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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tural born killer (2) 2007/08/18
- 다시 모니터 2007/08/18
- 조낸 피곤해 2007/08/18
"실제로 그들은 이렇게 정신나간 상태 - 즉 서로에게 "미쳐버린" 상태 - 의 강도를 그들의 사랑의 강도의 증거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것은 단지 그들이 전에는 얼마나 고독했었던가를 증명하는 것일 뿐이다."
Natural born killer 를 떠올리게 하는 문장이다.
아마도 내가 그런 영화류에 미쳐버렸던 건 내가 얼마나 고독했던가를 증명하는 거겠지.
대학교 1학년 때 [사랑의 기술]을 내게 선물해 준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지금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을까?
나는 그가 시인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흠....내 책에는
"사실상 그들은 강렬한 열중, 곧 서로 [미쳐버리는] 것을 사랑의 열도의 증거로 생각하지만, 이것은 기껏해야 그들이 서로 만나기 전에 얼마나 외로왔는가를 입증할 뿐이다."
라고 번역되어있네...
엊그제도 누구랑 이야기하면서 이 책의 제목을 잠깐 떠올렸었는데.
읽어봐야할 시기인가봐.
갖고 싶은 모니터는 너무 거액이다.
오래 쓸 건데, 허접한 모니터를 잠깐 사는 건 낭비다.
현재모니터가 약간 맛이 갔지만,
그냥 써보자
라고 생각하는건 디자이너답지 못한 자센데,
뭐 대수인가 하고 그냥 지내고 있지만,
다른 모니터에서 작업을 확인하게 되면,
슬슬 겁이 나기도 한다.
왜 회색이 분홍색으로 보이냐규.
다른 아트하시는 분들은 색상에 꽤나 민감하시던데,
나는 스캔하다 좀 변하고 웹에 올려 완전히 달라지더라도
그냥 그런가보다 한다.
문과출신이라 그런가
웹기반에서 주로 작업을 해와서 그런가
어차피 원본을 볼게 아니면 어떻게 봐도 달라지는 걸
원본보다 인쇄본이 더 멋지게 보이는 경우도 많고
웹에서 보는게 색이 더 선명한 경우도 많다.
회색이 분홍색으로 보이는 건 좀 걱정이 많이 되는 지점이기는 하다
흰색은 흰색으로 보이는데.
아냐.
그래도 막상 누가 내 생각이란 다르게 나온 결과물을 보고 있으면
주저리 주저리 설명하게 되잖아
원래는 그 색깔이 아닌데...이거 대체 왜 이래 운운
거 참 신경쓰이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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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미쳐버린 상태가 그리도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건 '고립'은 여전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개토의 경우는 아닌가? ..... =ㅁ=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