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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8/16
    칠석(1)
    득명
  2. 2010/08/09
    걷고.. 식초를 먹는다
    득명
  3. 2010/07/25
    2010/07/25
    득명
  4. 2010/07/12
    70세 미화원 ㅁ아저씨..(4)
    득명
  5. 2010/07/10
    제3회 공연을 마치며..
    득명
  6. 2010/07/06
    가리봉시장 - 별많다 연주
    득명
  7. 2010/06/27
    악기를 뒤늦게 배운다는 것.(1)
    득명
  8. 2010/06/18
    퇴근길
    득명
  9. 2010/06/13
    산성 묶기, 활긋기
    득명
  10. 2010/05/31
    독학생을 위한 해금 기본 짚기표(2)
    득명

칠석

 

 

  농현없는 적념 5개월째.. 할수록 생소해지는 느낌..  휴~

 

 

  전에 한 귀로 흘려들었던 꽃별의 '칠석'이란 노래가 귀에 들어왔다.

 

타악이 더 도드라진다면..  더욱 중국적인? 분위기가 날 것도 같다.

 

타악이 약하다. 북소리가 둥둥 울려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테두리를 딱딱 치는 소리와 함께. 마치 타악을 위한 해금곡처럼 들린다.

 

퀸의 We Will Rock You 정도로 타악의 비중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아님.. 장사익의 찔레꽃 정도?

 

 

  가장 대중적이며 이야기하려는 바가 명확한 해금연주자를 꼽으라면

 

나는 주저없이 꽃별이란 연주자를 꼽는다.  예쁘다.

 

 

  소리에 혹해 누군가 취미로 해금을 배우겠다면.. 말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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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식초를 먹는다

 

  하루 30분 저녁 짬을 내서 약간 빠른 걸음으로 동네를 걸어다니고..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걷는다)

 

집에 돌아와 시원한 물에 발효식초(빙초산 안됨)를 한 두 숟가락 타서 마신다.  물도 한컵 더 마신다.

 

빈속에 너무 식초를 많이 먹으면 위장이 빵꾸날 수 있으니..  속이 부대끼면 우유를 한 컵 마시고..

 

아니면 식초를 먹기 전에 우유를 조금 먹으며 식초량을 조절한다.

 

  

  몸이 아주 가벼워지며 기분이 좋아진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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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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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미화원 ㅁ아저씨..

 

 

"어휴~  시방 저기 어제 큰일낫셨어~~"

 

"뭐가요?"

 

"그 씨레기통 비우는 ㅁ씨있잖여 70먹은.."

 

"아.. 좀 마르신 분이요?"

 

"응 그려..  근디 그 새로온 45세 먹은 소장이 말여.. 쓰레기 다 비고 걸레질 30분 허랬는디 말대답한다구..

멱살을 이르키 딱쥐고 바닥에다 벽에다 이리저리 쥐고 흔들어 의자에도 딱 짛치고말여..  작업복도 다 찌게졌는디..  그 옷도 죄 베끼고 나오지말래고 사무실서 내쫓었어.  사람 잡는거 같어서  쉬고있든 오전조 죄다 들러붙어 뜯어말렸는디.. 젊은 놈이니끼 못당하것는겨. 심이 을마나시던지.  아이구 그냥 무서워 죽는줄 알었대니께.  아무리그래도 그렇지 말여.  시방 지 부모같은 사람을 그르키 할수 있는겨? 그 45살먹은 소장놈은 팔에 문신두 그려져 있는디. 아주 그냥  깡패여 깡패. 아무리 그래도 그르치 말여..."

 

"..."

 

" ㅁ씨도 옷도 죄 찢어 배껴서 사무실서 내보내고.. ㅁ씨가 나가면서 내 한평생 살면서 이런 꼴은 첨 당한대며 어제 집에 그냥 가버렸어. 그리구는 시방 안나오는겨."  

 

  매장 후방 창고 앞에서 조이던 일자 도라이바를 잠시 멈추고 말했습니다. 

 

"미화사무실서..  그 정도면 경찰을 부르지 그러셨어요? 119 구급차도 불려서 실려가고요."

 

"그른걸 알었나뭐.. 그냥 멱살잡고 이리 짛찌고 저리 지찧고 하면서 목을 졸라대는디..  사무실서 한참을 그랜겨."

 

"미화사무실에 누가 있었어요?"

 

"그때가 오전조 퇴근시간이니 사람 많었지.  다들 사무실서 봤어. 사람 잡는거 같어 들러붙어 뜯어말렸지. 전에 여자소장이 ㅁ씨를 못잡어먹어 왜 안달이었잖여? 야간가면서 지사람 뽑아놓고 간다고 ㅇ마트서 청소하든  지금 소장을 데리고온겨.  그래서 그른지 새소장이 ㅁ씨를 며때리며 그래는겨 여자소장이라고 말 안들었잖냐구. 대신 보복하는있는거지 뭐여.  그 여자 지금 소장하고 아주 을매나 붙어다니는데 그려. 남편이라두 되나몰러.  여자소장이 야간가서 또 야간조 3명 그만뒀지 뭐여."

 

"ㅅ반장님두요?"

 

"그람..  그 사람 글을 몰러도 사람은 을메나 좋았어? 일잘허고.  야간조 싹다 관두고..  그 여자가 새로운 사람들 또 댈고온겨.    근디 ㅁ씨 인제 워티기 해야되는겨? 내가 얘기했다고 암한테두 말허진말구... "

 

"그 정도면..  경찰서, 노동부 둘다 신고감이예요. 누가 대신 해줄 수 있는건 아니고요.  맞었을때 112,119 부르면 기록이 다 남아서 꼼짝도 못허는디.. 그래도 ㅁ아저씨가 직접 알아보시면 방법이 있을거예유.  거기 ㅇㅇ동 2층 노동부 민원실가서 민원서류 한장 쓰시구유.. 가믄 종이 다 있구 어렵지 않어유.  경찰소엔 신고해야쥬."

 

  "아이구 시방두 생각허믄 무서워 부들부들 떨리는겨..  그려 알었어.  그냥 그런 일 있었은 줄만 알어. 내 그려두 알어야 할거 같어 얘기허는겨."

 

 "예..  그런 놈은 당장 고발해야되유..   ㅁ아저씨가 그르키 허실진 모르겠지만유.  그분이 안허시면 아무것도 안되는거여유. 누가 대신해줄 수 있는것두 아니구유."

 

  갑자기 현기증이 나며 일하기가 싫어졌습니다.  답답한 맘에 퇴근후 작년에 해고되었다 몇달전 다른 공장에 취직하신 ㅇㅇ형님을 만났습니다.

 

  "회사서 ...%#ㅇ@&+$... 이런 일이 있었는데요. 워티기..."

 

  " ........  그르니까 현실은 철저히 심의 논리인거고.. 옳은 것만 가지고 되는건 아니잖어?  뭐 같이 목소리낼 조합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말여. 지금으로서는 진단서 끊고 노동부나 경찰서가서 진정넣고 하는거 방법 알려주는 정도밖에 뭐 더있겠어?.  그것도 그분한테서 먼저 얘기가 있어야지. 얘기두 웂는데 뭐 원청 점잠한테 얘기한다거나 먼저 전화해서 그렇게 하라는 것도 좀 그렇지 않나 싶네.  요는 뭐냐면..  옳은거 정의..  마음만 가지고는 암것도 되지 않는다는거네.  노조라면 일단은 조합원이 있어야 하고..  같이 하는 뭐 그런 움직임들이 있어야 하지. 혼자서 뭘 하겠나? 그러니까 첫째는 조합원수라는 거네. 냉정하게 봐서 억울하다고 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지."

 

 "..."

 

  2005년 말 지부를 설립하였지만 5년째 노동절 집회를 혼자 대니고 있는 ㅂ씨는 ㅇㅇ형님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한때는 20여명의 노조원이 있었지만..  젊어서 서울 어딘가 방직공장을 다니며 옥바라지를 하셨었다는 한 분 조합원 아주머니만 남았습니다.

  

 

<ㅁ아저씨가 하시는 일은 화단에 물을 주는 일도 있습니다.  물주신 화단 나무 잎사귀에 물잠자리알? 우담바라꽃이 피어났습니다.  아래로 보이는 것은 제가 가져다 놓은 EM 거름통입니다.. ^^>

 

 

  오늘 70세 청소부 ㅁ씨가 ㅂ지부장을 찾아왔습니다. ㅂ지부장은 화단서 담배를 줄곧 피우다  ㅁ 아저씨를 마주치곤 했는데..  그걸 생각하셨었는지 화단 근처를 서성이고 계셨습니다.

 

  "으응.. 그르니께..   저기 말여... 나좀 봐요."

 

  "예..  안녕하세요."

 

  "나 그저께 관뒀어.   얘기 들었어?"

 

  "얼핏 얘기들었는데..  어떻게 된거예요."

 

   "자식 나이 같은 그 새로온 소장이 말여 사무실서..  전층 쓰레기 비우다보면 딱을 새가 없대니까 말여..  말대답한다고 여기 멱살을 꽉 쥐어잡고서는.. 사무실서 개끌려 다니듯 했어. 목을 꽉 쥐는데 숨도 못쉬어 죽는줄 알었지. 젊은놈한테 내가 힘이 있나 뭐.  그냥 날 강아지 인형 쥐고 흔들 듯 했다니까? 입고있든 작업복도 다 찢어지고 그 놈이 작업복을 배껴서 벗어놓고 나왔어.  내 살면서 이런 봉변도 없다니까? 전에 공장 대니면서도 내가 일잘한다는 소릴 들었지.. 내가 일은  허투루 하지 않거든말여.   그리고 그 여자소장이나 이런 놈들은 내 살다살다 보질 못했지. 아주 그냥 으티기 분하던지 집에가서 잠이 오지 않지뭐여.  목을 꽉쥐여서 그런지 어제는 목구녕서 피도 나오고..  여기 팔은 어제까지만해도 이만치 부어있었어.  지금은 좀 나진거지.   어제는 하도 분해서 노동청을 찾아갔더니 다 잠기고..  경비가 있걸래 어티기 해야되냐고 물어보고만 왔어.  일요일이라 아무도 안나온 대서 그냥왔어."

 

  조용히 말씀하시는 ㅁ아저씨 손끝이 가늘게 떨고 있었습니다. 

 

  그 여자 미화소장님은 전에도 해병대를 전역하셨다는  69세 허풍쟁이 멋쟁이 미화원 ㅎ아저씨에게 힘든일만 골라시키다 나가게 하였습니다. 잘한 일이라고는 사고로 휠체어를 탄지 오래된 듯한 20대 아들을 데려와 주차부스안에서 표받는 일을 종종 시킨 것 하나뿐입니다.

 

  "이건 노동부 찾어가서 될게 아니고..  폭행이고 범죄예요. 일단 경찰신고 허시고 노동부도 민원 넣고 하셔요. 그럴래면 증거가 있어야 되는데..  그때 누가 봤었죠?"

 

  "교대시간이라 오전조 거의 다 사무실서 있었지.."

 

  "진술해달라면 눈치보느라 아무도 안할텐데..  그거 가만있느냐고 얘기하셨던  두어분한테 종이에다 그때 사무실서 소장이 ㅁ씨한테 어떻게 어떻게 하는걸 봤다 하고 이름하고 서명을 적어달라고 하세요."

 

  "에이..  내가 다 알어 봤는데.  그런거 해줄 사람은 없는겨.  다들 지 밥줄 끊어질께베 그런건 암두 안해줘. 내 다 물어 봤어. 근데 이런거 좀 사무실에 얘기해주면 안돼?"

 

  "제가 얘기하면 노조간부라 회사는 오히려 그 소장을 감쌀거예요.  아무래도 제가 개입되면 회사는 얘기가 또 전혀 달라지거든요. 무조건 반대로해요 회사는. 그 소장편을 든다니까요.  그래서 더 조심스러워요. 그게 아니더라도 ㅁ아저씨 본인이 이렇게 저렇게 알어보셔야 일이 되지 안하시면 아무것도 되는건 없을거예요."

 

  "허긴.." 

 

  "댁이 어디시요? 그럼..  근처 젤큰 병원이... ㅇㅇ병원가셔서 진단서를 띠시고요. 진단서는 한 만원 넘을거예요.  진료비도 나올거예요. 그거라도 지금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알수있는 증거가 되니까요. 노동부, 경찰서 민원 넣을때 첨부를 하세요.  그때 목격한 동료분들 이름 전화번호도 종이 한 장에 적으셔서 챙기시고요. 통화를 녹음할 수도 있는데..  제가 핸드폰 녹음은 맨질줄 몰라서요. 낼 녹음기를 가져와서 지하1층,2층 담당 아주머니끼 뭔일 있었냐며 슬쩍 물어보며 몰래 녹음을 한 번 해볼께요. 일단은 진단서만 가지고 두군데 접수하세요. 노동부는 복사해서 제출하시고 원본은 경찰서로 내세요."

 

  "근디..  경찰에다 하면 그 소장 영창가는거 아녀?  나이가 자식같은 놈인데..  그려도 영창을 보내믄 안되지. 분한건 있지만 말여. 또 나중에라도 나 해꼬지 하면 워티기혀? 깡패같은 놈인데 말여."

 

  "그럼..  또 112 신고하세요...   그럼 어떻게 하시고 싶으신데요?"

 

  "내가 그런 봉변 당하고 나 짤렀으니 그런놈도 짤러야지.  거기 계속있으면 다른 사람한테도 그럴거 아녀? 돈보다도 내 그런놈 버르장머리를 고쳐놔야지말여.  아주 내 여적지 살다살다 분해서 말여..  아주 못쓰는 놈이여.  근디 내가 이거 접수하면 될까? 그냥 히지부지 되는거아녀?  여기 원청에 전화도 오고말여..  그래서 ㅇㅇ본사로 연락가서 아주 개망신을 줘야지말여. 그래야 다시는 그런일이 웂을 거아녀.  남아있는 사람한테두 그르키 못하고.. 근데 경찰서나 노동부 신고핸다고 그게 될까?"

 

  "접수하시기 전에 그 소장한테 전화 한 번 하셔서요 소장이 잘못했다고 손이 발이되도록 빌면 다시 생각하시는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노동부, 경찰서에 일단 접수가 되면 공무원들은 워티기든 끝까지 진행을 해야하는거라서 접수되면 그냥 웂어지진 않어요.  그리고 원청 주소 전화 적어드릴께요.  소속은 ㅇㅇ회사지만 어짜피 원청얘기를 들으니 노동부서 원청으루 전화오게 해야되유. 하시다 맥히는거 있음 언제든지 연락주셔요."

 

  "어제 내가 잠을 못잤는데 말여.. 글쎄.."

 

  "2층 민원실 가서 그사람들이 얘기하는데로 적어주시면되고요.  지금 얘기하신거 같이 있는 그대로만 설명하시면 되요.  혹시나 거기 있는 사람들이 이런일이 하도 많이 있는 일이니까 그냥 대충대충 할지 모르겠는데요.  그 사람들 얘기하는게 뭐 모르시는게 있으면 다시 한 번 찬찬히 물어보셔서 뭐 적으라는거 적고 해달래는거 해주면 될거예요. 그렇게 접수되면 진행이 안되지는 않아요."

 

   "그려..  아주 고마워..   말여.  어이 이루와 음료수 하나 뽑아줄테니말여.  아녀아녀 이루와...."

 

  병원가신 ㅁ아저씨께 서너번 전화가 왔습니다.

 

  "진단서 2주가 나왔는데..  3만원 넘게 들었어..  용도를 물어보길래.  회사에 낼거라 그랬지.  그랬더니 병원서는 경찰서에 내지말라는겨.  입원해야한대나 그렇다고.  나도 자식같은 놈 영창보낼 생각은 없고..  아주 혼을 내주고 싶은거여. 이런일 다신 웂도록. 아까 그놈한테 전화해서 너 잘못한거 아냐고 경찰서, 노동부 한대니까 뭐래는줄알어? 나를 살인미수로 맞고소 하겠대는겨.  나 멱살 잡혀 이리저리 끌려대닐때 내가 사무실 책상위 가위를 집었대는겨. 근데 그게 살인미수가 되나? 멱살잡혀 끌려다니다 책상위 가위를 잡았다 놓기만했는데..  "

 

  "예..  잘 모르겠지만 진단서 용도는 뭐래도 상관은 없을 거 같고요.. 경찰서 접수하면 맞고소해서 합의보겠다는 거 같은데요.  70세노인이 45세 젊은이한테 일방적으로 당한건데..  설령 가위를 집었기로 그게 무슨 그리 위협이 되었겠어요?  아무튼...   글쎄요...  쥐를 몰아도 달아날 구녁은 맨들어야된다고..  경찰서는 담에 생각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일단 노동부가서 원청이고 ㅇㅇ회사고 다 알려지도록 해는것도 좋을 거 같아요"

 

  "...   일하는데..  자꾸 전화해서 미안하네.."

 

  "아이구 아녀유.  은제든지 연락주셔요."

 

 

  저녁무렵 70세 ㅁ아저씨께 전화가 왔습니다.  목소리가 오전보다 한결 가벼워지셨습니다.

 

   "노동부 민원실 갔더니말여..  거기 3명이 있는데..  나보다도 더 펄펄뛰는겨.  부모같은 사람을 자식같은 놈이 폭행해서 어떻게 그렇게 내보낼 수 있냐고말여.  이런건 바로 입건이라고 하믄서 원청에 전화해서 ㅇㅇ회사 주소전화 다 물어보고해서 서류도 그 사람들이 다 써줬어. 근디 원청은 상관없다고 ㅇㅇ회사 사장한테로 근로감독관이 전화한다고 했으니 그놈 소장 아주 망신주고 못다니게 되겠지.  그래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어보길래..   자식같은 놈 영창보내는건 원하지 않는다 몇번 다시 얘기하고..  다시 일하겠냐고 해서 그런 놈 있는데 어떻게 다시가냐고 하고 그 놈 다른데로 보내든지 짜르든지 해서 다시는 그런 짓 못하게 해달라고 했지.  근데 해고 수당 1달치 밖에 못받는다는데..  계약기간은 올 말까지인데 말여..."

 

  "혹시나 근로감독관이 나중에 같이 부르면요..  깡패같은 놈 무서워 같이는 못간다고 하시고요.. 원하시는걸 찬찬히 생각해보세요. 그놈 딴데로 보내고 해고수당 받으시고..  정신적 피해까지 ㅇㅇ회사에 받으시면 될것 같기도한데...  그리고 근로감독관님 한테도  워티기 이럴 수있냐..  다시는 이런일 없이 똑바로 하라고 원청 점장한테 전화 한 통만 좀 해달라고 얘기하시고요. 그럼 해줄거예요 아마. 일단 기다려보시면 될것 같아요.."

 

  "알었고..  내 고맙네.  ... "

 

  "또 연락주세요"

 

 

  저도 맘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원청 점장이 쉬는 오늘, 사무실 인사과장은 갑자기 어디론가 다급히 외출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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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공연을 마치며..

 오늘은 해금을 본격적으로 배우게된지 1년 4개월만에 3번째 독주공연을 하였습니다.

 

첫 공연은 '세상나무'형님의 개인시집 출판기념회하는 지금은 없어진 조그만 공부방이었고요..

 

두번째 공연은..  공부방 개업식..  ^^

 

오늘은 '청춘'이란 북까페 개업식이었어요.  언제나 공연은 떨리고 긴장되고..  녹음도 어려운데 공연은 증말 어려운 거예요..  되돌릴 수가 없으니까요.  얼굴이 빨개지며..  악보가 안보이기 시작하고..  연습하지도 않은 농현이 중간 중간 자연히 되는거예요.  그만큼 나를 누군가에게 내보이는데 익숙치 않은거예요.  있는 그대로를 걍 보여주며..  연주를 통해 내가 즐거워하는 그 모습을 걍..  보여주진 못하는거 같아요.  이래서 연주는 어찌보면 수행의 연장인거 같슴다. 나에게 솔직해지는 수행요.

 

  연주를 어디까지 해야할까요?  도데체 그 끝은 어디일까요?  음..  끝은 없는거겠지요.  왜냐면 시작과 끝이 정해진게 아니니까요.  연주행위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루어가는 과정입니다.  살면서 나를 깨쳐가는 과정이라고요. 연주에 생각과 마음을 담아 음률로 나에게 솔직해지며 누군가에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말이 길어지고 확신을 갖고 얘기하는 이유는..  맥주 피티병 하나 사다먹고는 얘기가 하고 싶어진거예요.

 

  어디까지 연주를 배워야할까요?  마치 밥은 도데체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 겁니까? 라는 말과 비슷하고요..  책은 도데체 언제까지 읽어야 하는거예요? 라는 말과 같습니다. 

 

  그럼.. 연주해서 뭐할껀데?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그런 이유도 있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연주하는 최종 목적은 듣는 이를 치료하는 일입니다.  내면의 소우주를 되찾는 과정이랄까요? 음률에 내공을 실어..  사랑과 생명과 자비의 파동을 증폭시켜 듣는 이로 하여금 미혹과 미망이 흔들리며 깨쳐 어둠의 거품이 거치기를 바라는 마음을 싣고는 하죠.   무협영화를 보면..  거문고나 가야금 같은 악기연주에 파동을 실어 나무를 베거나 장풍을 일으키기도 하지요?  바로 그겁니다. 제가 지향하는 최종목적은 연주에 내공이 쌓인 파장을 싣는 거예요.   그러려면 먼저 저를 다스려야하고요..  내공이 쌓여야 된답니다.   음..  평소 무협지를 많이 본다거나 그러진 않고요.  살아온 과정속에 이런 생각을 갖게되었답니다.    앞선 공연들의 공통 화두는  현재를 온전히 느끼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아무 노래도 같이 안쓸려고 했는데..  역시나 좋아하는 연주자의 노래 하나를 들려드릴께요.  

 

  사는게 뭘까요? 어떤게 잘 사는걸까요?

 

   "그냥나 형님..  저 잘 살고 있어요?"

 

  둥그런 보름달이 갑자기 보고 싶습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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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시장 - 별많다 연주

[051145127.mp3 (1.40 MB) 다운받기]

  

 

 

  오늘 쉬는 날.. 드뎌 녹음을 해봤슴다.   하면 할 수록 부분 부분 틀리는 부분이 왜이리 맘에 거슬르는지...

 

첨에는 다른 두어곡을 녹음하려 했는데..  갑자기 이노래가 생각나며 걍.. 연주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놈을

 

녹음했ㄱ슴다.

 

  제 연주를 녹음하며 드는 생각은요..  연주할때 제가 먼저 머리속으로 이러저런 가락들을 그려보며..  맘에 그린 음들을 재생하려 노력하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니 제 연주소릴 그대로를 저는 인식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려본 그 잔향들이 제 연주와 짬뽕이되면서 제 연주를 잘 하는 것으로 착가하지요.  마치 진동을 통한 내 음성을 인식하며..  녹음한 내 목소리가 생소하게 들리듯이요.   (우리가 녹음한 내 목소리를 들으면 어색하게 느끼는이유는요..

사람은 소리를 인지하는데는 몸에 의한 진동과 음원의 파동을 느끼는 두가지가 중첩되는데요..  녹음을 할 경우엔 성대를 통한 몸속의 진동에 의한 소리가 배제되기 때문에 오로지 목소리에 의한 파동이 녹음되는데..  그래서 어색하게 느끼게 된답니다.)

 

  제 연주를 들어본 느낌은요..  음정이 불안정하다..  활이 둔해서  음연결이 둔하다..(심이 많이 들어간다) 

강약.. 표현이 즉.. 모양새의 표현이 부족하다 입니다. 

  좋은점은 연주하는 노래를 좋아한다는 거고요.  그래서 애지간한 것들은 걍.. 뭍혀버렸습니다.   최고의 공연은..  연주하며 최고의 만족을 내가 느끼는 겁니다.  내가 즐거워야 하는 거고요.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은 음악을 모르는 이들에게도 전달이 되지요.  마치 말은 못알아들어도 못짓과 눈빛으로 말이 통하는 것 같이요. 일단은 마음으로 먼저 표현해야합니다. 

 

  해금은 독주곡이 아닌 곡들은 한계가 있습니다.  피아노와는 달리요.  

 

  녹음은..  핀마이크 2개를 스테레오로 붙여..  아이리버 H300으로..  14,12로 놓고 스테레오로 녹음했고요.. 바이노럴 마이킹을 응용했슴다. 그게 뭐냐고요? 무지향성 마이크 두개 사이에 흡음벽을 세우고 분리해 녹음하는 겁니다.  ^^ (음향 공부하며 알게 되었죠) 

 

  오늘도..  술이 과한것 같아.. 이만 얘기할께요.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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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를 뒤늦게 배운다는 것.

먼저 영상을 하나 보겠습니다.

 

 

 

 

  제가 틈나면 보는 지영희 명인의 연주 영상입니다.  

 

 

  해금을 첨 배울때..  약 1년의 시간이 가장 고통스럽습니다. (참고로 저는 한 1년6개월 됐고요) 이건 무슨 왕도가 있거나..  따져서 될게 아니거든요.  지금도 영전히 어려운 '소리'를 내는 법은.. 손이 익을 때까지 옳바른 자세로(영상참조) 천천히 반복하는 거거든요.  머리로 하는게 아니고..  몸으로 익히는 겁니다.  마치 자전거 타는 거 같이요.

 

  하다보면 이렇게 어려운 걸 계속해야하나..  어디까지 배워야 하나 하는 생각이 한 두번은 들게 되는데요. 가만보면..  악기를 익히는 과정은 레슨이라고 부르는 개인 교습이 대부분입니다. 혼자서 배울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돈이 음악을 먹어버렸기때문에 더 더욱 그렇죠. 물론 아무것도 없이 혼자서 할 수있는건 아니고요..  기초자세는 약간의 전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 이후는 손에 익히는  과정이 대부분인 거고요.

 

  흔히들 국악서 엘리트코스라 부르는 것은요..  국악중학교, 국악고등학교를 나와 다시 국악 뭐시기로 대학을 가는 겁니다.  거의 십년의 세월을 음악만 하는 건데요.  이렇게 쏟아지는 전문가? 들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그들이 국립국악원이나 무슨무슨 국악단 등 제도권? 국악의 주류를 차지한답니다.    

 

  주류 음악인들이 있기까지는 저같은 비전문가? 애호가? 들의 관심과 선택과 소비자?가 있는거고.. 비전문가들이 어떤 음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문음악인들의 방향에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

 

  맥주먹고 쓸려고하니..  괜히 한말 또하고 하는거 같고..   죄송합니다. 

 

  요약하겠습니다.

 

  1. 악기를 배운다는 것은 첨엔 모두 모방이다.

 

  2. 다른이와 연주를 비교하자면 비참해지고 나를 잃어버리며 무슨 일처럼 다가오며 재미없어진다.

 

  3. 전문가(주류)는 비전문가(비주류) 다수에 의해 결딴난다.

 

  4. 명 연주자의 연주동영상을 통해 전수(레슨)가 가능하다. 

  

  5. 악기를 배워 멀 얻으려 하지 말자..  내맘을 알아주는 좋은 친구 한 명이 생긴 것이다.

 

      (우리는 친구를 사귈때 그 친구를 사귀어 뭘 어떻게 하려고 만나지는 않습니다.  해금이란 좋은 친구를 만나 즐겁게 얘기하고 놀다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으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뭔가 근사하게 썰을 풀려고했는데..   잘 안되네요.   담번엔 제 연주음악을 함 올려보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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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92년 장마, 종로에서

 

 

 

오늘 퇴근하는데 갑자기 이 노래가  생각났슴다.

 

담배도 못 끊고..  ~휴..

 

인생 뭐 있겠냐만..  엄청 덥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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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묶기, 활긋기

 

  오늘은 연차를 내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동서 하는 해금축제엘 대녀왔슴다.  어케 해금을 맨드나 잔뜩 긴장하고 갔는데..  완제품 해금을 받아 줄만 끼고 왔슴다. T.T 오늘의 성과는 산성매는 법을 예쁜 연주자님께 운좋게 배워왔슴다..  ^^

  

 

해금제작체험장서 급하게 찍은 사진인데요..  음...  산성줄 매듭이 8자 모양으로 보이시나요? 그러시면..  오른쪽 삼각형도 보이시죠? (8자 가운데 오른쪽) 거기로 입죽위로 나와있는 줄을 넣어줘서 댕기면 풀어지지 않고 꽁꽁 묶이는데요..  줄 뒷편으로 (입죽과 줄사이) 한 번더 일반 매듭을 묵어주고..  아래 주아부분에 묶어준답니다. 이때 입죽과 줄은 황짚는 곳이나 청황짚는 곳이나 모두 수평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묶게 되면 두 줄 사이엔 산성줄이 지나가지 않게됩니다. 즉 두 줄을 산성줄이 바깥에서만 칭칭 감아준꼴이 되는데요.  주아를 돌려도 다른 줄에 영향을 덜 주게 되는 것 같고..  줄에 대한 영향력?을 최소로 해주는 아주 좋은 매듭으로 생각됩니다.

 

  줄에 있는 산성매듭을 윗쪽으로 올린다는건 짚는 줄의 길이가 길어진다는 얘긴데요..  이러면 얼마를 눌러줘야 음이나는지도..  손가락 간격도 늘어납니다.  현대 해금은 입죽 길이가 예전에 비해 좀 짧다는데요.. 저는 걍.. 산성매듭을 위쪽으로 붙여주고 있어요.  

 

  아..   지난 시간 많이 빼먹은게 있는데요.  음 조율법입니다.  개방현을 반드시 맞추고 시작해야됨다.  그래야 줄을 누르는 세기를 일정하게 체득할 수 있슴다. 바깥줄을 전엔 C5로 마춰라 했는데요.. C5는 줄이 좀 팽팽한 상태임다.  제가 자주 가서 배우곤하는 다음블로그 "해금연주자김순희,자작나무의 꿈과날개달기" (http://blog.daum.net/idea00) 에서는 A#4로 맞추라하시는데요.. 좀 낮은것 같고..  해서  저는 B4로 맞출예정임다.   물론 일정하면 됩니다.  A고 C고  바뀌게되면 음을 내기위한 손가락 누르기 세기, 손가락간격도 바뀐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면 매번 달라져..  음내는 감각을 익히는데 혼돈을 가져오게 됩니다.  그래서 개방현을 맞추는게 숙달되는데 중요한듯 함다.

 

  아래는 예전 조선시대때 음을 조율했다는 율관의 사진입니다.  난계 박물관에 가서 찍은건데요.  요즘..  조율피리 같은거예요.  황제를 상징하는 음도 있고 해서 옛날엔 중국서만 만들었다고 하는데.. 가운데게 조선세종때 난계 박연이 만든 율관임다. 

 

 

이런걸 구할 수 없으니 비슷하게나마 조율기의 도움으로 Eb4를 황음으로 맞추는 거고요.

 

 

  사실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활긋기에서 나타납니다.  마치 타악의 고수하수 차이는 강약조절에서 나오는 것 같이요.  1년 4개월째 해금을 배우고 있는 저도 가장 심든게 활긋기, 소리내기 거든요.  천천히 안정적이며 고운 큰소리를 내는 활질..  넘 어려워요. T.T

 

  하루에 몇시간씩 뜨문뜨문 연습하는 것보다..  매일 꾸준히 30분 연습하는게 효과적입니다.  해금은 머리로 익히는게 아니고 손으로 익히는 겁니다. 암 생각없이..   

 

  그리고 반드시 해야되는게 천천히 활질 연습을  매일 15분, 나머지는 곡 연습..  이런 식으로 해야됨다. 활과 줄은 직각을 이루도록하며 힘을 뺀 상태서 어께, 팔꿈치, 손목, 엄지손가락 의 모든 관절을 이용하여 줄과 활의 마찰력이 최대가 되도록 합니다.  

  비유하자면..  권투선수들의 펀치는 엄지발가락, 발목, 무릅, 엉덩이관절, 허리, 어께, 팔꿈치, 손목 관절의 회전으로 한 10단 로케트? 회전과 회전을 거쳐서 걍.. 휘두르는 주먹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힘을 뺀 상태서 딱딱 끊어치게 되면...음.  서슬이 퍼런 작두를 타는 무당이 발을 배이지 않는 이유는..  칼날의 방향과 직각이 되기 때문인데요..  만약 칼날과 같은 방향으로 탄다면?  대번 배이고 말지요. 마치 종이에 손을 배는 듯한 이치입니다.

 

  해금 연주 동영상들을 찾아서 보시면서 활긋기 자세를 참고합니다.  거울을 보며 활대가 들리지 않는 최적의 모습을 정해 손이 익히도록 반복.. 또 반복.  휴.

 

  충북영동서 하는 난계 해금축제엔 가족끼리 많이 오셨는데..  참 보기 좋았습니다.  영동이라 그런지 정수년님의 해금곡이 행사장에 정겹게 울려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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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생을 위한 해금 기본 짚기표

  

  막걸리 먹고서... 엑셀로 틈틈히 작성한 사진을 올려보았습니다.. 

 

  유일한 해금 교본인 해금사랑이란 책을 보면 알쏭달쏭..  비슷한게 나와있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정간보라는 조선시대 악보입니다.  전에는 율관이라는 피리를 맨들어(요즘으로 말하면 조율피리 같은거요) 음을 맞추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구경도 못하고..  조율기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실제 12율명 음과 조율기 음과는 다르다고 하는데..  율관도 없고 갈켜주는 선생님도 없다면 아래 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상대적인 음높이는 맞는 것 같고요.

  

    

 

 

  서양음계를 배워와서 그런지 피아노 건반으로 바꿔놓으니 12율명에 대해 감이 금방 오시죠?  재미있는 것은 흔히들 우리 음계로는 서양음계를 표현 못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어디서 그 '궁상각치우'가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황태중림남 이거든요.  우리음계로는 서양음계의 모든 음은 식은 죽 먹기로 표현한답니다.  오히려 서양음계로는 우리음계를 표현못하는 것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자면..  빈 공간이랄까요?  음과 음사이에 아무것도 내지 않는 그곳엔 사실 엄청난 출렁임들이 움직이고 있답니다. 풍물을 하셨다면 영산가락을 보자면..  자진모리가락을 '땅도땅도 내땅이다 조선땅도 내땅이다' 할때 '땡..................... 땡......................'   이렇게도 간단히 친답니다.  그러나 그 음사이엔 무수한 마음? 에너지?의 흐름들이 존재하고요.   서양음악에서 이런 부분을 과연 뭘로 표현할까요? 갑자기 융이란 학자의 얘기같이 동양은 마음이 우주적인 것이자 존재의 핵심인 반면 서양은 마음이 인식의 기본 조건임을 겨우 인식했다는 말이 와닿습니다.

 

  그렇다고 동양이 옳다 서양이 더 낫다를 얘기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  아예 사물을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거같아요.  흔히들 누구나 자신의 잣대로 대상을 바라보며 재단하며 옳고 그름을 정해버려 끝도 없는 옳고 그름 다툼이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내 기준이 아니라 상대가 바라보는 시각으로... 상대의 잘못을 들추는게 아니라 뭐가 잘못 됐으니 이렁저렁해야한다고 얘기해주면 되는거예요.  토론이란 존재하지 않고 단지 욕하고 맘상하게 하는 일만  보게 되는데요.. 이런걸 한 번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단순히 잘못을 꼬집는 비난이 아닌 어떻게 해야한다는 말이 들어간 비판이요.  막걸리를 먹어서인지 얘기가 자꾸 삼천포로 가네요.   

 

 

 

 

 

  근사하죠?  며칠 걸린 거랍니다. ^^  안줄과 바깥줄의 조율은 완전5도가 되게 하라는데..  그게 뭔질 모르겠어요.  대충 예상하기로는..  솔~도 같이 반음짜리를 하나로 쳤을때 반음 5개의 차이인거 같아요.  처음엔 조율이 우주 애먹는 건데요.  위에 그림대로 안줄과 바깥줄을 맞추면 조율도 해결됩니다.

 

  해금사랑책을 처음보다 놀란 것은..  '포지션'이란 말이었는데요.  마치 어느 노랫말처럼 고운 색동저고리를 입고 뾰족 구두를 신었다고 하나요..  아님 꽃버선을 신고 청바지를 입은 느낌이랄까요?  제발 앞으로 해금을 배우게 되는 분들은 그런 말을 안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예)  포지션(X) 짚기(O),  보윙(X) 활질 또는 활긋기(O),  스케일(X) 소릿결(O)

 

 

  여기서 그림대로 달린 조율기는요..  줄을 연주하면 그게 C다 F다 알려주는 현악기 조율기예요. 혼자서 배우시려면 꼭 있어야하는 거 같아요.  (> 줄을 살짝 누름,  >> 줄을 꾹 누름,  >>> 꾹 누른데서 더 누름.)

 

 

  졸려서 이제 자야겠습니다...  건강하세요.

 

 

ps. 엑셀로 작성한 걸 사진으로 갠신히 옮겼더니 화질이 않좋네요..  자세한 사진이 필요하신분은 연락주시면 만든 엑셀 파일 원본을 보내드리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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