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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서 쓰기

이*리오라는 선배는 기획서를 잘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번은 기획서 하나 가지고 4군데에선가 사전제작비를 받아 몇천만원으로 작업을 했다.

그래서 당분간은 그 기록을  깰 수 없을 것이라고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그렇게 받았는데도 선배는 남는 것이 없었다고 했다. 

아마도 남는 것은 없었지만(사실 바라지도 않지만 ^^;;) 아르바이트에서 조금은 해방이 돼서 오직! 작업에만 몰두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면 됐지. 아니...그럴수만 있다면...흑흑...정말 부러운 일이다.  

 

또 기획서를 쓰고 있다.

그 동안 이주여성 관련해서 자료도 더 모았고

사람들도 많이 알게 되었고

그리고 그들을 통해서 얻은 것이 있는데 그걸 나누고 싶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의 상황이 변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더 반영한 다큐를 만들고 싶어졌다.

하지만 마음만으로는 안되는 것이 '자유영혼'의 한계.

그래서 기획서를 쓴다. 뭔가 잡아줄 것이 필요해서.

그리고 작업비도 필요하고. ^^

 

근데 시간도 없고 아이디어도 막 떠오를 듯 하면서 안 떠오른다.

그래서 결국 컴 앞에 많이 앉아 있게 되고

그래서 결국 포스트를 또 쓴다.

 

기획의도는 대략 잡혔는데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하는데 스타일을 잡고 가고 싶은데

안해본 것이어서 그런지 어색하고 닭살스럽다. ^^

 

휴우~~~

잘하고 싶다.

간지러울 만큼 즐겁고 재미난 다큐를 그녀들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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