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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의 '바보'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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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 그러고 보니 맨날 티비만 보는 것 같다 - KBS 제1방송에서 'TV, 책을 말하다'를 볼 수 있었다. 그렇다 보니 처음부터 본 것은 아니고 중간부터였는데, 강풀이 나온 것 아닌가.

 

하지만 10여분만에 프로가 끝나버리고 아쉬움이 많이 남을 수 밖에 없었다. 그냥 있을 수 있나. 혹시 관련된 글이 있나 싶어서 다음 포털로 가서 찾아봤더니 아직은 없고, 해서 강풀의 만화를 찾아보았다. 티비에서 강풀의 만화는 넘기는 책으로보다 컴퓨터에서 스트롤을 내리면서 보는 것이라는 말에 그렇게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26년을 볼까 했는데, 눈에 띄는 것이 '바보'라서 그 쪽으로 커서가 움직였다. 게다가 이미 순정만화는 단행본으로 나온 것을 본 상태였기에 그 후속편이라 나온 '바보'를 보고 싶기도 했었다. 문제는 시간인데...

 

원래 오늘은 목요일 있을 청강 수업의 텍스트를 읽어야 했다. 하지만 망설이다가 '바보'를 빨리 보고 말려고 했는데, 거의 두 시간이 넘게 걸렸다. 나이 먹어서도 이렇게 선후판단을 못하니, 정말 문제다.

 

그나저나 강풀의 바보도 역시 감동적이다. 만화 보다가 몇번 울었다. 쩝...

 

강풀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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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9 03:07 2006/09/19 03:07

8 Comments (+add yours?)

  1. 지각생 2006/09/19 09:46

    저도 우연히 클릭한 후 스트레이트로 밤새며 보고 펑펑 운 기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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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새벽길 2006/09/19 10:43

    그런 분들이 꽤 있더군요. 나중에 시간이 나면 다른 것들도 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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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molot 2006/09/19 23:34

    네이버 블로그에 덧글이 안 달아져서 안 어울리게 여기다가--;; 저도 스웨덴 건 한 건 쓰긴 했는데. 노 정권 내의 이데올로그들이 사민주의를 열심히 연구하는건 글쎄요. 일단 이젠 이데올로그라 불릴 사람이 없고. OECD대사 출신인 권오규가 스웨덴 보고서 올리긴 했지만 권오규는 강봉균-한덕수의 맥을 잇는 전형적 기획원 출신 인사로 그냥 관료죠 관료. EITC등을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비전2030이 스웨덴 모델이란건 좀 우습죠. 사민주의자들의 국가모델과 노무현정부의 모델형은 아주아주 다르다는게 제 생각이네요. 여긴 그냥 개발주의 80%에다가 복지 20% 정도 기계적으로 섞어놓은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걸 혁신주도형 경제랍디다만. 저도 FT기사 인용하긴 했지만 오마이뉴스에서 번역한걸 보면 원문에 없는 내용이 들어있더라고요. 어찌된건지..

    아참 그리고 제안하신 것에 대해선 언제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보죠. 인지상정이지 하다가 시덥잖은 나이 주의가 아닌가 싶기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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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새벽길 2006/09/19 23:46

    솔직히 말하면 저도 시민주의자들의 국가모형과 노무현 정권의 국가모형이 다르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권오규가 제시한 보고서는 허접하지만, 학자군들 중에는 상당히 있다고 봐야죠. 신진보연대에 있는 학자들, 좋은정책포럼의 학자들, 그리고 이번에 동향과 전망에 글쓴 학자군들도 그렇게 파악될 수 있겠지요.

    FT기사는 제대로 확인 못했습니다. 가끔씩 의역을 넘어 오바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리, 번역된 글은 많이 신뢰하진 않는데...

    제안한 내용은 다른 장에서 나누기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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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로자 2006/09/20 00:17

    이상하게 강풀은 제 감수성과 안맞더라는... ㅡ.ㅡ 대부분 보다가 재미없어서 집어치게 되는데.... 눈물을 펑펑 흘릴 정도라니 <바보>를 봐 봐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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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새벽길 2006/09/20 03:11

    사람에 따라 다를 듯... 제가 좀 감수성이 풍부해서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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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molot 2006/09/20 09:04

    네이버가 안되니 여기서 자꾸 쓰네. 근데 신진보연대는 사실 실체가 없구요, 좋은 포럼 양반들은 끈떨어져서 새로 끈 찾는 사람들인데 삼지모(삼성을 지켜보는 모임) 회원도 포함된 곳이고 사민주의자라 보기엔...여튼 뭐. 참 나두 어제 바보 봤는데 한 두군데서 약간 찡하긴 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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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새벽길 2006/09/20 12:27

    신진보연대에 대해 제대로 모르니까 뭐라고 말하기 어렵네요. 홈페이지에서 그냥 학계 인사들 몇몇을 본 것 뿐이니까요. 좋은 포럼도 사민주의라고 하기보다 제3의 길에 가깝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바보는 전반적인 것은 아니고, 몇몇 부분에서 찡했다는 것이죠. 사실 만화보면서 그러기도 어렵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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