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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에 대하여....

  • 등록일
    2009/09/30 15:14
  • 수정일
    2009/09/30 15:14

집...주거하는 곳....

이사를 하면서 어떤 식으로든 나만의 상상과 배치를 고민하였다.

언제나 그렇지만 이것저것 궁리끝에 그럭저럭 배치들이 이루어지면서

언제나 같은 지점에서 막막해 진다.

 

각각의 방을 배치하고

그 방에 자리잡을 사람들이 그려지고 나면

방과 방사이를 연결하는 것이 언제나 과제처럼 남는다.

각 방의 사람들이 자리잡으면 결국 각 사람들의 연결이 남는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관계된 것들이 모이게 마련인 공간이라는 것이

그런 관계들의 총화에서 머무르지 않고 나름 새로운 흐름들로 나아가려면

단순한 배치와 관계들이 아닌 조금은 더 적극적인 연결과 그 연결의 범위 확대를 고민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를 선택하고 준비해야함도 당연하다.

 

그래서 항상 그 부분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어떻게 연결해야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

나의 무능력 혹은 무지가 팍팍 드러난다는 것이다.

결국 언제나 그렇지만 나의 아날로그적 그릇이 삐걱대는 양상이다.

 

요 며칠 나름으로는 즐겁게 그리고 이런저런 고민들을 새롭게 구성하고

몸에 익히기는 하고 있는데 여전히 시간적 혹은 시대적 혹은 주변의 사람들의 경향에 따라가질 못하고

자꾸 겉돌거나 전혀 다른 방식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결국 공동체 혹은 공동 작업의 스킬을 가지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모든 일들의 근본에는 나 스스로 나를  구성하는 것들을 제대로 소화하고 새롭게 인식하는

시스템을 가지지 못해서 그렇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여튼 그러든 말든

시간이 가고 공간에 변이하듯이 나도 어떤 식으로 든 앞으로 가고 있다.

다만 이런 것들이 함께 하는 이들에서 많이 벗어나질 않기를 바랄뿐이다.

 

음....여튼

당장은 가진 것들을 연결하여야 한다는 강한 압박을 받고 있는 요즘이다.

 

(요즘 책읽기도 점차 버거워 진다.

읽은 책들과 기존의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제대로 혼합하질 못하고

기존의 생각과 새로운 인식에서 따로노는 느낌이 들면서 자꾸 책을 읽는 것에 버거움을 느낀다.

어떤 식으로든 잘 융합시키고 싶은 데 그닥 가능성은 없어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고 안할 수도 없어서 진퇴양난이다....^^;;

 

여튼 연결의 지점들을 발견하려는 고민들을 좀더 적극적으로 해야겠다는 반성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음...그러고 보니

맥이 조금빠지는 군....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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