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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꽃이 피었다. 이번주 휴무일엔.. 김밥을 싸서 어머니를 모시고 산수유꽃, 살구꽃, 봄 기운을 느낄만한 인근 한적한 곳엘 다녀올 것이다. 그땐 쑥, 냉이를 않뜯어도 될 것이다.. 80넘은 어머니가 봄을 느끼면 그만이다. 돗자리와 따스한 햇볕이면 충분하다.
자본의 논리를 따르지 않는다면 굳이 사회회적격리라는 절차를 격지 않아도 될 것이다.
어머니와 돗자리 펴고, 햇볕 쏘이고, 산수유, 매화꽃 보며 행복한 김밥 한 줄 먹고 오면 그 뿐이다. 버들강아지 꽃에 잉잉대는 꿀벌들과 함께.
ps. 김밥에 목 멕히면.. 집에서 싸간 물을 들이키면 그만이다. 김밥은 내가 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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