋은 수업시간에 책상에 업드려 있는 것만은 안됩니다. 그걸 가만 내비두는 선생님들은 어떤 심정일까요?  아..  갑자기 아저씨가 선생이라면 수업시간에 책상에 업드려 자는 친구를 존나 팼을거예요. 아니면 불러내서 노래방 무선? 마이크를 하나 쥐어주고 노래를 시키거나.. 친구들 좋아하는 아이돌 땐스를 시켰을지도 모르겠어요.

 

  친구들 그래요.   교육의 질은 선생님의 질을 능가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얼마나 훌륭한 스승 밑에서 배울 수 있느냐가 관건인거지 나머지는 다 현상에 지나지 않아요.  결국 본질은 선생의 질을 얼마나 높일 수 있냐가 친구들이 받는 교육의 질을 가늠하게 됩니다.  이건 별다른 이유가 없는 '공리'와 같은 사실이예요.

 

  근데요.. 다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선생님은 본인의 일그러진 자아로 친구들 각자를 평가하며 돌발상황에 친구들때매 무지무지 스트레스만 받고 있지요. 그러면서 선생님 스스로를 돌보지 않고 집에 돌아가 어머니 아버지 등등의 역하로 버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속으로 골병들은거예요.  대부분 선생님은 자신을 돌아보며 휴식이나 심리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친구들 앞에 서있는 샘이지요.  돗수가 않맞는 찌그러진 안경을 쓴 상태로 친구들을 바라보게 되는 거지요.  그렇다면 이런 불쌍한? 선생님들에게 당장 필요한게 뭐일까요? 독서요? 그냥 쉬는거요? 아저씨가 볼땐 '운동'입니다.  땀흘려 하루 1시간 양손 양발을 다 쓰는 '운동' 입니다.  선생님들은 운동을 통한 재충전이 매우매우 필요한 상태입니다.  전엔..  친구들보고 운동장 돌으라고 얘기했었죠? 친구들 보다 먼져 돌아야할 사람들은 바로 친구들의 선생님들이예요.  땀을 뻘뻘 흘리게 맨발로 흙바닥 운동장을 매일매일 뛰어야합니다. 대부분 선생님들은요.  그러면 교육이 눈에 띄게 바뀔겁니다.

 

  오늘 친구들 모두 강당 무대에 올라 졸업장을 일일이 받을때 진추하 언니의 'Graduation Tears'라는 노래를 들려주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친구들은 진추하 언니를 모르겠지만..  아저씨가 너무 꼰대같다고 머라하진 마세요.  친구들과 노래를 통해 공감하고 싶을 뿐이니까요.

 

  그럼 방학 축하하고 ^^ 몸 건강히 잘 쉬어요. 어머니 일도 좀 도와드리고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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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쉬어가기 15.

[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쉬어가기 14.

 

 

 

 

 

 

 

[Charlie Chaplin-The Kid (1921) - Night.mp3 (4.80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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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쉬어가기 13.

 

 

 

 

 

 

[범능스님-03. 흔들리며 피는 꽃.mp3 (5.36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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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늙는다는 것.

 

 

 

 

 

 

 

[Moldova.mp3 (6.39 MB) 다운받기]

 

 

 아저씨 오늘 일하다 우연히 라디오서 흘러나온 이 노래 듣고 울뻔했어요. 그래서 선곡표를 뒤져 유튜브 대조후 10시 5분경 방송된 이 노랠 갱신히 찾아냈어요.   친구들 눈이 와서 신났죠?  눈을 닥닥 긁어 맨손으로 굴리고 있는 친구들 보고 있는데 문득 Bio, 생명이란 생각이 지나갔어요.  아저씨도 생명이죠. 생명이 있다는 건 계속해서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변하는 것이지요.  아저씨도 언젠간 숨이 멈추고 생명활동을 중지하겠지요.  아저씨도 친구들같이 눈이 오면 마냥 즐겁고..  맨손으로 눈을 뭉치던 때가 있었어요.  그렇게 생명 활동이 왕성한 1~20대를 지나 앞으로는 수그러드는 일만 남은 나이로 생명 현상을 지속하고 있어요.

 

  그럼..  아저씨는 죽을 날만 기다리는건가요? 아니예요.ㅋㅋ  친구들 나이에 하는 일과 아저씨 나이에 하는 일이 나눠있는거예요. 아저씨같이 생명현상이 수그러드는 나이엔 또 그 나름대로 인생에 순명하며 살아가는 그 '무엇'이 있답니다.  그러나 중요한건 친구들이나 아저씨나 전체 생명현상에 맞갖게 지금을 열심히 살아내면 그 뿐입니다.  아저씨가 친구들을 부러워할 것도 없고 친구들이 아저씨를 부러워할 것도 없는거예요.  물론 아저씨도 친구들 나이때엔 얼른 어른이 되고 싶었었어요. ㅋ

 

  나이가 든다는 건 일상에 둔감해지는 거예요.  흔히들 10대때엔 인생이 10km/h로 흐르고 20대엔 20km/h...  40대엔 40km/h..   70대엔 70km/h 로 흐른다고 해요.  늙는다는건 친구들 같이 주변 사물에 관심을 갖고 민감해지지 않는 다는 거예요.  나뭇잎 하나에 의미를 두지도 않고..  불어오는 바람에..  흙냄새에 의미를 두지 않고 살아간다는 겁니다.  항상 깨어 있으라..   이건 성서에 나오는 얘기인데 오늘 아저씨에겐 늙지 말라는 얘기로 들리네요.  아무튼 친구들은 무척이나 소중한 시간들을 밟고 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다시는 오지도 올 수 없는 생명의 정수.  친구들이 그냥 꽃이예요. 꽃.   이게 뭔소리여 해도 다 늙은 아저씨가 보기엔 친구들은 모두 피어나는 꽃입니다. 꽃이요.  친구들은 부모님께 생명을 받아 다시 생명의 꽃피우고 있는 있는 그대로 '희망'입니다.

 

  친구들 근데..  갑자기 아저씨 고민이 하나 생겼어요.  꽃같은 여러분이 살아나갈 사회는 도무지 꽃밭같을거란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이예요.  오늘 눈이 와서 아저씨도 마냥 신났습니다. 그러나 친구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아저씨가 살아온 것보다 더 험난할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졌어요. 그러나 아저씨는 여러분의 생명을 믿어요.  친구들의 희망과 꿈을 오롯이 믿습니다.  아저씨도 그렇고 인류는 친구들이 꿈꾸는 그러한 꿈과 희망을 통해 이어져 왔습니다.  너무 이론적이라 와닿지 않는다고요? 아니예요.  친구들의 생각들 바램, 그려봄, 상상이 결국엔 펼쳐지고야 말거라는 걸 아저씨는 경험으로 알고 있답니다.  내가 생각한대로 살아가 지는 것, 그게 우리들 삶이니까요.

 

  아저씨는 오늘 핵교서 큰 상을 하나 탔어요.  체육활동에 공이 크다고요.  ㅠ 친구들에게 권한거 같이 운동장을 맨발로 돌아야한다고 말한것도 아닌데.. 옆자리 직원이 상받을 사유가 미달 되어 어거지로 아저씨한테 넘어온 상이지만 걱정이 앞서네요.  아저씨 삶의 원칙은..   이름없이, 정직하고, 가난하게 인데.  얼마나 기고만장해질까 걱정이예요. 사실 아저씨가 일하는 업무에 대한 평가는 아저씨 혼자서 하고 있었거든요.  누구 눈치를 보면 무지무지 일상이 불행해 지거든요.  제가 전교죠 선생님들을 안타까워하는 것도 바로 그런 지점이예요.  교장교감 포기하면 얼마든지 소신껏 교육활동에 전념하실것 같은데..  교장은 공모제로 도전하시던지요.  근데 그 진급이란 굴레에 자유로운 전교죠선생님은 잘 못보겠으니까요.  친구들이 지금까지 아저씨를 주무관으로 불러주고 시설 하나하나에 고마워하며 아저씨를 이끌어줬지만.. 앞으로도 염치없이 친구들에게 아저씨를 이끌어줬으면 하고 간절히 바래요.  아저씨가 처리하는 모든 일의 기준은 친구들이 되도록 앞으로도 꼭~~ 도와주세요. 

 

  아저씨는 어른인데 도와 달래서 웃기죠?  왜냐면 친구들이 옳기 때문이예요. 때론 아저씨에게 많은 요구를 해도 되고..  혼내키셔도 되요.  아저씨도 옥상 밑에 자리깔고 누운 친구들에게 얼른 교실로 들어가라 얘기할께요.  

 

  노래 때메인지..  자꾸 눈물이 나서 오늘은 이만. 

 

   화이팅~~~ T.T

 

 

  ps. 꽃별님~~  다음번 음반엔 징소리 반주에 Moldova라는 곡을 연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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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쉬어가기 12.

 

 

 

 

 

[산책 (이웃집 토토로).mp3 (3.55 MB) 다운받기]

 

 

 

  오늘은 아저씨가 좀 쉬어야겠습니다.   어디 병난거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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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먼가를 바래기

 

 

 

[까치길.mp3 (6.01 MB) 다운받기]

http://new.plsong.com

 

 

  요즘 기말고사 보느라 심들었죠?   다들 고생이 많았어요.  친구들은 공부 열심히 하란 얘긴 많이 들었어도..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이는 없는 것 같아요. 부모님 기대로 뭔지 모르지만 열심히 한 친구들 고생 많았어요.

 

  이번 시간엔 여러분에게 필요한 게 먼지를 얘기해주고 싶어요.  요즘 선생님들 사이엔 푸념아닌 푸념이 나오고 있어요.  지식은 유투부서 넘쳐나고 학원서 잘 갈켜주고..  도대체 학교서 멀 갈켜야할지 모르겠다고요.  미래사회엔 머가 어떻게 변한다 여기저기서 떠들고도 있고요.  선생님들과 마찮가지로 아저씨도 여러분이 아저씨 나이맨치 됐을때 필요한게 멀까를 고민하고 있답니다. 

 

  아저씨가 볼때 세상이 변해도 바뀌지 않는, 바뀔 수 없는 것이 있어요. 그건 사람에 대한 생각(가치)일거예요.  우리는 세상이 복잡다단해질 수록 더욱더 고전문학서 말하고 있는 삶에 대해 눈을 부릅뜨고 있어야합니다.  왜냐면 여러분이 살아가는 세상은 점점 빈부격차가 벌어질 것이고, 소유권 즉 돈에 대한 가치로 다른 모든 가치가 무시되도록 무한정 자라 있을 테니까요.  그러나 사람에 대한 감정만은 변하지 말아야합니다.  아니 변할 수 없을 거예요.  빈부격차가 벌어진 사회에 대한 저항방법 또한 친구들은 아셔야 할거예요.

 

  지금 예를 들어볼까요?  법을 놓고 보자면..  우리는 자본주의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개인 소유권에 대한 보장이 막강하다못해 가장 우선시 되고 있어요.  친구들 파업이라고 혹시 배웠나요?   한마디로 단체로 일손을 놓아 손해를 끼쳐서 약자인 노동자들의 생활이 개선되도록 약속을 강제하는 수단이요.  이런 행위가 우리나라에선 불법이지만 선진국서는 합법입니다.  그들은 그래야만 사회가 건강히 생존해나갈 수 있다는 걸 경험으로 알기 때문이예요.  우리나라선 개인 소유권이 최우선 가치라서 이런건 다 범죄행위로 처벌 받고 있어요.  한마디로 굶어죽지 않을 정도의 임금을 줄테니 노예처럼 일하라는 얘깁니다.  방맹이 뚜들기는 우리나라 판사 나으리들이 자격시험을 볼때..  공공의 이익을 판결하는 노동법은 제외한답니다.  왜냐면 소유권보존이 그들에겐 최우선입니다.   전체적 공익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결여된 것이지요.   그런데 오늘 뉴스로 에버렌드 노조를 와해시킨 부사장에게 징역 4년이 구형되었다는 뉴스를 우연히 들었어요.  최종 선고가 어떨지 지켜보려 합니다.

 

  비상문이라는게 어느 건물에 가나 있지요?  초록색에 사람표지를 붙여놓은 문은 유사시 열고나가면 건물 바깥이나 안전한 옥상으로 대피하라고 붙여놓은 거지요.  그런데 이런 용도와는 다르게 소유권보존의 문제와 부딪히게 됩니다.  문을 열고 내 소유의 물건을 누군가 들고 나가면 어떡하냐는 주장과 상충하게 됩니다.  과연 소유권을 보호할 것이냐..   공공의 인명을 보호할 것이냐.   우리나라의 경우 소유권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소방법에 비상문을 열 수 있는 권한을 대피한 자에게 주지 않고 건물주가 갖고 있어도 완전한 합법으로 규정하고 있거든요.  이들의 궁색한 변명은 소유권을 보호하는 법과 상충되어 대피자에게 비상문을 여는 권한을 강제할 수 없다 입니다.

 

  여러분이 공부하는 이유는 남들이 죽던말던 혼자서 살아남겠다는게 아니고 모두가 함께 '잘' 살자일 거예요.  그러나 사람에 대한 '생각'이 혼미해지면..  위의 비상문 문제와 같이 명백한 사항도 혼미해지기 마련입니다.  자율주행 자동차요?  그거하면 자동차 회사는 돈을 벌겠지만.. 운전하는 사람이나 길을 가는 사람이나 사람의 목숨을 기계에 맡겨버리는 오류가 발생합니다. 왜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거나 제동을 걸지 않을까요?  돈이 모든 가치의 우선으로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이 배워야할 것은 '사람'이예요.  친구들이 공부를 열심히해야하는 이유는 돈벌려는게 아니라 사람답게 살다 가기 위해서 입니다.  물론 그러러면 품위유지를 할 정도의 벌이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친구들이 공해나 맨들고, 내 몸과 사람 쥑이는 회사에 다니고 하려고 공부하는건 아니예요.  친구들이 배우는 이유는 누군가에 이로운 일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것이 곧 나를 위하는 길이 되는 거구요.

 

  너무 이상적인 얘길 아저씨가 한거 아니냐고요?  그래요.  살다보면 다 내 맘같이 되지는 않아요.  그래도 우리는 그 어떤 '이상'을 갖고 살아야합니다.  그래야 조금은 비스무리하게 우리가 생각한대로 살아갈 수 있는거구요.  아무런 이상 조차도 갖지 않는다면..  내 삶은 무의미해질 뿐더러 허덕이며 사회에 쫒아가면서 피폐해지게 됩니다. 더 지나면 내 삶이 머가 잘못되고 있는지 조차도 알지 못하게 되지요. 

 

  우리는 그러기 이전에..  아주 작게 소박하게나마 먼가를 바라는 바른 마음, '이상' 을 그려야합니다.

 

  아저씨는 친구들이 사회를 좀 바꿔줬으면 하고 바라지 않아요.  단지 친구들이 생각하는대로 살아나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아저씨나 잘 하라고요?  ㅋㅋ  아저씨가 살아보니 쉽지 않아요. 그러나 그 '이상'이란게 있고 없고는 천지차이가 납니다.  전에 얘기한 로케트 쏠때 1도만 틀어져도 수백키로 빗나가는 비유같이요. 

 

  겨울이 왔습니다. 저녁땐 5시가 넘으면 깜깜해지기 시작하네요.  

  감기조심하고  공부 열심히 하세요.   친구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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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1

[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체험학습

 

 

 

 

 

[부서지지 않으리.mp3 (2.47 MB) 다운받기]

http://www.plsong.com

 

 


  "영숙이 또 왜..?"

 

  "선생님~~  점심을 넘 많이 먹은거 같아요. 배가 찢어질거 같아요. 배불른데 먹는 약 주세요~~ㅎ"

 

  "배부른데 먹는 약은 없어요~~~  %$@#&"

 

  "내일은 우리반 친구들 모두 도교육청으로 체험학습가는 날이예요.  교장선생님께서 민주시민이 되어야한다며..  교육청 앞에서 일인 시위하고 오랬어요."

 

  "그랬구나.. 잘 다녀오렴~ 이 시도 한번 읽어보시구요"

 

  "네~ ㅋㅋ"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

                                                 - 김준태

  슬퍼하지 말라

  절망하지 말라

  좌절하지 말라   

  그리고 꿀꺽꿀꺽 먹어라

  그리고 파닥파닥 살아라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

  강물이 흐르고 새가 날으던

  아득한 옛날부터

  장미꽃에

  물방울이 맺혀 구르듯

  이 세상 천지 모든 것들은

  그렇게 둥그러이 그렇게

  완벽한 꿈으로 젖어있나니

 

  사라진다는 것 부서진다는 것

  구멍이 뚫리거나 쭈그러진다는 것

  그것은 단지 우리에게서

  다른 모양으로 보일 뿐

  그것은 단지 우리에게서

  다른 모양으로 보일 뿐

  그것은 깊은 바다 속의 물고기처럼

  지느러미 하나라도 잃지 않고

  이 세상 구석구석을 살아가며

  때로는 파아란 불꽃을 퉁긴다

 

  오늘 슬퍼하지 말라

  오늘 절망하지 말라

  오늘 좌절하지 말라

 

  펼쳐진 하늘을 바라보면서도

  주룩주룩 슬퍼하는 자는

  벼락을 맞아 죽으리라

  하늘과 땅을 보면서도

  절망하는 자는, 좌절하는 자는

  악마와 돼지가 돼버리리라

 

  오오, 이 세상은

  아이에게 젖을 빨리는

  어머니와 산봉우리로 가득하고

  밭고랑에 씨앗을 놓는

  아버지와 봄비와 하늘로 가득하다

 

  오오, 하늘 아래

  빈틈없이 꽃피어있는

  사람의 사람다움!

  사람의 눈물과 앞가슴!

  그리고 사람의 따스운 두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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