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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코뮤니스트 정신 계승] 다시 투쟁으로! 항로는 희망행으로!

 

 

다시 투쟁으로! 항로는 희망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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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을 위한 투쟁 속에서 
당연히 온갖 오류를 다 범하게 돼 있다.

 

그러나 
자신 한 몸의 영달을 위해 사는 것보다 
더 무서운 오류는 없으니 
그래도 투쟁하는 게 더 낫다.

 

(「한 혁명가의 회고록」, 빅토르 세르주)

 

 


항로는 희망 행으로!

 

 

 

리가에서 죽임을 당한 앙드레
에스파냐에서 죽임을 당한 다리오
내가 붕대로 상처를 싸매준 보리스

 

내가 눈을 감겨준 보리스
프랑스의 어느 조용한 과수원에서
스무 살 된 심장에 총알 여섯 발이 박혀
영문도 모른 채 죽은
나의 이층 침대 친구 다비드

 

이미 흙이 다 되었을 때
내가 손톱을 보고 알아낸 카를
너, 높은 지성과 숭고한 사상을 가진 너를,
죽음이 너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검고 거친 인간 넝쿨

 

북쪽, 물결, 바다가
배를 뒤집고, 이제는 핏기가 사라진 네 사람이
고뇌를 깊이 들이켠다,
파리여, 잘 있거라, 너희 모두 다 잘 있거라,
삶이여, 잘 있거라, 제기랄!

 

바실리, 우리가 잠 못 이루던 한밤 내내
너에게는 상하이에서 온 투사의 넋이 있었다
그리고 아르마비에르의 옥수수 밭에 있는 
너의 무덤이 바람에 씻겨 지워진다.

 

홍콩에 불이 들어오고, 때는 고층 빌딩의 시대,
종려나무 잎은 아랍의 반달칼을 닮았고
광장은 묘지를 닮았고,
저녁은 무더운데, 감옥 침대에서
응우옌, 너는 죽어가는구나

 

그리고 너희, 목 잘린 나의 형제여,
길 잃은 자, 용서받지 못한 자
학살당한 자, 르네와 레이몽
유죄이지만 아니라고 하지 않았다
오, 어둠 속에서 내리는 별들의 비,
죽은 형제들의 별자리!

 

나는 너희에게 나의 가장 암울한 침묵,
나의 결의, 나의 탐닉을 빚지고 있다.
텅 비어 보이는 이날을 생각하면,
그리고 내게 남은 긍지는 그 무엇이든지
사막에서 이는 불길을 생각하면 말이다

 

그러나 이물을 장식하는 이 숭고한 조상에
정적이 있으라!
맹렬한 항해는 계속되고,
항로는 희망행이다

 

언제 네 차례가 될까? 내 차례는 언제일까?
항로는 희망행이다

 

(「죽은 형제들의 별자리」, 빅토르 세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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