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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유적존재에 관하여...[희망의 공간]

  • 등록일
    2009/08/17 12:42
  • 수정일
    2009/08/17 12:42

아직도 희망의 공간을 가지고 헤매고 있다.

가급적 내일까지는 다 읽자라는 나름 굳은 결심을 해본다...크크

(야 ! 제발 질질끌면서 책읽지 말자...제발,,,,낼까정 꼬옥..꼭.....다 읽어 ....알았쥐..?..다짐다짐...크크)

 

어제 저녁 출근전에 잠깐 읽은 한구절이 내내 머리속에 남았다.

 

...'우리의 유적존재'에 관한 개념화...

노동을 통해서 세상을 변화시키고 이에 의해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는 우리의 능력에 관해 말하는 것, 그리고 이러한 프로젝트에서 우리가 임의적으로 제약된 상상력에 대해 말하는 것은, 우리자신을 어떤 종으로서 이해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관련하여 우리의 특정한 능력과 힘(맑스가 설명하는 '잠재의식적 힘'을 포함하여)을 이해하는 어떤 방식을 전제 가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자연에 대해 가지는 변증법적이고 신진대사적인 관계와 그 관계를 통하여 다시 인간 본성(특수한 성질과 의미를 가진)으로 되돌아오는 관계는 우리의 미래와 운명의 건축가로서 우리가 다성할 수 있는 것의 밑바탕에 있다.

.......우리는 우리 주변의 세계와 신진대사적 관계를 가지는 감각적인 존재이다. 우리의 활동과 노동을 통해서 우리는 세계를 수정하고, 또한 그렇게 하면서 우리 자신을 변화시킨다. 다른 모든 종처럼 우리는 종 고유의 특별한 능력과 함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

사회 조직에 대한 우리의 형태를 바꾸고 적응해나가는 능력

(예를 들어 노동의 분업, 계급구조와 제도의 창출 등)

언어를 통해 오랜 역사적 기억을 조성하는 능력,

미래 행위에 대한 지침으로서 우리에게 가능한 지식과 이해를 축적하는 능력,

경험으로부터의 학습(우리 자신뿐만아니라 다른 사람의 것)을 가능하게 하는 방식으로 우리가 했했던 것 그리고 행하고 있는 것에 관해 반성하는 능력,

그리고 우리의 특별한 솜씨 덕분에 우리 자신의 신체적 구성에 의해 주어진 생리적 제약을 넘어서 보고 듣고 느끼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모든 종류의 부속품(도구, 기술, 조직 형태, 통신체계)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능력 등이다.

그 결과는 문화적, 기술적, 사회적, 정치적 변화의 진도와 방향에 매우 민감하도록 우리의 유적 존재와 우리 종의 환경에 적응하고 또한 이를 변화시키는 속도와 규모를 만드는 것이다. 물론 바로 이것이 우리가 지배적 생산양식의 내재적 역동성에 따라 생산하고 행하는 것의 대부분(모두는 아니더라도)을 이룬다......

 

 

...................................

 

내가 인간이라는 유적존재로서 생물학적 종으로서

이런 능력을 가지고

무엇인가 생산하고 관계된 모든 것들을 변화시킬수 있는 능력을

원초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할수 있을까 ...?

 

물론 피상적으로는 충분히 이해되는 것이지만

스스로는 개인적으로 아 !! 반성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이런 유적존재 혹은 종으로서의 인간에 대한 생각들이 자칫

인간의 교만 혹은 자연지배력으로 분출될 수 있는 위험한 생각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다시한번 인간이라는 종으로서의 나의 모습

그리고 우리들의 모습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잠재의식적인 능력과 힘을 가지고

어떤 식의 삶들을 살고 있는 것일까 ?

대다수 종으로써의 인간은 이러한 능력과 힘을 가지고

더욱더 인간을 인ㄱ나으로서 살지 못하도록 하는 시공간들을 창출하는 데

경쟁적으로 뛰어들며 체제들을 공고히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결국 가진것에 비하여 이루어 놓은 것이 빈약한 사회가

점차 우리들을 인간이라는 종으로써 살아가기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

 

살짝...이 모든 인간의 종으로서의 능력과 힘들에서...

실은 이 모든 능력들을 망각하고 무능력하게 적응하는 자장 무서운 능력또한

우리에게는 있는 것처럼도 생각되어진다....^^;;;......

 

음...인간으로서

나는 잘 살고 있는 것인지...모르겠다....라는 생각을 미친놈처럼  밤새 일하면서 했다.

손발은 돈벌기 위해

머리는 나 스스로에 대한 의심에

그렇게 밤은 더웠고 지치고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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