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하길 잘했어.

수요일에 다 마치지 못한 나레이션을 어거지로 녹음했다.

다시 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데도 맘이 넘 편해졌다.

녹음실을 가야한다고 아기에게 압박을 했으니

녀석도 꽤나 압박을 받았을 것이다.

미안하긴 한데 어쩔 수 없다. 팔자다. ^^;;

 

이제 자막 작업을 슬슬하고

화면을 좀 더 고르고

모니터를 좀 더 하고

CG를 하고

종편을 부탁하고

음악을 작곡하고

사운드 믹싱을 하고

나레이션을 다시 녹음하면 된다.

 

ㅋㅋ

 

몇가지는 아기 낳고 나서 하고

몇가지는 그 동안 다른 사람들이 진행해 줄거다.

고마운 일이고 고마운 일이지. 음....

 

오늘도 시와가 와서 봐주고 갔는데

역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나니 이런 저런 생각이 든다.

낼은 그걸 좀 정리해 봐야겠다.

 

사람의 마음은 참 간사하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말이다.

막상 나레이션을 녹음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서 한가함의 정점에 이르더니

좀 시간이 지나니 더 잘해야 하는 마음이 슬슬 꾸물거린다.

하고 싶은 이야기의 30%를 겨우 마친 기분...그것도 완성도 낮게 말이다.

 

속상하다.

 

하지만 스스로 달랜다.

'잘하고 있어. 이번엔 여기까지...담엔 더 잘하자.'

 

정신 건강을 위해 명상을 해야겠다.

명상이 필요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