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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6/23
    요즈음 내모습.
    선인장-1-1
  2. 2006/05/08
    일요일에는..
    선인장-1-1
  3. 2006/05/02
    요새.
    선인장-1-1
  4. 2006/04/25
    그냥, 끄적거리기. 1~7(1)
    선인장-1-1
  5. 2006/04/20
    전공을 잘선택했나보다.
    선인장-1-1
  6. 2006/03/17
    사고싶은것.
    선인장-1-1
  7. 2006/03/10
    계란한판동창생.(1)
    선인장-1-1
  8. 2006/03/02
    어떤 의도였을까? 날 어떻게 생각하는걸까?
    선인장-1-1
  9. 2006/02/13
    두번째 삼천포방문.(1)
    선인장-1-1
  10. 2006/01/31
    자신의 삶에 충실하기.
    선인장-1-1

요즈음 내모습.

1. 새벽까지 술 진탕먹고 욕망의 동굴을 지나 한시간 눈붙이고 출근했다.

 

   피곤은 책상위에서 단단히 나를 괴롭혔으며 난 그저 누가 보던 말던 괴롭힘을

 

   즐기고 있다.

 

 

2. 월드컵기간 미리 구비해놓은 hdLCD로 즐겁게 시청하고 있는데, 무언가 1%부족함이

 

   느껴진다. 붉은 거리응원의 물결은 나와는 전혀 다른 세계의 일이라 그저 뉴스로만

 

   접하고 있으나 시끄러운 대로변 내 원룸에 쳐박혀 땀꾸멍까지 선명한 화면을 볼라

 

   치면 은근히 부아가 치미는 이유는 무언지.

 

 

3. 공일오비.

 

   내 오묘하고 동굴스러웠던 사춘기시절에 있어서 절대 뺄수없는 그룹.

 

   어떤 노래든 한소절이 시작하면 끝소절까지 줄줄줄 나오는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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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는..

항상 한주가 끝나가는 무렵,

 

머리속에는 '변하자'라는 화두가 가득차게된다.

 

가득가득,

 

변해야지 변해야지, 찾아야지 찾아야지, 무엇을 무엇을,

 

부질없는 되뇌임을 뒤로한채,

 

아직도 난 나를 고민하고있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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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재미(?)에 빠져있다.

 

저번 황금같은 노동절도 바보상자를 눈앞에 붙이고 살았다.

 

주로 보는 채널은 지상파 개그프로그램과 다큐, mbcespn, 그리고 온스타일이다.

 

주로 듣는 노래는 트랙스픽션2집,

 

현관문을 열면 퀘퀘하고 눅눅한 홀아비 냄새가 방안 그득하다.

 

빨리 플러그인을 사서 중화시켜야 하는데...

 

청소기를 스윽하고 문지르고 방바닥에 철푸덕 앉아 티비를 켠다.

 

그리곤 해떨어지고 배가 고파질때까지 눈을 떼지 않는다.

 

늦은 점심을 배불리 먹고 식곤증에 빠져 초저녁잠을 잔다.

 

자정이 되어서야 이불안에 들어가지만 초저녁잠의 여파로 인해 쉽게 잠들지 못한다.

 

다시 망상시작 끝도 알수없는 욕망에 대한 상상의 롤러코스트.

 

망상속에선 내가 권력자가 되어 호령치고 있다.

 

이내 잠들어버린다. 그저 신기루인걸 알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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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끄적거리기. 1~7

1. 난 선인장이다. 가시가 많다. 가까오면 찔린다. 하지만 좀더 찔리고 가까이 와야

  

   선인장의 참맛을 알수있다. 단단한 껍질속에 가득차 있는 맑은 생명수.

 

   순전히 내 생각이다.

 

 

 

2. 어버이날에 맞추는 것은 아니지만 연휴기간에 광양을 내려가볼까 고민중이다.

 

    왜냐 반찬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내려가면 용돈 몇푼이라도 드려야 하는데

 

    재정사정이 여의치가 않다. 누가 보면 엄살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생각만큼 풍족하지는 않다. 젠장.

 

 

3.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지만, 연애세포가 죽었는지 그쪽에서 내게 감정이 더 치우쳐

 

   있어서 인지, 점점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 미안하다. 내 말을 잘들어주고 받아주어서

 

   너무 좋은데, 더 이상의 진전이 힘들다. 완전 계륵이다. 또 미안.

 

 

4. 좀더 내 일에 대해 열정적으로 집중을 해보고 싶지만, 그저 생계유지 수단으로만

 

    치부하고 있다. 다음달 카드값을 메우기 위해 하루 야근 한계시간까지 꼬박 채워

 

    버리는 당찬 총각. 난 잘살고 있는 것인가.

 

 

5. 권투선수에서 건축가로 거듭난 안도다다오(맞나 모르겠다.)의 94년 인터뷰를

 

    보곤 내 일의 정체성을 찾는 듯 싶었으나, 막상 책상앞에 앉아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난 계속 발끝으로 물의 온도를 재는 폼만 반복하고 있다.

 

 

6. 낙성대에 살아서인지 대학생인듯한 애들을 많이 보게된다. 시험철이라선지 다들

 

    책하나씩 끼고 또는 펼친채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곤, 한편으론 시험의

 

    압박에서 벗어나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안온함이 들었지만, 곧 자격증 시험의 날짜가

 

    떠오르면서 별반 다르지 않는 내 신세가 멋쩍었다.

 

 

7. 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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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을 잘선택했나보다.

공학이 2순위다.

나름대로 내 적성에 맞는 삶을 사는 건가......



You should be a Philosophy major! Like the Philosopher, you are contemplative and you enjoy thinking about the purpose for humanity's existence

 

Philosophy

100%

Engineering

83%

Psychology

83%

Sociology

83%

Mathematics

83%

Biology

67%

English

67%

Chemistry

67%

Journalism

67%

Theater

67%

Anthropology

67%

Art

67%

Linguistics

58%

Dance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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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싶은것.

xeva32인치 LCDTV+Xbox360

 

저번주에 용산에서 근 4년만에 컴을 하나 장만해서 집에서 조립을 했지만,

 

아뿔사 기분이 너무 좋았던 탓일까 철제케이스의 날카로은 이빨은 내 손가락을

 

살포시 저미고 이내 내 살점은 너덜거렸다.

 

순간, 멈칫, 당황.

 

119를 불러야하나 그냥 피흐르는 손을 부여잡고 병원을 제발로 찾아가나

 

고민하던 끝에 대충 겉옷하나 들고 택시를 잡았다.

 

결론은 두바늘꼬매고 이리저리 약값포함해서 3만원이 들었다.

 

그냥 2만원 조립비로 해결했다면 시간도 돈도 절약하는게 아닌가 싶다는 생각이들자

 

한숨만 땅이 꺼져라 내쉴수 밖에 없었다.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lcd모니터를 하나 컴퓨터와 같이 구입하려다

 

이번에 새로나온 엑스박스360도와 함께 lcd티비를 사고싶은 욕망이

 

불을 뿜었다. 디데이는 보너스날 다음날.

 

그냥 이것저것 내가 하고싶은거 사고싶은거 내돈으로 하고자하는 욕망이

 

더더욱 불을 땡긴다.

 

무료하기도 하고 뭔가 부족하기도 하고 뭔가 애매하기도한 현 시점에서의

 

자본주의 덕목에 충실한 '소비'를 통해 돌파를 해보려하는게다.

 

일단 원룸에 av시스템을 완비후 친구들불러서 자랑도 할겸 집들이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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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한판동창생.

요새 저녁은 항상 생략하고 계란과 사과로 때웠지만

 

별효과가 없었는지 아니 오히려 몸무게가 불었다.

 

간만에 인바디에 몸을 실어 체지방을 측정하니 대략 OTL

 

그냥 술생각이 났었는데,

 

우연의 일치로

 

동창들의 부름을 맞아 사당에서 주량만큼 먹었다.

 

역시 주량만큼만 딱 먹는데 몸에 부대낌이 없다. 대략 한병~한병반.

 

간만에 보는 동창들 우연히 다 여자였지만,

 

어제 본듯한 편안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이야기는 계란한판 나이답게(?) 결혼, 육아-한명은 신혼이고, 둘은 처녀였다-, 교육,

 

사회시스템, 직장,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쉴새없이 하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어른이 되어 있었다.

 

유일한 청일점이었던 나는 어느새 홍색으로 물들어버리고 그들에 말에 동의하고

 

맞장구를 치고 있었다.

 

 

간만에 즐겁게 술잔을 기울였던 하루.

 

그냥 좋은 시절은 아니었지만 같은시간 같은공간에서 살아숨쉬었던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녀들은 내게 의미가 있고 나도 그녀들에게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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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도였을까? 날 어떻게 생각하는걸까?

내가 행동을 잘한건가?

 

그냥 나왔어야하는가?

 

느낌대로 하고싶은대로 했다. 그럼 그것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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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삼천포방문.

간략한 방문후기는 각종 해삼물을 3시간마다 뱃속에 집어넣고 누워서 축구를 보며

 

행복했었다는 말로 요약된다. 간만에 DSLR을 들고 이리저리 설쳤지만,

 

역시나 손에 쥘만한 사진은 대략 몇장이 안되었다.

 

사진은 언제쯤 올리려나~ 지금 생각해도 대략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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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에 충실하기.

살아가는 것, 숨쉬고있는 것,

 

이 순간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것,

 

사소한 망상이 머리속을 스치며 지나가는 이 때,

 

삶에 충실하는 것,

 

쓰레기 봉투 속에 내버려진 꼬깃한 카드영수증의 빛바랜 잉크자국 만큼이나

 

소소한 내 삶의 모든 것,

 

내 모습, 내 삶, 내 시간, 내 욕구, 내 주변의 모든 것,

 

충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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