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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 01. 비나리 #1 (주술소리굿).mp3 (20.96 MB) 다운받기]
상봉길경에 불복만재로구려 만~ 재수야 아아에헤헤 에헤에라 누려라
열의열 사랑만 하십소사 나하 봉~헤 봉헤로다 보옹~~헤~~
나무~~~ 시방정토 극락세계 삼십육만억 일십일만 구천오백 동명풍으다 대자도 대비
아등도사는 금상에두 여래신데 무량수제불 열에만 보살이로다 열에열
아헤에헤 에헤에라 누려라
열의열 사랑만 하십소사 나하
봉헤 봉헤로다 보옹~~~헤~~
건구건명에도~ 이 집도 좋소마는 이 집은 구옥이니 곡가로다가 제쳐 놓고
와가성주를 이룩헐 제 어떤 터에다가 터를 잡나 신궁기는 명당터요 구궁기 복터로다
노적봉이 비쳤으니 거부장자가 날 자리 문필봉이 비쳤으니 대대문장이 날 자리요
일산봉이 솟았으니 자손창성 헐 자리요 효자봉이 비쳤으니 열부열녀가 날 자리로구려
도량에 풀이 나면 하방초라는 풀이 나고 늙지 않는 불로초와 죽지 않는 불사약이
좌우에 생초허니 그런 터에 사람나면 성인군자가 날 자리로구려
이런 터에다 집을 질 제 호박주추 산호기둥 금파도리 밀화대문 추문주를 늘어놓고
황금으로다 보를 얹고 순금으로 서까래 걸고 백금으로 부연 달고 천년 기와 만년 골패
보기 좋게두 이뤄를 놓고 자개로다가 마루를 깔고 백명주사로 벽을 바르고
잡귀잡신은 원강 천리로 소멸되니 무사태평이 이 아니냐
만복이 자아
에헤 에헤에라 저견아
열의열 사랑만 하십소사 나하
봉헤 봉헤로다 보옹헤
건구건명에 이댁가중 성주님이 모르리요 칠년같은 대목안 일곱해는 칠년성주
삼년은 내성준데 덩덩하니 굿이로다 학창화 입으시고 광대피를 돌려 띠고
도리옥당 비었으니 많이 안장 하옵소서 인간이라고 하옵는건 음식이 막멱하여
쇠술로 밥을 지어도 촌부일사 모르오니 입은덕도 많거니와 새로 새덕 비나니다
성주님이 굽어보시고 이 정성이 지극하니 명을 주랴 복을 주랴 명도 주고 복도 줄제
일심전거 인간허고 만복과 만수무강 재수대통 전법하니 이일에 만사가 소원만 성취로구려
만복이야
에헤에 사실지라도 늘여서 사대만 사십소사 나
에헤에허 어미로다 보옹헤
복 많이 많고도 에헤 명 없이 못살어요 명만 길어도 복이 없이는 못사느니
짜른 명은 잇어주고 긴 명은 다 서려 담아 무쇠목숨에 돌끈 달아 백세 삼세수 누려살제
명을랑은 주시려면 옛날 옛적 삼천갑자 동방삭 기나긴 긴 명을 점지를 허고
복을랑은 주시려거든 왕계 석숭에 장자 김한태복을 점지허니 이 일에 만사가 소원만 성취로구려
만복이야
에헤헤 사실지라도 늘여서 사대만 사십소사 나
에헤에허 어미로다 봉헤
건구건명에도 이댁 가중 상대문을 바라다보니 용용자 범호자가 덩그렇게도 붙었는데
용용자 거동 보소 백운공중에 높이 솟아 흑운으로 다리 놓고 건구건명 이댁 가중
상대문 바라다 보며 뇌성같은 호령소리 드는 삼재 나는 삼재 원강천리로 달아나네
이 집에 만사가 소원만 성취로구려
명복이라
에헤헤 사실지라도 늘여서 사대만 사십소사 나
에헤헤에허 어미로다 봉헤
건구건명전에도 이댁 가중 우마살이 없을소냐 우마살 풀고 가자 말을 내면 용마 되고
닭을 내면 봉이 되고 돼지를 내면 거북 되고 개를 내면 네눈백이 청첩살이 호박개가 되어
건넌 산천을 바라다보며 건구건명 이댁 가중에 만고복낙을 청하느라고
그 개가 어리렁 커겅컹 다 짖는 소리로구려
명복이라
에헤헤 사실지라도 늘여서 사대만 사십소사 나
에헤어허 어미로다 봉헤
건구건명전에는 이댁 가중에 만고복록이 떠들어오네 어떤 복이 들어오나
인복은 걸어들고 물복은 흘러들고 사지복은 날아들고 삼태미복은 안어 들이고
두꺼비복 오복 만복 등에다 가득 실고서 엉금 엉금 엉금 엉금 기어를 들제
건구건명전에는 금상에도 부인마마 육간대청을 거닐다가 만고복록을 얼른 치마에 덥썩 받아
안방에다가 모셔놓고 복주머니를 지으실제 해와 달로 볼을 박고 수복강령 수를 놓아
무지개발로 만고복록을 휩쓸어 담어 복주머니 아드님도 채워주고 따님도 채워주니
이 일에 만사가 소원만 성취로구려
만복이라야
에헤헤 사실지라도 늘여서 사대만 사십소사 나
에헤에헤 어미로다 봉헤
만고 복록은 받었거니와 만고 액살을 제쳐줄 제 심재팔난 관재구설 우환질병 각종 근심
일체 액살 휘몰어다가 금일 고사 대를 봐 저 소반으로 배를 짓고 저 쌀로다 양미허고
저 불베끼로 웃짐치고 저 실은 일곱칠성님께 명실을 튼튼하게도 걸어주고
저 돈은 의주 가는 선가 주고 저 촛불로 광명 밝히고 저 수저 노를 저어 좋은 순풍이 불거들랑
월미도 앞강에 소멸을 합시다
염창목에 행년아 복일지라도
어두레풀이며 삼재풀이며 동미조강
의주 압록강에 덩기덕 기두두두덩실 떠내려 버렸습니다 나
에헤에 어미로다 봉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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