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참 폐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블로그에 포스트를 쓰고 보면 항상 그렇다.

 

내 이야기에서 내 이야기로 끝난다.

 

 

그러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다가도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 무섭다.

 

 

거기 누구 없어요?

 

누군지 모르지만 제 포스트를 보고 있으신가요?

 

 

음. 말을 걸만한 포스트를 생산해야겠지.

 

 

 

-_-

 

 

한발짝 한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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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7 19:02 2004/08/17 19:02

황당한..

 

 

만화책을 보다가 깜박 잠이 들었다.

 

꿈에서 환한 대낮에 내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서 있었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를 계속 생각하며 움직이고 있었다.

 

경계선에 서자마자 드는 느낌은 내가 참 여린 살을 갖고 있고, 피할 수가 없다는 느낌.

 

 

아아

 

난 데모를 하러 간 적이 한번도 없는데.

 

 

 

 

슬프다.

 

 

이런 꿈을 꾼 것이 무지무지 부끄럽고...

 

민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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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5 15:00 2004/08/15 15:00

황해미술제가 시작되었다.

 

인천민미협에서 주관하는..

 

 

나도 작가로 참가했는데 사람들이 내 작업을 보고 뜨악해 하는 표정이란.. ㅋㅋ

 

길도 아닌 것 같은 건물과 건물 사이의 좁은 공간을 활용해서 설치했다.

 

제목은 ['쉬는 곳'과 '쉬는 곳' 사이]이다.

 

그 일대는 술집과 노래방으로 꽈악 찬 공간이다.

 

내 작업이 설치된 곳은 주로 만취한 행인이 (주로 남자) 오줌을 누거나 오바이트를 할 만한 장소이다.

 

작품들이 작아서 가까이서 봐야 하는데 사람들이 지저분해서 안 들어가려고 한다.

 

그건 내 큰 실패다. (ㅠ_ㅜ 물론 작품이 작은 이유도 있었으나 전혀 설득이 안 되었던 것.)

 

거기는 오줌누는 곳이야~ 내가 누러 갈거야~ 하고 대놓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의외로 (예의상인지)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서 놀랬다.

 

 

처음에 계획하였던 것보다 규모가 엄청 줄었고 모양도 다르지만

 

생각할 여지를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 작업이다.

 

 

죄책감은, 내가 지금 학생이냐라는 것인데, 이기적으로 작업을 한 것 같다.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너무 생각을 못 한 채로 작업을 해 버렸다...

 

 

아 정말 미안하다.

 

 

이건 아니다.

 

이건 정말 아니다.

 

 

휴.

 

 


 

 

반성은 빨리 끝내고, 더 생각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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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4 13:32 2004/08/14 13:32

결정~! 네이버 안녕~

from 잡기장 2004/08/14 13:12

네이버 블로그와 진보넷 블로그를 오갈 생각을 하니 둘 다 아무 글도 안 올리게 된다.

 

진보넷으로 이사와야겠다.

 

 

네이버는 '아이템 배낭'이라는 가게가 생겼는데..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표현할 수 없는 것 처럼 되어버렸다..

 

아이템을 많이 사면 살 수록 보기 좋은 것들이 생기지만 사지 못한 사람이나 안 산 사람은 예전처럼 그냥 자신의 포스트만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

하지만 그게 이전과 같지가 않다..

내게 블로그의 매력은 사람들이 '같은' 조건 하에서 시작하는 것이었지만 '아이템 배낭'이 나온 이상 이 '같은' 조건은 매력없는 요소로 돌변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무언가를 쓰다가 이런 이유로 안 쓰게 되는 것도 지겹다.

 

 

왠지 얼마동안은 공짜예요~! 하는 말에 쓰다가 돈을 지불해야 할 때 약간 아쉽게 그만 쓰게 되는 것..

 

돈을 내든 안내든 내가 필요해서, 내가 설정한 기한만큼 사용하고 서로 정당하게 약속된 그런 곳이 필요하다.

 

뭐 애당초 네이버야 기업이니까..그럴 계획이야 다 예상할 수 있는건데도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 안했던 내가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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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4 13:12 2004/08/14 13:12

철학세미나라고 시작했는데

 

멤버가 아주 재미있다. 80년대 학번 3명, 95, 98, 99?.. ...

 

한 명은 동네 술, 차 친구인 언니(국문학 박사, 학부때 탈반이었다 함), 한 명은 운동판에서 십수년 문화운동을 한 사람이고, 한명은 대학 다니다 만 사람(사진가), 나는 운동이라곤 생판 TV서나 보던 95학번이고 여성운동쪽에 관심있는 98, 또래끼리 학습..을 하던 99(인지 ..)아이하고 6명 쯤이다.

 

처음에는 '철학과 굴뚝청소부'로 시작해서 '포이에르바흐와 독일고전철학의 종말'을 진행한 후

 

(나중에는 푸코까지..세미나인데 4년짜리 커리큘럼을 팀장이 짜 놓았다 ...우하하하

 -_- ;;;;;;;;;; 지금 속도와 수준으로 봐선 6년은 족히 될 것 같다.)

 

세미나 팀장인 언니가 기본이 안 되어있다..고 판단하고 (ㅎㅎㅎ)

 

경제사입문1, 2와 정치경제학 1, 2를 먼저 보고 가자고 해서 지금은 정치경제학 1을 하고 있다.

 

정치경제학 1을 띠고 나서 '근대성의 경계를 찾아서'를 보고 정치경제학2를 보려고 한다.

 

 

철학과 굴뚝청소부까지는 그냥 그렇게 들었는데, 이게 경제학 입문하고 정치경제학으로 들어가니 장난이 아니다.

 

내가 생각하고 몸에 익어있던 게 하나씩 하나씩 부딛치고 있다. 특히 정치경제학 1의 후반은 당황스러울 정도다.

 

뒷걸음질 치고 싶을 정도로 생각의 기본이 다르다.

 

뭔 생각을 해 온 건지가 조금씩 드러나는 느낌.. 다른 사람도 함 보셨음 좋겠다. 이거 참 굉장한 느낌이다.

 

특히 나처럼 암 생각없이 '..함 살아볼까' 하기 시작한 음흉하고 뻔뻔한 사람에게 강추!

 

 

이젠, 데체 커서 뭐가 될런지.

 

 

아 모르겠다~

 

 

목욜까지 발제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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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8 13:54 2004/08/08 13:54

정은임의 FM 영화음악

from .. 2004/08/07 00:58




 

방송 부분만 퍼 왔습니다.

 

 

정은임 아나운서의 방송을 제대로 들은 적은 몇 번 밖에 안되지만 이런 방송을 했었는지는 전혀 몰랐네요.

 

 

기분이 묘해서 올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보다는 스스로 좀 충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퍼 온 곳은 네이버의 어느 블로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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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7 00:58 2004/08/07 00:58

 

 

 

누군가에게 선물하려다가 음. 방명록에는 쓸 수가 없네. 나도 좋아하니까 뭐.

 

출처는 기억안남..-_-?

 

이 노래. 요새 들으면 가끔 빛 바랜 저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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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7 00:11 2004/08/07 00:11

부시.

from 반성을 반성해서 취소. 2004/08/06 23:24

 

 

이라크에서 죽은 미군병사의 얼굴로 만든..

 

이라크에서 죽은 이라크인으로 만들면 ..........

 

 

 

 

 

 

.......................뭐가 나올지 상상도 안 된다.

 

 

 

 

출처는

 

->일단은 네이버 블로그..

 

-> 거기에 적혀있던 주소..

 

http://news.bbc.co.uk/2/hi/in_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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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6 23:24 2004/08/06 23:24

평화라.

from 작업 2004/08/03 09:21

 

 

 

누가 주는 것도 아니고.

 

외친다고 오는 것도 아니고.

 

나는 불안이 가득한 가운데의 위선적인 평화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슬픈 것은 내 스스로 만들어 낸 평화를 아직 기억할 수가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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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3 09:21 2004/08/03 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