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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과 기쁜 소식

5월달 달력을 보니 헉...

5월 들어 한번도 포스트를 작성하지 않았다니...

이런 이런...참말로 방치했군요.

 

이래 저래 주변 사람들에게는 엄살을 부리며 소문을 내고 다녀서 인지 별 생각을 못했는데 블러그의 달력을 보니 참말로 민망하네요. ^^

 

정말 그 동안 정신이 한개도 없었습니다.

4월 말에는 다큐멘터리 사전지원하는 기간이라서 기획서 쓰면서 집에 처박혀 있느라 계절 바뀌는 줄도 몰랐다가 기획서 내는 마지막날 부랴부랴 뛰쳐 나오면서 두꺼운 옷 입고 나와서 때 아닌 더위 먹느라 혼났고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결국 지원서는 잘 냈지만 서두...그날은 정말 더운 날씨에 힘겨워서 헉헉...했지요.

 

그리고는 5월 8일 부터 진행된 이주노동자 미디어 교육 하느라 교안 짜고 비쥬얼한 교육자료가 많이 필요해서 프리젠테이션 용 교육자료 만들랴 정신이 없었지요. 현재 진행중입니다. 그래도 이번주가 4차시니 어느정도 자리가 잡혔다고 볼 수 있죠. 요즘 심하게 진행되는 단속을 틈타 오시는 이주노동자분들이 감사하기도 하고 괜한짓 한단 생각도 들고...이래 저래 심난합니다. 그래도 이주노동자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으로 한 회 한 회 진행하는데...걱정은 걱정입니다.

 

그리고 인권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았지요. 호호호...참세상뉴스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아는 사람만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손톱만하게 나왔습니다. 집회에서 발언 한번 안한 저로서는 정말 스트레스 만빵인 일이었습니다. 집회에서도 항상 카메라를 잡고만 있었지....어디...휴우....몇백명 앞에서 마이크 잡고 이야기를 하다니...지금 생각해도 손에 땀이 납니다. 저의 인생에 새로운 경험이 늘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싶어요. 또 불법복제물로만 여겨졌던 독립다큐멘터리를 공공장소에서 상영했던 최초의 영화제인 인권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봤던 것을 가문의 영광으로 평생 간직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글고...그 동안 연구(?) 활동을 했던 '비디오액티비즘'에 대해서 포럼을 열었습니다. 발제문 쓰고 회의하느라 정말 스트레스 만빵이었습니다. ^^ 비디오로 발언하는 것이 무엇인지...작년 한해 동안 많이 진행되었던 공동제작프로젝트 사례분석이 중심이 된 포럼이었는데요. 포스트에 광고를 해야지 했는데 결국 그냥 끝내고 말았네요.

 

헥헥....

 

물론 그리고 아르바이트도 했지요. 먹고 살아야 하니까 *^^*

 

조금은 변명이 되나요? 포스트 쓰는 것에 게을렀던 것이. 됐으면 좋겠다. ^^

 

글고 기쁜 소식!

 

 



궁금하시죠?!!!

 

다큐멘터리 사전제작 지원에 됐지 뭡니까? 오호~~~

 

1차 서류 통과되고 2차 면접을 하러 갔는데

너무 떨었지 뭡니까....심사위원 중에 유일하게 알고 있던 한 분이

이러시더라구요. "평소 처럼 하세요."

ㅠ.ㅠ

 

정말 면접 끝나고 나와서 심각하게 웅변학원에 다닐까 고민했었습니다.

 

여하튼 지원금이 제작비의 일부이지만 그래도 지원금을 받고 할 수 있어서 넘 다행입니다. 열심히 알바해서 더 필요한 제작비 글고 생활비를 벌어야겠죠. 그래도 신납니다. 이주여성에 대한 다큐멘터리 제작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 같아서 말이죠. ^^

 

열심히 해야겠죠. 이런 저런 자료들도 모아야합니다.

여전히 부족하거든요. 헤헤...

이곳에서도 다양한 생각을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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