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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차분하게 생각하기 좋은 만남을 가진것같다....^^
원래는 잘알지도 못하던
아니 들어보긴 했는데 선뜻 손이가질 않았었는데
"무능을 급진화하라"라는 광고카피 같은 문구에 끌려서 사게된
김영민의 [동무론]을 읽고 뭐랄까 ...아 !! 하는 히죽거림...??...뭐 그런 감정이랄까 !!
하여튼 잼나게 글구 왠지 신나게 책한권을 후딱 읽었다.
워낙 잠언식(??)의 글형식에 힘들어 하늦ㄴ 나에게 의외로 쉽게 읽힌 책이었는데
이후로 김영민의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그것이
[산책과 자본주의]
" 당신들은 이동하지만 상처받은 사람은 걷는다" 라는 문구에서
왠지 눈물이 핑돌것 같은 감상에 빠져버린 ....^^;;..........^^;;
나를 참 어이없게 만들 책이다......뭐 그만큼 편안하게 잼나게 읽었던 책이랄까 ....??....^^
최근 새롭게 일들을 구상하면서
이래저래 서툴기도 하고 왠지 두렵기도 한 마음이다.....에구구....ㅋㅋㅋ
물론 상당이 오랫동안 손을 놓고 지낸 이유도 있겠지만
그동안 머리쓰기보다 몸굴려 먹고사는 삶에 많이 익숙해진 탓도 있을 것 같고.....!!
무언가 미래 지향적이기보다 과거의 향수(??) 과거가 주는 편안함에 젖어 지낸 탓도 있겠고...!!
더 큰 문제는
이 못난 몸의 욕망이 나의 생각들을 먹어치워버려 이제 찌꺼기만 남은 것이 아닌가 하는
못난 두려움에 쩔쩔매고 있는 형국이다......흑흑흑ㄱ......^^
"개인의 성숙을 위해서든 사회의 변화를 지향하든 우선 완악하고 질긴 몸의 현실성에
주목해서 다스릴 필요가 있다....... 결심과 의도의 순발력에 비하자면 문체와 스타일,
버릇과 뱃살은 한없이 느려터진것이다......과연 실천이 의도를 배반하지 않고
몸이 관념을 먹어치우지 않는 정신 문화를 생산해 낼 수 있을까 ?.."
"결심은 잦고 의도는 선하지만 그런식으로 세상은 결코 바뀌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
최근 몇년동안 결심하고 또 결심하고....그러다가 잊어버리고....
이제서야
결심이 아닌 부딪힘에 나서고 있는 게으른 나에게
왠지 이렇게 간만에 속내를 보이는 글을 읽을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책은 충분히 재미난 것 같다....ㅎㅎ
까짓꺼
열나 열심이 하면 뭔가가 깨어지겠지 뭐...하는 생각으로 빙그레 웃듯
그렇게 책읽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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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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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나비'에서 인문학 강좌 시리즈로 4주간에 걸쳐 <김영민의 동무론>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www.nabi.or.kr 로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