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버스 잘 다녀왔다.

하지만 이리저리 구멍이 많았다.

내가 너무 못하는 게, 일분배.

 

3차 희망버스까지 준비에 너무 개인역량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좀 분담되면 좋았을텐데, 내가 못해서인지, 조건이 안 갖춰져서인지.. 아무튼 그게 안됐다.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니, 갑자기 부담감이 컥 얹힌다.

아직 끝이 아니기에,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 하는데,

눈물이 앞을 가리네..ㅠㅜ

겨우 희망버스 몇 번 지나온거에 이렇게 나태해지고 흔들리면 안되는데..

 

 

 

소환장을 받을지 모른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받고나니, 이리저리 걱정.

가볍게 웃어넘기려 해도,

소환장이 날아온 사실이 없어지지 않고,

어느 날에는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거,

그리고 벌금이든 뭐든 형사처벌이 있을지 모른다는 거,

이게 기분을 꾸리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 소환장 때문에, 어디 멀리 가는 건 어려워지겠다 -_-

나 같이 선량한 사람에게 소환장을 보냇다는 게,

니들이 못된 양아치 새끼라는 걸 증명하는 거다. 훗. 정신승리.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