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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치는 공부법] 쉬어가기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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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안도 오고 아저씨가 일이 좀 있어서 길게 쉬겠습니다.   다시 만나요~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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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치는 공부법] 코로나재앙 자기주도 학습

 

 

 

 

 

 

[이젠 잊기로 해요.mp3 (5.37 MB) 다운받기]

 

 

 

  친구들~~~  수능이 중요한가요? 천만에요.  아저씨는 친구들이 헤쳐나가야할  바로 그 '세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지혜요.    아저씨는 특이하게 학력고사 수능 모두 봐봤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친구들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자본주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고,  살아남는 것이라 아저씨는 생각해요.

 

  코로나 재난시절을 우리모두 보내고 있지요? 어디선가 중위권이 사라진다는 얘기도 나오고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중요해지는 시절이라는 기괴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기주도 학습이요?  이건 지금껏 아저씨 강의가 여기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이고..  스스로 '자각'해야 되는 부분이라 말씀드렸어요. 말이 어렵고 기괴해보이지만 해보면 안될게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 방식대로 이해하려 하는 노력이 결여된 것이 자기주도 학습 결여이고 재미없어진 공부를 해야하는 중위권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별거 아닙니다. 

 

  아저씨가 공부는 묻고 답하는 거라 얘기 했었죠?   암기는 공부가 끝나고 떠올려보는 것, 잠을 충분히 자는 것으로 해결된다고도 했었죠? 자기전 생각이 중요하다고도..   이런걸 호들갑떨며 학교서 얘기하고 있는게 바로 코로나시절 요즘 떠들고 있는 자기주도 학습입니다.  

 

  아저씨는 친구들이 이 험한 자본주의를 보다 인간적으로 아니 친구들 있는 그대로 생각한대로 살아가게끔 하는 전술을 말 씀드리고 싶은겁니다.   이걸 위해해 앞으로도 아저씨는 강의를 하고 있는거예요. 이게 전교죠 선생님과 아저씨의 가장 큰 차이점이기도 하고요.  뭐냐면 전교죠 선생님들은 자본주의서 비롯되는 필연적인 해악과 교육의 왜곡을 동일시하거나 혼동했다고 아저씨는 생각합니다.  음..  전교죠선생님들이 요즘은 이런 고민도 하지 않지만요. 

 

  교육을 설계할땐.. 친구들이 살아가며 과연 어떡하면 행복해질 수 있냐를 최우선적으로 고민하면 그 뿐인데요. 실제로는 돈많이 벌고 나만 아니면 되는 돈놓고 돈먹는 자본주의에 충실하게끔 교육을 하고 있다고 아저씨는 생각해요.  물론 돈이 있어야 행복해지지만, 돈이 있다고 행복해지진 않습니다.

 

  교육이 그렇다해도..  친구들은 어떤 선택을 하겠어요?   돈 많이 벌며 남들 등치고 불행히 살지, 아니면 돈 적게 벌며 남들과 함께 살지요.  아저씨는 후자 입장입니다.  왜냐면 인생은 저 잘난멋에 사는것이고 '죽으면 난 그런 삶을 살다 죽은 그런 사람인 그 뿐인데 뭘걱정해' 라는 아저씨 생각때문이예요.   이런 고민을 함께한 전자들에게 아저씨는 나쁘게 생각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친해지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오늘은 아저씨가 오늘 소주 2병을 먹었어요.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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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치는 공부법] 쉬어가기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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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1등 같은 것은 싫은데 ........  앉아서 공부만 하는 그런 학생은 싫은데, 난 꿈이 따로 있는데, 난 친구가 필요한데 ........ 이 모든 것은 우리 엄마가 싫어하는 것이지.

  난 인간인데, 난 친구를 좋아할 수도 있고, 헤어짐에 울 수도 있는 사람인데, 어떤 때 나보고 혼자 다니라고까지 하면서 두들겨 맞았다.

  나에게 항상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기라고 하는 분, 항상 나에게 친구와 사귀지 말라고 슬픈 말만 하시는 분, 그분이 날 15년 키워준 사랑스런 엄마.

  너무나 모순이다. 모순. 세상은 경쟁! 공부! 공부! 아니 대학! 대학! 순수한 공부를 위해서 하는 공부가 아닌, 멋들어진 사각모를 위해 잘나지도 않은 졸업장이라는 쪽지 하나 타서 고개 들고 다니려고 하는 공부.

  공부만 해서 행복한 건 아니잖아? 이 사회에 봉사,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면 그것이 보람있고 행복한 거잖아. 꼭 돈 벌고, 명예가 많은 것이 행복한 게 아니잖아. 나만 그렇게 살면 뭐해? 나만 편하면 뭐해? 매일 경쟁! 공부밖에 모르는 엄마. 그 밑에서 썩어 들어가는 내 심장을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까?

  난 로봇도 아니고 인형도 아니고, 돌멩이처럼 감정도 없는 물건도 아니다. 밟히다 밟히다 내 소중한 내 삶의 인생관이나 가치관까지 밟혀버릴 땐, 난 그 이상 참지 못하고 떤다.

  하지만 사랑하는 우리 엄마이기 때문에 ........ 아, 차라리 미워지면 좋으련만, 난 악의 구렁텅이로 빠져 들어가는 엄마를 구해야만 한다. 내 동생들도 방황에서 꺼내줘야 한다. 난 그것을 해야만 해. 그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 난 그 성적순이라는 올가미에 들어가 그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살아가는 삶에 경멸을 느낀다.

  "전교 ㅇ등, 반에서 ㅇ등, 넌 떨어지면 안 된다. 선생님들이 널 본다. 수업시간에 넌 항상 가만히 있어야 한다. 넌 공부 잘하는 학생이니까 장난도 치지 마라. 다음번엔 ㅇ등해라. 왜 떨어졌어? 친구 사귀지마, 공부해! 엄마 소원 성취 좀 해줘. 전교 1등 좀 해라. 서울대학교 들어간 딸 좀 가져보자. 그렇게 한가하게 음악 들을 시간이 있으면 그 시간에 공부해."

  난 나의 죽음이 결코 남에게 슬픔만 주리라고 생각지 않아. 그것만 주는 헛된 것이라면 난 가지 않을 거야. 비록 겉으로는 슬픔을 줄지는 몰라도, 난 그것보다 더 큰 것을 줄 자신을 가지고 그것을 신에게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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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오덕 선생님 비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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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기적으로 선생님께서 고민하신 교육을 받은 1세대입니다.  선생님과 같이 전쟁을 격지 않았고 극도의 빈곤을 격은 세대도 아닙니다.  그러나 당사자가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 이상, 사회는 삶은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는걸 절감하며 살아가고 있는 세대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전교조는 노동자이긴하나 학생들때문에 여타의 노동조합 운동과는 달라야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전교조의 궁극 목표는 교사들의 이익보다는 학생들이 민주교육으로 바로 서는 교사의 역할을 충실함에 방점을 두셨습니다. 

 

  1.  8~90년대 선생님께서 바라보신 노동조합과는 달리 제가 알고 경험한 전교조 외의 노동조합은 표면적으로는 근로조건 향상만을 주장하는 것으로 보이나 궁극적으로 인간해방, 결국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기는 근로조건 향상 조차 아주 힘들게 주장하는 정도의 단계이고요 아니 정규직이다 비정규직이다 모두들 고용을 유지하기위한 몸부림에 방점이 찍힌 형국입니다. 노동조합은 이기적으로 혼자 살겠다는 주장을 하는 단체는 더더욱 아닙니다. 궁극적으로는 선생님께서 얘기하신 학생들의 해방과 노동자들이 목표로하는 해방과는 별반 다를게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다들 대동세상, 무릉도원, 천상에서와 같이 지상에서도 같은 세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곳 진보이고요. 선생님께서 생각하셨던 바로 그 교사 노동자와 일하는 현재의 모든 노동자는 같습니다.  그것이 곧 분단된 통일 조국의 해방이기도 하고요.

 

  2. 선생님께서는 교사의 역할을 너무나 절대시 하셨습니다.  설령 한 아이가 자살을 하였습니다. 그 아이가 죽기까지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교사일까요? 제가 볼땐 가족입니다. 인격적인 1차 집단 관계를 맺는 가족이 영향을 끼쳤습니다. 청소년기에는 친구의 영향도 있다고 보는데 이 역시 가족의 영향에 비하면 무시하고 남을 정도입니다.   그냥 끼리끼리 모인정도의 영향입니다.

 

  한 친구가 괴로워합니다.  저 역시 그런 사람중의 하나였습니다.  물론 책을 통해 만나본 선생님의 글쓰기 행위로 지금 50을 바라보며 건강히 생명을 연장하고 있는 어느새 어쨌든 어른이 되었습니다. 제가 괴로워하는걸 훌륭한 선생님 한분이 해결해 줄 수 있을까요?  산술적으로 따져보아도 2/3 이상의 시간을 가족에 얽매여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요.   반대로 그렇다면 나만 바뀌면 그 영향들이 보란 듯이 없어질까요? 제가 지금껏 살아오며 한 사람이 정신적 문제가 생겼을때 그 단 한사람을 치료한다고 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한 사람이 일상생활이 힘들정도의 문제가 생긴경우 대부분은 가족도 문제가 있어서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받았으니까요. 그 한 사람은 주변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 밖에 없으니까요.  특히 자립하기 이전엔 그렇고요.

 

   그래요.  제가 볼땐 가족구성원의 입장에서 문제가 있는 한 사람을 바라보아야하고요.  문제가 생긴 구성원을 치료하기 위해선 가족 구성원 모두가 치료를 받아야하는 경우가 거의다 였습니다.   여기에 교사의 역할이란 거의 무시할정도의 경우였습니다.  그렇다고 교사가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건 아닙니다.  선생님께서 얘기하신 길잡이 정도의 역할은 할 수 있겠지만..  교육이 잘못되어 학생이 죽는다는건 지나친 비약이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생명은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나가려는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제 유전정보속에 새겨진 정보탓인지도 모를일이지요.   그래서 운명을 바꾼다는 것은 이런 유전정보를 기도를 통해 바꾼다는 말이 생겨났을 지도 모르겠구요.

 

  저는 묘자리는 잘 모르겠는데..  돌아가신 분들과 현생의 사람들과도 일정부분 통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유신론자로 살아왔습니다.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으므로..  중요해지는 덕목은 '감사'라는 생각을 합니다.  마이스터 에카르트라는 신학자는 그의 신학 모든 얘기를  '감사합니다.'라는 말 하나로 압축하기도 하였고요.

 

  선생님..  저는 지금도 선생님 글을 보며 위안을 얻습니다.  헝크러진 머리가 정화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나 현세를 살아가다보면   에이..  선생님 이건 아닌데요? 하는게 자꾸 생겨납니다.   그럴때마다 등불같은 선생님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나는 선생님이고 선생님은 저이고 우리는 모두 절대자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예요. 

 

  어제는 귀뚜라미 소릴 들으며 거실에서 잠을 잤습니다.  선생님께 영원한 빛이 비춰지기를 기도합니다.  궁금한게 있음 다시 여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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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의암호 사태로 본 공무원의 사고 체계

 

 

 

[권정구 - 별따라기.mp3 (5.43 MB) 다운받기]

 

 

 

  가끔 일하다보면 15m 벽면 사다리를 올라갈 것을 종용받는다.  그럴땐 보호구도 없이 안간다. 라고 잘라말한다. 학교 건물 대부분은 옥상층을 올라가는 출입로가 없는 건물이 많이 있다. 교육청 공무원 비전문가들이 감리 감독한 까닭이다.  학교 건물은 교육청이 감독 및 허가권자이므로 개선의 여지가 안보인다. 교육하는 건물이라는 핑계로 소방서건 건축과건 관할 부처의 승인은 받지 않는다. 그렇게 학교 시설담당 공무원들은 학교선생들과 마찬가지로 '교육'이라는 탈을 쓰고 무지와 부조리한 행위들을 덮어버린다.

 

  홍수경보에 14억?한다는 춘천의암호 건조물을 걷어내러 갔다  3척의 배가 모두 뒤집혀 시신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내가 휴직중인 담당자였으면 모든 행위를 중단시켰을까?  거기엔 경찰관도 계약직노동자도 휴직중인 담당 공무원도 있었다.  춘천시 상사는 모르는 일인데 휴직중인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갔다고?  이러한 답변이 바로 공무원 인간들 문화의 전형, 정수를 보여주는 것이다.  나만 아니면 죽어도 좋은 별 상관없는, 개개인에 책임 떠넘기기 급급한 공무원들의 문화가 한 몫을 하였을 것이다. 물론 모두 이런 쓰레기 같은 공무원만 있는건 아니다.  

 

  설령 자발적으로? 개인의 일탈로 갔다한들 유족들께 사과드리고 책임을 통감한다는 인간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경찰들은 자발적으로 가자고 한 휴직중인 담당공무원 말에 순순히 자발적으로 함께 출동하였을까? 함께 갔던 계약직 노동자들은 자발적으로 보트에 몸을 실었을까?  유속이 빨라지면 수영선수도 빠져죽는다는 걸 이들중 아는 이가 없었을까? 무엇이 이들을 구명조끼 입을 시간조차 없이 보트에 오르게 했을까?

 

    이들의 공통점은 불안정한 노동환경에 대해 옴짝달싹 거부를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안전한 노동을 할 노동자 권리를 학교에서 교육받지 못하였다. 노예로 묵묵히 일만 하는게 바른 사회생활이라는 교육을 받았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교육받은 컨베이어벨트가 마음 속에 돌아가고 있다.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 다른 사람도 하니 나도 한다는 그냥 튀지 않고 묻어가야한다는 생각도 있었을 것이다. 한국사회에서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는 욕먹을 각오를 해야하는게 현실이다.  정신 바짝 차리고 모두가 가는 길에 아니라고 말할 용기와 시각이 있어야 목숨은 부지한다.

 

  학교 건물 옥상에 있는 옥탑을 오르기 위해선 5m A자 사다리를 펼치고 혼자 올라야한다. 이는 운이 좋은 경우이고 외벽의 10m 안전난간 사다리를 올라야 옥탑에 진입할 수 있는 이상한 학교 건물이 많이 있다. 물론 나는 오르지 않는다.  A자 사다리, 안전난간 대신에 계단참이 달린 철재 계단을 설치해달라고 3년째 교육환경개선사업에 올리고 있다.  그러면 교육청 담당자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내가 올라갈테니 불러달라는 농담같은 답변이 돌아오고 사업은 도무지 진행되지 않는다. 옥탑에 설치된 시로코휀에 구리스도 쳐줘야한다.  옥탑을 오르려는 주된 이유는 옥탑의 배수구가 막혀 건물에 물이 새기 때문이다.  

 

  물에 물이 새면 학생들 다니는 복도 석면텍스와 벽면에 검은 곰팡이가 피어오른다.  석면텍스는 몇년째 올려도 교육청서는 예산탓만하고 학교서는 나있을때 하지말라는 (대공사이므로) 압력?으로 사업은 진행되지 않았다.  요청한 사업들은 교육청 책임자와 학교 관계자의 인맥여부에 따라 선심쓰듯 결정된다. 아니 나는 당신의 줄을 서고 있어서 이렇게 사업을 해드리는 거예요라고 서로들 간에 주고 받는 것도 같다.  피어난 곰팡이는 학생도 마시고 교직원도 마시다가 시설관리 노동자가 석면가루 날리며 곰팡이난 석면텍스를 떼어내고 새걸로 갈아주면 얼마있어 다시 곰팡이가 피어난다.  벽면 곰팡이는 물티슈로 닦은후 락스원액을 뿌려주면 학생도 교직원도 오가며 락스를 들이마신다.   가연성 폐기물에 담긴 석면텍스는 청소노동자도 마시고 폐기물처리장도 마시고 인근 주민도 마신다.

 

  공무원들은 고용이 보장됨에도 불구하고 구제역이 돌면 죽고 우편 배달하다 과로사로 죽는다. 일년에 10명 가까운 공무원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사고들은 다 달라도 신기한 것은 모두 똑같이 개인의 책임으로 처리된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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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치는 공부법] 곰팡이

 

 

 

[Kiss Me Goodbye.mp3 (6.13 MB) 다운받기]

 

 

 

  어릴적 누구나 학교를 다닌 기억이 있기 때문에 지역인들에게 그 지역 학교는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들은 좋은 기억들만 계속 기억하해서 힘든 일도 좋은 추억이 됩니다.  물론 안좋은 기억도 오래 남지만요.  이런 까닭에 내가 다니고 내 자식이 다니고 있는 학교는 좀 답답한 곳이지만 그래도 어떤 합리적인 일이 벌어질 것이라 다들 예상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정작 어른이 되어 학교를 바라보는 모습은 때때로 참담하기까지 합니다.

 

  친구들 요즘 격주로 학교를 등교하고 있지요?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이상기후로 벌써 장마가 두어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이 입추인데 올 여름은 비오고 때론 춥고 하다 여름이 다 가버렸습니다. 모두가 처음 경험하는 하루하루입니다.  친구들이 격주로 학교에 와서 그런지 두어달 장맛비가 이어져서인지 친구들 교실 책걸상 테두리에 곰팡이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친구들 집에서 책상이나 의자에 곰팡이가 피면 어떡하죠? 락스 등을 묻혀 걸레로 닦아내지요? 그런데 곰팡이가 났다고 교실을 특별실로 옮겨 수업하고 책걸상을 새로 사달라는 선생님이 있습니다. 예전에 두어달하는 여름방학기간에 급식소 책걸상에 곰팡이가 나기도 합니다.  그러면 친구들에게 집밥을 해주시는 조리원 노동자들이 락스를 풀어 곰팡이를 모두 닦아내고 개학을 맞이했거든요.  급식소는 다시 쾌적한 곳으로 되살아 났고요.  교실에 곰팡이 난다고 교실을 맘대로 옮기는가 하면 급기야 멀쩡한 책걸상을 새로 바꾸라는 선생과 교장교감은 없었습니다.   어떤 선생은 곰팡이가 났다며 멀쩡한 의자 두어개를 아저씨를 불러 버리라고 합니다. 학생들이 앉으면 어떡하냐면서요. 그럼 아저씨는 선생님이 버리세요 하지요. 그럼 이 선생은 아저씨를 여기저기 욕하며 다닙니다.  어떻게 학교 노동자가 선생에게 버리라고 했다고요.

 

   친구들 근데 모든 선생과 교장이 이런 정신나간 사람만 있는게 아니고 이런 비정상적인 선생은 일부라는 걸 미리 말씀드릴게요.

 

  왜 이런 교장과 선생들은 집에서와 같이 학교에서도 닦아서 쓸 생각은 하지 않을까요?  왜 조리원 노동자들은 닦고 청소하는게 당연하고 선생은 안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교실 출입구 소독발판은 지저분하다, 신발 바래면 어떡하냐, 소독액에 샌들 젖는다 어쩌구하여 오늘 모두 없애버렸습니다. 아저씨가 볼땐 코로나 걸리는거보단 나은데요.  선생들은 급식지도할때 창문이 닫혀있건 말건 멀뚱이 서있어서 조리원이나 아저씨같은 학교 노동자가 열고 있습니다. 

 

   코로나 비상에 회의실 없애고 교장 자위하는 추억교실 차린다고 600만원들이는 이런 정신나간 교장과 곰팡이 조금 폈다고 책걸상 버리는 선생들을 대우해주지 않는 게 비정상일까요?  어떤 조직이건 권력자에 순종하지 않고 눈밖에 나면 그때부터 대부분의 조직 구성원들은 외면하고 비정상이적으로 대우하게 되죠. 영혼이 없는 대부분의 조직구성원은 권력자에 붙어있으면 이유불문하고 옳은거고 그게 아니면 잘못된 거라 생각들을 합니다. 

 

  그런데 모든 지시는 아저씨와 불편한? 관계가 되어버린 전교죠 탈퇴한 댓가로 해먹고있는 정신나간 교장때문입니다.  아저씨는 여러 조직에 있어봐서 그걸 동물적으로 알아차리죠. 아저씨도 당연히 성원?을 해줘야겠지요.  어찌어찌 하다보니 아저씨는 싸움에 이골이 나버렸습니다. 싸움이란 결국 상대편이 죽거나 도망가야 끝이나는 것이라 알고 있습니다.  거짓 용서에 싸움을 멈춰서는 결국 당합니다. 

 

  그러면 아저씨는 어떡할까요? 영혼없이 남들하는데로 조직내 권력자에 기대어 살아갈까요?  영혼있게 소신껏 살아가야할까요?  곰팡이 나서 버려야한다면 그럼 의자 직접갖다 버리세요라는 말 한마디가 비정상이 되는 걸 비정상으로 바라봐야할까요? 정상적인 일로 바라봐야할까요?  아저씨는 어떤 선택을 하게될까요?

 

  친구들때문에 아저씨는 영혼을 버릴 수가 없을거예요.  친구들이 이런 걸 알지 못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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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치는 공부법] 삶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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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는 핵교다닐때 책을 안읽었습니다. 재미도 없고 책을 붙잡고 앉아있기가 심들었죠.  그러다 군대가서  서울 근교서 생활하게 되었는데..  휴가나 외출을 나오면 서울역 근처에 조그만 헌책방을 들르곤 했습니다.  왜냐면 군대는 사람을 존나 단순하게 만들거든요.  그래서 평소 읽지도 않던 책을 읽어야겠다..  불침번 서며 시를 써봐야겠다는 생각들을 하였죠.  헌책방에서 책을 고르는 제1원칙은 얇은 책이었습니다. 제2원칙은 건빵주머니(군복바지옆 주머니)에 들어갈만한 크기 였습니다.  읽고 싶은데 좀 큰 책은 칼로 짜투리를 오려 버리기도 했습니다.

 

  우연히 손때묻은 얇은 책을 발견했습니다.  '삶의 지혜'라는 낡은 오래된 책이었습니다. (제목이 가물가물한데..  아마도 삶의 지혜로 기억합니다)  사는게 어쩌구 저쩌구하니 읽어보면 좋을 듯  했습니다.  아저씨가 몰래 그책을 건빵주머니에 넣어 복귀해서 일명 짱박혀서 틈틈히 책을 읽었습니다.  음..  아삼이사 먼가 알듯말듯...  어쨌건 책을 이해하려 노력하며 처음으로 재미있게 읽었다는게 무척이나 뿌듯했습니다.  그후로는 이런저러너 책들을 많이 읽게되었지요. 야..  책을 이래서 읽는구나 하고요.

 

  삶의 지혜 라는 책은 철학에세이 란 책의 이전 세대 책 같았습니다. 지금 우리집 책꽃이들 뒤적거려보니..  누구를 줘버렸는지 이사하다 버렸는지 찾질 못하겠습니다. 지금 기억엔 그 책을 읽고 뭔가 하려는 의욕같은게 생겨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책 내용중엔 '사상적으로 게으른자가 되지 말자' 뭐 이런게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살아가며 무수한 사람을 만나고 무수한 말을 듣지만..  만나는 사람이 소중해지고 듣는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는 순간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는 책을 통해 깨어나고 성장하며 살아갑니다. 

 

  친구들이 공부를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됩니다.   그러나 책은 봐야해요.  그래야 친구들도 아저씨도 험난한 세상을 헤쳐가며 행복해질 수 있어요.  우리는 아는 만큼만 보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모르는건 느낄 수도 바라 볼 수도 없지요. 우린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저씬 낼 출근해야해서 이만 자야겠습니다.    비가 많이 옵니다.

 

  건강하세요~

 

 

  ps. 작업복 조끼가 낡아 2벌을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친구들이 재작년에 아저씨에게 준 노란 세월호 뱃지를 계속 달수 있게 가슴에 자크가 달린 국방색 조끼로 주문했어요.  조금이라도 친숙한 느낌이 들도록 초록계열을 선택하였구요.  아저씨 운동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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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쳐주는 공부법] 학교 방역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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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  안녕하세요?  전에 아저씨가 얘기한 7월31일에 전부 원격수업 하게된다는 예언은 다행히도 틀렸습니다.  변수가 생긴거지요.  친구들 포함 모두들 방역활동 열심히 한 결과 어거지 같은 수업이 8월까지 이어져 친구들이 아주 짧은 여름방학을 맞이할 것 같아요.

 

 

  방역은 누가하나요?  친구들도 하고 선생님들도 하고 아저씨같은 스텝 노동자도 하고 그러면 되는 것이지요? 그중에 누가하나 열심히 한다고 우리들 건강이 담보되는게 아니지요? 그런데 방역을 누가하는지 아직도 공무원 특유의 소관 찾는 이들이나 주둥이로나 방역업무를 지시하려고만 하는 몇몇 선생들이 학교엔 있습니다.  가급적 회의하지 말라는데 부장교사회의니..  1학년 담임회의니..  무슨 TF 회의니..  전체 교직원 회의니.. 하루에도 2~3차례 회의를 열고 계시는 우리 학교 교장 같은 이도 있고요.  그 사람은 락스 1000ppm 희석액 발판을 건너뛰며 단 한번도 밟지 않습니다.  신발에 뭍으면 신발 바랜다고요.  발판 소독기를 밟으면 흙물이 나온다거나 너무 소독액을 많이 부어놔서 샌들 신으면 양말을 다 버린다거나 하는 불평을 늘어놓으시는 선생님들은 언제나 계십니다.

 

 

  학교 방역은 보건선생님이 하는게 아니고 시설관리 주무관이 하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맡은 구역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담임선생님들은 각반의 문손잡이, 전등스위치, 교실열쇠 등을 소독하고요..  영양사 선생님은 급식소를 소독하고요..  학생들은 손을 열심히 닦고.. 그러려면 비누가 필요하지만 학교는 비누를 비치하는 일조차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모두들 시켜먹으려고만 하기 때문입니다.  수돗가 비누 갖다놓는 일은 누가해야할까요?  모가지 힘만 주고 외제차 타고 다니시며 억대연봉 받으시는 학교 총책임자인 우리 교장이 한번쯤 돌아보며 신경써야하는 일이겠죠.   

 

 

  교무실 전화기, 문손잡이, 복사기 등은 교감이,  교장실은 교장이 직접 방역해야합니다. 솔선수범해야 이하 교사들도 소독약통을 들고다니기 마련입니다.    대형마트에선 Zone Defence 라고 부르는 개념이 있습니다.  각자 활동공간은 각자 예방한다.  보건선생님은 이들이 하는 방역활동에 총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면 되고요.  엘리베이터나 출입구 화장실 등 그래도 빠지는 공간이 있다면 행정실이나 누군가에 지정하면 됩니다.  단, 한 사람의 노동자가 할 수 있는 양이어야 하죠.  그래도 할 수 없다면..  그건 할 수 없는 겁니다. 

 

 

  Zone Defence라는 용어는 프랑스놈들이 한국에서 대형마트를 운영할때 적은 직원으로 마트를 돌리며 이윤을 뽑으려 고안해 채찍질 하던 용어입니다.  부서별로 맡은 상품이 달라지지만 그런걸 무시하고 한 직원이 정해놓은 매장내 지역에서 나오는 결품, 고객응대를 모두 책임지라는 지시였었습니다. 악랄했던 프랑스놈들은 국내에 적응하지 못한게 아니라 이윤이 생각한 것보다 덜나오니 국내에서 판을 접어버렸습니다.  그들이 떠나고 다른 영국놈들이 대형마트를 인수해도 Zone Defence라는 말은 듣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국적도 없는 사모펀드라는 돈놓고 돈먹는 금융상품이 마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용가능한 인적자원이란 표현을 가끔 보게 됩니다.  위기시엔 이게 얼마인가를 아는게 중요합니다. 그 이상은 대처를 할 수 없으니까요.  예전 어느 블로그 선생님의 글에서 처럼 마치 어머니 뱃속의 태아가 기근이 들어 영양분이 안들어오면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일단 두뇌로 보내고 심장으로 보내고 하다가 후순위로 밀린 장기가 약해져 태어나듯이요.   아무일 없어 보이는 요즘의 학교 방역도 사실 생명을 지탱하기위한 태아의 노력과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급식소에 밥을 먹으러가면 가끔 모든 창문이 닫혀있어 제가 황급히 급식소 모든 창문을 열었습니다.  선생들은 원래 그렇다쳐도 밥을 먹으러온 수백명의 친구들 중엔 왜 창문을 열어달라는 요구를 하는 친구는 없었는지 아쉽습니다.  아저씨같은 스텝노동자가 비좀 맞아 문제되는 학교 시설물은0 없으니 복도창문 24시간 개방하라는데도 계속 닫는 선생이 있어 한소리 하기도 하고..   창문닫고 선풍기 틀어서 155대 모든 선풍기를 철거해버리니 창문닫고는 에어컨만 돌리고 있습니다.   아저씨 생각같아서는 교장이하 전교직원의 90%가 여성이지만 모아놓고 줄빠따를 때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다 대가리 박으면서요.  그러나 뒷산 참나무 잔나무서 살균물질 내보내고 있는데 왜자꾸 창문을 닫냐하며 집요하게 설득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일들만 하고 있습니다. 

 

 

    아저씨가 작성하여 내부결재 맡은 Zone Defence 자체방역 계획 내용대로 3월부터 방역을 하였습니다.   아저씨는 공용공간을 맡았습니다. 현관, 엘리베이터, 실내 음수대,각 건물 입구 발판소독기 등이요.  여자화장실은 위생사님께 할당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아 남녀화장실 모두 아저씨가 가끔 하고 있습니다.   에탄올 72%희석액을 분무소독하며 한손엔 수건을 들고 현관에 있는 피아노, 출입문, 조명스위치, 화장실을 돌아 음수대, 사무실 복사기, 전화기, 회의테이블을 뿌리며 닦습니다. 2일에 1회 정도로요.  화장실은 양변기, 세수대, 각 사로별 문고리, 문짝, 출입문 손잡이 등을 소독하고요.  보건실 에탄올 소독량이 줄지 않는 걸 보면 나머지 교실은 잘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한테 소독을 맡겨놔서는 더더욱 안될일이고요. 

 

 

  5월부터 아저씨는 퇴근하여 저녁을 먹으면 그냥 고꾸라져 자는 일이 종종 발생하였습니다. 단지 늙고 운동을 하지 않아 체력 다 되었나보다 하였습니다.  이상하리 만치 피곤했어요.  지금까지 그런일은 없었거든요.  혹시 마스크를 써서 그런가? 의심하기도 했었고요.  그런데 5개월이 지나 며칠전 문득 내가 피곤한게 소독약 때문이 아닐까 하고는 한 3일 에탄올 72% 분무소독을 하지 않았습니다.   학교서 이런저런 일을 똑같이 하였지만 저녁먹고 고꾸라져 자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관찰을 통해 아저씨의 피로감은 방역활동시 마시게된 소독약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에탄올 분무소독 방역할때 장갑을 끼고 일반적인 3M 방진마스크를 쓰고 했었는데..  코로 들이마시고 (흡입 독성 침투), 장갑이 침윤되며 피부를 통한 노출 (피부를 통한 독성 침투), 눈이 따꼼거렸는데 눈으로 들이마셔서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각막이 손상되는 피해를 (눈을 통한 독성 침투) 입고 있었던 것이지요.  아저씨는 전에 화학공장서 그렇게 당하고도 상대적으로 약한 에탄올쯤이라는 자만감에 또다시 화학물질 노출피해를 당하고 있었던 겁니다. 언제나 처럼 제 몸이 먼저 신호를 보내왔고..  다행히 저는 그 신호를 5개월이 지나서야 그나마 감지할 수 있었던 겁니다.   그럼 이제 에탄올 분무소독은 하지 말아야할까요?  아닙니다.   3M유기방독마스크를 쓰고 1회용 수술 고무장갑을 끼고 하려고 합니다.  보호구를 꼭 착용하고 소독을 하려해요.  고글은 땀 때문에 안개가 서려 낄 수가 없고요.  일단은 눈을 좀 작게 뜨며 방역활동을 하려합니다.  방진복도 땀이 너무나서 일단 입지 않고요.

 

 

  학교 방역에 대해 교육부는 계속 잘 하고 있다고 하는데..  학교서 가 느끼는 건 아무 대책없이 행동하고 황당한 결정들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교육청은 지금까지 티슈나 마스크 몇개말고는 학교에 소독약하나 내려보낸게 없었습니다.  학교서 화공약품가게를 수소문해 에탄올을 구해 방역하고 있습니다.  전염병이 폭발적으로 늘었던 지난 방학기간에 보건교사는 무노동유임금의 교육공무원법 몇조를 핑게로 학교에 꼬빼기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을 책임져야할 교사들조차 학생건강은 그런 보건교사가 책임질 일이라며 환기 한번 시키지 않습니다. 수업중 창문 한번 열지 않습니다.   이들에게 교사의 역할이란 학생들을 훈육하는게 아니라 단지 Teaching 밖엔 없기 때문입니다.  지식전달 역할이 아니면 다 교사의 역할이 아니라며 업무과중이라며 생때를 쓰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정말로 감염되기 이전에 학교방역 실태가 제대로 알려져야합니다.  

 

  학교서 자체로 어렵게 구해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가장 무난한 소독약인 에탄올 소독액은 시설관리 주무관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해롭습니다.

 

  EBS 원격수업으로 통일하고, 선생님들은 학생들 생활지도에 전념하며, 당장 등교수업을 중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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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쳐주는 공부법] 쉬어가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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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쳐주는 공부법] 코로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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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 안녕하세요?  안녕하신가요? 음..  아저씨가 군인아저씨로 일할때 휴가를 받으면 항상 기차를 타고 집에 왔었어요.  군인아저씨들은 TMO라는 열차를 차는데..  아저씨는 그냥 아무 기차나 타고 돌아다녔죠.  군복을 입으면 아무 기차나 잡아타고는 기차문을 활딱 열어재치고 그 앞에 쭈그리고 앉아 풍경들을 바라보았죠.  내릴때 화물내리는 곳으로 당당히? 나오곤 했습니다.  그러다 걸리면 휴가받아 집에 왔다고 말씀드리면 군복입은 저를 다들 이해해주는 눈치였었죠.   그때는 기차문을 활딱 열고 앉아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을 바람과 함께 바라보거나..  기차 맨뒷칸에 가면 고리를 달아놓은 줄앞에서 마찬가지로 바람을 맞으며 철길이 도망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담배를 한대 빨곤 했었습니다. 지금은 기차의 모든 문은 닫혀있고 문을 열면 잡혀가니 옛날 얘기가 되어버렸습니다. 통일호나 비둘기호 기차도 없어져버렸고요.

 

  젊어서 아저씨는 혼밥을 목적의식적으로 하곤 했습니다. '어짜피 혼자 살다 가는 인생' 이란 모토로 홀로서기 연습이였죠. 혼자서 짜장면 한그릇 뚝딱 비우곤 했습니다.   젊으니 별로 이상할게 없는 일이었습니다.  혼자서 아무데나 들어가 짜장면 한 그릇을 뚝딱 비우는 일이요.  10대후반 군대가서 기차를 타고 집에오거나 짜장면을 뚝딱 비울 당시에 문득문득 40대가 넘어서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그때는 뭔가 번듯한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허름한 모습으로 자장면을 한 그릇 지금처럼 뚝딱 비우고 가게를 나서는 뒷모습이 무지무지 안스러울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이죠.   휴가받고 기차를 타고오는 내내 40대 아저씨의 나중 모습이 궁금했었죠. 

 

  아저씨는 40이 넘어 마트 노동자가 되어 경화반점이란 곳엘 가서 혼자서 짜장면을 뚝딱 한 그릇 비웠습니다. 고추가루를 듬뿍 쳐서요. 가끔은 ㅇㅇ슈퍼앞에서 에이스과자에 우유로 허기를 해결했습니다.   그렇게 궁금해하던 아저씨 미래 모습은..  어디가서 큰소리 한번 내지 못하는 노동자로 살고 있었고 지금도 그런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요 아저씨는 노동자가 되었습니다.  한달 노동을 해서 벌어먹지만 언제나 꿈을 잃지 않는 가진건 없지만 내심 당당한 그런 노동자요.  다행히도 모두 정규직입니다.

 

  친구들 작년 가을 축제때 떡복기컵들고 몰려다니며 이반 저반에서 준비된 놀이에 마냥 신났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만 같아요.   친구들 학교엔 천장이나 벽에 선풍기가 달려있죠? 덜덜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하지만 내 차례가 돌아오면 시원한 바람을 '잠시' 안겨주는 그런 선풍기요.  아마 친구들 대부분 그런 교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아저씨네 학교는 오늘 그 선풍기 152대를 철거해버렸어요.  비말전파 최소화의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에어컨에 냉방을 일임하기로 건의했고 별다른 이의없이 그렇게 결정해버렸습니다.  앞으로 천장에서, 벽에서 덜덜거리며 시원한 바람을 가끔 쏘여주는 풍경은 이제 볼 수 없을 거예요.  다시 설치할 일은 없을거구요. 선풍기가 역사속으로 사라져버린 느낌입니다. 나중에 골동품점0 같은데서나 보게되겠지요.

 

 

 

   아저씨는 올 여름도 건강히 나기 위해 근처 산에서 머위를 뜯어왔습니다.  2개 줄기면 1나를 비고, 3개 줄기면 2개를 쪽가위로 잘라서 자루에 담았습니다. 조그만 머위가 밟히지 않게 조심하였고요.  쌀자루에서 향긋한 머위향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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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산 작은 연못.  갈색 개구리들이 많습니다.  그런 개구리를 잡아먹고 사는 뱀도 많고요.

 

  머위는 산에 연못?같은게 있는 곳에 주로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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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먹는 버섯이라는데..  버섯은 무서워 내비두고 왔습니다. 옆에 청미래덩굴 잎새귀도 보이시죠? 천연방부제로써 머위짱아찌에 넣어줄려고 함께 얻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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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산 핸폰으로 확대해서 찍은 사진인데..  머위 잎새귀에서 약 5 mm 진드기가 붙어왔습니다. 상대적으로 키가 큰 머위잎새귀에 붙어있다가 고라니나 멧돼지 등에 올라타려고 준비중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저씨는 쌀자루에 이런걸 뜯어오고는 하는데..  다 뜯고는 쌀자루를 세워놓습니다.  그러면 들어있던 곤충들이 위로 올라오는데..  오늘은 진드기 너덧 마리가 올라와 있어 깜짝놀래서 탁탁 털어 내려놓고 왔습니다. 동물들을 내려놓고 오는게 아저씨가 노력하는 일중 하나입니다. 

 

  요즘은 진드기 물려 돌아가시는 분 들이 참 많아서 집에 돌아와 자루서 조심스레 머위잎을 꺼냈습니다.  진드기가 집에 겨다니는걸 막으려고 머위잎을 털면서 조심조심 다듬었습니다.   한 7마리는 자루서 더 나왔고 옷을 벗으니 한마리가 추가로 떨어졌습니다.  산은 언제나 아저씨에게 위안을 주는 곳이기도 하지만 늘 조심해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산이나 들에 다녀온후 아무 이유없이 열이난다면 진드기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머위를 뜯어오다 문득 농사지으며 3대가 함께 살던 옛날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지금보다는 100배는 넘게 인간적인 삶의 형태라 생각됩니다.  지금보다는 못살지만 농업을 기반으로 예전 공동체적 모습이 그리워집니다.  처녀 총각은 머리나 치마 색깔로..  나 처녀, 난 총각 하고 표시내고 다니던 것들도요.  당시엔 과년한 처녀총각들 결혼시키는게 국가의 책무였었습니다.

 

  흔히 보아왔지만 앞으로 보게되지 못하는 것들이 많아질 것 같아요.  그러한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어요. Critical Point 라고 하죠? 물질의 상이 완전히 변하는 변곡점.  코로나로 세상이 너무나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진드기보다 더 작은 바이러스가 참 많은 걸 바꿔놓고 있습니다.  

 

  그럼.. 친구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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