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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4.28 세계산재사망자 추모의 날① |
4월28일, 전 세계에서 추모의 불을 밝힌다 한국과 국제사회의 상황과 움직임
4월28일은 세계산재사망자 추모의 날이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하루에 7명꼴로 산재사고로 노동자가 억울한 죽음을 맞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도 산재사망 문제는 심각하고도 중요한 문제이다. 4.28을 맞아 억울하게 죽어간 노동자를 추모하고 산재사망 근절을 제기하는 기고문을 2회에 걸쳐 나눠 싣는다.<편집자주> 전도되어 블록과 함께 25m아래로 추락해 사망하였다. 이르며 고농도로 노출될 경우 짧은 기간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현재 국내 1천536개 사업장 5천928명의 노동자가 취급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에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적 있다. 높이에서 추락하여 3명이 숨진 것이다. 바스켓의 규정무게는 300㎏이었으나 사고당시에는 3명의 인 부와 장비 등을 실어 무게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 이 현장은 불과 보름 전에 이미 사망사고가 발생하여 1명이 죽은 현장이었다. 2달 만에 중독되어 사망한 것이다. 이 사건은 유독물질을 다루는 노동자의 건강관리가 얼마나 허술하 게 이루어졌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른 노동자가 같은 백혈병으로 사망한지 석 달 만이었다.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백혈병과 암 등의 발생빈도가 높다는 조사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현재 여수산단에는 3만 명의 노동자들이 일 하고 있다. 통계를 본다면 한 달에 한두 번 나올까 말까한 뉴스는 정말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30여명가량이 감소한 것에 대해 노동부는 ‘그동안의 산재예방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매우 긍정 적으로 보고 있으나 그건 두고 봐야 할 일이다. 왜냐면 지난 경험들을 돌아보면 늘었다 줄었다 하면서도 사망사고는 여전히 심각하기 때문이다. 낸바 있다. 이는 1일 평균 500명, 1분당 3명이 사망하는 꼴이다. 전쟁희생자 수가 연간 65만 명이라 는데 그 수의 3배를 넘는다. 유명한 만화캐릭터인 ‘심슨가족’을 만드는 공장이었다. 였다. 화재가 발생하자 일하던 노동자들은 밖으로 피하려고 했으나 공장은 밖에서 잠겨 있었다. 가난한 노동자들이 공장의 인형을 훔쳐 내갈까봐 관리자들이 밖에서 잠가두었기 때문이다. 결국 188명 사망이라는 대규모 참사가 일어난 것이다. 묻어있다"는 현실을 각성하게 하였다. 중심이 돼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를 위한 '촛불 밝히기' 행사를 열은 것이다. 국제자유노련은 "노동자를 죽이고 몸을 망가지게 하는 발전은 지속 가능한 발전이 아니다"고 선언하였다. 촛불 밝히기 행사가 진행되면서 4월28일 추모행사가 시작되었다. 당시 15세의 어린 노동자 문송면 군이었다. 사망 직후 문송면 군이 일하던 작업장을 방문한 조사단은 바닥에 고여 있는 수은액과 천정에 가득 차 있던 수은 증기를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당시 이 사건은 노동자의 생명이 이윤추구과정에서 어떻게 유린당하는지에 대해 사회적으로 제기되는 계기 가 되었으며 이후 노동계에서는 7월2일을 맞아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져 왔다. 건강권의 달로 선포하고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진행될 예정이다. 물질로 세계최대 생산국이 캐나다이다. 캐나다에서는 석면의 피해를 알게 되면서 자국 내에서의 사용을 전면 금지시키는 대신 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들에게 집중적으로 수출하는 철면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위는 국제건축노동조합(BWI/Building Workers International) 을 포함하여 세계 많은 시민노동단체들이 준비하고 있다. 특히 국제건축노동조합(BWI/Building Workers International)은 조합원이 있는 각 국가의 정부에 편지를 보내서 석면사용을 금지시키고, 석면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본격적으로 제기하려고 준비 중이다. 일종의 퍼포먼스도 준비되고 있다. 농약 작업시 입는 보호장비들을 갖춘 노동자들이 손에 과일을 들고 있는 모습과, 아무런 보호구도 없이 맨몸으로 유기농 과일을 들고 있는 노동자의 모습을 대비하는 퍼포먼스이다. 행사를 정부가 공식적으로 주관하기 시작했다. 4.28이 국가의 지정추모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4일간의 토론회도 정부가 주도한다. 이 자리에서는 효율적인 감독의 문제 등 노동자 권리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된다. 높은 수준의 결의로 해결할 수 있도록 끌어내기 위함이다. 현안문제들이 이 시기를 맞이하여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그리고 모든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외치는 것은 “죽은 자를 추모하고, 산자를 위한 투쟁”이다. 어떠한 경우라도, 심지어 기업의 이윤이 최우선이 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사람의 생명과 건강이 결코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4.28에 밝히는 촛불에는 이러한 결의가 담겨있다. |
이서치경 노동건강연대 사무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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