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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위기의 심화는 자본주의의 역사적 실패를 보여준다.

피할 수 없는 위기의 심화는 자본주의의 역사적 실패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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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서 공격이 가해지고 있다. 지난 10개월 동안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이 해고되었다. 이는 군수 산업을 제외한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위기를 반영한다. IT(유비소프트, 오라클, 캡제미니, IBM), 자동차 산업(애스턴 마틴,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보쉬 및 굿이어와 같은 모든 하청업체), 유리 산업(아크, 베랄리아), 소매업(오샹, 제니퍼), 금융 서비스업(네덜란드의 ABN 암로, 암호화폐 업계의 블록), 물류(아마존, UPS, 지글러), 언론(라 트리뷴, 워싱턴 포스트), 그리고 다양한 산업 분야(하이네켄, SEB, 에라스틸, 랑세스, 바스프)가 모두 영향받았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이 생산 공정에 도입되면서, 특히 IT 분야에서 수만 명의 엔지니어, 기술자, 그리고 일반 직원들이 실직 상태에 놓였고, 단기간 내에 새로운 일자리를 구할 가능성도 희박하다. 게다가 전 세계 공무원들의 감원도 더해질 전망이며, 트럼프와 머스크는 몇 달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 밀레이(Milei)가 '전기톱' 긴축 정책으로 공무원들을 해고했던 사례를 앞장서서 따르고 있다. 프랑스의 국가 교육 제도 또한 앞으로 이러한 추세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자본주의 전체를 강타하는 구조조정에서 어느 나라 경제도 벗어날 수 없다. 중국 역시 실업 통계가 불투명하지만,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독일은 오랫동안 중국 내수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호황을 누려왔던 산업 부문이 더는 중국에 의지할 수 없게 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독일은 기계, 화학, 자동차 등 가장 대표적인 산업 분야에서 중국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그 결과 이전에는 보기 드물었던 대규모 감원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폭스바겐(Volkswagen)과 오펠(Opel)뿐만 아니라 보쉬(Bosch), 아우모비오(Aumovio)를 비롯한 모든 자동차 산업 하청업체가 대대적인 인력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 바스프(BASF)는 행정 서비스의 일부를 인도와 말레이시아로 이전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며, 화학 기업 랑세스(Lanxess) 역시 인력을 감축할 예정이다. 유럽 산업의 중심에서 나온 이 모든 조치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의 결과다. 독일에서 새로 창출되는 일자리는 주로 시간제이지만, 사라진 일자리는 숙련되고 생산성이 높고 보수가 좋았던 정규직이었다.

 

이러한 사례는 끝이 없다. 심지어 유엔조차 전 세계적으로 직원들을 대거 감원하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해고는 각국 정부의 사회·보건 정책 긴축과 실업자에 대한 감시 강화와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밀레이 정부는 해고를 쉽게 하려고 노동 시장 규제를 더 완화하여, 일일 노동 시간을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연장하고, 휴가 분할 사용을 허용했다. 한편, 벨기에는 실업 수당 지급 기간을 제한할 예정이어서, 일부 실업자들은 소득원을 자동으로 잃게 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젊은 노동자들이 특히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영국에서는 변동 금리 학자금 대출에 기반을 둔 고등교육 재정 지원 제도로 인해 최근 젊은 졸업생들이 막대한 빚을 지게 되었다. 인도에서는 젊은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같은 문제가 존재하는데, 청년 실업률이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며, 청년 6명 중 1명 이상이 실업 상태다. 청년 실업은 정부의 주요 현안으로 점점 더 부각하고 있으며, ‘35세의 저주’(나이에 따른 해고) 현상과 맞물려 더 심각해지고 있다.

 

세계 경제는 자본주의 해체의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모든 공격은 지난 15년여 동안 자본주의가 점점 더 통제 불가능한 경제 위기의 소용돌이로 빠져들면서 초래된 결과이다. 금융 위기(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및 국가 부채 위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세계 경제의 불안정화, 그리고 세계 경제가 전쟁의 소용돌이(우크라이나, 가자, 이란 등)로 끌려 들어가는 상황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점점 더 불안정해지는 세계정세, 급증하는 군사비 지출로 특징지어지는 전시 경제, 우크라이나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전 세계 거의 모든 곳에서의 관세 인상,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같은 지역 분쟁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 그리고 점점 더 천문학적으로 증가하는 환경 파괴 비용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악화하고 있다.

 

반면, (군수 산업을 제외한) 세계 경제의 침체가 점점 더 뚜렷해짐에 따라 자본주의 체제의 역사적 한계가 부각하고 있다. 만성적인 과잉생산, 국가 경제 관리 정책의 한계, 그리고 경쟁국들 사이의 치열한 경쟁은 부르주아지를 점점 더 자멸적인 전략으로 내몰고 있다. 부르주아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본주의의 역사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마련된 모든 안전장치와 대책, 즉 시장 개방, 관세 제한, 공통 표준 개발, 조정된 통화 정책 시행과 같은 최소한의 공조 정책들을 모두 해체하고 있다. 과잉생산은 분명히 대규모 해고 사태를 초래하는 현재 진행 중인 위기의 원인이다. 보기를 들어, 중국은 자국의 생산물을 흡수하기 위해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 시장의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결국, 중국은 자국 시장에서 팔리지 않는 상품을 세계 시장과 경쟁국에 쏟아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자본주의의 해체가 미치는 영향은 점점 더 근시안적인 국가 정책의 가속화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정책을 둘러싼 각국 부르주아지의 분열 심화, 비이성적이고 선동적인 포퓰리즘 정책(트럼프 행정부가 시작한 관세 전쟁과 같은), 그리고 자신들의 특권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부르주아 분파들의 이념적 맹목성으로 특징지어진다. 부르주아지는 돌이킬 수 없는 위기의 영향을 완화할 만한 일관된 경제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이러한 해체가 경제에 미치는 부담은 상당히 가중되고 있다.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이 잔혹하고 지속적인 위기의 심화는 매우 심각하다. 부르주아 정치에서 진지하고 포괄적인 대안은 보이지 않으며, 전쟁으로 피폐해진 국가들에서 보이는 파괴는 아마도 복구되기 어려울 것이다. 게다가 누가 그 비용을 부담하겠는가?

 

이러한 공격에 맞서 싸운다는 것은 자본주의와 싸우기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본주의 체제의 역사적 위기는, 아직 일자리를 가진 운 좋은 노동자들을 점점 더 잔혹하게 착취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냉혹하게 방치되는 경제 체제의 위기이다. 과잉생산은 모든 상품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중에서도 노동이 가장 비극적인 운명이다! 노동계급이 그 어느 때보다 뼈저리게 겪는 이 야만적인 현실은, 부르주아지가 그들에게 전쟁, 무자비한 착취, 그리고 비참함 외에는 어떤 희망도 제시할 능력이 없음을 보여준다.

 

물론 노동자들이 혁명적 전망을 온전히 받아들이기까지는 아직 멀고 험난한 길이 놓여있다. 그러나 위기의 영향에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노동계급은 자본주의의 핵심인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 임금 노동, 사유재산과 정면으로 맞서게 된다. 생존을 위한 투쟁에 나서면서, 자신들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유일한 “장”인 경제적 요구, 파업, 투쟁 조직을 위한 집회, 거리 시위에 다시 집중하게 된다. 이러한 투쟁을 통해 노동계급은 점차 자신들의 “힘”인 단결, 연대, 자기 조직화 필요성, 그리고 운동의 목표에 대한 성찰을 재발견하게 된다.

 

오늘날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 위기는 노동계급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 맞이하게 될 진정한 미래를 보여준다. 자본주의가 노동계급에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지만, 투쟁하지 않는다면 자본주의의 위기는 여전히 노동계급의 동맹으로 남을 것이다.

 

2026년 4월 9일

HD

국제코뮤니스트흐름(ICC)

 

사진 : AP=연합뉴스

 

<출처>
https://en.internationalism.org/content/17801/inexorable-descent-crisis-reveals-historic-failure-capit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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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화된 제국주의 전쟁으로 치닫는 흐름에 어떻게 저항하고 막을 것인가?

일반화된 제국주의 전쟁으로 치닫는 흐름에 어떻게 저항하고 막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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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세계 자본주의는 일반화된 제국주의 전쟁을 향해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미국 자본주의가 일으킨 이란과 중동 전역에서의 전쟁은 이 과정에서 특히 중요한 전환점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이미 심각하고 지속적으로 이어진 생활과 노동 조건에 대한 광범위한 공격이 더 심화하고 있다. 이는 주로 전쟁 준비와 현재 진행 중인 전쟁, 특히 이란과 중동에서의 전쟁 때문이다.

 

치명적인 세계대전으로 향하는 지옥 같은 소용돌이가 거세지고 있다. 최강대국 미국 자본주의를 필두로 세계 자본주의는 전쟁으로 향하는 속도와 행보를 가속할 수밖에 없다. 트럼프와 푸틴, 이 두 사람만 보더라도, 각각 미국과 러시아라는 두 제국주의 강대국이 스스로 선택한 인물들이다. 그들은 시대의 상징이다. 트럼프의 헛소리는 히틀러가 생전에 쏟아냈던 것과 같은 수준이다. 그리고 대부분 불길한 그의 기행들은 그 부조리함에서 무솔리니를 능가한다. 그런데도 그것들은 무거운 의미와 비극을 담고 있다. 전쟁의 시기는 무르익었다. 아무리 어리석은 것이라도 국민들은 민족주의적이고 증오에 찬 수사에 익숙해져야만 한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른 제국주의 열강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유럽과 아시아 강대국들은 미국의 자본주의가 무력을 동원해 경제적, 정치적, 제국주의적 조건과 지시를 강요하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 그들의 생존 자체가 위태롭기 때문이다. 모든 국가의 자본과 부르주아지는 배가 침몰하기 전에 몇 안 되는 구명보트에 올라타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다.

 

심연을 향해 질주하는 이 행진을 멈출 수 있을까? 다가오는 전쟁에 대한 대응은 결코 평화라는 명분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전쟁은 자본주의의 속성이다. 우리가 이미 두 차례나 겪은 세계대전은 자본의 모순이 극에 달한 결과에 불과하다. 이는 자본, 생산력, 상품의 전반적인 과잉생산과 자본주의 사회관계의 틀 안에서 이러한 과잉 생산물을 흡수, 즉 판매할 수 없다는 사실의 필연적인 결과이다. 따라서 경제 경쟁을 통한 시장 쟁탈전은 군사력, 제국주의,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일반화된 전쟁을 통한 대량 파괴로 이어진다. 전쟁의 논리에 맞서는 일은 평화라는 ‘이상’을 내세워서는 불가능하다. 특히 자본주의 체제에서 평화란 전쟁 준비 과정의 한순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모든 나라의 노동자가 자본주의의 경제적 교착 상태와 위기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 오늘날에는 그뿐만 아니라 다가올 전쟁, 즉 준비해야 할 전쟁, 그리고 이미 벌어지고 있는 전쟁,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며 팔레스타인, 레바논, 이란, 우크라이나에서 피의 강을 흐르게 하는 바로 그 전쟁의 대가까지 치르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이란 전쟁으로 인해 경제가 급격히 둔화하고, 물가가 폭등하며, 해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한다.[1] 요컨대, 노동계급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대가까지 치러야 할 것이다. 바로 그 봉쇄가 투기꾼, 즉 자본가들, 트럼프, 푸틴, 그들의 추종자들, 나아가 이란의 신정주의자들과 혁명수비대를 부유하게 하고, 그들이 가장 파렴치한 부패와 가장 추악한 사치에 빠질 수 있도록 해준다.

 

현재 진행 중인 전쟁에 대한 실질적이고 잠재적으로 효과적인 저항은 오직 계급 사이의 물질적·역사적 대립, 즉 프롤레타리아트의 노동을 착취하고 제국주의 세계 재분할의 이득을 챙기는 부르주아지와 지배계급을 위해 고된 노동을 하며 참호로 내몰리는 프롤레타리아트 사이의 대립이라는 맥락에서 프롤레타리아트가 자신의 계급적 이익을 주장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오늘날 전쟁으로 향하는 행진을 저지할 방법은 단 하나뿐이다. 인도에서 대규모 파업을 벌이고 있는 수천 명의 노동자가 오늘날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2], 이란 전쟁이 자신들의 생활 조건에 미치는 물질적 결과에 직접적으로 대응하는 길이다. 임금 노동자, 즉 프롤레타리아트의 생활과 노동 조건을 수호하기 위한 투쟁의 길이다. 노동자들의 처지는 수십 년에 걸쳐 악화했고, 전쟁 발발을 앞두고 더 악화하고 있으며, 이란 전쟁의 결과로 직접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 자본주의 위기와 제국주의 전쟁은 프롤레타리아트를 희생양 삼아 서로를 부추기고 있다

 

오늘의 구호: 전쟁을 위한 희생을 거부하자! 대대적이고 광범위한 투쟁을 벌이자! 자본주의 국가와 민족 부르주아지를 중심으로 한 민족적 단결을 거부하자!

 

내일의 구호: 자본주의는 전쟁이다. 자본주의 타도!

 

2026년 4월 22일

코뮤니스트좌파 국제그룹(IGCL), 「혁명인가, 전쟁인가」 편집팀

 

<주>

 

사진 : 로이터=뉴스1

 

[1] 투기 거품이 겹겹이 쌓여 광범위한 부채와 연관된 금융 위기의 위험성은 말할 것도 없다. 사모 신용 거품이 가장 먼저 터질 수 있다. 불안해하는 채권자들은 이를 관리하는 헤지펀드에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려 하고 있다. 게다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석유를 판매하지 못하고 있는 걸프 국가들은 유동성 확보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미국 자산(주식, 채권, 국채)을 매각하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다. 결국, 모두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금으로 몰려드는 공황 상태가 발생하여 거품이 터질 가능성이 있다. 여기서는 더 자세히 다루지 않겠다.

[2] 「혁명인가, 전쟁인가」 33호의 “이란 전쟁의 경제적 여파에 직면한 인도 노동계급 투쟁의 물결” 참조. https://igcl.org/Wave-of-Working-Class-Struggles-in

 

<출처>
https://igcl.org/How-to-Resist-and-Halt-the-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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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메이데이 전단] 자본주의는 전쟁이다! 제국주의 전쟁을 계급전쟁으로!

자본주의는 전쟁이다제국주의 전쟁을 계급전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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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전 세계적으로 무력 충돌의 흐름이 확고히 자리 잡았다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유럽의 분쟁중동라틴 아메리카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곳곳에서 전쟁이 통제 불가능하고 무질서하게 확산하고 있다모든 곳에서 혼돈이 지배하고 있으며미국도유럽도중국도국제기구도어떤 국가도어떤 부르주아 세력도 이를 끝낼 능력이 없다국제 지배계급은 겉으로는 민주주의와 끊임없는 평화를 약속하지만 지난 역사는 자본주의가 인류를 광범위한 전쟁과 혼돈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자본주의는 더는 인간 해방의 지평을 제시할 수 없으며야만성을 심화시키고 파괴를 더욱 넓은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따라서 전쟁광들이 스스로 전쟁을 멈출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평화는 제국주의 경쟁의 연속성 속에서 일시적인 멈춤에 지나지 않으며휴전은 오히려 미래 전쟁의 씨앗을 뿌리는 역할을 한다.

 

이 파괴적인 악순환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하고 진정한 대안은 노동자의 계급투쟁뿐이다노동계급은 지켜야 할 조국이 없으며그들의 이익은 어떤 민족주의 진영이나 제국주의 진영에도 속하지 않는다따라서 노동계급의 투쟁은 필연적으로 국경을 초월하여 국제적인 규모로 조직되어야 한다자본주의 전쟁을 자본주의 자체에 대한 전쟁으로 전환하고이 체제를 전 세계적으로 전복함으로써만 제국주의 전쟁의 물질적 토대를 제거하고 인류에게 영구적인 평화의 전망을 열어줄 수 있다.

 

일상화 된 자본 축적의 위기

 

지금은 전쟁이 일상화되었다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재건 시기인 전후 호황이 끝난 이후로 계속 쌓여온 자본주의 자체 모순에 대한 해결책이 없는 체제의 필연적 결과이다일시적 호황이 끝난 이후 세계 경제 성장률과 이윤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다국제적 차원의 생산성 향상은 점점 더 미약해지고 있으며인공지능이 이러한 생산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은 불확실하다.

 

미국의 사례는 금융화된 자본주의의 최근 변화를 명확히 보여준다실물 경제는 침체해있는 반면기술 및 금융 부문은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이는 실물 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현재의 성장은 생산적 투자를 반영하는 부분도 있지만사실상 상품 생산에서 인간 노동의 비중을 더욱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술에 의해 주도되어 왔다로봇은 전례 없는 속도로 세상을 장악하고 있으며로봇을 보유하지 않았거나 구형 모델만 가진 경쟁업체들을 희생시키면서 로봇 소유주들에게 막대한 이윤을 안겨주고 있다로봇이 곳곳에 존재하게 되고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때과연 잉여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이 제기될 것이다.

 

대규모 자본주의 축적 과정에서 나타나는 평균 이윤율 하락은 자본의 유기적 구성이 높은 수준에 이르러 결국 성숙한 자본주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착취가 심화했음에도 불구하고노동자로부터 착취한 잉여 가치는 기업이 투자한 자본금을 보상하기에 더는 충분하지 않다오늘날노동을 기계로 대체하는 과정이 가속화되고 있으며특히 생산 공정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데 있어 세계 선두 주자이자 완전 자동화 공장이 가장 많은 중국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진다따라서 중국 제국주의 역시 곧 미래에 그 영향이 명백해질 퇴행적 경로를 걷게 될 것이다.

 

악화하는 체제적 위기가 국가 사이 경쟁 심화와 긴장 고조관세와 제재를 통한 경제 전쟁그리고 예전 세계대전 이전에 발생했던 국제 질서 붕괴를 떠올리게 하는 군사적 침략의 배경이 되고 있다충분한 이윤을 창출할 수 없게 된 국가들은 경쟁자를 제거하고 필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전쟁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경제적 목적을 위해 필요한 자원을 통제하려면 전쟁이 필수적이며국내에서는 전쟁 수행 조건에 반발할 노동계급을 통제하기 위해 긴축과 탄압이 필요하다.

 

격화되는 제국주의간 대립 상황

 

부채와 사회경제적 위기는 미국 정부와 주요 자본주의 국가들을 군국주의로 몰아가고 있다트럼프의 세계 무역 갈등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납치그리고 이란그린란드쿠바멕시코 등에 대한 위협은 쇠퇴하고 부패한호전적인 자본주의 선두 주자인 미국 제국주의 내부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보여준다이러한 호전적인 분위기는 여러 제국주의 국가를 서로 대립하게 만들고 있다.

 

세계적 위기 속에서 이러한 모든 요인은 더욱 광범위한 제국주의 열강사이 갈등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으며궁극적으로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운명이다노동계급은 이미 현재와 미래에 펼쳐질 이러한 참혹한 시나리오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이 제국주의 시대의 전형적인 특징인 상품과 자본의 과잉생산은 곧 인간의 과잉생산이기도 하다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자본주의를 보존하기 위한 제단에 바칠 희생자들 말이다가자지구서안지구레바논시리아이란의 프롤레타리아와 프롤레타리아화되는 대중들은 이 사실을 끔찍한 직접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이들은 모두에게 버림받고모두에게 배신당하고모두에게 고문당했을 뿐만 아니라악명 높은 반()역사적 민족주의의 덫에 갇혀버렸다.

 

자본주의의 전쟁성향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징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구축된 국제 질서의 붕괴이다유엔의 영향력 상실은 그 제2차 세계대전 직전 시기에 국제연맹이 무력화되었던 과정을 떠올리게 한다트럼프에게 낡은 세계 질서의 이념과 규칙은 미국 권력 행사에 걸림돌일 뿐이다따라서 국제법’, ‘인권’, 제네바 협약, ‘민주주의 확산’ 등은 잊어버리라는 것이다어차피 그 낡은 이념은 닳아 없어졌다이민자 탄압과 베네수엘라·그린란드 정책의 설계자로 알려진 트럼프의 실세 보좌관 스티븐 밀러(Stephen Miller)는 이를 족쇄라고 불렀다그는 CNN 기자에게 세상은 철의 법칙즉 힘으로즉 권력으로 지배된다라고 설명했다양을 잡아먹겠다고 말하는 늑대가 솔직하다는 칭찬을 받는 격이다.

 

노동계급의 역할 자본주의의 야만성에 맞서 유일한 탈출구는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뿐이다!

 

노동계급은 어느 편도 선택할 필요가 없다전 세계 프롤레타리아는 민족주의의 유혹에 굴복하거나 중동이든 다른 곳이든 어느 한쪽편을 들어서는 안된다모든 국가모든 부르주아즉 민주주의든 권위주의든좌파든 우파든포퓰리즘이든 진보적이든모두 전쟁광들이다문명과 야만선과 악침략자와 피해자를 대립시키는 위선적인 도덕의 허황된 수사에도 불구하고전쟁은 결국 경쟁하는 부르주아지 사이의 충돌에 지나지 않는다끊임없이 격화되는 이러한 갈등속에서언제나 인질로 잡히고억압하고 죽이는 자들의 이익을 위해 희생되는 것은 바로 착취당하는 이들이다!

 

전쟁을 끝내려면 자본주의를 전복해야 한다역사는 노동계급만이 자본주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세력임을 보여주었다. 1917년 러시아와 1918년 독일에서 제1차 세계대전을 종식한 것은 바로 혁명적 프롤레타리아트의 힘이었다이러한 혁명 운동들은 정부에 휴전을 강요할 수 있었다전 세계적으로 전쟁을 완전히 끝내려면노동계급이 자본주의를 세계적 규모로 전복함으로써 권력을 장악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고 걸림돌이 많다전쟁의 야만성에 직면하여 많은 이들이 저항하고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실제로 우리가 반응하지 않는다면 자본주의는 우리를 혼란과 광범위한 파괴로 몰아넣을 것이다그러나 오늘날 거리로 나서는 사람들은 종종 자본의 좌파 구호즉 왕은 없다’, ‘학살을 멈춰라’,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 등을 내세우고 있다이러한 구호들은 전쟁의 원인이 특정 지도자트럼프의 광기이스라엘의 식민주의근본주의 유대인의 종교적 망상미국 제국주의 등에 ​​있다는 생각을 심어준다겉으로 드러나는 급진주의 뒤에는즉 평화를 위해인민의 권리를 위해억압받는 자들을 위해라는 연설 뒤에는 언제나 어느 부르주아 진영을 선택해야 할지그리고 민주주의 국가를 수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숨어 있다미국에서 반()트럼프 시위대는 의회와의 협의 부족과 국제법 존중을 규탄해 왔는데마치 합법적 전쟁이 야만적이지 않다는 듯이 말이다!

 

나가며

 

자본 축적의 위기는 세계 재분배를 둘러싼 제국주의 갈등을 촉진하고 있다이러한 갈등은 일반화된 전쟁으로 몰아넣고 있다그렇기에 제국주의 전쟁은 단순히 호전적인 지도자들의 결정에 따른 결과만이 아니다오히려 이들은 현 자본주의 체제의 본질을 표현한다각 국가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던 – 자신을 민주주의라고 부르든공개적으로 독재적이든평화를 사랑한다고 주장하든노골적으로 전쟁의 깃발을 들든모든 국가는 한 가지 근본적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바로 제국주의 전쟁에서 노동계급과 억압받는 사람들을 총알받이로 희생시킨다는 점이다예외 없이 이들 국가는 이 전쟁에 대한 책임이 있으며모두 전쟁 범죄자이다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역시 예외일 수 없다평화와 민주주의라는 허구의 깃발에는 국가주의민족주의라는 자본의 이해관계를 전제로 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모든 제국주의 분쟁과 마찬가지로우리가 보여줘야 할 대응은 계급전쟁이다계급투쟁을 계속하라제국주의 전쟁에서 어느 쪽도 지지해서는 안 된다전쟁으로 치닫는 것을 막고 체제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힘은 노동계급의 힘이다다른 세상은 가능하고 필요하지만자본주의가 파괴된 후에야 전 세계 노동계급이 건설할 수 있다그것은 착취가 아닌전 세계적인 협력과 필요에 따른 생산그리고 노동계급 스스로가 통제하는 세상이 될 것이다.

 

자본주의는 전쟁이다자본주의를 전복하자!

제국주의 전쟁에 맞서 계급전쟁으로!

제국주의 전쟁에서 침략자와 피해자는 없다모두가 침략자이며유일한 피해자는 세계노동자뿐이다.

국가 경제라는 명분으로 경제적사회적 희생을 거부하자.

전쟁에 참여하는 어떤 국가나 전선을 지지하는 모든 편파적 행위(민족주의종교애국주의용병주의인도주의사회주의평화주의 등)를 거부하자.

 

2026년 메이데이

국제주의코뮤니스트전망(ICP)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 한국위원회(NWBCW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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