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섯달 꽃 본 듯이

2010/02/28 01:30

 

 

 

날좀 보소~

날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섯달 꽃본듯이

날 좀 보소~

 

 

 

민요의 흥겨운 소리에 박수를 치다 밀양아리랑 가사가 귀에 들어왔다.

동지섯달에 꽃본듯이라..

 

추운 겨울날 눈 사이로 꽃을 발견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하지도 못한 선물에 깜짝놀라며 반가운 마음에 미소가 지어질 것 같다.

그렇게 반갑고 신기하고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꽃을 보듯

날 봐달라는 마음이 얼마나 귀엽고 아름다운가.

 

새삼스레 밀양아리랑에 마음이 설렌다.

 

오랜만에 정든님 보고 행주치마 입에 물고 미소지으며

동지섯달 꽃본듯이 날좀 봐달라는 마음이 손에 잡힐 듯 그려져

흐믓해진다.

 

 

 

 

 

누군가를 마주 대할 때

동지섯달 꽃 본 듯이 여긴다면

또 우린 얼마나 서로에게 기쁨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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