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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0

 

 

 

 

 

[전혜영,리경숙 - 01 - 휘파람.mp3 (5.01 MB) 다운받기]

 

 

 

 

  금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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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차

 

 

 

 

[김애라 2집 - 08 겨울이야기.mp3 (5.16 MB) 다운받기]

 

 

  지난 가을 송강 정철 사당이 있는 정송강사 입구에 지천으로 피어있던 감국이라는 조그맣고 노란 국화를  며칠전 꺼내 먹었슴다.  겨울에 먹겠다고 3번을 쪄서 말리고는 방구석에 처박어놓고 까맣게 잊고있었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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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차 끓이 듯 하니.. 쌉쌀하고 구수한 국화차가 되었슴다.    ㅋ   며칠 감기로 고생했는데..  코가 뻥뚤리고 정신이 버쩍 났슴다.  한나절 따서 말린 국화 한봉다리가 이렇게 든든할 줄이야. ㅋ   아주그냥..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슴다.

 

  작년 월리사 뒷산서 서리맞은 산수유를 얻어온 것을 끝으로 산엘 가지 않았는데요..  겨울이 오기전 종산제라는게 있다함다.  그해 무사히 산을 대니게 하고..  온갖 약초를 주신 산신께 감사를 드리는거 같은데...  삼박골 심마니 별많다씨는 마지막 산행서 서리맞아 땅에 떨어진 산수유를 한 봉지 얻어오면서..  맘속으로 증말루 감사하며 종산제를 대신했었슴다.  서리내리고..  마지막까지 푸르렀던 으름덩굴, 마줄기 놈들 기억이 새롭슴다... 음.

 

  겨울엔 겨우살이라는 덩쿨을 한번 보고 싶었는데.. 데이트도 해야하고 춥기도 하고 미루다보니 벌써 입춘이 되어버렸슴다. 

 

    봄이 되면 젤 먼저 냉이를 뜯고싶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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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이발관 근처

[Pablo Sarasate - 02 Romanza andaluza.mp3 (7.40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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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계공고앞 주성이발관 주변엔 일본집들이 있었다. 

 

  누에고치를 쌓아놓곤 했던  잠업협동조합건물은 아직도 있으며 아파트가 들어서기전 큰길옆으로는 아무도 살지않는 엄청큰 일본집이 있었다. 지붕엔 뾰족한 팽이를 뒤집어 놓았고 기와지붕이 아니 편편한 모양새가 다른 집들과는 먼가 느낌이 달랐다.  창문이 많은 아무도 살지 않는 일본집에 담을 넘어 들어간 동네 형들은 유리를 쨍강쨍강 깨곤 했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서고나서 한참 있다가 양조장이었다는 지붕이 세모나 건물이 헐리고 볼링장이 들어섰다.   지금은 교회건물인 듯 하다.

 

  여인숙 화단 앞으로는 채송화가 피어 있었고..  나는 쭈쭈바 봉다리에 죄없는 꿀벌을 한 마리씩 가두어 잡어놓고는 다리에 달고 있는 꽃가루 단지를 뺏어 먹어보기도 하고..  가죽을 주워다 침을 뭍혀 쏘게 해놓고는 꿈틀거리며 파고드는 침을 뽑아 손바닥을 찔러보기도 하였다.

 

   학교를 가기위해서는 조그만 다리를 건너야했고 학교앞 다리위에선 소년조선이란 신문을 팔았다.  구정물이 흐르던 개천은 얼마후 복개공사로 도로에 묻혀버렸다. 돈을 받아 다시 학교로 가서 고르고 골라 사온 병아리 한 놈은 졸다가 설사를 하고 죽어버렸고 한 놈은 닭으로 자라났다. 살아남은 놈들은 모두 숫컷이었다.

 

    문호상회에서는 동전모양의 까먹는 초코렛을 팔았으며 학교운동장엔 타이어 (넘기), 철봉대, 네모난 정글?, 11자로 서있는 놀이기구 가 있었고 플라타나스 나무아래엔 송충이들이 열심히 겨대니고 있었다.  송충이를 터추면 파란 피가  나왔다.

 

    새벽엔 용화사의 종소리가 들려왔으며 길가엔 가끔씩 소똥받이를 한 마차가 지나대녔다.  똥을 푸는 날엔 비좁은 골목길에 똥지게를 피하지못해 불룩 나온 배에 똥을 뭍히기도 했고 노란 감꽃을 한움큼 주워 실에 꿰기도 했다.

 

    이빨을 뽑으면 "까치야 까치야 헌이빨 줄께..  새이빨 줘라.." 하며 지붕위로 던졌으며 창문 뒤 마름모 철망으로 나팔꽃 넝쿨이 엉클어졌다.

 

  봉당옆 처마밑엔 검은 고무바퀴의 자전거가 세워져 있었고 손바닥 선인장이 자라고 있었다.  공구리를 탁 튀겨 맨든 담 위로는 호박넝쿨이  지나갔으며 변소옆 연탄광 안에는 연탄이 반쯤 들어있었다. 

 

  구멍난 창호문과 창문사이엔 언제나 햇볕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고 봉당 마루에도 햇살 가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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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안피는 주문

 

[01. 개여울.mp3 (4.78 MB) 다운받기]

 

 

 

'담배 대왕님을..  진심으로 허용하고..  인정하며..  온몸으로 받아들입니다...'  

 

'저..  별많다는   담배대왕님을 온몸으로 허용하고 인정하며..  진심으로 받아들입니다....'  

 

 ...   × 무한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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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mp3에게..

 

 

 

 

 

 

 

[이현의 농(二絃의 弄) - 02 - 윤병선__ 이 현의 노래.mp3 (6.36 MB) 다운받기]

 

 

  혼자서 대니기 위한 필수품 mp3,

 

 

  지금까지 좋은 노래 들려줘 고맙다.

 

  혼자서 밥을 먹거나 낮선 곳을 서성거려야 할적에 네가 있어 행복했다.   네가 들려줬던 음악, 그 속에 담긴 순간순간들을 잊을 수가 없단다.

 

  너는 또한 내 얘기를 있는 그대로 들어주고 기억해주어..  때로는 혹독한 독학생 해금선생으로..  때론 나의 수호자로 거짓말하는 관리자로부터 지켜주기도하고, 죽인다고 협박하던 점장의 얘기를 기억해줘 재판의 자료가 되어주기도 했었지. ㅋ

 

  그날..  바로 그날, 바지를 갈아입다 주머니서 네가 쏙빠져나와 바닥으로 힘껏 내동댕이쳐지던 순간이 다시 한 번 억겁의 세월같이 생생하구나.

 

  너는 이제 전원을 켤때면..  그르륵 그르륵 가쁜 숨을 몰아쉬며 아무도 알아보지 못한다만 조금만 기다려줘,  너를 다시 고쳐줄께.

 

  나는 왜 어느 중학생인가가 유언으로 아이팟인가 하는 mp3를 함께 묻어달라고 했는지 조금은 이해할 것도 같아.  마치 내가 어렸을적  오후반으루 핵교대닐 즈음 아무도 놀아줄 사람없을때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며 언제나 나랑 놀아주었던 우리집 누렁이와 같다고나 할까?  주둥이 부분이 검고 털은 약간 누런색이고 집을 막 부셔먹어 비오면 비맞고 했던 우리집 개.  놀다보면 나도 누렁이가 되어 꽉깨물어 주기도하고 말도 타고 꼬리를 잡아당기고 따라대니고... 음.  언제나 나를 반갑게 맞아주고 놀아줬던 누렁이.  그냥 누렁이라 얘기했지만 사실 누렁이의 진짜 이름은 그냥  '개' 였단다.   개. 

  개장, 개밥, 개줄, 개목걸이, 개장수...

 

  녹슨 대문 앞에 있던 고무로 된 쓰레기통을 골목 어디서 딸랑따랑 소리가 나면 얼른 갔다 버려야했고..  개랑 놀다 재미없어지면 다시 봉당에 앉아 따뜻한 햇살을 노인처럼 쪼이고 앉아서 마당 한켠 쑥쑥 자라고 있는 해바라기들을 바라보곤 했다네. 그 햇볕, 그 느낌들을 아직도 기억할 줄이야...    물론 언제나 뒤란 펌푸 옆 빨래터 하수구구녁엔 지렁이들이 썩썩 겨대니고 있었었지.  아무렇지도 않게 함께 지나온 주변 사물들을 다시 기억하는 일은 자네도 알다시피 새삼 즐거운 일이라네. 

 

  울 누나 졸업식에 따라갔다 난생 첨으로 먹은 짜장면 집에서는 '뽀이'라는 말을 첨으로 들었었지. 

 

  '어이..  뽀이~~  짜장면 주시게'  

 

  나는 그 말이 신기해 암데서나 뽀이뽀이.. 식당 뽀이 하다가 혼나기도 했었고..  그 말이 영어 Boy에서 나온 말이란 걸 중핵교 올라가며 알게되었지.   지금 생각하면 아마도 전후 씨레이션이나 껌 등을 얻어먹으러 쫓아다녔다는 미군놈들에게서 나왔던 말이 아닌가 싶네.

 

 

  고맙네..  친구.   그럼..  명절 잘보내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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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7

 

 

 

 

[charles chaplin - Limelight Theme.mp3 (5.28 MB) 다운받기]

 

 

   낼 7시출근인데 인제 안갈거라던 아주머니 전화를 받고 며칠이지나서 우연히 들른 작업장에서 아주머니는 암일도 없다는 듯이.. 고혈압에 목디스크 수술후 점점 저려오는 팔로 고기선물세트 포장을 옆동료와 함께 바쁘게 하고 계셨슴다.

 

  -  ㅋ..   25에 30호일..  여기서 쓰시는거여유?

 

  - 아이구..  호일웂어 난리유.

 

  - 통닭집서 쓰는건줄 알았는디..  그럼 여기 반 덜어놓께유.  여기 놓으믄 되유?

 

  - 그려유...

 

   아무일도 웂었다는 듯..  호일을 덜어놓고 나오며 슬쩍 바라본 아주머니 얼굴은 발갛게 상기된채 묵묵히 바쁜 손을 놀리셨슴다. 반가운 마음에 암일 없었다는 듯 더 큰 소리로 소리쳤슴다.

 

  - 그람..  수고하셔유

 

  - 그려유..

 

  본조서 매달 부쳐주는  이번 지부활동비 만천원으로는..  정경스님의 참선요가 책을 한 권 사서 아주머니께 드려야겠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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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3

 

 

 

 

 

[Guns N` Roses-09-November Rain.mp3 (12.31 MB) 다운받기]

 

 

 

  - 전화를 많이 하셨었네요..? 쉬는 날이라 전화온지 몰렀어유.

 

  - 예..  별많다님... 쉬시는데 전화해서 지송해유.

 

  - 아녀유..  워티기 병가는 내신거여유?

 

 

  (이틀전인가 직원복도서 마주쳐 슬쩍 여쭤봤었슴다.)

          "몸은 좀 괜찮으셔유?"

          "다시 팔까정 저리고..  다시 심해졌어요"

         "걍..  휴직이란것도 있는데...  전에 말씀드린대루 병가내믄 돈도 나오고 젤루 좋을거 같은데.. 목디스크 수술받어 다 고쳐놓고 말짱 도루무 되시것어유"

          "그르게유"

  (금방이라도 왈칵 울음을 터트리실것만 같은 표정이셨슴다. 명절전엔 늘상 주말같이 수십배는 일이 많슴다.)

 

 

  - 낼 부터 안나온다고 전화했어유.  글씨..  오늘 뽀너스 나왔는디..  아퍼도 꾹참고 똑같이 일했는디 얼마안된 딴이는 90만원 나왔는디 저는 60만원 나왔어유. 작년 병가내고 10월에 복귀해 여적 똑같이 일했는디..  이제 몸도 안따르고 심들어 더는 못 배기겠어유.  근디 지금 고용보험은 탈 수 있는 거여유? 몸이라도 추스려야할거 같아유.  그리고 일자리는 다시알어보쥬 머.

 

  - 글쎄..  젤루 좋은건 다시 병가를 내서 산재받는 건데유.   의사선생님이 수술허구 더 이상 대니면 안된다고 했다는거 소견서만 있으시면 될거 같어유.  낼부터 안나가도 아퍼 죽겠어서 못나갓다고 하믄되고요.

 

  - 지금까지 대니며 10년은 매달띤 고용보험료만 돌려받을 수는 웂는거여유?

 

  - 거기도 대니고 싶었는데 못다니게 됐다는 먼 사유가 없이..  그르키는 안해줄거여유. 일단 의사선생님이 일허믄 안된다고 핸거니가  소견서하나 받으시고..  고용보험사무실 전화해서 머가 또 필요허신지 물어보고 가시믄 그거야 받을 수 잇을거 같어유

 

  - 남편 그르키되고........   (돌아가시고)   하아......

 

  - 보너스는 급여담당한테 왜그르키 나왔냐 물어보시면 알려줄거여유. 근데 자동으루 계산하는거라 먼가 이유가 있어 그르키 나온거 같기도 해유.

 

  - 벌어야 되는데...  끅....  참... 너무 속상하고 힘드네유.  낼 7시 출근인데 안나갈려그래유.   끅끅....

 

  - 그러믄 병가내서 산재루 같이 한번 내보시는껀 어때유? 

 

  - 그건 안할래유. 다힘들고.. 고용보험이라도 받앗으믄 좋겠어유.  일단 몸이라도 추시리야 겠어유.  별많다님... 노조 그른거 혼자서 너무 그르키 심들게 하지마세유.  얼른 장가도 가시구유...  끅... 끅....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유.  끅끅...

 

  - 예.. 몸조리 잘허시고..  머 또 연락주세유

 

  - 예...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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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손난로 맨들기 (2시간 지속) 외

 

 

 

 

[강은일 - 09 - 하바 나길라.mp3 (4.24 MB) 다운받기]

 

 

 

   < 추운날 일회용 손난로 맨들기 >

 

    주방에서 쓰는 일회용 비니루에 정수기 뜨거운 물을 2/3 정도 받아 위에 공기를 몰아내고 꼭 쩜맨다. 한 방울이라도 새는 곳이 없나 다시 한 번 확인하고는 (거의 새지 않지만 새면 화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한겹 더 싸서 쩜맨다) 잠바를 열고 아랫배에 쏙 넣는다.  ㅋ    

 

  ps. 정수기가 없을땐 번거롭지만 끓인 물을 일회용 봉다리에 잘 담는다.  비니루는 불을 대지않는 이상 절대루 녹지 않는다.  쑤시고 결린데 찜질용으로도 사용가능하며 더운물 1리터에 최소 2시간 보온효과 보장함. 잘 풀러서 식은 물을 버린후 비니루 봉다리 재활용 가능.

 

 

 

 < 돈없을때 자판기 커피 마시는 법 >

 

   좀 오래된 듯한 자판기를 골라...  막대기나 빗자루 등 후빌 수 있는 도구를 찾아서...  자판기 아래 바닦을 구석구석 훌터낸다.  그러면 많게는 몇천원..  적어도 커피 두어잔 뽑을 수 있는 동전을 반드시 구할 수 있다. 그리고는 딸려나온 먼지덩어리, 휴지 등은 반드시 청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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