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행운
- 득명
- 2013
-
- 약초
- 득명
- 2013
-
- 효소이야기 1.
- 득명
- 2013
-
- 진짜 예술가
- 득명
- 2013
-
- 참선요가 1시간후 혈당 변화
- 득명
- 2013
[Ennio Morricone - Il Gatto A Nove Code.mp3 (7.45 MB) 다운받기]
아프다..
호랭이는 죽어서 가죽을 냉기고.. 사람은 죽어서 싸이버공간에 글을 냉긴다.
내가 죽으면 이곳의 글들은 한동안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는 유서아닌 유서가 될 것이다.
후회는 없는가? 그 누구엔가 찾아가 눈망울을 바라보며 사과를 구할 일이 있진 않는가?
자신없다.
기르던 화분들은 모두 말라 버려질 것이다. 그리고는 모든 것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또다시 바쁘게 굴러갈 것이다.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인터넷 중독, 술 중독, 담배 중독...
제가 이렇게 글을 띄우는게..마치 사춘기시절 코팅된 책받침의 알듯 모를듯한 그누구에게 인거 같이 느껴져요. 37의 나이에 말예요.
다음까페에 나오느 ㄴ 꽃별씨 사진은.. 제 대학 친구랑 넘 닮았어요. 좀.. 장난끼 가득하고 예쁘고..
해금노랠 좋아하다.. 꽃별씨를 좋아하게 된거 같아요. 어떡하죠? 제가 꽃별씨를 좋아하는데는 별다른 이유가 없어요. 무작정 좋은거예요. 애들같이요. 뭐 사춘기도 아닌데.. ㅠㅠ
요즘은.. 퇴근하면 4집 틀어놓고 걍.. 따라하곤 합니다. 어려운건 안되고.. 기억속의왈츠를 비슷하게 따라할 수 있어요.
다른 누가 뭐래도 저는 꽃별씨가 그냥 좋습니다. 별다른 이유는 없어요. 사람좋은데 뭐 이유있겠어요?
요즘은 4집의 사월이란 곡을또 따라하고 있어요. B로 연주하는 star fla라는 곡은 좀 어려운거 같아요.
만나고 싶어요.. 꽃별씨 ♡
[06 - Mercedes Sosa - Y Dale Alegria A Mi Corazon.mp3 (6.47 MB) 다운받기]
ㅇㅇ형님과 모듬전에 시원한 해란강 막걸리에 얼근해져서.. 노래방갈때 해금을 가져오라던 친구놈을 버스정류장서 기다리다.. 해금을 당연스레 꺼내고 말았슴다.
연주곡은 히칸바나... 이어폰 넘어로 꽃별선생의 연주를 들으며 습관처럼 들으며 연주를 하였는데.. 문제는 첫곡이 끝나갈즈음.
"... 저기... 맥주 한 잔 하시죠?"
"엥? 친구 기대리고 있는건데요... ㅠ.ㅠ"
"여기두 다 예술가들이여유.. 죄 그림그려유"
마침 옆에서 왠 청승이냐며 연주를 말리고 있던 친구와 함께 예술가 일행 7명과 치킨집엘 갔슴다.
다 전업 예술가인줄 알았는데.. 25톤 납품온 사춘동생 기사님, 무슨 재단에 있다는 바른말 딱딱하시는 미술이론가님도 계셨슴다. 치킨집에선 '바람이 전하는 얘기' '등대지기' '동그라미' '기억속의 왈츠' '계약직 아줌마' 등의 해금 연주가 이어졌고.. 더불어 첨 본 이들이지만 유리에 입체 그림을 그린다는 분과 함께 예술에 대한 깊은 얘기들이 이어졌슴다.
"마지막 곡은 .. 걍 서정적인 곡이지만.. 제목이 계약직 아줌마란 노래예유. 비정규철폐연대가 맨드신 분이 작곡하신건데.. 노래로 함께 투쟁한 노래죠."
"난 예술이란.. 선동을 해서도 안되고.. 민족이니 뭐니하는 그런 틀 속에 갖혀도 안되는 것 같아유"
"저도 그렇지만.. 전업으로 예술을 하시는 분께 감히 얘기하자면.. 예술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거구.. 뭐가 아름다운데? 하면 얘기가 길어지겠지만.. 단지 우리들 평범한 삶을 걍.. 표현하는 거라 생각해유. 저도 예술이 어떤 잣대로 갇힌다면 안될일이라 생각하지만.. 우리들 삶 속에는 비정규직도 있고 뭐도 있고 하는거구유. 그런 다양한 삶을 존중하고 이해하려하는게 예술가의 덕목이라 생각해유. 제가 이곡의 제목이나 워디서 불린거란 얘길 안했다면 그르키 선동을 위해 예술을 왜곡한다거나 가둔다거나 그런 얘긴 안하셨을거 아녀유?"
"예술은 어떤 이념에 갇혀선 될 수가 없는거고.. 정치는 어떤 목적을위해 선동을 하는 거구.. 예술은 그럼 안돼는거같어유.."
"근데.. 보통은 민예총이다 한국예총이다 하는데.. 워디 속해서 그림 그리시는건가유?"
"예술에 무슨 민족이니 정치니 선동을 위해 하는건 아닌것 같고.. 이도 저도 아녀유. 유리에 그림그리고 있는데..생소해서 이런 미술 분야는 뭘로 구분도 안돼고 하는사람두 웂어유"
"예.."
전업으로 예술을 한다는건.. 싫어도 해야하는데.. 저는 뭐 어떤 틀에 구애받지않고 내맘대로 좋을때만 할수있는 아마추어라고 잔뜩 자랑아닌 자랑을 늘어놓고는 집에 돌아왔슴다. 나만의 연주를 하라며 이어폰 끼고 연주하지말라는 충고와 함께 먼지 모르겠지만 나름 고심고심 먼가를 찾아가시는 미술가형님께 좋은 날 되시길 빌어봅니다.


[Amapola_Part2_정간보.xls (1007.00 KB) 다운받기]
심리학 용어로 각인 이란 말이 있다합니다. 오리 새끼들한테 어미 오리 목소릴 녹음한 녹음기를 틀어주면.. 새끼오리는 녹음기를 어미 오린줄 알고 쫓아대닌다합니다. 별많다 선생이 난생 첨으루 배운 악기는 북입니다.고딩1학년때.. 지금은 김치냉장고 대리점서 일하시는 선배 북잽이 형님한테 배웠었죠. ^^ "덩 덩으떵으떵..." ㅋㅋㅋ 그래서인지 저는 돈을 주고 음악을 배운다는걸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물론 악기를 갈켜주며 업으로 살아가시는 분들의 사정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닙니다만.. 둥둥 울리는 북소리가 좋아서 걍.. 배우게 되었던 그 느낌을 좀처럼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선후배 몇명은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전문 연희패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얼마전 도립 문화예술단으로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실 업으로써 음악을 한다는 것은 좋든 싫든 음악을 해야한다는 괭장히 곤혹스런 상황이 될 것도 같은데요.. 업에 되었건 아니건 누군가에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은 솔직한 음악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둘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크고작은 내적 싸움들의 결과물들이라 생각됩니다.
박자 감각을 기르는데는 타악기인 풍물만큼 좋은 것이 없는 것 같고요... 음감을 기르는데는 해금이란 악기 만큼 좋은게 없는 듯 함다. 그럼.. 비오는 쉬는날 녹음한 별많다 선생의 연주를 한 번 들어보겠슴다.
이 곡은 이탈리아에 살고계시는 엔니오모리꼬네라는 할아버지가 영화음악으루 맨들었다함다. 별많다 선생이 한 2년전 평생교육원서 한참 해금을 배우기 시작할때 정간보라는 악보로 옮겨도 보고 했는데요.. 안되던 연주가 갑자기 된다는건 아주 기분좋은 일이죠.. ^^
지난 시간에 이어 구음법 얘기를 하자면.. 한 번에 척 따라하는 그런건 없어욤.ㅠㅠ 그럼 뭐냐고요? 많이 들어서 먼저 맘속에 쫙 펼칠 수 있게 노래들을 담아야 함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담을 수 있냐고요? 자주 들으면 되지만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잘때 노래를 쪼그맣게 틀어놓고 자는거랍니다. 우리의 뇌는 잘때도 먼가 일을하며 기억을 한다는데요.. 이때엔 아무런 가감없이 생각들을 받아들인다합니다. 마치 자기 전에 어떤 생각을 하냐에 따라 담날 우리들의 행동이 바뀌 듯이요. 잠자는 중에 어떤 선택을 하냐는 철저히 자신의 몫이지만 우리의 무의식은 그 선택에 대해 어떠한 비판도, 거절도 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함다. 이런 이유로 어떠한 노래를 듣느냐에 따라 듣는 이의 행동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됨다. 깨어있을땐 많은 부분이 본인의 생각에 걸러서 듣게되죠. 마치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소음에 익숙해 지듯이요.
음.. 그래서 별많다 해금교실의 학생분덜은 좋은 노래를 듣도록 노력해야 하는거구요. 자기전에 좋은 생각을 해야되는거예요. 그럼.. 안녕~~
ps. 저 고양이그림은 뭐냐면요.. 왠지 이 노래랑 어울리는 것 같아 정간보로 옮길때 이철수선생님이 그린 판화그림을 걍.. 넣어본거예요.
해금을 아니 악기연주를 습득하는 과정은 반복과 모방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전에 말씀드렸던 구음법으로 연주를 해봤습니다. 소리를 듣고 걍.. 따라하는 것을 구음법이라 부르겠습니다. 한자로 되어있던 지금의 정간보 모양은 조선시대부터 였지만 그 이전의 정간보도 있다합니다. 그럼 글을 모르던 사람들은 구전, 말소리로, 소리에서 소리로 직접 전해들어 음악을 배웠던 것입니다. 지금도 악보로 옮겨놓는 음악의 표현에 한계를 지적하는 분들이 종종 계시고요.. 국악에서는 이렇게 소리로 직접 배우는 부분을 음률음악의 특성상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같습니다. 반대로 분석에 익숙한 서양서 하는 음악을 배운다면 악보도 없이 소리에서 소리로 음악이 전수된다는게 매우 생소하게 들릴 것도 같습니다.
음.. 지금 50대 분들의 향수가 담긴 70년대 왕힛뜨곡 블루라이트 요코하마란 노래를 구음법으로 연주해보겠습니다. 자.. 그럼 기준음을 (본청?을, 왼손 집게손가락으로 잡아주고 시작하는 바깥줄을) 어디로 짚으면 좋을까요? 가장 높은 음과 가장 낮은 음을 비교적 편안히 소화할 수 있는 곳을 짚어줍니다. 블루라이트 요코하마의 경우 노랠듣고 같은음을 연주해보니 Bb이 가장 적당한 것 같습니다. 조율기를 켜고 Bb를 낼 수 있는 곳을 다시 한 번 정확히 찾아봐서 살짝 눌러 짚고.. 따라서 걍 연주합니다. 음이 틀리면 틀리는대로 걍.. 따라서 반복 연주합니다.
ㅋㅋㅋ...
그럼..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고요.. 오늘은 특별히 우리 학생덜에게 숙제를 하나 내드리겠슴다. 언제 친구들과 노래방 갈일이 있으면 꼭 한번은 해금을 노래방에 들고가서 탬버린 대신 노래에 맞춰 즉흥 반주를 하고 오세요. 물론 악기가 상하지 않게 조심해야겠죠? 음.. 별많다 선생처럼 노래방에 갈 친구가 막상 주변에 없으면.. 집에서 평소 좋아하는 쉬운 노랠 틀어놓고 걍.. 따라해보세요. 안녕~
노래 좋다..
『삶과 사랑을 온몸으로 노래하라 - CD2 '발자취'』
자갈밭
글 이한주, 곡 김성만, 노래 이혜미
발 밑에 채이는 놈 모난놈 깨진놈
제각각 서로 달라도 그놈이 그놈이지
힘에겨워 떠나간 놈 마지못해 내미는 놈
엉덩이 들썩들썩 내배째라 버티는 놈
자갈밭 자갈밭 모두가 떠나간 자리
자갈밭 자갈밭 사람이 그리워지네
이제 내가 자갈되어
또다시 깨어지고 부서져라
얼음채 녹지 않은날 그못난 녀석들
(이한주 시집 평화시장 너희들 키 만큼 내 마음도 자랐을까)
댓글 목록
관리 메뉴
본문
와우 그랬구나 ㅎㅎ 그래 그렇지 별많다 만의 연주를 하시게. 우연이 인연이 되는 좋은 봄 밤이었구나~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와.. 종합예술가 ㅇㅇ형님 블로그 맨드셨네요? ㅋㅋㅋ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