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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문자메시지 보내려고 네이트온에 접속했다가 우리집 김씨에게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이런 걸 할 사람이 아닌디.. 확인해보니, 역시 첨에 좀 하다가 요즘 안 쓰는 거 같다. 웃긴 건, 놀랍게도 자기 사진을 올려놓았더라는.... 대개 가족 사진들 올려놓지 않나??? 마라톤이랑 철인3종경기 나갔던 사진들을 막 올려놨다. 철인협회 홈페이지에도 올랐던 거란다... 미국 있을 때, 이멜 보내서 자기가 첫 출전에 30대 부문 몇 등 했다고 자랑을 늘어놓더니만 아마도 그것... 몇 백만원짜리 자전거 산다고 적금도 들었다던데... (울 언니 하소연 "애들은 맨날 구루마에서 옷 사 입히는데 저 사람은 나이키 빤스가 몇 갠지 몰라... ㅜ.ㅜ) 하여간.... 남매가 이리도 안 닮았을 수가...


철인협회 홈피에 올라가 있다던 그 사진... 아씨.. 부러워... 옛날에는 나도 자전거 같이 타러 다녔었는디... 나는 이제 어디 숨쉬기 대회나 나가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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