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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4

2011/08/22

2011/08/21

가을

 

 

 

[이성지 - 눈물로 피리니 (1991, 노래 김창남).mp3 (5.48 MB) 다운받기]

 

 

 

  몸이 안좋아져..  틈만 나믄 산엘 댕기는데..  제조한 약 덕분인지, 산엘 대녀서인지, 권투를 해서인지 정말 많이 좋아졌슴다.

 

  오늘간 곳은..  옻나무산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개옻나무가 천지로 있는 조그만 산이었슴다.  옻나무들은 벌써 잎새를 떨구고 열매기를 매달고 겨울채비를 했슴다. 어떤 나무들은 아예 열매기 조차 떨궈버렸고..  새가 먹었는지 반만 달고 있는 개옻나무들도 여럿 있었슴다.

 

  개옻나무인줄 어떻게 알았냐면..  요상한 열매기를 주렁주렁 매단놈들을 인터넷으로 한참을 찾아봤서 알았슴다

 

  가을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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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쑥

 

 

 

[08 - Vangelis - Voices - Messages.mp3 (7.02 MB) 다운받기]

(부제 : 홈에버 챗)

 

 

  쑥을 뜯어야 한다.  개쑥이 아닌..  참쑥을. 

 

  아..  참쑥이 어떻게 생긴놈인질 모르겠다.  가물가물하다.

 

  떡을 해야만 한다.

 

 

  낼은 개옻나무 열매기를 저수지 뒷산에서 따올 것이다.

 

  오는 길에 잣고개에 들러 버디나물 뿌링이, 머위도 꺽어올 것이다.

 

 

  제발 내일도 무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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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3인방 Cris, Marco, Leo

 

 

 

 

 

  

[Cris,Marco,Leo-CD2 - 02 MIRACLE OF LIFE.mp3 (8.67 MB) 다운받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줌을 참다 갠신히 들른 고속도로 음성휴게소에서 이런 연주를 듣는 다는거야말로 기적입니다.  호도과자? 가게 옆즈음 큰새의 깃털을 몸에 두른 외국인 아저씨 3분이 거리공연을 하고 계셨습니다. 가만보니 동남아서 오신것 도 같고 히말라야 어딘가서 오신게 아닌가 싶었는데..  연주하는 곳 앞 좌판서 앨범을 사고보니 Mohican 이란  지금의 미국 대륙에 있었던 인디언 후손들이신 것 같습니다. 이 분들이 연주하신 악기는 나띠바(Nativa),  께나(Quena), 싼뽀니아(Zamponia), 또요스(Toyos)라고 적혀있습니다. 그 외에도 새소리를 내는 조그만 훈 같은 악기와..(이걸 사왔어야하는데 하는 생각이 자꾸듭니다)  복숭아씨?를 잔뜩 역어놓아 '차락' 소리가 나는 악기도 있었습니다.  이 분들의 연주와 음향장비를 보고서 같은 민속음악을 하고 있는 별많다씨는 이들이 매우 고수임을 직감적으로 단박에 알아차렸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기다리고 있는 관계로 아쉽게 연주를 다 듣지 못하고 돌아와버렸고요.

 

  음향은..  지향성 마이크를 각각 앞에 하나씩 3개, JBL스피커 1조, MR을 틀수 있는 앰프..  비교적 간소했으나 반주와 마이크를 통한 연주의 명료한 조화는 흠잡을 데가 없었고,  최고 5~6백명까지는 충분히 들려줄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매우 인상적이였던건..  이 분들 각 앞에 여러개의 악기를 꽃아놓은 악기대?를 세워놓고는..  연주되는 가락의 느낌에 따라 맞는 악기를 선택해 연주를 하신다는 거였습니다.  한 곡당 한 앞에 많게는 3~4개의 악기를 돌려가며 연주하셨습니다.  아쉬운건 기획사서 돈이 없으셨는지..  반주는 모두 미디 전자음향으로 하셨고요.  어찌보면 현대인들에 쉽게 다가가기위해 익숙한 드럼,베이스,전자기타 소리와 비트 형식에다 소떼를 쫓아서 말달리며 연주하던 인디언 민속음악을 담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민속음악은 길없는 벌판 길을 신명나게 걷는거라면..  현대의 서양음악은 딱 구획된 아스팔트 길을 왔다리갔다리하며 걷는 것만 같이 느껴지는데요..  미디음악을 폄하할 생각은 없지만 나름 역할이 있다고 여겨지지만..  음악을 숭내만낼뿐 온전한 음악을 향해 수렴해가는 불완전한 음악이라 생각합니다. 디지털음악은 어쨋거나 Sampling에 의해 그저 귀를 속이며 숭내를 낼 뿐입니다. 그러나 모든 연주행위의 아날로그 음악은 그 자체로 온전한 음악입니다.  마치 느끼지못할 정도로 아주 자주 깜박거리며 연속으로 수렴하고 있는 불연속적인 형광등 불빛에 식물들은 광합성을 할 수 없는 이치랄까요? 우리는 동물적으로 직접 연주하는 것과 디지털 장비로 듣는 음악을 어렴풋이 구분하기도 합니다. 이런걸 언플러그드라고하나요? 흐르는 똑같은 물에 발을 두번 담글 수 없듯이..  아날로그의 세계에서는 똑같은 음악을 2번 연주할 수 없습니다. 그런건..  Sampling에 의해 한없이 완전을 향해 불연속적으로 수렴해가는 디지털 음악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민속음악을 하는 이들의 덕목중에 하나는..  어떠한 형식의 음악과도 함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짜놓은 판에 들어가 함께 어우러지는 내판을 맨들 수 있다는 겁니다. 들판에서 맘껏 뛰놀다가 그깟 아스팔트길을 걷는게 뭐그리 어려울까요?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스팔트란 환경에서 어떻게 자신의 음악을 제대로 놀아볼까를 걱정하게 됩니다. 좀 어색한 미디 반주이지만..  이 분들은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거기에 맞춰 보란 듯이 유쾌하게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획일적인 음악적 환경을 만나더래도..  자신들의 영성과 음악을 신명나게 전달하고 계십니다. 음성고속도로휴게소서 연주하셨던 이들 3인방은 신이 나셨고 적어도 연주때 만큼은 무척이나 행복해보이셨습니다. 디카로 영상을 담는분도 계셨지만.. 듣고 계신분이 10명 안쪽이었지만요.   현재를 잘 살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만유내재신론자로서 Matthew Fox란 신학자를 흠모했던 별많다씨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삶이란 결국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 외엔 별다른 의미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뭐든 한평생 갈것 같지만 우리들 주변 모든건 그저..  한나절 만났다가 뿔뿔이 사그라지는 운명일 따름이라 생각하고요.  누굴만나도 결국 헤어짐을 전제로 한달까요?  이러한 사실을 인디언분들은 너무나 잘 알고계셨고.. 삶으로 살아가신 듯 느껴집니다. 무참히 죽임도 당하셨지만요.  어쨋거나 (이말은 해고되어 다시 취직하여 맨날 잔업하고계시는 50줄이 넘어 혼자사시는ㅇㅇ전 지부장 활동가 형님이 잘쓰시는 말입니다)  동양의 정신세계와 너무나 닮아있습니다. 저는 이들의 생각을 직감적으로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았습니다.

 

  자꾸 얘기가 삼천포로 빠지는 걸보니..  슈퍼서 사다 먹은 가덕막걸리가 이제 얼근해지는 것 같습니다. 

 

 

  해금은 독주로 부적합할 뿐더러 음량이 작은편입니다.  그렇다고 요즘 시도되는 전자해금은 말도 안될 일입니다. 해금의 음새과 질감을 그런식으로는 살릴 수 없습니다. 걍.. 신디로 하고말죠.  2000년전 만주벌판 말타고 연주했던 해족들의 악기와 거의 변함게 없는 해금을 가지고 거리공연을 하기위해선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작게는 수백년이 지난 현재를 사는 우리들이.. 전통의 좋은 것들을 단순히 반복하며 강요해야할까요? 어떤게 하면 지금에 맞는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길일까요?

 

  전통음악을 하는 이들은 이러한 고민을 음악을 놓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 끊임없이 해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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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

 

 

 

 

 

 

[Ivette Horner - Il Clan dei Siciliani.mp3 (4.01 MB) 다운받기]

 

 

  까치내 사시는 주간조 미화팀 ㅂ아주머니는 다시 저녁밥을 드십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얼마전 세상물정 모르는 젊은 인사과장이 '계약서에도 없는 저녁밥을 왜 먹냐? 돈주고 사먹어야지 회사가 무슨 자선단체냐?'며 2층 주차장 청소중인 미화소장님께 화풀이하듯 소리를 지른 이후로 드러워서 다들 저녁밥을 굶고 청소일을 하셨습니다.

 

  " 2교대로 배꾼대며..  돈은 좀 더주고 하루 11시간을 하라는데 그래도 되는겨? 그라믄 시방 몇명이 나가야되는디..."

 

  "지금 한사람이 아쉬울텐데 왜그러나 모르것네유.  그럼 얼마올르셔유?"

 

  " 글쎄 모르것는디..  한 90만원이 넘지 않을까싶어.  그르니까 전보다 두시간 더 일하는겨."

 

  갑자기 일하는 시간을 11시간으로 늘리라는 인사과장의 지시에  5명의 미화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암소리 못하고 그만두셨습니다.  일부는 더 좋은 조건으로 다른 마트서 청소일을 하고 계시고..  나머지 분들은 소식은 모르겠고요.  본사랑 맺은 계약금액은 일정한데 문제많은 부점장 아주머니랑 젊은 인사과장이 무슨 심보인지 갑자기 3교대서 2교대로 바꾸라고 하여 미화소장님은 어거지로 내보낼수 밖에 없었습니다.

 

  "8시에 나와 저녁7시퇴근, 지비가믄 9시는 되능겨..  배고프지.  이게 워디 한군데서만 하는 일이여? 계속 움직이고 돌아대녀야허니 금방 허기지는데..  저녁 워티키 먹을 수 웂어?"

 

 "아..  저녁이요?  거까진 저도 몰렀었는데유     ...     걍..  적고서 저녁도 드시면 돼요.  밥값은 직원식당 용역업체서 그릇 당 2600원씩 매달 청구를 하는데 미화 업체로 별로로 청구하는 건 없어요.   미리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해요. 거기까정 생각을 못했네유."

 

"그람 저녁도 먹어도 되능겨?"

 

"예.. 부점장이나 인사과장한테 얘기하면..  돈내고 먹으라고 할테니 얘기하지 마시고 다들 그냥 장부에만 적고서드시면 될거예유.."

 

"알었어.. 고마워"

 

"아녀유..  거까지 생각못한 제가 죄송하쥬. 그런건 당연한 거여유."

 

 

 인사과장의 지랄이 없을때까지 까치내 아주머니께서는  한동안 저녁밥을 드시고 일을 하셨습니다. 해고되었다 다시 취직하시고 얼마전 눈수술을 하신 ㅇㅇ전 지부장형님과 퇴근후 탕수육을 먹었습니다. 

 

  "미화아주머니들이 밥굶고 일하시는데..  워티기할지..."

 

  "참..  증말루 열악하네..  어디가도 연장근로시킬때 회사서 매겨주고 일시키는거.  이건 당연한거여. 그건 노조고 뭐고 말할것도 아니고..  그냥 당연한거여.  다들 그리키 일햐. 매겨주고 일시키는거..  이건 상식이여.  아.. 해도 너무하는구만. 그건 노조고뭐고 점장하고 면담 한 번 하믄 될일같은디.. "

 

  "을 회사서 매겨야하는거지 계약서 나온데로 한끼만 준다면 워티키하쥬?"

 

  "연장근로시키면서 밥안주면 불법이라고 그랴..  개네들 불법이래면 그래도 움찔하니까...   씨바 해도 너무하네 증말루"

 

  "예.."

 

 

  담날 워티기 헐 수없으니 그럴수록 더 드셔야 한다고 말씀드리니 미화소장님은 을인 소속회사에 부담주기 싫다며 다들 드러워 눈치보며 안드신다하여 결국 점장 면담을 했슴다.

 

  "저기..  면담할께 있는데유.  언제 괜찮으신가유?"

 

  "아..  예기하세요"

 

  "인사과장 미화소장님한테 회사가 자선단체냐며 돈내고 저녁먹으라고 난리친 이후 미화 아주머니들 4~5분이 저녁밥 굶고 일하고 계십니다. 점장님이 밥먹고 일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다면 다들 고마워하실겁니다. 청소일도 더 열심히 하실거고요."

 

  "주간조는 언제까지 일하죠?"

 

  "지원부점장이 근무시간을 늘리라하여 5분이 그만두셨고..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인데..  집에가시면 9시정도 되십니다. 야간 왁스조는 저녁 8시경 출근하는걸로 압니다."

 

  "연세드신 분들  연장근로는 저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데요..."

 

  "7십여만원 주고 노인분들 밖에 인원을 뽑지 못하니까 지원부점장이 시간을 늘려 급여를 올리려고 한거 같습니다. "

 

  "글쎄..  계약서를 다시 한번 봐야겠지만..  미화팀은 하루 한끼를 갑에서 제공한다고 되어있고 저녁은 미화업체서 해결해야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미화팀의 경우 저도 연령이 60대 초중반인게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50대 중후반이 가장 알맞다고 생각하는데.."

 

  "기존대로 9시간 근무면 저녁밥 문제가 없었는데..  연장근로는 원청인 홈플러스에서 요구한거니까 저녁을 제공해야 맞지 않습니까?"

 

  "이런 얘기 해주는게 고맙지만.. 문제는 연령대가 너무높다는 겁니다.  계약서대로 하는 부분이고..  저녁밥 문제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어디가도 밥먹여주고 연장근로시키는데..  이건 불법입니다.  당장 오늘 저녁 밥을 굶고 일하고 있다고요. (씹새끼야)"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여보세요?  아..  지금 면담중인데..  무슨일이죠...."

 

  문제많은 지원부점장 아주머니가 점장실에 불려가더니 이리저리 전화기를 돌려댔으나..  이틀후 암 얘기도 없었으며..  여전히 미화아주머니들은 저녁밥을 드시지 못했습니다. 

     

  "점장님..  미화팀 저녁밥 어떡하죠?"

 

  "아예..  본사에 문의를 해놨는데..  가이드라인이 내려올때까지 드시라고 그러세요."

 

  "예.. 그럼 그렇게 전달하겠습니다" 

 

 

  요즘.. 까치내 사시는 ㅂ아주머니는 고맙다하시며 그려서 노조가 있으야된다는 말씀과 함께 커피를  뽑아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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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나물 뿌링이

 

 

 

[김용우_01.너영나영.mp3 (6.36 MB) 다운받기]

 

  계곡 근처서 자라는 버디나물. 첨엔 연삼인줄 알았는데 연삼은 따로 있단다.  버디나물 뿌리를 전호라고도 하고 전호 아니라고도 한다. 버디나물인 건 맞다.

 

  뿌링이를 먹으면 1~2분 후에 몽롱한 상태에 다다른다.  며칠있다 다시 먹어도 다시 몽롱해지니 옳거니 틀림없는 약효다.  술 안먹고 약간 술취한 듯하고 뭘하다가도 금새 깜빡하기도 하는 상태가 된다. 약효는 점점 사라져가서 한나절이면 취기?가 없어진다.   이 느낌..  나쁘지 않다.  근데..  어따쓰는 약효일까?  아무거나 쳐 먹고..  존나 겁없다.  아마도..  신경안정제? 눈이 약간 충혈되는걸 봐서는 몸에 열을 내는 뿌링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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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 속의 이마트 노동자

 

 

[08. 바다의 별 (2).mp3 (5.95 MB) 다운받기]

 

 

  한..  4~5년전 부터인가?  건물관리는 모두 용역으로 전환되었슴다.  하다못해 관공서 경찰서 건물 관리인들 조차 모두 지금은 용역회사서 파견나온 노동자들입니다.  왜이렇게 되어나는 잘 모르겠으나 학교도 예전에 책상이며 마루바닥 고쳐주시며 주무시던 아저씨들도 모두 없고 캡스다 공사입찰이다 하며 그런 일자리들이 아예 사라져버렸습니다. 인력파견업체가 생기기 시작한 것도 같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기계는 다루는 사람이 2~3번만 바뀌면 쉽게 망가져 버리는데.. 외주로서 정말로 이윤이 있다고 판단한 건지 의문입니다.

 

  얼마전 이마트 냉동기계실에 질식사한 4명의 노동자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단순 노동자들의 산재사망이 아니라 그 중 한 명은 등록금을 벌려 제대후 2틀만에 알바하다 참변을 당했다는 얘기도 이번엔 들려왔습니다.  지난번 우리 매장서 휴학중 알바생으로 휴무날 헌혈하다 고인이되어 장기를 기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은 다음입니다.  비슷한 일이 또 벌어졌는데..  회사는 달라도  대응은 너무나 닮았습니다.

 

  이마트, 홈플러스 모두 법을 떠나 도의적인 책임은 있는 것인데..  홈플러스는 화환을 보낸 것과 마지막 임금을 정산해서 지급한거 외에는 아무 것도 한일이 없습니다.  이마트는 업체직원이라며 제대후 며칠만에 생을 마감한 휴학생 노동자에게 아무런 도의적 책임도 나몰라라 하여..  벌써 한 달이 넘은것 같은데.. 유족들은 아직 장례를 치루지 못하고 등록금으로 수천만원 빚만 떠안고 있다합니다.  둘다 굽신굽신하는 자신들의 사업장에서 벌어진 일인데..  아무런 애도의 표시를, 최소한의 인간적인 책임 표현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노조원으로 화석같이 전국 매장에 마지막 남은 직영 기술인인데요..  30여년 가까이 냉동기계 일을 하시다 노조 탈퇴하시고 사화?를 통해 외주화되어 용역회사 소속으로 일하고 계신 ㅂ시설소장님께 여쭤봤습니다. 연세가 있으셔서인지..  얼마전 심혈관 질환으로 스텐트를 심장혈관에 3개 심고 한달도 안되어 다시 출근하셨습니다.  그런데 입원하자마자 안부는커녕 원청의 지원부점장 아주머니가 용역본사로 대체인력보내라고 닥달했단 얘길 듣고 지금도 화가 많이 나있으십니다.

 

  "이마트서 야간에 냉동기계 보수하다 4명 죽었다는데..  이럴 수 있는 건가유?"

 

  "냉동가스 드레인 다 안하고..  그정도면 슬슬샌게 아니고 완전 팍 폭발한겨.  아는 사람은 절대루 그르키 안하지..  다들 초짜인겨"

 

  "아니 조금 어지러우면 빠져나올 수도 있었을거 아녀유"

 

  "첨간 현장서 야간에 현장 구조도 모르고 빵 터지면 한방에 동시에 다들 그르키 되는겨. 더군다나 업체 소속이니 엇다 하소연도 못할거고..  안됐지 뭐여."

 

  구조적으로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듯한 이 느낌.  개인의 조심으로 치부하기엔 앞으로도 또 벌어질 것 같은 이 느낌이 너무나 끔찍합니다.    허황된 기대일지모르겠으나.. 도의고 어쩌고 법이구 노조고 뭐고,  우리들 사는 곳이 최소한 인간에 대한 예의가 지켜지는 곳이였으면 정말로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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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흑점 폭발

 

 

 

 

 

[01 - 5 1 D BWV1050 Allegro (2).mp3 (14.65 MB) 다운받기]

 

 

2011년 8월6일 15시 태양 흑점 대폭발..   앞으로 2달은 건강에 유의할거임.

 

오늘 같이 태풍이 지나가며 천기가 요동치는 날엔..  방에 정좌하고 앉아 향불을 피우고 마음을 모아야할거임..

 

 아님..  방에서 정좌하고 노랠 들어야할거임.    놀러가는거 다 취소하는게 좋을 거임. 

 

  왜냐면..  동물적인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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