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번역

다른 샘들과 함께 노동안전보건에 관한 책을 하나 번역하고 있다. 엄청 쪼아대서 (가끔 내가 딱따구리처럼 생각될 때도 있다) 원고를 다 받아내기는 했는데, 그걸 다시 원문 대조해서 수정하고 용어 통일하는 일이 장난 아니다. 원래 8월 중에 끝냈어야 하는데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지면서 불가피하게 학기 중으로 넘어왔다. 번역 일이라는게 집중해서 '빠짝' 해야 하는데, 늘어지다보니 효율은 두 배 이상 저하! 어쨌든, 어제 오늘 놀라운 지구력으로 2차 전체 수정을 마무리하고 드디어 정최에게 원고를 넘겼다. 그녀가 다시 한번 표현들을 검토하고 역자 주석을 달아줄 예정이다. 노동안전보건에 대한 책을 번역하면서 나의 목, 어깨, 팔목, 허리는 완전 '재난'을 당했다. 아이구 어깨 아파 죽겠다. 죽겠어... (내가 책임자라 누구를 원망하거나 보상을 청구할 수도 없다. 헉) 원래 이런 엄살이나 떨자고 글을 시작한건 아닌데... ㅡ.ㅡ 지쳐서 본론 급 생략 ㅜ.ㅜ 번역과 창작, 지식의 수입 등등 뭐 이런 이야기를 좀 써보려 했는데, 나중에.... 여하튼 나도 심후한 내공을 쌓아 이런 책 한 번 써보고 싶구나. 죽기 전에 가능?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