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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1/05/10
    각인(2)
    득명
  2. 2011/05/10
    20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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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1/05/06
    구음법 연주 -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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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1/05/06
    자갈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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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1/05/04
    매장음악2. 대중성, 노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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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1/05/02
    20년 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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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1/04/28
    2011/04/28
    득명
  8. 2011/04/25
    해금 협주곡 '상생 (相生)'
    득명
  9. 2011/04/23
    히칸바나
    득명
  10. 2011/04/22
    (2)
    득명

각인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www.mokpan.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Amapola_Part2_정간보.xls (1007.00 KB) 다운받기]

 

 

   심리학 용어로 각인 이란 말이 있다합니다.  오리 새끼들한테 어미 오리 목소릴 녹음한 녹음기를 틀어주면..  새끼오리는 녹음기를 어미 오린줄 알고 쫓아대닌다합니다.  별많다 선생이 난생 첨으루 배운 악기는 북입니다.고딩1학년때..  지금은 김치냉장고 대리점서 일하시는 선배 북잽이 형님한테 배웠었죠.  ^^    "덩 덩으떵으떵..." ㅋㅋㅋ 그래서인지 저는 돈을 주고 음악을 배운다는걸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물론 악기를 갈켜주며 업으로 살아가시는  분들의 사정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닙니다만..  둥둥 울리는 북소리가 좋아서 걍..  배우게 되었던 그 느낌을 좀처럼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선후배 몇명은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전문 연희패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얼마전 도립 문화예술단으로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실 업으로써 음악을 한다는 것은 좋든 싫든 음악을 해야한다는 괭장히 곤혹스런 상황이 될 것도 같은데요.. 업에 되었건 아니건 누군가에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은 솔직한 음악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둘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크고작은 내적 싸움들의 결과물들이라 생각됩니다.

 

   박자 감각을 기르는데는 타악기인 풍물만큼 좋은 것이 없는 것 같고요... 음감을 기르는데는 해금이란 악기 만큼 좋은게 없는 듯 함다.  그럼..  비오는 쉬는날 녹음한 별많다 선생의 연주를 한 번 들어보겠슴다.

 

 

[VOICE059.MP3 (2.93 MB) 다운받기]

 

  이 곡은 이탈리아에 살고계시는 엔니오모리꼬네라는 할아버지가 영화음악으루 맨들었다함다. 별많다 선생이 한 2년전 평생교육원서 한참 해금을 배우기 시작할때 정간보라는 악보로 옮겨도 보고 했는데요.. 안되던 연주가 갑자기 된다는건 아주 기분좋은 일이죠..  ^^

 

  지난 시간에 이어 구음법 얘기를 하자면..  한 번에 척 따라하는 그런건 없어욤.ㅠㅠ  그럼 뭐냐고요?  많이 들어서 먼저 맘속에 쫙 펼칠 수 있게 노래들을 담아야 함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담을 수 있냐고요?  자주 들으면 되지만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잘때 노래를 쪼그맣게 틀어놓고 자는거랍니다.  우리의 뇌는 잘때도 먼가 일을하며 기억을 한다는데요..  이때엔 아무런 가감없이 생각들을 받아들인다합니다.  마치 자기 전에 어떤 생각을 하냐에 따라 담날 우리들의 행동이 바뀌 듯이요.  잠자는 중에 어떤 선택을 하냐는 철저히 자신의 몫이지만 우리의 무의식은 그 선택에 대해 어떠한 비판도, 거절도 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함다.    이런 이유로 어떠한 노래를 듣느냐에 따라 듣는 이의 행동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됨다.  깨어있을땐 많은 부분이 본인의 생각에 걸러서 듣게되죠. 마치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소음에 익숙해 지듯이요.

 

  음.. 그래서 별많다 해금교실의 학생분덜은 좋은 노래를 듣도록 노력해야 하는거구요. 자기전에 좋은 생각을 해야되는거예요.  그럼..  안녕~~

 

 

  ps.  저 고양이그림은 뭐냐면요..  왠지 이 노래랑 어울리는 것 같아  정간보로 옮길때 이철수선생님이 그린 판화그림을 걍..  넣어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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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0

구음법 연주 -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해금을 아니 악기연주를 습득하는 과정은 반복과 모방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전에 말씀드렸던 구음법으로 연주를 해봤습니다.  소리를 듣고 걍..  따라하는 것을 구음법이라 부르겠습니다. 한자로 되어있던 지금의 정간보 모양은 조선시대부터 였지만 그 이전의 정간보도 있다합니다.  그럼 글을 모르던 사람들은 구전, 말소리로, 소리에서 소리로 직접 전해들어 음악을 배웠던 것입니다.  지금도 악보로 옮겨놓는 음악의 표현에 한계를 지적하는 분들이 종종 계시고요..  국악에서는 이렇게 소리로 직접 배우는 부분을 음률음악의 특성상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같습니다.  반대로 분석에 익숙한 서양서 하는 음악을 배운다면 악보도 없이 소리에서 소리로 음악이 전수된다는게 매우 생소하게 들릴 것도 같습니다.

 

  음..  지금 50대 분들의 향수가 담긴 70년대 왕힛뜨곡 블루라이트 요코하마란 노래를 구음법으로 연주해보겠습니다.   자..  그럼 기준음을 (본청?을, 왼손 집게손가락으로 잡아주고 시작하는 바깥줄을) 어디로 짚으면 좋을까요? 가장 높은 음과 가장 낮은 음을 비교적 편안히 소화할 수 있는 곳을 짚어줍니다.  블루라이트 요코하마의 경우 노랠듣고 같은음을 연주해보니 Bb이 가장 적당한 것 같습니다.  조율기를 켜고 Bb를 낼 수 있는 곳을 다시 한 번 정확히 찾아봐서 살짝 눌러 짚고..  따라서 걍 연주합니다. 음이 틀리면 틀리는대로 걍.. 따라서 반복 연주합니다. 

 

 

 

 

 

 [VOICE055.MP3 (2.74 MB) 다운받기]

 

  ㅋㅋㅋ...

 

  그럼..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고요..  오늘은 특별히 우리 학생덜에게 숙제를 하나 내드리겠슴다. 언제 친구들과 노래방 갈일이 있으면  꼭 한번은 해금을 노래방에 들고가서 탬버린 대신 노래에 맞춰 즉흥 반주를 하고 오세요.  물론 악기가 상하지 않게 조심해야겠죠? 음..  별많다 선생처럼 노래방에 갈 친구가 막상 주변에 없으면.. 집에서 평소 좋아하는 쉬운 노랠 틀어놓고 걍..  따라해보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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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밭

 

 

 

 

 

노래 좋다..

 

 

 

『삶과 사랑을 온몸으로 노래하라 - CD2  '발자취'』

 

 

자갈밭

 

                                                                                    글 이한주,  곡 김성만,  노래 이혜미 

 

발 밑에 채이는 놈    모난놈 깨진놈

 

제각각 서로 달라도    그놈이 그놈이지

  

힘에겨워 떠나간 놈    마지못해 내미는 놈

 

엉덩이 들썩들썩    내배째라 버티는 놈

 

 

자갈밭 자갈밭  모두가 떠나간 자리

 

자갈밭 자갈밭  사람이 그리워지네

 

이제 내가 자갈되어 

 

또다시 깨어지고 부서져라

 

 

얼음채 녹지 않은날    그못난 녀석들

 

 

 

(이한주 시집 평화시장 너희들 키 만큼 내 마음도 자랐을까)

 

http://cafe.daum.net/sungman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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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음악2. 대중성, 노래?

 

(매장음악 2는 대중성에 대한 생각으로 대중성이란 결국 무수한 일상의 노출과 반복을 통한 익숙함과 친밀함의 축적과정이란 얘기로 2004, 2008년 술먹고 끌적거렸던 것들을 원문 그대로 다시 정리하여 나열하다. 

  오늘 지하철서 긴 속눈썹을 붙인듯한 수다를 떨고있던 말하는걸 못들었다면 몰랐을 젊은 일본 여성과 문득 잠시 눈을 마주친 다음 집에 돌아와서 10여년전 환속하여 11톤차를 몰던 이시도르 전,수사님이 좋아하셨던 소리바다서 다운받아 놓았던 무슨뜻인지 모르는 요코하마란 노랠 들어본다)

  

 

 

 

 

[05. 블루라이트 요코하마.mp3 (2.85 MB) 다운받기]

 

 

  다시 할인매장음악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먼저 노래에 대하여..  인류 흔적을 더듬어보면 발견되는것은 제사지낸 흔적이다.그냥 제사만 지낸게 아니라 뭔가 소리를 하며 제를 지냈다고 가정을 하자. 그렇다면 노래, 인간에 있어 음악은 마음을 실어 먼가를 비는 방법이었을 것이다. 무서운 공룡들에 쫓기다.. 그러다 언어도 생겨났고..  인간의 음악은 인류의 문명과 같았을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노래하는 인간이란 말을 혼자서 중얼거리고는 했다. 잠시 조선시대만 보아도 다함께 모여 일할때나 삶이 고될때 노래를 불렀고.  약 20년전..  보은 오대리마을로 농촌봉사활동을 갔을때 마을 할머님께.. 혹시 예전 노래들 아시는 거 없냐고 여쭤보니..  뭘 그런걸 다물어보냐시며  웃으시며  "영글렀네 영글렀네 영글러었네..  가마아 타고 시집가게 영글러었네.." 하는 베짤때 부르셨다는 짤막한 노래를 들러주셨었다.  삶속에 노래가 있었고 노래로 삶을 이어왔었다.


  더 가까이에는 서태지의 아이들의 Comeback home 이란 노래를 듣고 실제 집나갔던 많은 청소년들이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무리 훌륭하고 고매한 선생님보다..  서태지의 컴백홈이란 노래 하나가 끼친 영향력은 어마어마했다. (선생님의 역할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이쯤에서 가설을 하나 설정하자면..  인간의 행동을 좌우하는 것은 습관(무의식), 감성이다.  습관(무의식),감성은 노래를 통해 형성된다.  따라서 인간의 행동을 좌우하게 것은 노래다.    또한 습관은 불연속성을 갖으며 인간은 완전을 향해 진화한다고 하자. 아니면 말고.

 


  그렇다면 할인매장 음악과 그 음악을 듣는 이들의 행동을 다시 관찰해보자.  한 몇개월은 냅다 최신가요만 CD를 두어세개 반복해서 틀어댔다. 한 두 시간이면 상관이 없는데..  그 음악을 하루 죙일 들어보자.  그러면 모두 소음으로 변환된다.  (좋은 음악(노래)의 감별법은.. 100번 이상을 반복해 들어도 또 듣고싶은 노래로 하자. 아니면 말고)  똑같은 최신가요를 반복해 듣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노래의 효능중 하나는 노래를 들으며 보여지는 정황들이 녹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옛날 노래를 들었을때
그때의 장면들이 노래와 함께 떠오르고는 하는 것이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지나간 과거는 그런대로 아름답다

 

  최신가요=정신없는 감정/육체노동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뭔가 생각해서 그런것은 아니지만..  자연히 아침에 문열기 전까지는 라디오를 틀어놓았다.  아나운서의 낭랑한 목소리와 신선한 음악들이 아침방송에는 흘러나온다. 그렇다 오픈에 맞춰 최신가요를 틀었다.  대성공이다.. 노래를 통해 오픈전이라는 시간 구분이 명확해졌다. 지겨운 영업방송인 최신가요를 듣지 않아서 좋다.  모두들 반복되는 일상들에 허둥거리지 않고 느긋하게 그날의 감정노동을 준비한다.   (2008. 3)
 

 

 

야간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대중성에 대하여 생각했다.


우리가 듣기도 하고 부르기도 하는 많은 노래들..  그 노래들이 어떻게 우리들과 가까워 지며 세월이 지나도 지난 추억과 함께 기억속에 남게 되는지를.


  사람은 생물학적으로 가청 주파수를 갖는다.  그 중에 특정 파장과 주파수에 편안함을 느낀다. 예를 들면 "오"발음과 같은 음이 나는 음원과 현악기 첼로나 해금의 주파수가 그렇다.  그러나 이렇게 획일적으로 단정할 수 없는 것은 세상에는 무수한 소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어머니 뱃속의 심장뛰는 소리, 멀리서 둔중히 들려오는 온갖 소리, 쪼르르 핏줄을 타고 흐르는 소리, 태어나서 들려오는 사람들 음성, 라디오 소리, 자동차 빵빵이는 소리..  자라며 우리는 모든 소리에 익숙해진다.


  생활 환경과, 특정한 일을 하게 될때 듣게되는 노래, 제사를 지내며 부르는 노래, 살아가며 부르는 노래들 그렇다 그렇게 가락에 익숙해지며 살아가며 느끼는 감정들이 가고자 하는 곳으로, 함께 그렇게 대중성이 찾아온다. 여러 대를 거치고 수 백년이 지난다면 태어나면서 부터 너무나 익숙해져 버리고 노래, 문화와 함께 삶의 방향성이 저절로 생겨나는 노래(문화), 삶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노래에는 마음이 생각이 삶이 담길 수 밖에 없다. 가락에도 의식이 담기며 한 줄기 가락으로 우리의 마음은 변화한다.  마음이 변하면 세계도 변하며 듣는 이의 미래도 변한다. 아니 창조된다.


  좋은 노래는 한 사람의 삶을 너무나 쉽게 바꾸어버린다.  서태지의 컴백홈을 듣고 집나가 방황하던 젊은 친구들이 무수히 집으로 들어왔던일, 어느 나라건 그 나라를 대표하는 노래들을 갖고 있으며 노래를 통해 우리의 삶은 같은 방향성이 형성되기도 한다.


  어떻게 대중성이 생겨나는가? 먼저 대중성이란 말을 간단히 같이 느끼며 편안하고 즐거운 것, 너도 나도 알 수 있는 것, 대상을 매개로한 상대방과의 공동의식 (같이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 정도로 압축하자.  그러면 대중성은 앞에서 이야기 한대로 시간을 두고 삶 속에서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서 생겨나며 조금씩 축적되어 그들 무리의 삶의 방향성을 띄게 된다.  삶 속의 반복된 경험. 그러면서 시나브로 익숙해짐. 전제는 많은 이들이 함께 익숙해진다는 것이다.


  지금의 대중성은 매체에 의해 많은 부분이 생성된다.  대중가요의 예를 들자면 자본으로 무장하여 화려한 무대와 몸짓에 오감을 자극하여 라디오, TV, 뮤직비디오 등에 조직적으로 반복학습의 과정을 거쳐 생성되고 또한 돈을 빨아먹으면 조직적으로 소멸된다.  이러한 과정 안에는 중요한 것은 가만보면 여기엔 우리들 살아가는 모습들이 쏙 빠져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너무나 쉽게 우리 기억속에 잊혀져버린다.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의 삶속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는 노래가 허공을 맴돌다 신기루와 같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올거니 이번에도 돈이 우리의 노래를 거세해버렸다.


  졸리다. 이만 자야겠다.  (2004.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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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노래

 

 

 

[안혜경 - 앞 04 내 말 좀 들어봐요.mp3 (10.06 MB) 다운받기]

 

 

 

 

 

[안혜경 - 뒤 04 사라진 신데렐라의 꿈.mp3 (6.24 MB) 다운받기]

 

 

 

6년째 혼자 다녀온 노동절 집회..  (비밀조합원 세월까지 합하면 7번째...  휴)

 

죽 줄맞춰 앉아있는 사업장의 조합활동은 어떨까? 모두들 빨간띠를 둘렀지만.. 

 

집에가면 다들 이런 저런 고민들을 하겠지? 그나저나 한 4~5년전부터 똑같은

 

노래들만 울려퍼진다. 올해 참석인원만큼 나도 반으로 졸아든다. 

 

그동안 잘 살아있구나. 

  

 

20여년전 우연히 샀던 노래가 컴에 있었네..

 

벌써 그렇게 지났었냐?   몰랐구나 미안해..   참 정겹다.

 

세월만큼 반갑다..  노래야 ^^

 

 

'어디 형사놈이 행진을 같이 하고 그래?  씨바..'

 

'전엔 어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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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8

해금 협주곡 '상생 (相生)'

 

 

 

 

 

[정수년-상생(전체).mp3 (14.90 MB) 다운받기]

 

 

그러니까.. 몇년전인 2009년..   정수년 선생이 첨으루 내가 살고 있는 곳에 온다하셔서..  찾아갔었다.  컴을 뒤적거리다..  그때 녹음했던게 유독 눈에 들어왔다. 

 

맨앞에서..  3번째 즈음 R석에 앉아 녹음기를 켜고 녹음한 연주를 올린다..

 

  당시 넘 충격적이었던 것은..  활대를 그렇게 천천히 문질르면서 그런 음량의 소리를 내신다는거였다.

 

  국악의 기본은 어찌되었건 결말이 좋게 끝난다는 거다. 곡은 솔직히 별루다. 그러나 내가 뭘 몰라서 그렇게 들릴 수도 있다.  허나..  언젠가 황병기선생이 어떤 방송에서 나와 물음에 답을 하신게 있다.  '후대에 알려지는 그런 어렵고 복잡한 음악이라고하면 하고싶지도.. 하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내 음악에 대한 생각도 딱 거기까지다.  뭐..  이상한 거 한답시고 괜히 폼이나 잡고 고상한척하는 그런 음악은 정말로 하고 싶지 않고 하지도 않을 생각이다.

  

  이 곡은 어떡하면 해금의 졸라 어려운 기량들을 보여줄까를 고민한 그런 들처럼 들린다.  제목은 YTN 노사 상생의 문화 어쩌고 하는 그런 '상생' 에서 걍..  암 생각없이 따온 듯 하고.  이 노랠 듣고 상생이란 단어를 떠올릴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을까?  아마 없을 듯 싶다.   '성황당 가는길', 내지는 '어른되기 (성인식)' 정도이겠다.

 

   누가 작곡 했는지 모르지만..   본인의 어릴적 '아픔' 정도의 표현일 듯 하다.  이는 더 심하게 표현하면 엘리트 문화를 만들어.. 니들 이런 세계 아니? 하며 걍.. 한번 맛봐라 하며 알듯 모를 듯 내던지는 자위행이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만의 먼가 있을 듯 없을 듯 한 세계를 공고히하는데 전념하는 듯 하다. 이런 곡을 고상한 척하며 연주할 수 밖에 없는 그들만의 세계와 노력이 졸라 불쌍하고 안스럽게만 느껴진다.

 

  과연 이 곡으로 그 누구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인가?  그 감동이 그들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없다.  단지 이들이 행하는 행위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나..  이정도 할 정도로 돈 많이 투자 했ㄴ으니 니들도 이거 배우려면..  돈 그 만큼 싸들고 오시라'는 메세지에 다름 아닐까? 그게 아니고 증말루 있는 그대로를 표현한 것이라면..  증말루 내 마음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얘기일 것이다.

 

  이쯤되면..  이 연주에 참여하거나 관여했던 모든 이들이 한편으론 안됐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  저들은 병들어 있는 것이다.  아니면 내가 너무 나의 음악을 저들에 강요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특별한 계층이나 이해하고 감동할 수 있는 음악은 그 자체로 병들어 있는게 아닌가?

 

  음악은 단순해야 한다..  쉬워야 한다..  누군가에게나 쉽게 다가서며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거짓이 없어야 한다.  최소한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하여야 한다..  그 누구에게 뭘 강요해서도 안된다..  돈벌이가 되어서는 더더욱 안된다..  

 

  그 누구가 되었건 듣는 이에게 즐거움과 위안을 줄 수 있으면 거기부터가 음악의 시작인 것이다.

 

  그러나 이 모두가 내 주관적인 느낌과 생각일 뿐이니 행위 관계자 각자가 진심이라 얘기한다면 또다시 그의 이야기들에 귀기울일 수밖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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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칸바나

 

  "아이구..  꽃별선생님 *^^* 이르키 불쑥 마실오시면 어떡해요? 세수도 안했는데.."

 

  "예.. *^^*  저도 공연 끝나고 오늘은 좀 푹 쉬려고요.. 저도 세수 안하고  걍.. 해금교실이나 놀러대니고 하려고 왔어요.  ^^"

 

  "머리 안감고 화장 안하신 꽃별씨가 더 예쁜것 같슴다. ^^  "전.. 오늘 쉬는날인데..  만날 색시도 없고..  방청소는 하기실고, 뭘할까 하다 걍.. 별많다 해금교실서 뒹굴거리고 있었거든요.  꽃별씨 정말 잘 오셨어요."

 

  "어휴..  총각냄새!  방은 이게 다 뭐예요? 그리고 그놈의 한라산은 아직도 뻐끔거리시는거예요? 전에 보려고사셨다는 토모스모어 책은 왜 안 읽으시는거예요? 참내..  잔소리를 안할려고 했는데..."

 

  "예..  &%@#   끊겠슴다..  휴..   ㅠ.ㅠ"

 

  "네.. 잘하실거예요.  작년에도 동물원인가 뭔가하는 글에 히칸바나란 제 노래를 넣으시더니.. 올해도 이맘때 또 히칸바나예요?"

 

  "예..^^  첨에 제목만 듣고는 무슨 열대지방 바나나 종류인가 했거든요.  넘  궁금해서 이리저리 찾아보니..  석산화, 꽃무릎, 상사화 등으로 불리는 나리같이 생긴 꽃 이름이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 맞아요.  이 꽃은 뿌리를 먹으면 기억을 잃는다는 얘기가 전해지고요.  그래서 저승가는 길에 피어있다고 도 해요.  왜냐면..  뿌리를 먹으면서 이승에서 있었던 기쁨, 슬픔, 걱정, 원망, 살아가며 쌓인 한들 모두 잊어버리고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서 극락왕생, 부활해서  영원히 사시라는 얘기인거죠."

 

  "음..  글쿤요.  우리 함께 연주해요~ ^^"

 

  "네.."

 

  

 

 

 

  "꽃별씨랑 함께 있으면..  왜 이리 행복할까요?"

 

  "그러게요..  ^^   저도 별많다선생을 언제부터인가 사랑하고 있답니다.    아..  근데 이 꽃무릎이란 꽃에는 또 다른 얘기가 전해지는데요."

 

  "응?  뭔데요?"

 

  "이 꽃은요.. 잎새가 다 떨어지면 말라버린 잎새 사이로 꽃이 피어나거든요.  그래서 꽃과 잎새는 숨바꼭질하 듯 서로 만나질 못한다 해서..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얘기이기도 하데요."

 

  "아..  그럼 안되는데...T.T"

 

  "아이.. 참!   그렇게 조바심하지 마세요.  사실 우리들 모두는 길거나 짧거나 시한부 삶을 살고 있을 뿐이라고요. 제가 별많다 선생을 사랑하듯이 별많다 선생도 저를 사랑하시죠?  우리들 모두는 그저 저 수많은 별들 중에 피었다 사라지는 나그네들인걸요. 그렇게 우리들은 하나인거예요."

 

  "넘..  어려워요.  암튼 꽃별씨..  그러니까 제 안에도 꽃한송이가 피어있다는거죠?"

 

  "네..  오늘같이 쉬는날 꽃피는 소리도 한 번 들어보시고..  인사도 나눠보세요."

 

  '안녕하세요~'

 

  '...  안녕하다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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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

 

도데체 뭐가 잘못된거야..?

 

예술가는 원래가 외로운거야..

 

응.

 

 

- 이사온 오디오를 컴에 연결하며

 

 

 

 

 

[03정수년 - 空 (Emptiness).mp3 (8.16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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