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살자 140회

 

 

 

1

 

 

읽는 라디오 살자 백 마흔 번째 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성민이입니다.

 

 

읽는 라디오의 세 번째 시즌인 ‘살자’가 2017년 7월 3일 첫방송을 시작해서

어느덧 세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원래 제가 생일을 비롯해서 기념일 같은 걸 잘 챙기지 않는 편입니다.

읽는 라디오의 생일은 물론이고 제 생일도 별로 챙겨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 제가 2012년에 읽는 라디오 시즌1의 첫 번째 생일을 야심차게 준비했다가

초대한 사람들이 거의 찾아오지 않는 참담한 경험을 한 이후로는

더더욱 읽는 라디오의 기념일을 멀리하게 됐습니다.

그런 제가 오늘은 웬일로 ‘읽는 라디오 살자’의 3주년을 기념하냐고요?

그 이유는 하나씩 설명할테니 여러분은 그냥 오늘을 축하해주고 같이 즐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생일이라고 해서 특별히 초대할 사람도 없습니다.

저랑 같이 이 방송을 진행하는 사랑이, 매주 이 방송을 찾아와서 온기를 남겨주시는 곰탱이님, 그리고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이 방송을 보고 있을 여러분이 손님의 전부입니다.

그나마도 같이 즐기기 보다는 저 혼자 자화자찬 하는 자리가 되겠지만

오늘은 그렇게라도 세 번째 생일을 맞이한 ‘읽는 라디오 살자’를 격려해주고 싶습니다.

 

 

오늘 방송은 일체의 사진이나 동영상 없이 100% 글로만 채우려고 합니다.

2011년 읽는 라디오를 처음 시작했을 때 그렇게 시작했거든요.

그렇다고 지금에 와서 많이 변한 건 아니지만 초기의 그 정신으로 돌아가 보려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생일을 자축하는 첫곡으로 연주곡을 준비했습니다.

이 곡 역시 2011년 12월 16일 읽는 라디오의 역사적인 첫방송에서 들려드렸던 곡입니다.

그때의 그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 당시 멘트와 연주곡을 그대로 옮겨왔으니 한번 감상해보세요.

 

 

 

 

이제 첫 방송을 마치려고 합니다.

“이게 뭐야!”라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음...”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뭐하겠다는 건지 모르겠군”이라고 하실 분도 있겠지요.

아무렴 어떻습니까.

저처럼 허접한 사람이 혼자서 주절거려보는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는 것만 해도 고맙습니다.

 

 

‘읽는 라디오, 내가 우스워 보이냐?’는

잘난 사람들만 나대는 게 아니라

개나 소나 허접한 것들도

한번쯤은 세상을 향해 고개를 내밀고 싶다는 것을

말하고 싶을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단지,

오늘도 하루를 그냥 버틴 사람들...

술로 밤을 견디는 사람들...

울고 싶은데 눈물이 나오지 않는 사람들...

답답함으로 꽉 찬 가슴에 다시 답답함을 구겨 넣는 사람들...

이런 사람이 한 분이라도 오셔서 제 손을 잡아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연주음악을 하나 들으면서 첫 방송을 마치겠습니다.

읽는 라디오이기 때문에 가사가 없는 연주음악을 들으려면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악기 하나를 생각해 보세요.

피아노여도 되고, 바이올린이나 트럼펫도 상관없고, 전자기타나 드럼도 괜찮습니다.

그 악기 하나로 여러분이 혼자서 연주를 하는 겁니다.

여러분 마음대로...

저는 그 연주를 들으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를 적어보겠습니다.

 

 

 

 

잔잔한 바다 위에 요트가 하나 떠있습니다.

겨울치고는 따듯한 날이라서 참 좋습니다.

맑고 파란 하늘과 쪽빛 바다가 한데 어우러진 속에

하얀 돛을 단 갈색 요트가 천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너무 편안하고 아름답습니다.

저기 수평선 쪽을 보세요. 뭔가 움직이고 있어요.

돌고래일까요?

가까이 가보죠.

 

 

앗!

아~ 사람이었군요.

혼자서 수영하고 있는 거겠죠.

이렇게 맑은 날 무슨 일이야 있겠어요.

 

 

아무래도 겨울바다라서 조금 쌀쌀하네요.

 

 

저기 보세요!

갈매기 한 쌍이 날아가고 있어요.

사랑하는 연인 갈매기인가 봐요.

너무 사랑스럽지 않아요?

 

 

 

 

2

 

 

이번 방송은 ‘읽는 라디오 살자’의 세 번째 생일이기도 하지만

백마흔 번째 방송이기도 합니다.

백마흔 번째라는 게 큰 의미는 없지만 애써 의미를 부여해보면

제가 지금까지 읽는 라디오라는 걸 진행해오면서 가장 오랫동안 진행한 방송이 되는 겁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읽는 라디오 첫 번째 시즌인 ‘내가 우스워보이냐?’는 100회를 끝으로 마쳤고요

두 번째 시즌인 ‘들리세요?’는 139회를 끝으로 마쳤거든요.

이제 세 번째 시즌에서 140회에 이르렀으니 가장 오래 진행한 방송이 되는 거죠.

 

 

이게 뭐 그리 큰 의미를 부여할 일인가 싶기는 하지만

일부러 의미를 부여해보려고 하는 겁니다.

시즌1이나 시즌2도 얼추 3년의 시간 동안 진행을 했었는데

시즌1을 마쳤을 때는 ‘100회까지 하고나니까 지치다’는 느낌이 있었고

시즌2를 마쳤을 때는 ‘재미있긴 했는데 마음의 에너지가 고갈돼서 잠시 쉬자’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시즌3인 지금은 ‘아직도 쌩쌩하게 진행하고 있으니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기대되네’라는 느낌입니다.

 

 

시즌1부터 시작하면 9년 가까운 기간이고

시즌3만 생각해도 3년의 시간인데

거의 찾는 이 없는 이곳에서 혼자 주절주절거리며 그 시간을 보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황망하기도 하고, 광대하기도 하고

뭐 하여튼, 좀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뒤엉키더라고요.

그런데 아직 에너지는 계속 졸졸졸 흘러나오고 있으니

그 자체를 축하하면서 그동안 수고했다고 다독여주고 싶어졌습니다.

 

 

그런 의미로 이번에는 작은 공연을 마련했는데요

이 공연 역시 2013년 3월 4일 시즌1에서 펼쳐졌던 공연인데요

당시 라이브실황으로 다시 들려드립니다.

 

 

 

 

어제 자다가 꿈을 꿨는데

그 꿈이 참 묘합니다.

제 꿈 얘기 한 번 들어보실래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산책을 나갔거든요.

차도 사람도 없는 한적한 길을 한참을 편안한 마음으로 걷다보니 조그만 공원에 이르렀습니다.

조금씩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이라서 돌아가려고 했는데

관리사무소처럼 생긴 조그만 집 입구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문이 열리더니 누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검은 드레스를 입고

어깨까지 늘어진 머리를 한 여자였는데

전자 기타를 들고 나와서는

집 앞에 있는 앰프에 기타를 꽂더군요.

간단한 준비를 마친 그 여자가 얼굴을 들었는데

얼굴에는 이상한 문신들이 잔득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표정한 얼굴로 저를 바라보는데...

분위기가 오싹 하더라고요.

 

 

그는 무표정하게 선 채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했고

저는 뭔가에 홀린 것처럼

가만히 서서

그의 연주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작게 줄을 튕기면서 시작한 연주가

조금씩 소리가 커지더니

점점 기괴한 연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계속 저를 쳐다보고 있는데

저는 꿍꽝거리는 심장소리를 느끼면서

가만히 그를 바라봐야만 했습니다.

 

 

기괴한 기타연주가 점점 빨라지더니

그가 야릇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드럼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노래를 부르더군요.

무표정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던 그의 눈이 빛을 냈습니다.

 

 

 

 

왜? 그런 눈으로 쳐다보는데? 응?

왜? 아무 말도 못하는데? 응?

왜! 그런 눈으로 쳐다보냐고? 응!

왜! 아무 말도 못하냐고? 응!

 

 

내가 미친년 또라이 같아 보여?

이 얼굴에 있는 문신들이 이상해?

이 문신들 하나 하나에 담긴 뜻을 설명해줄까?

이 문신들 하나 하나에 흘린 피를 얘기해줄까?

 

 

나에게서 건질 것이 있을 때는 그런 눈으로 보지 않았잖아

내가 순진해 볼일 때는 더없이 상냥하게 대해잖아

나를 욕망할 때는 무지무지 부드럽고 뜨거웠잖아

나 아직 젊고 뜨겁거든

일로 와, 놀아줄게

 

 

아직 어려서 세상물정 모른다고 했지?

인간은 상처를 받으면서 성숙해진다고 했지?

판도라의 상자에서 온갖 악이 쏟아져 나왔지만 마지막에 희망이 들어있었다고 했지?

그 희망이 이 문신이야

가까이 와서 만져봐

 

 

내 가슴에 꽂혔던 너의 칼로 하나씩 팠어

싸늘하게 돌아선 너의 뒷모습을 떠올리면서 피를 마셨지

도와달라는 외침을 못 들은 척 지나가버리는 너를 이마에 그렸어

역겨운 표정으로 찡그린 너의 눈을 생각하면서 입술에 묻은 피를 닦았지

아무리 발버둥 쳐도 더 이상 봐주지 않는 너를 위해 만든 것들이야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마! 그 눈을 파 버리겠어

아무 말도 하지마! 그 입을 찢어버리겠어

그냥 즐겁게 나랑 놀기만 하면 돼

이 밤을 나와 함께 즐기자고

 

 

 

 

그는 노래를 끝내고도 저를 가만히 쳐다봤습니다.

무표정한 표정에 날카롭게 빛나는 그의 눈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슬퍼서...

 

 

울고 있는 저를

무표정한 얼굴로 바라보는 그에게

고맙다는 표시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기다린 풀잎 하나를 뽑아서

풀피리를 불었습니다.

살며시 새 한 마리가 날아와 제 어깨에 앉더니

풀피리 소리에 맞춰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봄은 다가오는데

아직 눈이 녹지 않았네요

 

 

햇살은 따뜻한데

차가운 바람이 내 손을 건드리네요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그고

혼자만의 행복을 즐기고 있었는데

당신의 소리가 문틈으로 스며들어

나를 울게 했어요

 

 

고마워요

울게 해줘서

 

 

 

 

제 연주가 끝나자

새는 날아가 버렸고

무표정하게 저를 바라보던 그는 말없이 집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이미 어두워진 그곳에 홀로 서 있었는데

잠시 후 그 집의 문이 열리더니

그가 막걸리를 들고 나오더군요.

문신을 지운 그의 얼굴은

푸석푸석하고 약간 부어있었습니다.

 

 

“술 한 잔 하실래요?”

 

 

둘이서 띄엄띄엄 얘기를 했던 것 같기는 한데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계속 무표정하게 술을 마시던 그의 눈가에 살며시 물이 고이는 것 같아서

제가 살며시 그의 손을 어루만져줬더니

의미를 알 수 없는 묘한 표정을 짓더니

집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3

 

 

예전에 삶의 구렁텅이에서 한참 발버둥치고 있을 때

시간을 때우기 위해 지하철 순환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번 들어가면 다섯 시간을 때울 수 있는 지하철에서

무수히 타고내리는 사람들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어느 역에서 한 젊은 커플이 타더니 앞자리에 앉더군요.

 

 

마주잡은 두 손을 놓지 않은 채

사랑스런 눈길을 주고받으며

소곤소곤 사랑을 속삭이던 둘은

너무도 자연스럽게 입술을 맞췄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저는

순간 가슴속에서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니

‘죽여 버리고 싶다’는 감정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그때 만약 제게 흉기가 있었다면

저는 그날 저녁 뉴스에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그 커플이 특별히 잘못한 것은 없습니다.

주위 사람들을 쫓아내면서 자신들의 행동을 과시한 것은 아니고

그저 자신들이 너무 행복해서 주위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뿐인 거죠.

그렇다고 제게 특별한 싸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삶의 구렁텅이에서 허우적거리면서도 주위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심하다보니

고슴도치처럼 날카로워진 신경이 남들의 행복 앞에서 뾰족해져버린 거죠.

장대호나 김성수 같은 흉악범과 저의 차이는

그때 제 손에 흉기가 없었다는 점뿐이었습니다.

 

 

그 당시의 감정을 떠올릴 때마다 마음속으로 되뇌곤 했습니다.

“나중에 나에게도 행복이란 게 찾아온다면 나의 행복으로 인해 누군가는 분노를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잊지 말자.”

 

 

요즘 저는 무척 행복합니다.

그 행복을 절제해야지 하면서도 흘러넘치는 감정을 주체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이 방송에서도 그 감정들이 느껴지시죠?

세 번째 생일을 맞이한 오늘 방송에서도 역시 행복을 감추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문처럼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보고 있는 겁니다.

나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분노를 느낄지도 모르는 그 누군가를 생각해봤죠.

주위에 만나는 사람들이 없으니 제 주위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찾을 수 없고

결국 과거 속으로 들어가 봤더니 과거의 제가 무표정한 표정으로 서있더군요.

그 모습을 보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서 있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돌아와서 오늘 생일잔치를 준비하게 된 겁니다.

 

 

그 세월을 견뎌준 성민이가 있었기에

지금의 행복에 감사해야 하는 것이고

다시 언젠가 그런 파도가 또 밀려올 수 있기에

지금의 행복에 겸손해야 하는 것이고

내가 상처준 사람들이 이곳에 살고 있기에

지금의 행복에 미안해야 하는 것이고

내가 미처 돌아보지 못한 채 발버둥치는 사람들이 널려있기에

지금의 행복에 조심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생일잔치는 과거의 성민이를 위해 마련했습니다.

그때 성민이가 했던 얘기들과 불렀던 노래들을 들으면서

그냥 성민이의 마음을 공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램인거죠.

이런 자리가 성민이에게 도움이 될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그렇게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때의 성민이는 분노와 울분만을 노래하지는 않았습니다.

사랑노래도 부르곤 했었는데요

그때 성민이가 불렀던 사랑노래 들어보실래요?

 

 

 

 

음~음~음~

 

 

오늘 너의 얼굴을 봤어

울고 싶은데

울지 못하는

일그러진 너의 얼굴을

 

 

내지르지 못하는

한숨 소리가 들려

 

 

눈가에 맺혔다

들어가 버린

눈물방울이 보여

 

 

꽉 다문 마른 입술이

살며시 떨리는데

 

 

그런 너를 바라보기만 했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음~음~음~

 

 

오늘 너의 얼굴을 봤어

울고 싶은데

울지 못하는

일그러진 너의 얼굴을

 

 

내지르지 못하는

한숨 소리가 들려

 

 

눈가에 맺혔다

들어가 버린

눈물방울이 보여

 

 

꽉 다문 마른 입술이

살며시 떨리는데

 

 

그런 너를 바라보기만 했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음~음~음~

 

 

내 심장 소리 들리니?

 

 

 

4

 

 

안녕하세요, 사랑입니다.

읽는 라디오 생일을 축하합니다.

음... 읽는 라디오도 생일을 하니까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어... 저는 생일을 모릅니다.

엄마도 기억이 나지 않고

아빠는 당연히 누군지 모르고

어... 형제들이 있었을텐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음... 어릴 때부터 혼자 성민이네 집에서 살아서 그렇습니다.

내가 어릴 때부터 성민이네 부모님이랑 성민이가 제 가족이었습니다.

 

 

생일이 없어도 음... 성민이가 있으니까 좋습니다.

이번 주에는 성민이가 맛있는 간식을 자주 줘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어... 옛날 성민이 얘기 듣는 것도 좋습니다.

아니, 좋습니다가 아니고 재미있습니다.

성민이는 노래를 진짜 못 부르는데 왜 이렇게 노래를 많이 부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생일이니까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만약 내년에 또 생일잔치를 하면 어... 저도 연습을 해서 어...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음... 오늘 생일잔치는 이제 끝내겠습니다.

성민이 수고했고, 옛날 성민이도 수고했고, 사랑이도 수고했고, 그리고 어... 여러분도 수고했습니다.

다음 주에 다시 만나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