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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2/08
    사람의 파동..
    득명
  2. 2010/02/02
    어디 좋은 일만 있으랴..
    득명
  3. 2010/01/31
    나 이제 담배 안피운다..
    득명
  4. 2010/01/21
    노르웨이 민속음악 - 살트달지방의 결혼식 (Brurmarsj_(Fra_Saltdal))
    득명
  5. 2009/12/12
    삶이여 감사합니다.
    득명
  6. 2009/12/08
    외박..
    득명
  7. 2009/12/07
    이 노래 제목은 뭘까?
    득명
  8. 2009/10/02
    노래 - 꿈꾸는 자를 위한 독백
    득명
  9. 2009/09/08
    용산에 가면(1)
    득명

사람의 파동..

 

  그날따라 인사과 컴 화면으로 보이는 노란색으로 칠해진 ㅇㅇ아주머니 병과 라는 내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더니 얼마후 ㅇㅇ 아주머니가 정말로 사무실에 나타나셨습니다.

 

  "어디 아프셨어유? 한동안 안보이시든데.."

 

  "..."

 

  "인사과 어디 간거 같은데 잠간만 기대리셔유."

 

  "유방암이예요.. 그래서 못다닐 것 같아 병과 기간도 끝나고 해서 고용보험이라도 받으려고요. "

 

  "... 앉어 기대려보세유."

 

  생선을 파시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불과 한달만에 ㅇㅇ 아주머니의 말 속엔 삶과 죽음과 고통이 뭍어나왔습니다.  ㅇㅇ아주머니에게서 나오는 에너지는 발산과 역류를 하고 계셨습니다.  에너지가 차갑기도 하고 쓰리기도 하며 잿더미같은...   위아래로 발산하며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채념하신 듯한 표정속엔 죽음의 공포와 절망어린 침묵이 베어나왔습니다.  

 

  고통이 느껴왔습니다. 평소 별로 친분은 없었지만 7년여를 한 매장에서 오가다 인사드리며 봐왔으니 그 세월만큼 가슴이 절여왔습니다.   그렇다고 '큰일이군요.  지금 어떻대요? 치료는???' 하며 호들갑을 떤다는 것은 그분을 더욱 절망속에 밀어넣는 것이라 생각되어 저는 늘 그렇게 인사만 하며 지나치던 한달전같이 내색을 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애써 침착했습니다. 죽음을 해치고 나와 잔뜩움크린 ㅇㅇ아주머니는 지금이라도 한달전과 같이 생선을 팔고 싶다고 속으로 외치는 듯 했습니다.

 

  "치료는 잘 받으신거여유?"

 

  "입원해서 할건 다하고..  인제 통원치료만 하믄 되요"

 

  "...  아참 단체보험인가 뭔가 있든데 병원비 나왔어유?"

 

  "예.. 인제 못대닐것 같아서 고용보험 받게해달랠려고요."

 

  "예.."

 

 언제부터인가 사람의 파동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건 좋은일도 나쁜일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ㅇㅇ형님을 만나러 번화가를 걷는데 대순진리회사람들을 3번이나 마주쳤습니다.  요즘은 예전같이 첫마디에 도를 아냐고 묻지않고 뭘좀 물어본다..  기가 좋다..  조상이 어떻고...  하는데 그들의 파동은 음습하며 어둡습니다.  에너지의 중심이 심한경우는 머리위로 이탈되어있습니다. 즉 최면상태인 것입니다. 이들은 보통 2~3명이 함께 다니는데 혼자다니는 사람한테 그중 한명이 접근합니다. 한번은 예쁜 여학생에게 수작을 걸고 있어 그들의 최면을 잠시 깨트릴만한 사랑과 생명의 의식에너지를 보내 둘사이의 에너지를 확연히 구분해주었습니다.  다행히 예쁜 여학생은 삥을 뜯기지 않고 가던 길을 갔습니다.

 

  사무실에 바쁜척을 하고 있는데 인사과 xx아주머니가 왔습니다.  기다리던 ㅇㅇ아주머니와 조용한 소리로 한참을 쏙닥이는 것 같더니만..  ㅇㅇ아주머니께 사직서용지를 건내주었습니다.  간간히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병과중이니까 고용보험은 받을 수 없어요. 무급 병과를 안하실려면 사직서를 쓰세요 "

 

  "어떻게..  고용보헙 받는 방법은 없을까요?"

 

  바쁜척하던 제가 참다참다 끼어들었습니다.

 

  "무슨 소리예요? 이럴때 받을려고 매달 월급서 고용보험비 띤거아니예요?" 

 

  "글쎄..  본사 인사부에 물어봐도 안된데요.  비자발적 퇴사면은 우리가 병과를 안해준게 되니까 그래요."

 

  "그럼 병과 안해준걸로 해주면 되잖아요? 그럼 병과 6개월 다 끝나면 고용보험받아요? 본사 어떤놈이 그랬는지 실제로 그런말을 했다면 난리날 일이예요"

 

  "..."

 

 ㅇㅇ 아주머니께 조용히 말씀드렸습니다.

 

  "고용보험은 받을 수 있는거고요. 이런 사직서 안써도 사직은 되는거니까 안쓰시는게 좋고요. 행여나 사직서에 개인사정이니 이런거 쓰시면 안되고요.  사창사거리 위에 노동부고용안정센타 가셔서 아파 죽겠어서 회사 못가고 사직서도 못쓰고 나왔다고 병원 영수증 이런거 챙겨서 가시면 다 받을 수 있어요.  가시기 전에 전화로 한번 물어보시고 가시면 더 좋을 거예요. 단체보험은 입원해야만 적용되니 앞으로 치료하실때 어떻게 해당이 있는지 알아보시고.. 그럼 병과를 연장하세요. 치료 잘 받으시고 나중에라도 받으시면 되니까요."

 

  ㅇㅇ 아주머니는 결국 사직서를 쓰지않고 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인사과 xx아주머니도 7년을 함께 일했는데 잘해주는척 속닥속닥 저주를 퍼붓고 있는 모습에 등골이 오싹해졌습니다.  xx아주머니한테서는 썩는 내가 진동했습니다.  옆에 있으면 아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바늘로 찌르는듯한 구린 파장이 느껴옵니다. 그런 파동을 내뿜는 본인이 위태로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썩은 고기를 파먹고 사는 눈망울 초롱한 시궁쥐가 생각났습니다.

 

  거리에서, 버스에서 여러사람을 봅니다.  똑같이 생긴이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어떤 이는 예쁘다하고 멋있다합니다.  현상은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 각자가 내는 파동은 그들 개인의 의식에서 발현되는 본질입니다. 마음으로, 동물적인 감각으로만 느낄 수 있는 파동, 즉 본질입니다. 내면입니다.   아니 본질은 마음이며 파동도 현상입니다.  오늘 출근해서 보일러 연도로 뿌옇게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땅바닥을 보고 있자니 햇볕을 받은 연기 그림자들이 어둡게 흩어집니다. 굴뚝을 바라보니 하얀 연기가 하늘로 피어오릅니다.  그 연기는 보일러가 연소하며 발생한 기체들입니다.  현상은 하얗기도 그림자이기도 하지만 본질은 보이지않는 저밑 보일러에서 메탄가스가 연소되며 변화된 잔재들입니다.

 

  이쯤되면 나는 어떤 파동, 어떤 미세한 떨림을 내고 있을까 궁금해질 법도 합니다.  예..  맞습니다.  마음입니다.  내가 어떤 마음을 먹고 있냐에 따라 그 사람이 내는 파동은 달라집니다.  탐욕과 욕심과 분노, 시기, 절망, 죽음의 파동은 본인과 주변 사람을 병들게 하지만 나눔, 용서, 자비, 희망, 생명의 파동은 본인과 주변사람을 병으로 부터 지켜줍니다.   그렇기때문에 시작은 분노였을지 모르지만 분노로만 살다가는 질병에 이르게 되는경우가 많습니다.  누굴 용서한다는 것은 결국 내가 살기위한 절박한 선택이기도 합니다. 

 

   내가 어떤 파동을 띨것인가..  이는 철저히 나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닦는 일은 선택사항이 될 수 없습니다.  

 

  하루에 단 5분이라도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는가?

 

  온마음으로 사랑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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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좋은 일만 있으랴..

 

  출근하다 한대를 빨아버렸다. 그 뒤로 계속해서 빨고 있다.   담배를 무는 순간이 기억나질 않는데.

 

내 옆엔 그저 담배가 었을 뿐이다. 한라산.  난 어떻게 물게 되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아니 기억하고

 

싶지 않을 지도 모를 일이다.   어제 금연을 다짐하며 먹었던 40도 짜리 홍주가 언혀버렸다.  02시 30분

 

보통 잠들면 업어가도 모르는데..  일어났다.  거울을 보니 얼굴에 핏기가 하나도 없다. 죽겠다.  화장실..

 

쏟아내고 나니 그래도 죽겠다.  변기 물을 내리고 손가락으로 목구멍 다마를 건들였다. 웩~~~

 

같이 먹었던 김쪼가리, 우유 국물, 귤 건데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다시 한번 건드린다. 웩~~~~~

 

아직 불편하지만 그런데로 괜찮다.   약장을 뒤지니 활명수가 없다. 이런 젠장. 토끼똥 같은 한약을 한움큼

 

주워먹으니 뱃속이 편하다.  마지막으로 담배를 피워둬야하는데..  하며 다시 잠이 들었다.

 

   이런 토사곽란이 일어날때는 위와 같이 아래로 위로 쏟아내고...   그리고는 활명수 한병을 먹으면 된다.

 

그래도 불편함이 지속될경우엔.  (된통 채했을경우) 다들 알다시피 손을 따주어야한다.  된통 채한걸 아는

 

방법은 손목과 팔꿈치 사이 중간즈음을 눌러봤을때 평소보다 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얼굴에 핏기가 없으면 

 

존나 채한거다. 

 

 

  내가 금연에 실패한 이유는..  바로 자기전에 '낼이면 못피는데 오늘 꼭 펴야하는데... ' 하며 잠이 든 까닭이다.

 

사람의 뇌는 우리가 흔히 착각하는 것과 같이 그렇게 합리적이지 못하다. 내 대가리는 내가 생각하는데로

 

그대로 받아들이며..  20세기에 프로이드가 얘기한 그 무의식에 '각인'된다.  

 

  나는 '아 씨바.. 담배펴야하는데..'를 잠자는 사이에 각인시켜버렸다. 불행히도.

 

  의지?  그래 사람의 행동은 무엇이 좌우하는가?  그것은 무의식이라 생각한다.  인간이 합리적이라

 

생각했다면..  존나 맞아야 할일이다.  이는 폭력이 아니라 합리적이 아니라는 가르침의 한 방법이다.

 

그렇다하면 무의식은 무엇이 좌우하는가...   이는 달리얘기해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절대적으로 끼치는

 

것이 도데체 무엇이란 말이냐? 와 같다.

 

  우습게도 그것은 노래와 마음수련이다.   바꿔 얘기해 내가 어떤 행동과 삶을 살고 싶냐는 바로 내가

 

어떻게 마음을 먹으려 하고..  어떤 노래를 즐겨 듣느냐에 따라 내가 결정한다.

 

  최근 고인이 되신 존경하는 음악인 '울고싶어라' 돌아가셨다.  젊으신 나이에.  단 한가지로 호들갑 떠는게

 

아니라 70년대 이름모를 소녀..  란 가수도 그랬고..  참새와 허수아비..  등등 많다. 이는 노래가 수백번 부른

 

인간의 무의식에 침잠해.. 곧대로 받아들인 뇌의 의식작용의 결과다.

 

  노래는 곧 인간에 대한 특성의 한 예일 뿐이다.  음악은 결국 인간에 대한 상호작용으로 존재할 수 밖에

 

없는 특성 때문이다.   노래에 대해선 다시 노래교실서 언급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 자기 전에는 담배 연기가 역겨운..  정말 싫다는 생각을 하며 잠들 것이다.  나의 뇌는 내 생각을

 

곧대로 받아들일 것이고.  내일이면 다시 담배를 안피울 것이다.  물론 옆에 담배를 두는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런 순간 순간이 참나를 찾아가는 길이 될 것이다.

 

  오늘 소주를 같이 먹은 맞교대ㅐ 뛰시는 ㅇㅇ형님이 보라고 한 '사랑을 놓치다' 라는 영화를 찾아서

 

보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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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 담배 안피운다..

 내일 이면...  금연을 한다..   오늘만 넘기면  금연을 한다...

 

보고 싶은 우리어머니 얼마나 좋아 하실까..  짧기만 한 오늘 이밤이 오늘따라 왜이리 길까

 

끊고 싶은 지겨운 담배 내일은 안피운다네....

 

  

 

  이 게시판은 이몸이 살아오면서 어렵게 깨우친 건강 비법에 대해 세상에 공개하는 장이다.

 

  별많다 건강교실엔 몇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돈이 많이 들지 않을 것.  둘째, 실행하기 쉬울것.  세째, 부작용이 없을 것.  네째, 검증되지 않은 내용은 반드시 표현할 것.

 

  그럼...  드뎌.   시작이다.  으하하하하.  

 

  내가 담배를 끊어야 하는 이유.  

 

  1. 한평생 살다가 그냥 가는 인생..   골골하며 병원에 들락거리며 살아야하나? 아니다.  건강하고 정력적으로 잘 살다 가기 위해  금연을 한다.

 

  2. 벌써 18년 담배..  가슴이 어떨땐 따꼼거린다.  눈도 흐릿해지고.. 여태 담배값을 모으면 존나많다.

 

  3. 여자들이 담배냄새를 안좋아하는데..  난 담배냄새가 난다. 그래서 여자를 못새귄것 같다. 장가가야 되는데.

 

  4. 4일을 끊었었는데.. 세상이 또렸이 보이고 들이키는숨이 그렇게 상쾌한지 전엔 몰랐었다. 참 좋았다.

 

  5. 주변에 암환자가 많다.  가족력에. 가슴아프지만.

 

  6.  자식에게 안좋을 것 같다.  앞으로 아이를 갖기전 100일은 부인과 정한수를 떠놓고 기도를 올리고 합방을 할 예정이다.  

 

  7. 시간을 존나 까먹는다. 하루 30개피 한대당 짧게 5분잡으면 약 2시간 반의 활동시간이 담배로 없어진다.

낮에 뻐리적거리는 시간의 3시간이 매일 없어진다. 그시간에 뭘해도 할거 같다.

 

  8. 숨이차다.  담배를 무슨 일처럼 피우고 있다.  

 

  9. 내적 성장을 이룰 수 없다. 마취된 상태로..  몽롱한 상태로 지내므로..  하나둘 해쳐가며 성장해가는 참나가 말라 죽어버린다.

 

  10.  머리가 빠진다.   장가가야 하는데..  머리가 빠지고 있다.  씨박.  이게 다 담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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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민속음악 - 살트달지방의 결혼식 (Brurmarsj_(Fra_Salt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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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여 감사합니다.

 

내게 그토록 많은 것을 준 삶에 감사드려요.
눈을 뜨면 흑과 백을 완벽하게 구별할 수 있는 빛을 주었죠.
그리고 별들이 가득 펼쳐진 높은 하늘과,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내 사랑하는 그 이를 주었죠.
 
내게 그토록 많은 것을 준 삶에 감사드려요.
삶은 소리와 알파벳과 함께, 생각하고 그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를 선사하고,
내가 사랑하고 있는 어머니와 친구와 형제들의 영혼의 길을 밝혀주는 빛도 주었죠.
 
내게 이토록 많은 것을 준 삶에 감사드려요.
삶은 피곤한 발로 나아갈 수 있게 했어요.
그 두 발은 도시와 늪지, 해변과 사막, 산과 평야, 당신의 집과 거리, 
그리고 당신의 정원을 걸었죠.
 
내게 그토록 많은 것을 준 삶에 감사드려요.
인간의 정신이 열매를 거두는 것을 볼 때
악으로부터 멀리 떠난 선함을 볼 때
당신의 맑은 눈의 본바탕을 응시할 때
삶은 내게 
그 틀을 뒤흔드는 마음을 주었죠.
 
내게 이처럼 많은 것을 준 삶에 감사드려요.
삶은 내게 웃음과 눈물을 주어
슬픔과 행복을 구별하게 함으로써 내 노래와
여러분의 노래가 같은 재료로 만들어졌음을 알게 해 주었죠.
우리들 모두의 노래가 바로 제 노래랍니다.
 
삶에 감사드려요.
삶에 감사드려요.
삶에 감사드려요.

 

 

Joan Baez & Mercedes Sosa - Gracias A La V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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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

 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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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 제목은 뭘까?

 

 

 

 

  어머니..  이제 걱정마세요.  다 잘될거예요.  집나간 누나도 어딘가에 잘있겠죠.  곧 돌아올것만 같아요. 

 

그러니 오늘 밤만은 제발 편히 주무세요.   어머니...

 

   환한게 웃으시며  내일도 저를 반겨주시겠지요?   

 

  저는 이제 어머니 옆에만 있을거예요.  화나거나 속상하거나..  가슴이 아파오거나 어머니 옆에서는 

 

아무것도 아닌걸요.  늘 따라오던 어둠의 허상들도 어머니의 헛기침 소리에 산산이 부서져 버렸답니다.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내 생애에 마지막으로 부르게될..  어머니!

 

  더이상 마음 아프게 하지 않을께요.  어머니.

 

  늘 환한 빛으로 오시는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오늘 밤은 편안히 주무세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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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 꿈꾸는 자를 위한 독백

 

  작사.작곡 이성지, 편곡 이정석, 노래 김은희

 

 

 

 

  예전엔 연푸른 빛 희망을 꿈꾸었어

 

  하늘이 되고, 물결이 되고, 바다가 되어 춤추는 꿈

 

  헛된 것들은 사라지고, 별들도 빛을 잃어 갔지만

 

  허나 문득 허망한 꿈이라도

 

  그때가 그리운 것은 왜일까?


 

  시간이 흘러가고, 사랑도 지나가 버리고

 

  별들도 지고, 바람도 지고, 침묵만 가득 흐르겠지만

 

  잊어 두었던 깊은 그 곳, 두근거림 싹을 틔워 일어나

 

  하여 이젠 자그만 꿈이라도

 

  설레어 가슴 뛰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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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가면

 

  며칠전 용산엘 갔다왔다.  중고스피커를 하나 구하고 싶었다. 무작정 용산에 가면 구할 듯 싶었다.  용산역에 내려 물어물어 나진상가라는 곳을 갔다. 번듯한 음향장비 가게 몇군데를 지나 물어물어 중고스피커 가게서 아주 마음에 드는 놈을 하나 샀다.  음향과 음악은 다좋은데..  돈이 너무 많이 든다. 아니 돈과 비례한다고나 할까? 자본주의가 깊어갈 수록 가장 돈을 타는건 아마 요즘의 음악, 음향장비, 제도권의 예술이 아닌가 싶다.

 

  조그만 방안에 온갖가지 스피커를 쌓아놓은 중고스피커가게 아저씨께 여쭤봤다.

  "여기..  그 용산4지구인가? 용산참사 난데 갈려면 어떻게 가요?"

  "저기..  건물끼고 돌아 굴다리 지나면 바로보여.  국제 빌딩옆에 가면 아직도 그대로 있지"

  "고맙습니다..  금방 갔다올테니까 이것좀 그때까지 맡겨주세요"

 

굴다리를 지나..  왠지 건물이 허름한 듯한 쪽으로 두리번거리며 발길을 옮긴다.  찾았다.  닭장차옆 천막 앞길은 한산해 보이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다.

 

 

 

    허름한 건물들의 끝.. 달동네 아래정도 마을???  놀랍게도 참사현장은 지하철역 바로옆의 엄청난 큰길가 옆이었다.  도로가 너무커서 건널목 중간에 신호등이 하나 더있는 그런 길이다.

신호를 멍하니 기다리는데..  뒤에 있던 여고생? 들의 이야기 소리가 간간히 들려왔다.

 

  "저기.. 저건물... 그게 그렇게 큰사건인가?"

  "...   사람이 죽었잖아.. "

 

  

 

   참사 건물 앞엔 한쪽 천막엔 상복을 입으신 유족 아주머니 한분과..  다른 천막엔 신부님... 그외 2~3분이 계셨다. 살기위해 올라간 이들에게 자식이 아버지를 죽였다는 어처구니없는 누명으로 재판이 있는 날이라서 그런건지..  한산하다.  건물 옆 찢겨진 철거 장막 속으로는 적어도 대여섯대 경찰버스 시동소리가 웅웅 들려왔다.

 

  일단 용산학살 고인 5분 빈소에 조문을 드리니 천막에 앉아있던 어떤 남자분이 상주로 옆에 서계셨다.  말없이 절을 하고 말없이 상주에게 절하고 투쟁모금함인 듯한 곳에 조의금을 넣고 말없이 나왔다.

 

 

 

천막 옆에는 위와 같은 게시판이 놓여져있고 그뒤로 닭장차들의 시동소리가 계속해서 웅웅거린다.  천막앞 수많은 화분들과 인사한 다음 건물뒤 골목으로 발길을 돌렸다.

 

 

 

PA 앰프다.  파워드믹서에 2~300W 정도의 앰프???  집회 최적화 PA앰프!

 

 

 

 왠 사회교리???  예수와 같이 힘없고 고통받는 이웃들과 함께 살려고 하시는 천막속 신부님들이 붙여 놓은 듯 하다.

 

 

 

골목안 건물들은 부서지거나 아무도 살지 않는다. 폐허가 된 골목의 2층 당구장 창문으로 근심에찬 아저씨가 앉아계시다. 거리는 중간중간 현수막과 예술작품들에 의해 다시 꿈틀대는 듯하다.  사진관엘 들렀다.

 

 

 

  전에는 북적거렸을 순대국밥집이 문득 떠올랐다.

 

 

 

  시대와 동고동락하지 않는 종교는 위선일까?  문장이 고상하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종교는 위선이 아니라 무더기 중증 정신병 환자집단인 것이다.  지금.. 내가 격으며 살아가고 있는 일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그런 종교가 있을 수있을까? 없다. 집단 최면밖에는. 

  

 

 

  숨은 고양이 찾기...  아무도 없는 사진관인줄 알았는데 통통한 고양이 한 마리가 참사현장 옆 '용산사진관'을 지키고 있다.  깜짝 놀라 서로 멀뚱멀뚱 쳐다보았지만 금새 서로 평정을 찾았다.  고양이는 손짓을 하니 금새 오토바이 소리를 낼듯한 표정이 되어버렸다. 동물을 보고 그들이 만났을 사람들을 짐작하는 습관들이 언제부터인가 생겨버렸는데 살찐 고양이님은 평온하시다. 그를 만났을 사람들이 잠시 스쳐지나갔다.

 

 

 

  신용산 지하철 출구 바로 옆 용산학살 현장을 나와 긴 터널을 지나 다시 용산으로 왔다. 스피커선 한타와 20여킬로의 스피커2통을 낑낑거리며 기차를 타고 집으로 왔다. 

 

  이름이 신용산이라서 그 큰 빌딩들 사이 그 큰길가 옆에서 콘테이너 띄워 경찰특공대시켜 다들 보란듯 마음놓고 동네 어르신들을 불태워 죽이고 살던 곳을 깡패와 한통속이 되어 때려부셨을까?  

 

  예전 70년대나 지금이나 방법만 세련되어졌지 좀체로 변한 건 없다.  삶의 질은 분명 악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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