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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 17호]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 위원회 파리 공개회의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 위원회 파리 공개회의

 

 

 

우리는 국제적 규모로그리고 주로 국제주의코뮤니스트경향(ICT)의 주도로 설립된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위원회의 모든 첫 번째 대차대조표를 지금 여기서 작성할 수는 없다우리는 파리 외에도 후자는 우리 주도로그리고 혁명적 노동자 그룹 성원을 포함한 다른 동지들의 주도로 몬트리올과 토론토 위원회[1]에 직접 개입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위원회 활동은 주로 온타리오주 학교에서 피켓 시위를 중심으로 한 거리 시위나 파업 시 전단을 통한 개입과 이를 중심으로 다시 결집하기 위한 공개회의를 조직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영국미국이탈리아튀르키예(터키)에서 시작된 경험을 추가해야 한다.

 

국제주의코뮤니스트경향의 호소가 시작되자마자 프랑스에 있는 성원들과 우리는 실제로 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 6월 파리와 다른 몇몇 도시에서 열린 시위에서 전단을 배포하는 방식으로 첫 번째 개입을 하였다. 12월 2일에 열린 첫 번째 공개회의 목적은 일반화된 제국주의 전쟁으로 나아가는 자본주의 동학에 맞서 프롤레타리아 역량과 의지를 다시 결집하는 것이었다약 30명이 참석했으며그중 일부는 정치적 경향과 조직의 성원이었다국제코뮤니스트흐름(ICC)의 대규모 대표단 외에도 국제주의적 견해를 표명하는 「CNT-AIT」 성원, 「물질과 혁명」(Matière et révolution)의 성원자주적인 젊은이들의 모임이라고 부르는 「로빈 굿펠로우」(Robin goodfellow), 그리고 ASAP 혁명[2] 신문을 발행하는 그룹이 참석했고개별적으로 십여 명의 동지들이 참석했다그들 중 일부는 자신을 '코뮤니스트좌파 지지자'다른 사람들은 CGT 노조원 또는 혁명적 생디칼리스트로 소개했다.[3] 전체 회의 - ICC를 포함한 -대부분의 개입이 발언 순서와 의제를 존중하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음을 즉시 언급하고자 한다. [4]

 

ICT 동지들과 함께 우리는 토론을 두 부분으로 나누기로 했다첫 번째는 역사적 상황과 일반화된 제국주의 전쟁에 대한 역학에 관한 것이고두 번째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시작된 새로운 국제 상황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와 관련하여 위원회가 해야 할 일과 제안에 관한 것이었다이러한 조직에도 불구하고 위원회에 즉각적으로 어떤 개입을 하지 않기는 어려운 일이었다본질적으로 토론의 이러한 부분은 제기된 다른 질문은 여기서는 제쳐두고 한편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반화된 제국주의 전쟁을 향한 첫 번째 단계라는 우리가 공유하는 분석에 기초한 ICT 동지의 발표와 다른 한편으로는 "일반화된 제국주의 전쟁의 관점은 잘못된 것이다"라는 ICC의 첫 번째 개입 사이에 초점을 맞췄다이 위원회는 의심할 여지 없이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의 분명한 표현이라고 인사하는 과정에서 표명한 후 "프롤레타리아트는 전쟁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라고 옹호했다그것은 전쟁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경제 위기와 관련해서만 움직일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국제코뮤니스트흐름(ICC)의 선언[5]은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에 대한 추상적 긍정으로 간주하며이를 옹호하거나 언급하지도 않았다그것은 바로 일반화된 제국주의 전쟁의 위험에 대한 이 문제즉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 위원회」의 필요성과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 원칙이 상황에 따라국가와 대륙시점에 따라각 부르주아지가 '자신의프롤레타리아트에 부과하려고 하는 조건시기근거에 따라 명확하게 표현되어야 한다는 인식에 기초하고 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계급 대립의 조건과 근거는 같지 않다현재 서유럽[6]과 다른 대륙 간에는 더 큰 차이가 존재한다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에 대한 일반적인 방어가 확실히 최소한의 것이라면 이는 현재 상황에서는 충분하지 않다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위원회를 설립함으로써 소수의 혁명가와 전투적 프롤레타리아가 재편되고행동하며각각의 특정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한다.

 

토론의 두 번째 부분은 주로 두 가지 질문즉 제시된 위원회의 역할과 성격그리고 현재 상황에서 위원회가 할 수 있는 작업에 초점을 맞추었다이는 ICT의 한 동지가 소개했고, IGCL(코뮤니스트좌파 국제그룹)의 한 위원이 토론토와 몬트리올 위원회의 활동과 개입에 관한 발표를 했다몇몇 연사들은 이러한 위원회의 성격에 대해 "그것은 새로운 정치조직인가?"와 같은 질문을 했다.물질과 혁명의 성원처럼 다른 사람들도 오해하는 경우가 있었다그는 소비에트와 프롤레타리아트의 독재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이유로 ICT의 호소를 비판했다.

 

그러나 다시 한번 언급하자면대부분의 정치적 대립은 ICC의 두 번째 개입을 중심으로 조직되었으며이는 우리가 투쟁위원회로 간주하는 이러한 위원회가 무엇인지에 대한 혼란을 가장 명확하게 표현했기 때문이다이전에는 "의심할 여지 없는 국제주의자"라며 이 계획을 지지했지만이번에는 "행동주의자이자 좌파"라고 비난했다이 단체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NWBCW) 위원회"에 대한 대차대조표를 작성한 적이 없으며단 한 번의 전쟁 반대 시위도 조직해 본 적이 없었다는 이유로 부정적으로 ICT에 대한 비난을 강조하면서 "오늘날 전쟁 반대 위원회 설립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전쟁에 반대하는 대중운동이 없기에 허풍"이라고 주장했다청중의 일부가 그것에 답변했다는 것은 언급할 가치가 있다. "당신은 확실히 누가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지준비할 수 있는지또는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하기 위해 노동자 파업에 참여한 적은 결코 없었을 것이다당신은 그들이 노동조합원이거나 좌파라는 이유로 함께 파업에 참여하는 사람을 배제하는가?" 우리 입장에서우리는 ICC 대표단에 투쟁위원회에 대한 ICC의 역사적 위치를 상기시켜야 했다. 그 자체는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에 설정된 것들에 기반을 두고 있다그것은 노동계급이 공개적 투쟁에 나서는 것을 주저하기 때문에 소수의 전투적 프롤레타리아트 및 혁명가들이 함께 모여 공장이든 지역이든 국가든여러 가지 상황과 부르주아지의 정확한 요구나 공격 앞에서 프롤레타리아트를 이끌 최선의 방법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위원회에 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아나키스트 성원의 개입이었다러시아 탈영병에 대한 물질적 지원이나 "하르키우(Karkhiv)의 국제주의자들과의 연대 캠페인"[7]에 대한 첫 번째 개입을 강조한 후그는 시위에서 선전과 선동을 수행하고 전단 등의 방법으로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모든 표현을 수행하는 데 동의한다고 언급했다많은 참가자가 위원회를 위한 이러한 제안에 공감하는 것으로 보였다따라서 청중의 일부가 위원회에 참가하기로 한 것은 이러한 일반적인 기초와 일반화된 자본의 전쟁으로 나아가는 틀 안에서이다이후 회의에서 위원회를 확대하고 구체적으로 개입할 방법에 대해서 논의하기로 했다.

 

2022년 12

RL

코뮤니스트좌파 국제그룹(ICGL)

 

<>

[1] 혁명인가 전쟁인가」 22호 참조 http://igcl.org/No-War-But-the-Class-War-809

[2] https://asaprevolution.net/

[3]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는 그들 중 일부를 잊고 있다우리는 주로 정치적 논쟁과 대립에 직접적이고 적극적으로 개입한 사람들을 언급한 것이다의장은 그들에게 개입할 기회를 주겠다고 제안했고그들은 이를 받아들였다한 시간 정도 지나서야 그들은 회의장을 떠났다.

[5] https://en.internationalism.org/content/17159/joint-statement-groups-international-communist-left-about-war-ukraine

[6] 마크롱이 결정한 전쟁 경제의 발전독일의 대규모 재무장(2,000억 유로)은 필연적으로 보기를 들면 프랑스와 독일 부르주아 공격의 조건과 속도를 정할 것이다.

[7] http://nowar.solidarite.online/blog

 

 

<출처>
http://igcl.org/Public-Meeting-in-Paris-of-the-No-849

 

 

<참고할 기사>

Report on NWBCW Paris

 

https://www.leftcom.org/en/articles/2023-02-02/report-on-nwbcw-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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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 17호] 우크라이나 전쟁, 노동계급, 그리고 미래의 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전쟁노동계급

그리고 미래의 인터내셔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쟁은 오늘날 자본주의에서 끊임없이 일어난다자본주의 체제의 운영은 필연적으로 전 세계 노동계급이 생산한 잉여가치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적 투쟁즉 제국주의적 쟁탈전으로 이어진다기존 자본에 비해 잉여가치의 양이 감소할수록 이 쟁탈전은 더욱 폭력적으로 변해 결국 전쟁으로 이어진다지난 120년 동안 전쟁은 거의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1914~1918년이나 1939~1945년과 같이 '세계대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쟁이 광범위하게 일어났던 때도 있었다2차 세계대전 이후 유엔의 설립 취지에 따르면 유엔은 세계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설립되었다그러나 세계 어딘가에서는 1945년 이후실제로 20세기 초부터 전쟁이 거의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전쟁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양측의 군사 행동으로 인해 다양한 방식으로 표적이 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민에게 재앙을 넘어 제국주의 간 긴장이 크게 심화하였음을 보여주고 있다전쟁의 목적은 기본적으로 경제적 이유로 인해서 시작된다자본주의 경제의 지속적인 위기는 해결할 수 없는 모순의 결과이지만국가적 차원에서 전쟁은 경쟁자의 생산 능력을 파괴하고 자원을 직접 점령함으로써 일시적으로 안도감을 줄 수 있다우크라이나는 밀과 해바라기 기름과 같은 농산물의 주요 생산국이다또한상당한 광물 자원도 보유하고 있다이를 획득하면 러시아 경제에 큰 자산이 될 것이다실패한다면 우크라이나의 생산을 파괴하거나 중단시켜 경제적 경쟁자를 무너뜨림으로써 러시아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지난 20년 동안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주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지역의 상황과 분쟁이 있는 선거를 둘러싼 정치적 책략은 우크라이나 부르주아지 및 자본가계급의 외부 분파의 친러시아 및 친미 파벌에 의한 책략의 배경이자 그 결과이다.

 

하지만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이 전쟁 말고도 여러 전쟁이 있다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1990년대 초부터 다소 격렬하게 전쟁을 벌여왔고 2022년 여름에 잠시 다시 전쟁이 발발했으며 시리아에디오피아예멘이스라엘/팔레스타인소말리아이라크미얀마 및 마그레브 전역에서 전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군벌과 범죄 조직(때로는 구분하기 어려운)이 아프리카와 남미를 계속 황폐하게 하고 있다현재 진행 중인 분쟁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일부 국가에서는 두 개 이상의 국가와 싸우고 있으며 모든 대륙에 걸쳐 있다.(1)

 

이러한 분쟁은 노동계급에 더 많은 불행을 가져다줄 뿐이다지역과 언어 그룹이 특정 국가에서 탈퇴하거나다른 국가에 합류하든독자적인 국가를 설립하거나어떤 갱단이 국가를 책임지든 노동계급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그렇게 된다고 자본주의 관계나 착취의 현실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우크라이나 전쟁은 현재 진행 중인 분쟁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아니지만그런데도 심각한 분쟁이다여기에 핵무기를 사용하겠다고 위협한 핵 강국 러시아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러시아는 현재 미국의 주요 경쟁자인 중국과 긴밀한 동맹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어느 정도(전부는 아니지만성공을 거두었다.(2) 그러나 외교적군사적으로 미국과 오랫동안 적대적인 관계였던 이란과 더 가까워졌다미국과 다른 나토 국가들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며 키예프 정부에 무기와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미국은 독일과 같은 일부 동맹국을 자신들의 외교 정책에 더 부합하도록 만드는 데 성공했다스웨덴과 핀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하여 70년간의 중립을 뒤엎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언론 보도 시점(2023년 1기준으로 헝가리와 튀르키예만이 아직 가입 조약을 비준하지 않은 상태다그러나 튀르키예는 나토 회원국이지만 정직한 중개인으로 위장하면서 러시아와 독자적인 외교 게임을 하고 있다헝가리는 유럽연합 및 나토 회원국 중 정치적으로 러시아와 매우 가까운 국가이며빅토르 오르반 대통령은 비준에 신중히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3) 크고 작은 강대국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우크라이나의 대학살을 최대한 활용하고학살로 인해 남은 시체를 주워 담으면서 최고의 거래를 성사하기 위한 자리다툼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두 제국주의 진영 간의 전쟁이며 노동계급은 이 싸움에서 어느 편도 들 수 없다자유주의 서방의 '민주주의 국가'들은 푸틴이 권위주의자이고 우크라이나가 민주주의의 등대라고 말하지만전자는 사실일 수도 있지만후자는 거짓말이다푸틴은 우크라이나가 파시즘에 관대하고 러시아는 해방자라고 말하지만전자는 사실일 수도 있지만후자는 거짓말이다. '()파시스트 성전'이나 '민주주의 방어'는 노동자가 흘리는 피 한 방울의 가치도 없다.

 

노동계급은 현대 사회에서 전쟁의 원동력인자본주의를 종식해 전쟁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다그러나 현재 노동계급은 약하고 분열되어 있다전 세계 많은 곳에서 행복하든 불행하든 국가에 묶여 있으며자본주의를 전복하고 전 세계적으로 사회주의 사회를 건설해야 하는 역사적 사명을 가진 국제 계급이라는 인식이 거의 없다.

 

이 새로운 상황에서 혁명적 그룹(그리고 표면적으로는 혁명적 그룹)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고 노동자 운동의 역사에서 비슷한 점을 찾으려고 노력해 왔다.

 

몇 가지 비유는 적절해 보인다. 1914년 오스트리아-헝가리 군대가 세르비아를 공격하면서 1차 세계대전의 참혹한 학살로 이어진 일련의 동맹을 촉발한 사건이 발생하자유럽 전역의 사회주의자들은 새로운 상황을 받아들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2차 인터내셔널의 한 부문은 1907년 슈투트가르트와 1910년 코펜하겐에서 레닌과 룩셈부르크가 주도하고 1912년 바젤 선언으로 다시 확인된 대회의 결의에 충실했다이들은 사회주의자들이 혁명적으로 전쟁에 반대하고 자본주의의 몰락을 가져올 수 있도록 선동할 것을 촉구했다이 혁명가 중에는 러시아 볼셰비키불가리아 테스냐키네덜란드 트리뷴주의자폴란드그리고 결정적으로 세르비아 사회민주주의자들이 포함되어 있었는데이들은 세르비아가 오스트리아-헝가리로부터 직접 공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전쟁은 호전적인 자본주의 세력 간의 전쟁이며 노동계급에는 어떠한 것도 제공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그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은 세르비아와 오스트리아 간의 전쟁은 전체 전쟁의 일부일 뿐이며보편적인 유럽 전쟁의 프롤로그에 불과하다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후자즉 제국주의적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결과적으로 위대한 사회주의 프롤레타리아 인터내셔널의 일원으로서 전쟁에 단호하게 반대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4)”

 

표면적으로 '맑스주의적'이고 '혁명적'인 제인터내셔널의 대다수가 전쟁에 반대하는 인터내셔널의 결의를 찢어 버리고 '그들 자신의지배계급을 지지했다이는 교전국의 노동조합과 함께 왕과 국가황제와 조국문명의 수호를 위해어떤 변명을 하든현실은 국가 자본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학살하고 학살당하는 것이었다... 영국 노동당노동자 인터내셔널의 프랑스지부 대부분독일의 사회민주당 대다수 등 '사회주의자'들의 역사적 배신을 보여준다전쟁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국가에서는 네덜란드 사회주의노동자당처럼 많은 사회주의 정당이 친독일과 친연합그룹처럼 어느 한쪽을 지지하는 그룹뿐만 아니라 혁명적 소수파로 분열되었다.

 

인터내셔널의 세 번째 부대는 평화주의자의 입장을 취했다칼 카우츠키와 같은 사람들은 전쟁은 일탈이며 세계는 전쟁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시 말해자본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는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노동계급의 이익에 최대한 부합한다는 것이었다자본의 착취와 비참함은 괜찮았지만전쟁은 너무 지나치다는 것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다른 그룹의 반응에서 이러한 역사적 입장을 반영하는 메아리를 볼 수 있다국제주의와 노동계급의 이익을 옹호하기 위해 확고한 입장을 견지해온 혁명적 그룹이 여전히 남아있다우크라이나의 '저항'이나 러시아의 '해방'을 지지하는 그룹은 1차 세계대전 당시 교전 세력을 지지했던 사회주의 그룹에 비유할 수 있으며일부 그룹은 노골적인 지지와 노골적인 비난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국제주의자

 

코뮤니스트좌파 그룹은 예외 없이 전쟁이 제국주의적이고 자본의 이익에만 봉사한다는 이유로 전쟁에 반대해 왔다국제주의코뮤니스트경향(ICT)의 모든 지부는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전쟁을 다루는 수많은 글을 발표했다독자들은 혁명적 전망」 이전 호와 우리 웹사이트를 참조하기를 바란다.(5) 코뮤니스트좌파의 다른 그룹들도 이 전쟁을 제국주의적이라고 일제히 비난했다우리는 국제코뮤니스트흐름(ICC) 및 다양한 국제코뮤니스트당(ICP)과 여러 가지 부분에서 중요한 의견 차이가 있지만이들 그룹이 전쟁에 대해 발표한 성명서가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두 그룹 모두 이 전쟁이 노동계급에 아무것도 줄 것이 없는 자본주의를 위한 전쟁이라고 비난했다.(6) 한국의 국제주의코뮤니스트전망(ICP)(7)과 같은 광범위한 코뮤니스트좌파의 영향을 받은 수많은 소규모 그룹도 전쟁에 반대하는 국제주의 성명을 발표했다우리는 이 모든 그룹이 서로 간에 어떤 의견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제국주의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라는 입장을 올바르게 견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우리는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즉 궁극적으로 제국주의 분쟁에서 어느 편도 들지 않겠다는 것이 20세기 초부터 코뮤니스트좌파 입장의 초석이자 오늘날 코뮤니스트좌파의 유산을 주장하는 모든 그룹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아나키스트 또는 아나키스트의 주변 그룹도 자본가들의 전쟁에 반대하는 양측 노동자들의 계급투쟁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국제 아나키즘그룹(8), 영국의 아나키스트 코뮤니스트그룹(ACG)(9), IWA-AIT(프랑스의 CNT, 영국의 연대연맹 그리고 다수 포함)(10), 체코의 트리디니 발카(11), 쿠르드어를 사용하는 아나키스트포럼(12), 프랑스의 A$AP 혁명(13) 및 다른 많은 그룹이 계급적으로 전쟁에 반대하고 있다.

 

교전국 안팎의 일부 그룹은 전쟁에 반대해왔는데특히 우리와 다른 그룹으로 성명을 발표해 널리 알려진 러시아의 IWA-AIT(14)및 우크라이나의 회의그룹(15), 양측 탈영병들에 대한 연대를 촉구한 '유럽 중심 지역의 일부 아나키스트'(16), 불가리아의 '콘플릭트'(17) 그룹이 명확한 계급적 입장을 바탕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분석을 내놓았다우리는 이 그룹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계급 정치에 대한 명확한 표현을 제시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방어자의 교훈

 

당연히 노동계급을 대표한다고 주장하는 많은 그룹이 한쪽 또는 다른 쪽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주로 스탈린주의 그룹은 러시아 제국주의를 지지할 충분한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의 지원과 푸틴의 '()파시스트십자군 전쟁 구상을 들며 러시아를 옹호하고 있다물론 그들은 러시아를 제국주의로 생각하지 않고러시아가 미국의 적을 의미하는 '()제국주의'이기 때문에 러시아를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자본주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사회주의를 이해하지 못하는 그들의 무능함의 반대급부이다영국의 CPGB-ML은 전적으로 모스크바 '노선'을 지지하는 처지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 있다.(18)

 

영국의 코뮤니스트당(CPB)과 그리스의 코뮤니스트당(KKE)과 같은 일부 스탈린주의 그룹은 전쟁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그룹들이 어찌 되었든 국제주의자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그들의 근본적인 방법은 여전히 전적으로 좌파적이며 전쟁 종식을 요구하는 것은 근본적인 원칙이 아니라 전술의 문제이다보기를 들어, CPB는 계급전쟁이 아닌 협상에 의한 평화를 요구하며, 1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을 자본주의 체제의 근본적인 위기의 징후가 아닌 정책의 실패로 본 카우츠키와 평화주의자들의 주장을 반영하고 있다.(19)

 

트로츠키주의 그룹은 다양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우크라이나 정권을 어느 정도 분명하게 지지하는 동시에 나토 군사주의를 비판하는 경향이 있다한때 노동당 좌파의 가장 큰 그룹이었지만 지금은 작은 군소 정당으로 전락한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은 러시아의 철군을 촉구하며 '우크라이나 국민'에 의한 러시아의 군사적 패배가 긍정적인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 과거 노동의 충성스러운 내부 반대파 그룹이었던 영국과 웨일즈의 사회당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결권'을 요구하고 있으며이는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키예프 정권을 지지하는 것과 다름없다.(21) 영국의 노동자 자유 동맹(AWL)은 트로츠키주의 진영에서 등장한 조직으로 키예프 정권과 미 제국주의 및 나토 군사주의에 대한 지지를 노골적으로 표명했다.(22)

 

교전하는 세력에 대한 스탈린주의와 트로츠키주의 그룹 대다수의 지속적인 지지는 (트로츠키주의의 경우 '민족 자결'과 '우크라이나 국민의 승리'라는 용어로 포장되어 있다고 하더라도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오래전에 이 조직의 정치적 선배들은 자본주의 전체와 화해하고 국민 국가 구조와 제국주의적 위계질서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데 안주했다스탈린주의와 트로츠키주의 후예의 조직들은 그들의 역사에 대해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서는 노동계급에 진정한 대안을 제시할 수 없다대신이들 당은 국가 자본을 관리하기 위한 다른 방식을 제시하고 노동계급을 국가의 자본주의적 형태에 더욱 단단히 묶어두는 역할을 할 뿐이다.

 

그러나 코뮤니스트 인터내셔널 난파선의 후예들만이 노동자들에게 자본주의를 위해 싸울 것을 촉구한 것은 아니다아나키스트 중 어느 부문은 노동자들이 학살 현장에 직접 뛰어들 것을 열렬히 촉구하기도 했다. '16인 선언'에 참여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제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 제국의 군사적 침략에 맞서 연합국에 대한 지지를 촉구한 크로포트킨(Kropotkin)의 발자취를 따라 일부 아나키스트 그룹은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는 것이 노동자의 임무라는 입장을 취했다.

 

이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영국에서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반권위주의 저항'(23)이라는 생각을 열렬히 홍보해온 '자유신문(창간 당시 크로포트킨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과 현재 자유 그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나키스트 연맹(AFed)그룹이다조직 96(Organize 96)잡지에서 '파시즘과 제국주의 침략 세력에 맞서싸우는 이들과의 연대를 표명했다.(24) AFed는 국제 조직 국제 아나키스트 연맹(IAF)의 일부로주로 우크라이나 국가 방어주의에 찬성하지는 않았지만,(25) 국제 성명을 살펴보면 나토의 도발에 대한 대응이라 할지라도 전쟁이 러시아 침략의 결과라고 보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26). 러시아를 '침략자'우크라이나를 '피해자'로 간주하여 특정 국가에 책임을 전가하려는 IAF의 의도는 국가 방어주의에 대한 문을 열어두고 있다보기를 들어체코와 슬로바키아의 국제연맹 지부는 영국 지부와 동일한 전쟁 찬성 수사를 반복했으며특히 이탈리아 지부의 국제주의 입장 옹호를 비판했다.(27) IAF의 영국과 체코-슬로바키아 지부는 러시아 '파시즘'에 대한 우크라이나 내부와 주변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일부 아나키스트들의 저항을 촉구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파시즘'에 반대하는 캠페인이 푸틴의 러시아 침공을 정당화하는 명분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역설적인 일이다.

 

안타깝게도 일부 아나키스트들은 이러한 요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이른바 '아나키스트또는 '()권위주의부대가 우크라이나 군대에서 파시스트가 포함된 부대와 함께심지어 일부 부대에 소속되어 전투를 벌이고 있다보기를 들어, '아나키스트 블랙 크로스 드레스덴'의 우크라이나 아나키스트 전투 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참조하라.(28) 이는 "우크라이나 저항군"에 연대를 하는 독일 아나키스트 그룹 중 하나이다그들은 중요한 자기 목적을 숨기지 않는다. "이는 자유에 관한 것이지 민족주의나 국가에 관한 것이 아니다그리고 러시아 세계가 우크라이나로 퍼져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나토나 미국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심지어 침공 이전의 우크라이나는 "사람들이 억압을 피해 피난처를 찾은 곳"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그룹은 우크라이나 군대의 '()권위주의부대를 지원했다그들은 이 계획이 이제 무산되었고 연대 캠페인의 창립자가 2만 유로의 기부금을 횡령했다고 말한다따라서 '아나키스트'와 '()파시스트'는 이제 일반 군대뿐만 아니라 이데올로기적으로 특정의 우익 부대 및 다양한 군부대에서 싸우고 있다.

 

그들은 "독립된 단위가 없기에 전쟁의 구조적 조직즉 군대에 반대하는 것이 어려웠다."라고 인정한다그리고 그들은 동지들이 "군대 계급에 자리를 잡으려는 시도로 인해 우크라이나 파시스트 그룹과 우익 부문아조프 대대 그리고 그와 같은 직접적으로 연결된 부대로 바로 옮겨갔다." 이는, "일부 반()파시스트와 아나키스트들이 이제 어떤 식으로든 우크라이나에서 극우 정치의 발전을 지원하는 세력이 되어가고 있다."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제 사람들은 일반 군대나 우익 부대에 있는 "()파시스트와 아나키스트"에게 기부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되었다따라서 이러한 독일 아나키스트들은 우회적인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의 파시스트 단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의 군사적 행동을 분명히 지지하고 있다. '()권위주의'와 '파시즘과의 싸움'은 여기까지다.

 

아마도 일부 아나키스트 그룹이 국가 방어주의로 몰락하는 것은 그 명분이 무엇이든 간에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일반적으로 '민주주의의 방어또는 이와 비슷한 것으로 귀결되는 차악론은 계급 분석에 기반을 두지 않는 정치적 접근 방식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다앞서 살펴본 것처럼 많은 아나키스트 조직이 계급투쟁을 중심으로 활동하지만계급사회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는 '자유'와 '민중'과 같은 추상적 개념에 의존하는 경우도 있고자신을 부르주아지와 '정치'의 정반대라고 생각하면서도 여타 부르주아 정치의 공통점을 되풀이하는 경우 역시 있다하지만 그들은 기껏해야 무기력한 도구에 불과하다.

 

프롤레타리아트의 정치 강령을 표현하려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볼 때 더 걱정스러운 것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더 미묘한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지만여전히 부르주아지의 함정에 빠져서 겉으로는 프롤레타리아트의 옷을 입고 부르주아지의 말을 입에 담는 조직이다.

 

세계의 분노한 노동자(AWW)는 최근 몇 년 동안 코뮤니스트노동자조직(CWO)이 흥미롭고도 유익한 논의를 진행한 조직이다우리는 서로의 출판물을 검토하고 각자의 실천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썼다.(29)

 

그러나 전쟁이 시작되자 AWW는 조직 내부에서 몇 가지 중요한 의견 차이가 있음이 드러났다한편으로 AWW의 일부 동지들은 "우리는 일반적으로 '노동자는 상사의 전쟁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했고매우 직설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이 우리의 일반적인 정치적 노선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낼 수 있었다우리는 과거 침머발트와 다른 국제주의 코뮤니스트의 뒷방과 우리를 연결해주는 탯줄 조각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30) 이 분류는 또한 1914년 독일 사민당과 같이 러시아 제국주의에 대한 '진보적형태의 군사적 저항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비슷한 점이 있다:

 

사민당은 차르 정권과의 전쟁이 현대 노동계급 운동의 대의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며 전쟁 공로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이는 배신이 아니라 이러한 정치적 접근을 실천적 결론으로 끌어낸 사례에 불과했다.(31)

 

앞서 살펴본 것처럼 한쪽을 일방적인 가해자로다른 쪽을 피해자로 규정하는 것은 '피해를 당한쪽과의 동일시를 통해 국가에 대한 지지로 이어질 수 있다이것이 '노동자의 자주성'을 옹호하는 일종의 '진보적행동으로 포장되었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전쟁에서 싸우는 양측은 모두 주로 노동자로 구성되어 있으며양측의 희생자 역시 주로 노동자다모든 국경을 아우르는 이 계급은 한 국가가 다른 국가의 사람들을 학살하는 데 관심이 없다또 다른 기사에서 이 내부 그룹의 대표는 "현 체제에서 전쟁은 모든 국가 권력 정치의 필수적인 부분이며 노동자들은 상사의 전쟁을 피하고자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고우리는 이러한 주장에 동의할 수밖에 없다.(32)

 

AWW의 또 다른 부문은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라는 구호를 거부하며, (1990년대 유고슬라비아 전쟁의 맥락에서)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를 시작한 많은 사람이 결국 노동계급과 전혀 무관하거나더 나쁜 것은 '국가'라는 겉모습으로 포장되어 노동계급의 핵심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반동 편에 섰다"라고 단언한다.(33) 이후 글에서 같은 필자는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 노동계급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그리고 전쟁이 러시아 노동계급에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암시하지 않은 채 아나키스트와 같은 '차악주의'에 빠진다고 거듭 주장한다.(34) 이는 마치 러시아 노동계급이 존재하지 않고 우크라이나 노동계급의 대응만이 중요한 것처럼 보인다러시아가 서방의 우크라이나 후원자들보다 더 잔인한 국가라는 점 위에서 인용한 아나키스트 블랙크로스 드레스덴이 우크라이나를 아우르는 '러시아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연상시키는 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러시아에서 반전 목소리가 어떻게 강화될 수 있는지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노동계급 전체가 어떻게 이 전쟁특히 자본주의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함으로써 일반화된 전쟁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과거에 코뮤니스트노동자조직(CWO)과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던 또 다른 그룹은 프랑스벨기에체코의 국제 그룹인 코뮤니스트 운동/콜렉티브네 프로티 카피툴루(MC/KpK)우리는 이 그룹이 자율주의의 영향을 받았지만코뮤니스트좌파의 입장과 전반적으로 일치하는 것으로 여겼다그러나 2022년 3월에는 "우크라이나 국민은 침략자에 저항하고 있다."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그리고 이는 당연한 일이다도시와 마을을 방어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전쟁으로 인한 극적인 악화에 맞서 마을의 여건을 방어하는 것이다그들의 눈에는 민주 정권의 자유가 군대의 점령보다 낫다따라서 더 큰 의미에서 저항은 무장한 민주주의 운동으로 읽어야 한다."(35) 또한 키예프 정부의 붕괴를 예측하고 우크라이나 노동계급이 러시아 침략에 대한 저항을 러시아에 대항하여 "괴롭히는 게릴라 행동의 이동식 전쟁"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또한이 글은 "코뮤니스트의 첫 번째 의무는 (오늘날 매우 미약한민주적 무장 운동이 이미 붕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가의 상징적 후견인에게서 벗어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프롤레타리아 구성 요소인 대다수의 자발적 지지자에게 호소함으로써 국가와 상사(첫 번째 기회에 확실히 편을 바꿀)에 대항해 자신의 이익을 방어하는 저항을 강화하도록 촉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이후 작성된 글에서 MC/KpK는 "프롤레타리아 저항"과 우크라이나 국가에 종속될 수 없는 이유독립성을 유지하고 "제국주의 전쟁을 내전으로 바꿔야 하는 이유"(36)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이것이 환상이라고 생각한다우크라이나에는 독립적인 프롤레타리아 저항이 없으며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대중또는 '노동계급'의 저항이라는 표현은 전적으로 제국주의 경쟁자에 대한 우크라이나 국가의 저항 틀 안에 있으며 계급전쟁의 징후가 아니다. MC/KpK는 유령을 보고 있다우크라이나 노동자들은 일반적으로 러시아 국가보다 우크라이나 국가가 더 낫다고 생각할 수 있다우크라이나특히 동부 지역의 다른 노동자들은 러시아 국가가 덜 나쁘다고 생각할 수 있다어느 쪽도 노동계급 전체에 대해 1g의 위안도 주지 못한다둘 다 자본가와 전쟁광의 국가이다노동계급이 전쟁을 끝낼 방법은 함께 일하고전선을 넘어 우정을 나누고, '그들 자신의전쟁 노력을 파괴한다고 할지라도 임금과 생활 수준 삭감에 저항하고전선 양쪽에서 이 야만적인 학살에 연루된 모든 정부에 대항하는 다른 노동자들의 행동을 지지하는 것이다.

 

"싸울 가치가 있는 유일한 전쟁은 계급전쟁이다

 

일부 아나키스트, AWW, 그리고 MC/KpK의 일부 성원은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라는 구호와 원칙을 거부할 수도 있다그런데도 우리에게 이는 노동계급이 자신의 자유를 위한 투쟁과 자본주의 국가 간의 경쟁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우크라이나 전쟁은 계급전쟁이 아닌자본주의 전쟁이다그것으로부터 계급전쟁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현재로서는 다양한 제국주의 동맹국과 후원자가 있는 두 자본주의 국가 간의 전쟁이며 노동계급에는 아무것도 가져다주지 않는다우리는 노동계급을 위해 위험을 감수할 것을 요구하는 자본주의 국가를 지지하든지(어느 국가든 일방적인 '제국주의'에 맞서는 '인민 전쟁'과 '무장한 민주주의'라는 미사여구로 포장하고 싶겠지만), 자본주의와 모든 부르주아 국가에 맞서 진정한 계급전쟁을 위한 투쟁을 벌이든지 노동계급에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혁명가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현재 상황은 우리가 수년간 주장해 왔던 것이 사실임을 보여주고 있다이는 자본 가치의 대규모 평가 절하와 파괴만이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수십 년에 걸친 세계 자본주의의 경제 위기에서 중요한 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전쟁', 21세기 '강대국간의 정면충돌 경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이는 1914년은 아닐지라도 코뮤니스트들에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될 때 혁명가들이 직면한 상황은 자본주의 전쟁에 대한 노동계급의 반대를 전쟁 전의 즉각적인 위기로 변모하는 '생계비 위기'에 대한 계급 전체의 반대를 조직하는 데 필수적인 부분으로 만들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경고이다. 1914년 제인터내셔널은 대다수 성원이 전쟁에서 단순히 입을 다물고 '자신의자본가 편을 지지하면서 붕괴하였다당시의 사회민주주의는 지금의 사회민주주의와 마찬가지로 자본주의의 경제적 공격에 맞서 싸우는 것과 전면적인 제국주의 전쟁에 저항하는 것을 연결하지 못했다압박이 가해지면서 대다수는 제국주의 진영의 편에 서게 되었다.

 

훗날 침머발트 좌파로 불리는 소수만이 노동계급 전체의 국제적 이익을 위해 남아 있었다. "제국주의 전쟁을 내전으로 전환하라"는 구호는 레닌이 만든 것으로, 1차 세계대전의 대학살 기간에 볼셰비키의 구호가 되었다볼셰비키는 러시아 안팎에서 선전전을 했다안으로는 러시아 노동계급에 일관된 반전 입장을 제시하여 결국 프롤레타리아트를 가장 잘 대변하는 당으로 인정받게 하고밖으로는 다른 혁명가들과의 연대를 구축하여 인터내셔널을 재건하기 위해 활동했다이러한 정치 전략은 결국 노동계급에 반향을 일으켜 1917년 10월 러시아혁명으로 이어졌을 뿐만 아니라모든 전투 군대의 봉기 그리고 중심 국가의 혁명에도 이바지했다.

 

전쟁은 자본주의에 내재한 것이지만오늘날 세계 자본주의가 직면한 해결 불가능한 위기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결과가 어떻게 되든 '궁극적인 해결책'을 위한 보다 가시적이고 직접적인 준비에 직면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우리는 이미 대만에 대한 미국의 중국 비난(37)과 '민주주의수호를 위한 전쟁과 같은 이데올로기적 준비에서 이러한 준비를 목도하고 있다. 1914년 사회민주주의의 몰락은 총격전이 시작된다고 해서 계급전쟁이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총격전'이 일어나기 전에도 계급전쟁은 계속된다긴축은 자본가의 계급전쟁이다착취는 자본가의 계급전쟁이다노동계급은 항상 군사적 또는 경제적으로 전쟁의 희생자이다자본주의는 오래전에 세계 사회주의 공동체를 위한 사회적경제적 기반을 발전시키는 진보적 역할을 중단했으며 이제는 그 자체를 타도해야 한다이제 세상에 필요한 것은 임금 노동화폐국가가 없는 새로운 사회이다.

 

오늘날 혁명가들이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구호를 "큰 혼란"이 일어날 때까지 더 많은 노동계급에 전달하는 것을 기다릴 수는 없다우리는 현재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하며지금 당장 국제주의자들이 공동으로 이 메시지를 노동자들의 투쟁에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국제주의코뮤니스트경향(ICT)은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지만이는 전쟁에 반대하는 조직화 방안에 불과한 것은 아니다이 위원회는 다섯 가지 조건에 대한 합의와 이 메시지를 현재 노동자 투쟁에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그 기초가 된다이러한 조건은 다음과 같다:

 

 자본주의제국주의 및 모든 국가주의에 반대한다어떤 국가 자본, '덜 악한국가 또는 국가가 형성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

 국가임금 노동사유 재산화폐이윤을 위한 생산이 자유롭게 연결된 생산자들의 세계로 대체되는 사회.

 현재의 전쟁과 앞으로 일어날 전쟁이 노동계급에 가할 경제정치적 공격에 반대.

 노동계급의 자기 조직화한 투쟁독립적인 파업위원회대중집회 및 노동자평의회 구성.

● 억압과 착취에 반대하고노동계급의 단결과 진정한 국제주의자들의 결집을 위해.

 

영국미국캐나다프랑스이탈리아튀르키예 에서는 이미 국제주의코뮤니스트경향이 참여하는(전부는 아니지만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NWBCW) 위원회」 그룹이 설립되었다우리의 성명서와 초대를 통해 한국 등 더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함께 하고 있다이러한 위원회는 노동계급이 투쟁 과정에서 만들어야 하는 자체 조직기구(파업위원회대중집회 등)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벌어지고 있는 계급투쟁에 국제주의가 개입하기 위한 도구이다.

 

심각한 현재 상황에서 이는 단기적인 계획이 아니라 전쟁이 아무리 길어지더라도 노동계급 투쟁의 독립성을 촉진하고 옹호하며당면한 요구를 자본주의 대체의 필요성과 연결하고 이 과정에 필수적인 국제주의 혁명가 조직을 건설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생각한다우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동계급이 자본주의와 모든 국가를 전복하는 데 필요한 입장을 명확히 하는 이 과정에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 그룹이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노동자계급은 혁명적 의식의 고양을 위해 결국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신의 정치적 도구기준점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38) 우크라이나 노동자들이 마흐노(Makhno)-스타일의 '기동전'으로 러시아 군대를 물리치고 파시스트의 영향을 받은 우크라이나 군대의 부대를 통해 어떤 종류의 국제주의 프롤레타리아 의식을 갖게 된다는 환상은 그러한 인터내셔널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작업에서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다.

 

-SJ

코뮤니스트노동자조직(CWO)

혁명적 전망」 19, 9~18, 2023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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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교적 포괄적인 목록은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ongoing_armed_conflic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https://www.leftcom.org/en/articles/2022-06-10/the-ambivalence-in-russian-chinese-friendship

(3) https://www.atlanticcouncil.org/commentary/trackers-and-data-visualizations/when-will-sweden-and-finland-join-nato-tracking-the-ratification-process-across-the-alliance/

(4) 두샨 A. 포포비치(Dušan A. Popović), 1915년 크리스티안 라코프스키(Christian Rakovsky)에게 보낸 편지트로츠키의 나셰 슬로보(Nashe Slovo)에서 러시아어로 처음에 출판되었다안드레이 지브코비치(Andreja Živković)와 드라간 플라브시치(Dragan Plavšić)가 편집한 발칸 사회주의 전통, 1871-1915에 영어로 출판됨.

(5) 보기를 들어, 9월 ICT의 성명서https://www.leftcom.org/en/articles/2022-10-22/russia-s-annexations-in-ukraine-are-another-step-towards-global-imperialist-war

(6) 보기를 들어국제코뮤니스트 흐름(ICC): https://en.internationalism.org/content/17159/joint-statement-groups-international-communist-left-about-war-ukraine

국제코뮤니스트당(ICP): https://www.international-communist-party.org/CommLeft/CL50.htm#ukraine

(7) http://communistleft.jinbo.net/xe/index.php?document_srl=342784&mid=cl_bd_03

(8) https://www.anarkismo.net/article/32552

(9) https://www.anarchistcommunism.org/2022/02/24/their-war-or-class-war/

(10) https://www.iwa-ait.org/content/lets-turn-capitalist-wars-workers-revolution

(11) https://www.autistici.org/tridnivalka/internationalist-manifesto-against-capitalist-war-and-peace-in-ukraine/

(12) https://anarchistnews.org/content/kurdish-speaking-anarchist-forum-no-war-class-war

(13) https://asaprevolution.net/index.php/2022/04/27/against-the-war-class-war-engita-esp/

(14) https://www.iwa-ait.org/content/kras-iwa-against-war

(15) https://libcom.org/article/what-defend-ukraine-interview-italian-anarchist-federation

(16) https://antimilitarismus.noblogs.org/post/2022/09/12/appeal-days-of-international-solidarity-with-deserters/

(17) https://kon-flikt.org/en/articles/the-real-end-of-history-is-the-end-of-war/

(18) https://thecommunists.org/2022/03/01/news/ukraine-kiev-junta-facing-defeat-russia-roots-out-fascist-militias/

(19) https://www.communistparty.org.uk/stop-the-war-start-the-peace/

(20) https://socialistworker.co.uk/features/the-great-power-grab-imperialism-and-war-in-ukraine/

(21) https://www.socialistparty.org.uk/articles/100301/17-08-2022/six-months-of-ukraine-war-devastation-in-whose-interests/

(22) https://www.workersliberty.org/story/2022-12-13/back-ukraine-against-russias-war

(23) https://freedomnews.org.uk/2022/04/19/ukraine-war-video-dispatch-north-eastern-european-anarchists-respond-to-the-russian-narrative/

(24) http://afed.org.uk/organise-96-is-out-taster-article-here-ukraine-anarchist-approaches/

(25) 보기를 들어이탈리아의 국제아나키스트연합은 모든 종류의 방어주의에 반대하고 있다

https://www.federazioneanarchica.org/archivio/archivio_2022/20220722manifestonowar_en.html

(26) https://i-f-a.org/2022/04/04/against-the-war-for-global-solidarity/

(27) https://www.afed.cz/text/7724/people-must-come-first

(28) https://enoughisenough14.org/2022/12/04/a-political-and-personal-statement-as-well-as-a-review-of-our-solidarity-work-around-the-war-in-ukraine-so-far-anarchist-black-cross-dresden/

(29) 예시 참조https://www.leftcom.org/en/articles/2021-02-24/class-consciousness-and-working-class-emancipation

(30) https://www.angryworkers.org/2022/03/10/fragments-of-a-debate-amongst-angryworkers-on-the-war-in-ukraine/

(31) 같은 책.

(32) https://www.angryworkers.org/2022/04/04/on-the-question-of-armed-resistance-more-thoughts-on-our-discussion-about-the-war-in-ukraine/

(33) https://www.angryworkers.org/2022/03/17/no-war-but-the-class-war-not-a-very-useful-slogan/

(34) https://www.angryworkers.org/2022/05/31/on-dogmatism-in-relation-to-the-war-in-ukraine/

(35) http://mouvement-communiste.com/documents/MC/Leaflets/BLT2203ENvG.pdf

(36) https://mouvement-communiste.com/documents/MC/Leaflets/BLT2204ENvF.pdf

(37) 참조https://www.leftcom.org/en/articles/2022-08-19/the-war-in-ukraine-opens-the-way-to-global-imperialist-conflict

(38) https://www.leftcom.org/en/articles/2018-06-22/on-the-future-international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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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 17호] 쇠퇴기의 자본주의와 이로부터 나날이 고통받는 노동자

쇠퇴기의 자본주의와 이로부터 나날이 고통받는 노동자

 

위대한 생산양식 모두가 이제는 역사적으로 위기의 국면에 접어들었다그것은 문명의 진정한 위기이며위기를 정의했던 사회적 관계그리고 변함없는 체제가 확대한 생산력 발전 사이의 모순을 반영한 것이다.

 

이러한 주요 위기들은 각 체제 내에서 정의한 성장과 인류발전 사이에 심화한 분열을 필연적으로 드러냈다또한 생산이 전쟁에 예속화되는 경향과 특정 주요 영역에서 생산력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게다가 지배계급은 사유재산의 낡은 형태들을 극단적인 형태로까지 확대 변형시키며 반동했는데이면에서는 패배주의적이고 종말론적인 이데올로기들을 점점 더 은근히 뿜어대고 있었다.

 

현재의 경제위기와 전쟁 위협은 단편적인 역사적 상황이 거대하게 확대된 것에 불과하다이 위기는 자본주의 사회의 쇠퇴이며 역사적인 위기이다그러나 단적으로는 이 위기로 말미암아기저에 내재한 징후 모두가 명명백백히 드러나는 것이다.

 

생산력의 파괴

 

성장(=자본축적)과 (인간)발전 사이의 모순이 첨예하다는 것은 추상적 관념이 아니다모순은 모든 노동자의 일상생활에서실질적으로는 삶의 모든 차원에서노동 조건에서 시작해 건강관리약물에 대한 접근성과학기술 제반그리고 심각해져만 가는 현 상태의 전쟁에 이르기까지매우 구체적인 방식으로 그 모습을 스스로 드러낸다.

 

또한독자들은 자본주의 성장과 인류발전의 대립을 다른 차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자본주의의 불건전성

· 경제 건전성이 노동자와 사회의 건강을 총체적으로 마비시킨다.

· 코로나-19의 기원

· 항생제와 인류의 발전

· 인슐린의 100인공물의 결핍 및 사망의 한 세기

· 원숭이 두창에 관하여 독자들이 알아야 할ㆍ 것을 미디어가 알려주지 않는 모든 것

· 노동자와 정신건강

· 잔혹한 혐오성 범죄로는 충분하지 않다

 

인류의 욕구를 왜곡강제 분리한 과학기술의 발전

· 어떤 이가 인공지능을 두려워할까?

· 5G는 어떻게 되었는가?

· 인터넷군국주의가 사유재산이 된 기막힌 경쟁

· 양자의 혁명인가 아니면 군국주의의 거품인가?

· 반도체 전쟁과 자본주의의 모순

· 플라스틱은 100% 자본주의 문제

 

도시-시골-자연의 양립 불가능한 관계

· 도시의 위기와 자본주의의 위기

· 스페인 인구감소 다섯 가지 기본적 의문

· 우주 전쟁은 SF 영화가 아니다.

 

인류발전의 걸림돌을 표현하는 인구통계

· 80

· 국경 개방은 가능한가?

· 아동은 왜 자꾸만 감소하는가?

 

파괴적이고 비인간적인 식품 체계

· 코로나-19가 농업과 식품에 관해 보여준 것

· 농부는 옳은가?

· 다가오는 기근 (2021년 11)

· 식량 부족과 전시경제 (2022년 3)

· 육류 및 유제품 – 녹색 정책의 새로운 사치품

 

예술창조가 불가능한 쇠퇴기의 문화

· 문어(文語)의 타락

· 더는 예술이 만들어지지 않는가?

· 제국주의 전쟁그리고 보편적 음악과 문학의 종말

 

그러나 이를 또 다른 관점-순전히 단순한 생산력 파괴-에서 바라보도록 하자전쟁을 묵도하는 것도(유럽과 앵글로색슨 족()의 지배계급이 우크라이나에서 자행하는 일상의 학살과 약탈을 직접 볼 필요도 없다제국주의 놀음으로 촉발된 전쟁으로 인한 유럽의 탈산업화를 묵인할 필요도 없다조금 멀리 떨어져서 현 상황을 바라보도록 하자.

 

미국 공식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건설 노동자의 1시간 노동 생산량은 1970년보다 낮았다고 한다또한전 세계 조선소의 자료를 검토하면세계무역은 초대형 선박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따라서 주요 분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작금에 축조되는 조선의 용적이 10년 전과 비교해 40퍼센트 낮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이것은 조선의 이용량이 줄었다거나 수요의 감소로 인한 것이 아닌그저 리드타임-상품생산 시작부터 완성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의 증가로 인한 것이다.

 

흔히 주요 분야에서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이러한 현상들에 복잡스럽고 다재다능한 골난 경제학자들은 짜증을 낸다.-주택 공급과 조선소도 예외가 아니다마치 모든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 듯.

 

그들을 진정으로 괴롭히고 이해할 수 없게 만드는 것또한 언론에도 금기시되는 것-은 그것이 장기간에 걸친 정부의 결론이라는 사실이다체제를 위해 이성적인 것으로 여기며 생산 및 소비 기업들이 그러한 방식으로 상호작용 한 결과라는 사실이다.-그리고 그것은 총체적으로 특정 자본 및 국가자본의 축적 요구에 봉사하는 것이다.

 

수면으로 드러나는 범세계적 현상에 더하자면핵심 국가자본으로 시장을 방어하거나 정복하려는 시도로세계 시장에 대한 의도적 균열이 있다. (이것이 제국주의다국가자본 자신을 드러내는 용어인 고비용 세계화로 자신을 어떻게 치장하든사실상 그것은 자본에 대한 범세계적 관점에서 나온 쓰레기이다자본은 범세계적으로 같은 양을 생산하기 위해아니면 생산을 줄이기 위해 거대 자원에 대한 착취를 내포하기 때문이다자본가들이 이윤을 얻을 만한 목표를 발견할 수 없는 까닭에,-적절한 자리를 차지하기를 갈망하는 자본가들은-생산을 어떻게 바라보는가현실 속에서 그들은 결국 쓰레기에 불과하며생산력 파괴에 불과한 자신에게 봉사하는 것이다우리가 반도체 산업에서 보았듯... 그럼에도 자본은 팽창 중이다.

 

여기서 생산력의 발전과 (자본주의체제의 사회적 관계의 특성 사이의 모순을 보지 않으려면 매우 근시안적이어야 한다.

 

생산력의 핵심은 임금노동자계급이라는 점생산력을 충족시킬 정도로 시장을 지속해서 창출할 수 없는 체제에서 자본은 노동력의 가치하락에 꾸준히 영향을 끼치는 기계가 된다는 점을 상기해보자따라서 자본 팽창에서 이들 모순은자본과 인간 삶의 모순 그 자체가 아니라면자본과 인류발전 간의 모순으로 치환될 뿐이다.

 

지난여름 가디언지의 한 독자는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 “어떻게 21세기의 강국이 공짜 음식을 요구하며 퇴보할 수 있는가?” 얼핏 보면그때가 좋은 때였던 것 같다프랑스 본토에서 영유아 사망률이 어떻게 7% 증가할 수 있는지 마리안느가 질문한다아니다자세한 내막을 살펴보느라 큰 숲을 보는 모든 관점을 잃지만 않는다면 그것은 그다지 대단한 비극은 아니다그것은 체제의 심각한 쇠퇴를 반증하는 것이다.

 

변형된 소유형식과 바로크적 소유형식

 

쇠퇴기에 진입한 어떤 체제의 전형적 현상은 그것을 특징짓는 재산의 형태가 기괴할 정도로 격화하는 것이다이른바 지적재산 형식은 부르주아 재산 영역의 확장을 위해 취해진다또한우리가 위기 속에서 보았고 의약품 공업에서 일상적으로 보았듯이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인간 발전과 모순될 뿐 아니라 심지어 자본으로 제 발등을 찍기도 한다.

 

과학자들은 mRNA 백신 개발에 대한 영향에 대해 저항할 때 스스로 이 점을 상기한다그러나 대대적인 AI 선전 와중에, AI 프로그래밍에 사용된 데이터의 무한한 소유주가 한 조각의 파이를 요청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그들이 깨달을 때그들은 한밤중 헤드라이트에 사로잡힌 사슴처럼 얼어붙는다는 점 또한 분명하다.

 

AI 논쟁에 있어서 이러한 모순들은 특별한 관심사에 속한다. AI가 생산의 사회화를 향하는 (역사적으로 필수적인경향의 선두에 서 있기 때문이다또한시간 및 축적의 욕망과도 고통스럽게 충돌하기 때문이다. AI가 부르주아 재산의 가장 우스꽝스럽고 추상적인 형태와 충돌하기도 한다는 사실이만연한 사회적 관계들이 야만적으로 쇠퇴하는 특징을 증명한다.

 

극적 효과가 떨어지기는 해도 분명히 훨씬 일상적인혹은 적어도 더욱 가시적으로노동자에 끼치는 해악은 그 유명한 전기차로의 이행이다이는 유지가 더욱 쉽고간편하며값이 저렴한 데다 기술적 내구성이 더 나은 것으로 판명 낫기 때문이다... 전기차는 자본의 이윤에 대한 기대에 손해를 끼친다.

 

자동차 업계의 주된 반응이라면자동차의 판매 여부를 재고 하든-혹은 불명확한 기능들규칙적인 자동차 업데이트(이용자가 전기차에서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는 환상을 그들에게 심어주기 위해)-환상을 심는 가짜 임대를 제공하는 것이다이 역시독점에 의한 소유권 사회화의 한 형태이다닷지와 메르세데스는 이미 착수하기에 이르렀다.

 

축적과 전쟁(군국주의)에로의 기술과 과학발전의 종속

 

과학기술이 축적과 양립할 수 있는 용도를 스스로 창출해 내는 문제에 한정적으로이는 체제의 난관과 모순에 그치지 않는다인터넷 그 자체에서 양자 기술에 이르는 우주 경쟁에 이르기까지그들의 발전진화그리고 심지어 그들이 함축하는 과학적 연구가 어떻게 목적지도 없는 거대한 대량의 자본을 투입하고자 하는 욕망에 종속되는지를 우리는 알게 된다그리고 점차로 미래의 전쟁으로의 욕구에 어떻게 종속되어 가는지를 알게 된다(=군국주의).

 

최근의 보기로 3D 프린팅이 있다당연하다시피 본래는 전파력다목적성()환경오염적 생산이라는 즉각적 실현 가능성을 많은 이들이 이 기술에서 보았다물론 이것은 초기부터 지식재산권에 뭉개지는 운명을 맞이했다반대로 산업계는 규모 확장의 대가로 더욱 많은 재료를 가지고 노동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과학기술 자체가 진화하도록 압력을 가했는데원칙상 그것은 긍정적이었다그리하여 규모 확장은 자본의 욕망에 도약하여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그것은 초(전문화된 영역을 생산하는 거대한 플랜트 건설이었다문제는 다음과 같이 해결되었는데현재 3D는 자본이 이윤을 얻는 한에서만 사용될 뿐이고거대 자본의 이윤 창출 착수에만 그 역할을 할 뿐이다.

 

오늘날 3D 인쇄술은 실질적으로 항공우주 산업이 독점하고 있는 기술이며따라서 어떠한 식으로든 전쟁에 집중하고 있다소규모의 청정 생산을 위한 개발을 사실상 중단되었으며한때 번성했던 자유로운 지식과 개발 공동체에는 몇 안 되는 개발자들과 해커들이 남았으며.... 소규모의 권총 광신자들이 남아있다.

 

종말론적반계몽주의적그리고 미신적인 문화

 

 

EU가 멜서스식 사이비 과학연구에 자금을 대는 일은 보다 덜 충격적인 일이 되고 있다비단 지금까지 지배계급이 자신의 이윤 창출에 있어서 성장 축소의 유용성을 깨달아서가 아니다무엇보다도 매일 그들은 더 반()계몽적이며미신적으로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 배경에 부르주아지는 자신의 기생하는 고유한 본성을 인식하게 되었으며자신의 기반을 가공할 만큼 흉측한 괴물의 모습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생존하는 쇠퇴기의 반()인륜적 자본주의의 선봉에 서 있는 그들은 더할 나위 없이 종족의 본성에 혼란을 느낀다보기로 생태 복원을 들 수 있다인간 배제그리하여 결과적으로 환경으로부터의 완전한 소외 및 인구감소 포용으로서 자연을 이해하는 것이다.

 

부르주아지는 매우 일관성 있게 자신을 디지털화함으로써 신체를 초월하고그리고 자신을 영속화함으로써 죽음을 극복하는 것을 상상한다이것은 더는 과학의 세계에서만 논의되지 않는다선구적인 사회학자들은 지배계급 자신의 취향이 트랜스 휴머니즘과 같은 사이비 과학적 종교의 위험을 경고한다그러나 소용없다지배계급은 표류 중이다또한그들은 심지어 비활성 물질에서조차 영혼을 발견하기를 바라며그리하여 심지어 자신들 미신의 관점에서 물리학을 겉으로만 재해석하는 그 무엇보다 망상적인 신()애니미스트 이론까지도 의견 산업에 기꺼이 내어준다.

 

이와 동시에 과학 저널 및 권위 있는 일간지의 문학면은 전쟁을 인간 사회 및 사회 발전의 기반으로 제시함으로써전쟁을 찬양하는 학계의 저작들로 가득 채워져 간다.

 

이 모든 것이 일관적이다.

 

결론

 

· 자본주의의 위기는 맑스주의자의 관념이나 피로에 찌든 고집이 아니다이것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며우리를 둘러싼 모든 차원에서 각자의 일상생활을 왜곡하고 조건 짓는 현실을 이해하는 결정적인 요소이다.

 

· 이 진정한 문명의 위기의 기저에는 자신의 가치와 인간 발달을 재평가하기 위한 그만의 규칙에 따라 자본이 요구하는 것 사이의 양립 불가능적대감의 증가가 있다.

 

· 연중 궁핍한 시장의 세계에서 자본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유일한 방법이 노동궁극적으로는 노동자의 삶의 가치 절하라는 것이라는 점에 그 근본적 원인이 있다우리는 팬데믹을 통해 이것을 보았다건강관리와 연금체계의 보편적 해체에서 이것을 본다등등...

 

·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모든 체제가 초래한 발전 속에서 그 원인을 발견한다정신건강에서부터 시작해 체제가 스스로 가능하게 만들었던 과학기술들이 사용된 방식에 이르기까지... 또 체제가 군사적 목적을 위해 변형시키고 낭비하며 탈선시킨 과학기술에 이르기까지... 체제는 과학기술을 사용할 수 없으며과학기술이 초래한 사회화의 증가로부터 쉽게 이익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 그 결과 사회는 가장 중요한 것에서 시작하여기존의 생산능력과 잠재적 생산능력 모두를 파괴한다.-노동계급까지도.

 

· 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정치적 시도는 없다자본주의의 쇠퇴에 있어서 생산 시스템의 주요 모순들은 방향을 바꿀 수도달랠 수도 없다오직 체제의 유지에 기득권이 없는 계급이 일으킨 전 사회의 방향이 변화하는 것만이점점 더 종()에 역행하는 체제를 극복할 수 있다.

 

· 그것은 마법처럼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어느 순간 그것이 가능하도록우리는 자신을 노동자로서 조직해야만 하며우리의 진영뿐만 아니라 가능한 모든 방법과 모든 자리에서 그러해야 한다모든 것이 자신에게 달린 것이다.

 

2023년 2월 7

코뮤니아(Communia)

 

 

<출처https://en.communia.blog/deca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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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 18호] 자본주의 ‘안전한 섬’을 뒤흔든 3일

 

자본주의 안전한 섬을 뒤흔든 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해 시작된 노동쟁의와 파업 물결이 이제는 복지 국가이자 자본가들의 낙원인, ‘안전한 섬으로 알려진 스칸디나비아 전역으로 퍼졌다지난 수십 년이 지역에는 이렇다 할 계급 분쟁징후가 드러나지 않았다그런데최근 발생한 쟁의는 부르주아지의 공격에 대한 노동계급 행동의 전 세계적 본질을 설명한다노동자들에게 모멸감을 주고 체념케 하는 모든 공격을 더는 견딜 수 없는 까닭이다노동계급은 전 세계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핀란드 운수 노동자들이 일으킨 파업으로 열 곳의 주요 항구가 타격을 입었으며목재 산업 및 제지 산업을 강타했다헬싱키의 경우 철도 파업이 벌어졌다.1)

 

노르웨이에서는 지난주에 수만 명의 노동자가 실질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을 벌였다.2) 이는 비록 조합을 통해 조직된 것이지만지난 20년 이래로 최초의 대규모 파업인 데다가 중앙 임금 협상이 충돌이 벌어진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벌어진 것이기에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3)

 

하지만 스칸디나비아에서 벌어진 파업 가운데 가장 중요했던 것은 스웨덴에서다. 2021년 스톡홀름 교통 위원회는 2023년 3월 1일부터 철도 경비원을 감시 카메라로 대체하기로 했다기관사의 주장은 디지털화와 자동화란 그저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그렇게 하면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거였다그들이 핵심적 안전 조치를 없애는 계획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철도 회사정치인노동조합이 알아야만 한다는 점이 확고했다.

 

4월 14외곽 지역의 기관사들은 철도 경비원의 복직 및 안전 조치 의무 사항을 요구하면서 와일드 캣(비공인파업을 벌이기로 했다,4) 파업 참가자들은 그것이 자신과 승객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객 응대 노동조합(the Unite of SEKO)은 불법 파업을 적발했지만자신의 조합원들에게 출근을 권유했을 뿐이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지는 않았다만약 (노동)조합이 노동계급의 조직이라면와일드 캣 파업이 발생하는 까닭은 무엇인가노동자들은 왜 자신의 조합을 떠나는 것인가노동자의 권리를 거짓으로 옹호한 이들은 다음의 성명을 냈다.

 

우리는 불법 파업이 계획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스톡홀름에 통근 열차를 요청했다우리는 조합원들 모두가 현장에 복귀하리라 여기고 있다.”5)

 

또한, SEKO는 특정 와일드 캣 파업불법 파업을 조직하는 것이 현 협상에 해만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우리는 철도운수업체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단체 협상을 시도하고 있으며여기에는 스톡홀름의 공공운수업체 조합원들도 포함된다협상에서 우리는 조합원들의 노동 환경 및 조건개선에 관한 주요 사항을 타진할 것이다이와 같은 상황에서 불법 파업과 비공인 파업을 조직하는 것은 협상을 어렵게 만들 뿐이다.”6)

 

이러한 언급에도 단념하지 않고 기관사들은 파업위원회를 조직하고, 4월 17일 새벽 3시를 기점으로 중앙기차역 밖에서 피켓 시위에 착수, 3일 동안 와일드 캣 파업을 벌인다고 알렸다약 80%의 기관사들이 참여했으나이들은 수습기관사들뿐이었다덧붙이면노조 대표자들과 활동가들은 거부했다수습기관사들은 해고될 것이기에그들의 입장은 당연하다하지만 노동조합이 노동자들의 조직이라면노조의 대표자들과 활동가들은 피켓의 전면에 나설 의무가 있다이번 파업의 여파로약 80%의 외곽 지역 열차 운행이 중단되었다.

 

철도 기관사들 간의 연대는 놀라울 정도였다그뿐만 아니라이 파업에 대해 수많은 공적 지원이 있었다비단 임금에 관해서가 아니라 안전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승객들은 기관사들의 요구사항과 염려들을 수용했다프랑스에서 벌어진 최근의 쟁의들 역시 여론에 영향을 끼쳤는데, ‘조금 더 프랑스처럼 되는 게 필요한’ 느낌이 그것이다다음과 같은 견해에서 밝히듯공적 담론 역시 와일드 캣 파업의 본질에 지지를 시사했다:

 

■ 와일드 캣 파업이 성과를 거두었다!’

■ 와일드 캣 파업 만세정말 영감을 얻었다!’

■ 모든 권력을 우리 열차 노동자에게이 파업이 불법이기에 분명 잠재력을 지녔다!’7)

 

기관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파업 기금이 조성되었는데이 3일간 약 150만 크로나가 모금되었다기관사들은 와일드 캣 파업을 벌인 것에 대해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할 것이라 예상하여자금은 기본적으로 노동의 법정 비용과 손해비용 충당에 사용될 것을 알렸다.

 

스톡홀름 지역 의회(사회민주당녹색당중앙(농민)대부분의 지원을 받는 철도 회사(MTR)는 운전기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그들에게 즉각적인 업무 복귀를 요구했다평소 손해배상액의 두 배를 청구한 것이다회사는 파업 손실금을 표준화한 금액 회당 1인 별 3천 크로나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한다.8) 표준액이 책정된 이후 화폐 가치 상승으로 회당 1인 6천 크로나를 요구하라고 고용주 단체는 추천했다.9) 기관사들이 와일드 캣 파업을 벌일 것이 분명 해지자, MTR은 이를 와해시키기 위해 손해배상 청구해고노동 법원에 제소 등 여러 위협을 가해왔다이들 위협은 무력했으며파업 참가자들을 저지하지 못했다.

 

녹색당원이자 교통 담당 지역 의원은 파업 중인 노동자들을 상대로 격렬히 공격했고그들을 갈취 및 승객을 인질로 잡은’ 것에 대해 고소했다이 공격은 민주적 결정을 사보타주한 혐의를 받는 민주적 공무원들에게까지 확대되었다스웨덴 기업 연맹의 부회장 마티아스 달(Matthias Dahl)은 노동자들이 자행한 사보타주에 반대하며 언급했다. (그는 매우 민주적이고 깨어있는 인물이다)

 

 

이러한 행동은 처벌받을 수 있으며 또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민주적으로 내려진 결정들을 사보타주할 수는 없다… 와일드 캣 파업은 스웨덴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와일드 캣 파업은 노조의 승인 없는 파업을 의미한다이것은 불법 쟁의 행위이다공동결정법(MBL)에 따르면 노조는 반드시 파업을 종료시켜야 한다.”10)

 

SEKO는 자의적으로 파업과 거리를 두었다(Dahl)은 노조가 스웨덴 산업계의 자부심임을 선언하였으며거리 의회를 내건 노동자 총궐기에 명백한 반대 의사를 표출했다.

 

스웨덴 노동 시장 및 스웨덴 노동 시장 모델 규칙을 옹호하는 노조에 경의를 표한다우리 당원들은 민주적 결정에 반하지 않고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강구 할 것이다… 노동 법원은 파업활동가들 대한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으며 또한 그들은 해고될 위험이 있다와일드 캣 파업은 스웨덴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우리는 민주주의와 노동 시장이을 표출하는 사회적 결속을 두려워해야만 한다우리 스웨덴에서 거리 의회란’ 있을 수 없는 일이다.”11)

 

MTR 기관지 주간 에릭 죄데르베르크(Erik Söderberg)의 보고에 따르면그들은 노조와 긍정적 협상을 벌였으며 노조를 협상에 중요한 동료로 간주한다지역노조 관료 중 어떤 이는 자신이 와일드 캣 파업을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모든 협상과 조치들이 노조 계획 내에서 시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6년째 지역노조 대표를 맡은 그는 와일드 캣 파업에 조금의 공감도 없었으며노조 규정 틀 내에서 협상과 쟁의 행위를 신뢰했다.”

 

반대로노조 활동가공무원스웨덴에서 권위 있는 이들의 주장과는 상반되게대중의 의견과 견해들은 턱 밑까지 차오른 분노를 드러냈으며노조를 향한 거부감과 적개심을 표출했다.

 

■ 기관사들이여 용기를 내자그리고 여러분이 그곳에 있는 까닭을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노조여부끄러운 줄 알아라!’

■ 현재 노조가 너무도 소극적이기에우리는 와일드 캣 파업이 늘어나기를 원한다.’

■ 기관사들을 응원한다포기하지 말자계속 싸워나가자노조는 무용지물이다.!’

■ 스웨덴의 노조는 자신의 경계를 상실해 버렸다노조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거기에 남아 있는 것이 낭비로 여겨진다.’

■ ‘SEKO(노조)와 다른 노동조합에 올바른 비난을 해라여러분은 자신의 의무를 저버렸다만약 여러분이 노동자를 대표하지 않는다면존재한 권리가 없다.’12)

 

노동조합은 노동자 투쟁 질서를 어지럽힐 뿐만 아니라상황이 필요로 한다면노동 현장에 경찰까지도 등장시킬 것이다보기를 들면 영국에서독재가 아닌 민주주의 세계에서최대 노동조합인 유나이트의 간부가 노동자의 고용을 막기 위해 정치적으로 부적합한 견해를 가진 노동자 블랙리스트를 작성고용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생산과 산업에 확고한 안정성을 꾀했다.13)

 

스웨덴 부르주아지는 사사건건 강조했던 민주적 정치인들에 의한 민주적 의사-결정’ 논리에 따라노동자에게 불안정한 노동 환경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하려고 했다이번 사흘 간의 와일드 캣 파업의 중요성은 노동자들이 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스스로 희생했을 뿐 아니라민주적 결정에 도전했다는 점이다이것은 스웨덴 부르주아지에도노동조합에도 매우 도전적인 것이다사흘 간 이어진 이번 와일드 캣 파업은 노동조합에 눈엣가시였기 때문에얼마 있지 않아 그들은 사전에 계획된 파업을 추진하고노동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과격한 언어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스스로 이렇게 급진적 모습을 내비침으로써노동조합은 노동자들에게 잠복해있는 분노를 궁극적으로 노동계급의 패배로까지 연결하려고 할 것이다.

 

이들은 서방 국가에서 노동계급을 상대로 가장 반()노동적 정책을 펴고 있는 노조들로심지어는 시위하는 노동자들을 브랙리스트에 올리기도 하였다그러나 자본의 좌파는 노조 간부들의 종이 연대를 유럽 노동자들의 계급적 연대와 동일시하고 있으며주변 자본주의 국가들의 노동계급과 동일시 한다서류상 연대는 세계적 수준의 노동계급 대대들이 그들의 진정한실질적 계급 연대를 실현하는 것을 가로막는다.

 

자본주의의 낙원 안전한 섬을 뒤흔들었던 사흘 간에 걸친 역사적 와일드 캣 파업에 참여한 기관사들은 영웅이었다하지만 이번 파업은 심각한 취약점도 있었다비록 대중들의 강력한 지지가 있었다고는 하나기관사들은 자신들의 계급적 형제자매들을 언급하지 않았다파업이 다른 영역으로까지 확대된 것도 아니며시작부터 사흘 간만 지속할 것으로 결론지어진 것이었다.

 

우리 모두 공감 파업을 해야 한다.’, ‘우리 여행자들도 파업을 벌여야 하며기관사들을 지지해야만 한다.’와 같은 타인의 의견들이 중요했다우리는 오로지 다른 산업으로 투쟁을 확산시켜우리의 형제자매 계급과의 연대를 확보함으로써 우리의 요구사항을 부르주아에게 부과할 수 있다.

 

임금 노예가 존재하는 한자본주의는 존재한다지상의 지옥이 노동계급임금 노예를 기다리고 있다계급투쟁만이 유일한 해답이다우리 계급이 나아갈 길은 아직도 멀었다부르주아지는 무엇보다 계급투쟁의 유령을 두려워한다계급투쟁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자본주의 체제를 혁명적으로 붕괴시킬 것이기 때문이다이 야만적인 자본주의 체제추악한 자본주의 체제는 무너져야만 한다.

 

미래는 계급투쟁에 달려 있다!

 

국제주의자 목소리(Internationalist Voice)

2023년 3월 24

 

<>

1) 철도 파업

2) 노르웨이의 파업

3) 역사적인 파업

4) 1970년대 스웨덴에서 와일드 캣 파업은 흔한 것이었다. 1975년에는 약 300건의 와일드 캣 파업이 있었으나, 1991년 이후 거의 없었다.

5) 고객응대 노동조합(The Union for Service and Communications Employees)

6) 본문 참고

7) SVT

8) 2017년 여름 청소노동자의 와일드 캣 파업에 대해 2018년 노동 법원은 불법으로 단정 짓고그들에게 각각 2천 500에서 3천 500크로나에 이르는 벌금형을 선고했다.

9) 보기를 들어한 명의 기관사가 3일간의 파업 기간에 2교대로 근무 시그는 손해액 1만 2천 크로나를 갚아야 한다.

10) 스웨덴기업연합

11) 10) 참고

12) 7) 참고

13) 유나이트 노조의 간부들은 마흔 곳의 기업과 함께 작업, 3천 2백 이상의 노동자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노조의 간부들은 경고와 함께 자신들의 리스트에 폭력적임’, ‘말썽꾼’, ‘관리대상’ 세 그룹으로 노동자들을 분류했다블랙리스트의 결과로 노동자 상당수가 장기간 공석으로 방치되었다장기간의 실직은 민주주의국가 영국의 노동자들에게 고통스러운 문제를 초래했다아래의 링크를 통해 가디언의 보도를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theguardian.com/politics/2017/apr/04/unite-officials-face-allegations-of-collusion-with-firms-that-are-blacklisting-activists

 

<출처>

https://en.internationalistvoice.org/three-days-that-shook-the-safe-island-of-capit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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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 17호] 투쟁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어떻게 정부를 물러서게 할 것인가?

[국제 전단]

영국프랑스스페인독일멕시코중국... 어디에서나 같은 질문을 하게 된다 :

투쟁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어떻게 정부를 물러서게 할 것인가?

 

 

프랑스에서 3월 7이탈리아에서 3월 8영국에서는 3월 11일에 총파업과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모든 곳에서 분노가 점점 고조되면서 확산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역사적인 파업이 9개월째 계속되고 있다수십 년 동안 긴축정책에 굴하지 않고 버텨온 영국의 프롤레타리아트는 더는 희생을 감수하지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만하면 됐어!". 프랑스에서는 정년 연장으로 인해 화약고에 불이 붙었다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시위하기 위해서 거리로 나왔다. "더도 덜도 말고 1딱 1유로만 더". 스페인에서는 의료 체계 붕괴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고여러 부문(청소운송, IT )에서 파업이 발생했다신문들은 "분노는 먼 곳으로부터 온다(La indignación llega de lejos)"고 보도했다인플레이션에 시달리던 독일에서는 공공 부문 노동자와 우체국 종사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는데이는 "독일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덴마크에서는 군사 예산 증가에 따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공휴일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에 반대하는 파업과 시위가 벌어졌다포르투갈에서는 교사철도 노동자의료 노동자들도 저임금과 생활비 부족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네덜란드덴마크미국캐나다멕시코중국... 에서도 똑같이 견디기 힘들고 열악한 생활 조건에 맞서 파업을 벌이고 있다. "진짜 어려움은 난방식사자신을 돌보는 것과 차를 운행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노동계급의 귀환

 

이 모든 나라에서 동시에 투쟁이 벌어진 것은 우연이 아니다이는 우리 계급 내부의 진정한 변화를 확인시켜 준다. 30년간의 체념과 낙담 끝에 우리는 투쟁을 통해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더는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우리는 투쟁할 수 있으며투쟁해야만 한다.”

 

노동계급의 전투성 회복을 통해 우리는 함께 연대하고투쟁 속에서 연대를 보여주고투쟁 속에서 자부심과 존엄성을 느끼며 단결할 수 있다우리는 모두 같은 배를 타고 있다는 아주 단순하지만매우 가치 있는 생각이 우리의 뇌리에서 싹트고 있다!

 

하얀 외투, 파란 외투 또는 넥타이를 맨 노동자실업자불안정한 학생연금 수급자공공 및 민간의 모든 부문에서 우리는 모두 같은 착취 환경으로 인해 단결된 사회 세력으로 자신을 인식하기 시작했다우리는 같은 착취똑같은 자본주의의 위기같은 생활 및 노동 조건에 대한 공격을 받고 있다우리는 같은 투쟁에 참여하고 있다우리는 노동계급이다.

 

"노동자들이여 함께 하자"라고 영국 파업 참가자들은 외쳤다프랑스 시위대는 "우리가 함께 싸우지 않으면 길거리에서 잠을 자게 될 것"이라고 외쳤다.

 

우리는 승리할 수 있을까?

 

과거의 몇몇 투쟁은 정부를 물러서게 하고 그 공격을 늦추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1968 프랑스 프롤레타리아트는 투쟁을 주도하면서 단결했다. 5월 13일 학생들이 경찰의 탄압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인 후파업과 총궐기는 공장과 모든 일터에서 들불처럼 번져결국 9백만 명의 파업 참가자와 함께 국제 노동자 운동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업으로 마무리되었다이러한 노동자 투쟁의 확대와 단결의 역동성에 직면한 정부와 노조는 운동을 막기 위해 서둘러 일반적인 임금 인상에 대한 합의에 서명했다.

 

1980 폴란드에서는 식량 가격 인상에 직면한 파업 참가자들이 대규모 총회를 개최하여 요구 사항과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고 무엇보다도 투쟁을 연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함으로써 투쟁을 더욱 발전시켰다이러한 힘의 발휘에 직면하여 폴란드 부르주아지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의 부르주아지가 두려워했다.

 

2006 프랑스에서는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후 불과 몇 주 만에 정부가 "첫 번째 고용계약"을 철회했다왜 그렇게 했을까무엇이 부르주아지를 놀라게 했기에 그렇게 빨리 물러나게 되었을까불안정한 학생들은 노동자실업자연금 수급자에게 개방된 대학에서 대규모 총회를 조직하여 비정규직화와 실업에 맞서 투쟁한다는 통일된 구호를 내걸었다이러한 총회는 토론이 열리고 결정이 내려지는 운동의 심장부였다결과적으로 주말마다 점점 더 많은 분야의 사람들이 모이는 시위가 이어졌다. "젊은 라돈오래된 크루통모두 같은 샐러드에"라는 구호 아래 임금 노동자와 퇴직 노동자가 학생들과 함께했다이러한 통일된 운동의 경향에 직면한 프랑스 부르주아지와 정부는 CPE를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

 

이 모든 운동의 공통점은 노동자 스스로 투쟁을 주도함으로써 투쟁을 확장하는 역동성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우리가 임금 노동자실업자연금 수급자불안정한 학생이든 간에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투쟁을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우리 자신집단적 힘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다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노동조합이 제안한 모든 '행동'은 패배로 이어진다피켓팅파업시위경제 봉쇄... 이러한 행동이 그들의 통제 아래 있는 한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다만약 노동조합이 상황에 따라 행동의 형태를 바꾼다면그것은 항상 동일한 실체를 더 잘 유지하기 위한 것즉 부문을 서로 나누고 고립시켜 투쟁 방식을 스스로 토론하고 결정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9개월의 기간 동안 영국에서 노동조합은 어떤 일을 하고 있었을까매일 다른 업종이 파업을 벌이는 등 그들은 노동자들의 대응이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했다각자가 자신의 지역에서각자 별도의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다대중 집회도 없고집단적 토론투쟁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단결도 없다이것은 전략의 오류가 아니라 고의적인 분열이다.

 

1984-85년 대처 정부는 어떻게 영국 노동계급의 반발을 무마할 수 있었을까야비한 노동조합의 작업으로 광산 노동자들을 다른 부문의 형제자매들로부터 고립시키는 것을 통해서였다그들은 노동자들을 장기적이고 무기력한 파업에 가두어 두었다광산 노동자들은 "경제를 차단하겠다"는 기치 아래 1년 넘게 채굴장을 봉쇄했다외롭고 무기력한 파업 참가자들은 힘과 용기를 다해 끝까지 싸웠다그리고 그들의 패배는 전체 노동계급의 패배가 되었다영국의 노동자들은 3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비로소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따라서 이 패배는 세계 프롤레타리아트가 잊지 말아야 할 값비싼 교훈이다.

 

개방적이고 대규모 자율적인 총회에 모여 실제로 운동의 방향을 결정해야만 모든 부문모든 세대 간의 연대를 통해 단결하고 확산하는 투쟁을 전개할 수 있다우리가 단결된 힘을 느끼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집회를 통해 점점 더 통일된 요구를 채택할 수 있다대규모 대표단을 구성할 수 있는 총회는 우리 계급의 형제자매가까운 공장병원학교행정부의 노동자들을 만날 수 있다.

 

진정한 승리는 투쟁 그 자체이다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답은 '그렇다'이다때때로 우리가 자신의 힘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을 때만 가능하다우리는 정부를 물러나게 하고 그들의 공격을 즉시 멈추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세계 경제 위기가 프롤레타리아트 전 부문을 빈곤으로 몰아넣을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시장과 경쟁이라는 국제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좌파우파중도전통적이거나 포퓰리즘적인 정부를 막론하고 모든 국가의 부르주아지들은 점점 더 견딜 수 없는 생활 및 노동 조건을 강요할 것이다.

 

사실은 지구의 네 곳에서 전쟁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부르주아지가 요구하는 "희생"이 점점 더 견딜 수 없게 될 것이다.

 

진실은 국가와 국가모든 국가 간의 제국주의 대결은 모든 인류를 파멸로 이끌 수 있는 파괴와 피비린내 나는 혼돈의 소용돌이라는 것이다우크라이나에서는 매일 16세 또는 18세 어린이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이 러시아나 서구의 가증스러운 죽음의 도구에 의해 무참히 살해되고 있다.

 

진실은 독감이나 기관지염과 같은 단순한 전염병으로 인해 고갈된 의료 체계가 이제 무릎을 꿇고 있다는 것이다.

 

진실은 자본주의가 계속해서 지구를 황폐화하고 기후를 파괴하여 파괴적인 홍수가뭄화재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진실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전쟁기근기후 재앙 또는 이 세 가지를 모두 피해 다른 나라의 철조망에 부딪히거나 바다에 빠져 죽는 일이 계속 발생할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저임금인력 부족이러저러한 "개혁"에 맞서 싸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우리의 투쟁에는 계급과 착취가 없고, 전쟁과 국경이 없는 다른 세상에 대한 희망이 담겨 있다.

 

진정한 승리는 바로 투쟁 그 자체이다투쟁에 참여하고 연대를 발전시킨다는 단순한 사실만으로도 이미 승리한 것이다함께 싸우고 체념을 거부함으로써 우리는 내일의 투쟁을 준비하고 불가피한 패배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세상을 위한 환경을 조금씩 만들어간다.

 

투쟁에 대한 우리의 연대는 경쟁 기업과 국가로 분열된 이 체제의 치명적인 경쟁과 대조를 이룬다.

 

세대 사이 우리의 연대는 미래가 없는 이 체제의 파괴적인 소용돌이에 반대하는 것이다.

 

우리의 투쟁은 군국주의와 전쟁의 제단에 우리 자신을 희생하는 행위를 거부하는 것을 상징한다.

 

노동계급의 투쟁은 바로 자본주의와 착취의 기반에 대한 도전이다.

 

모든 파업은 그 안에 혁명의 씨앗을 품고 있다.

 

미래는 계급투쟁에 달려 있다!

 

2023년 2월 25

국제코뮤니스트흐름(ICC)

 

 

 

현재와 미래의 투쟁을 위해 우리는

 

조직을 재정비하고토론하고교훈을 배워야 한다.

 

 

 

가능하다면 어디에서나 우리는 함께 모여 토론하고 과거의 교훈을 다시 적용하여 전체 노동계급의 자주적인 투쟁을 준비해야 한다일터시위봉쇄피켓팅에서 우리는 노동계급이 어떻게 투쟁을 스스로 주도할 수 있는지어떻게 자주적인 총회를 통해 자신을 조직할 수 있는지운동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에 관해 토론하고 성찰해야 한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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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 선거: 자본주의 위기는 투표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튀르키예(터키선거

자본주의 위기는 투표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선거는 종종 사람들이 정치권력을 행사하고 사회의 미래를 형성하는 수단인 민주주의의 초석으로 선전된다하지만 자본주의 아래에서 현실은 이러한 이상주의적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노동계급은 투표용지에서 자신의 해방을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착취할 후보인 다양한 부르주아 분파의 정당과 대표자만 볼 수 있다여당과 야당이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든 그들의 유일한 의도는 우리를 희생시켜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는 것이다투표함 안에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법의 해결책이 없다현 정부가 승리하든 야당이 승리하든자본주의 국제적 위기가 심화하면서 노동계급의 조건은 계속 악화할 수밖에 없다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비관하거나 헛된 희망으로 투표함에 머리를 파묻지 말고 우리 계급의 진정한 정치적 힘을 깨달아야 한다.

 

20년 동안 정의개발당(Adalet ve Kalkınma Partisi, AKP)이 집권한 상황에서 여론조사에 따르면 상황은 야당에 유리하게 나왔다.1) (하지만,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 결과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5년 임기 연장에 성공했다결선 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투표 개표가 99.85% 이뤄진 29일 에르도안 현 대통령은 52.16%를 득표해 47.84%의 지지를 얻은 공화인민당(CHP) 대표인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후보를 약 4% 차이로 제치며 당선을 확정했다. <역자>) 지난 수년간 온갖 추문절도테러전쟁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들이 여전히 현 정부를 선호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그러나 야당이 그동안 별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것은 분명하고지금도 마찬가지다1야당인 공화인민당(Cumhuriyet Halk Partisi, CHP)이 AKP를 탈퇴한 정당과 민족주의 운동당(Milliyetçi Hareket Partisi, MHP)에 양보해 연정을 구성했지만이들 중 일부는 1%의 득표율에 그쳤다현재 야당에 유리한 유일한 차이점은 정부가 건설 부문의 호황과 기타 다양한 수단을 통해 제공한 경제 성장을 더는 유지할 수 없으며인플레이션과 환율을 통제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게다가 지진 발생 전에 발표한 건축 사면과 내진 건축 규정2)그리고 지진 발생 후 늦은 개입과 부적절한 개입에 대한 비판은 정부의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노동계급이 자본주의가 가져온 야만과 죽음에 매일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선거 의제에 대한 지지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자신을 사회주의자라고 칭하는 튀르키예 노동자당(Türkiye İşçi Partisi, TİP)은 '사회주의'라는 이름으로 체제를 정당화하고 있다부르주아 후보를 지명하면서 노동계급에 '평등'을 팔려고 한다하지만 레닌이 말했듯이

 

여러분은 모두 "계급투쟁"에 대해 입에 발린 말을 하고 있지만실제로는 그것이 특히 심각해지는 바로 그 순간에 눈을 감는다그리고 그렇게 한다는 것은 노동자 인민에 맞서 자본과 부르주아지의 편에 서는 것을 의미한다.” (레닌, "자유와 평등의 구호로 인민을 기만하다", 1919)

 

선거 거부는 일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수동적으로 무관심한 행동이 아니다차악(遮惡)을 위한 모든 투표는 체제의 정당성과 지속성을 확인하는 것을 의미하며 우리 계급의 이익과 모순된다이러한 정당이 자신을 노동자 또는 코뮤니스트라고 주장하더라도! "사회주의"와 연관된 이러한 정당과 조직은 현재 노동계급의 모든 분노를 선거로 향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이러한 정당은 모순을 제거하는 대신 모순을 완화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자본주의 생산 양식의 현존하는 모든 모순은 날이 갈수록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세계화된 자본주의 세계에서 우리는 기후 위기와 그 결과3차 세계대전의 위협과 심각한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다이러한 모순은 세계를 야만으로 몰아가고 있다.

 

거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기권함으로써 우리가 정부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비판은 부분적으로 여기에서 나오지만그들은 투쟁을 투표함에 국한하려고 한다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들을 무시하고 우리 일터에서 모든 종류의 자기 조직화를 시작하고 격려하고 지원하는 것이다그리고 우리 계급의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우리는 과거와 현재의 투쟁에서 교훈을 얻어 코뮤니스트 강령을 정립하고 정교화해야 한다민주 정권이 오랫동안 통치해 온 나라들에서 대중의 마음은 "민주주의와 자유"라는 사상으로 오염되었다따라서 우리는 먼저 "프롤레타리아트를 역사적 경로에서 멀어지게 하기 위해 구()사회민주주의 지도자들이 공모해 퍼뜨린 환상과 편견을 프롤레타리아트의 마음에서 제거해야 한다". (보르디가) 이러한 역사적 경로를 따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며 시간이 걸릴 것이다우리는 인류에게 미래를 제공할 수 없는 이 체제가 존재하지 않는 진정한 미래를 위해 지금 여기에서 우리 자신의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그리고 우리의 투쟁은 지역에 국한되어서는 안 되며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우리는 튀르키예(터키)3)만의 투쟁이 아니라 세계 자본주의에 대항하는 투쟁을 조정할 국제정치조직을 건설해야 한다우리는 소수의 이익이 아니라 다수의 만족을 기반으로 경제생활을 영위하는 국가적 억압이 없는(국경이 없는세상이 필요하다이는 다른 사람에게 우리를 대리할 권리를 주지 않고 독립적으로 행동할 때만 가능하다.

 

2023년 5월 14

튀르키예(터키)의 ICT 동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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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n.wikipedia.org

(2) "건축 사면"(튀르키예어)은 건축 규정을 위반한 건물에 대해 정부가 (물론 유료로!) 제공하는 법적 면제를 말한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집회에서 이를 자랑하곤 했는데튀르키예 내 건물의 50% 이상이 규정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에 지진 발생 전에는 야당도 표를 잃을 수 있어 반대하지 않았다.

(3) 2022년 5월 튀르키예 정부는 유엔에 터키(Turkey) 대신 영어로 튀르키예(Türkiye)를 공식적으로 사용할 것을 요청했다.

 

 

<출처>

http://www.leftcom.org/en/articles/2023-05-14/turkish-elections-the-crisis-of-capitalism-will-not-be-resolved-at-the-bal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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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해체의 가속화는 인류 파멸의 가능성을 분명하게 제기한다.

자본주의 해체의 가속화는 인류 파멸의 가능성을 분명하게 제기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맑고 푸른 하늘에서 떨어진 날벼락이 아니다그 황폐화는 기후 변화환경 파괴가속화되는 경제 위기가장 오래된 자본주의 국가(영국)조차 괴롭히는 정치적 경련전쟁 지역에서 탈출한 인구의 대량 이주와 함께 끔찍한 대규모 기근의 회귀학살박해빈곤... 이러한 현상의 결합과 그 상호 의존성 및 상호 작용으로 인해 국제코뮤니스트흐름(ICC)은 아래 문서를 채택하고 출판하게 되었다이 글은 이러한 측면을 더 넓은 역사적 틀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영국을 뒤흔든 대규모 파업 운동의 매우 중요한 상황도 고려한다언론이 "불만의 여름"으로 이름을 지은 깊은 불만의 표현.

 

1. 21세기의 20년대는 역사상 가장 거대한 격동의 시기 중 하나로 구성되고 있으며형언할 수 없는 재난과 고통이 이미 쌓이고 있다그것은 코로나-19 감염병(아직 존재함)과 9개월 이상 지속했으며 아무도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유럽 중심부의 전쟁으로 시작되었다자본주의는 모든 면에서 심각한 어려움의 국면에 들어섰다이러한 격변의 축적과 얽힘 뒤에는 인류 파괴의 위협이 존재한다그리고 우리가 이미 "해체에 관한 테제"1)에서 지적했듯이자본주의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최초의 [사회]이며인류를 파괴할 수 있는 최초의 사회"(테제1).

 

2. 우리의 테제에서 해체의 단계는 "구체적인 단계그 역사의 궁극적인 단계해체가 사회 진화의 결정적인 요소는 아닐지라도 하나의 요소가 되는 단계"로 규정하였다.(2)

 

3. 코로나 감염병의 갑작스러운 발생 이후우리는 해체 단계의 네 가지 특성을 규정했다프롤레타리아트가 자본주의를 전복하지 못하면 야만으로 고통스러운 하강이 있을 것이며 인류의 멸망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

 

그 영향의 심각성이 증가했다. 감염병으로 인해 1,500만 명에서 2,000만 명이 사망했고, 1년 넘게 경제가 전반적으로 마비되었다국가 보건 시스템의 붕괴국가가 바이러스와 싸우고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협력할 수 없었고각 국가는 대신에 모든 사람이 자신을 위한 정책에 몰두했다그러한 상황은 체제가 경쟁으로 지시된 법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경쟁의 악화와 함께 부르주아지 경영의 태만일탈혼돈이 발생하고 이것이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게 발전된 중심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경제적 수준에서 해체 효과의 급증. 국제코뮤니스트흐름(ICC) 23차 대회에서 이미 언급한 바가 있는 이러한 경향은 완전히 확인되었으며 1980년대 이후 중심 국가의 부르주아지가 해체의 주요 영향으로부터 경제를 보호할 수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새로운 것"이다.2)

 

자본주의의 모순을 이전에는 도달한 적이 없는 수준으로 악화시키는 효과의 상호 작용이 증가한다. 실제로 지난 30년 동안 부르주아지는 해체의 영향을 격리하거나 제한하여 일반적으로 상호 작용을 방해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특히 중심 국가에서). 지난 2년 동안 분명해진 것은 호전적인 야만주의놀라운 생태 위기매우 중요한 부르주아지의 정치 기구의 혼란계속되는 전염병과 새로운 건강 위기기근수백만 명의 거대한 탈출가장 퇴행적이고 비합리적인 이데올로기의 확산이 모든 것은 인구의 전체 부분특히 빈곤의 증가와 생활 조건의 가속화 된 악화(실업불안정식량 및 주택 찾기의 어려움...)에 노출된 프롤레타리아트를 더욱 위협하는 경제 위기의 악화 속에서 발전한다.

 

중심 국가에서 영향력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중심 국가들이 해체의 영향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보호를 받았다면 오늘날 그들은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더 나쁜 것은 마치 그것은 평범한 바나나 공화국이었던 것처럼 2021년 초 포퓰리즘 트럼프 지지자들이 국회의사당을 습격하려는 것을 목격한 미국처럼 가장 큰 전파자가 되는 경향이 있다.

 

4. 2022은 다음과 같이 이 네 가지 특성에 관한 놀라운 사례를 제공하게 되었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했다.

 

전례 없는 난민의 출현.

 

붕괴 직전의 의료 시스템과 함께 전염병의 지속.3)

 

부르주아 정치 기구에 대한 통제력 상실이 커지고 있다영국의 위기는 이러한 부분의 장엄한 징후였다.

 

농업 위기는 광범위한 과잉 생산의 맥락에서 많은 식료품의 부족으로 인한 것으로, 1세기 이상의 쇠퇴기에 비교적 새로운 현상이다"단기적으로 기후 변화는 식량 안보의 기초를 공격하고 있다기온 상승과 극심한 기후 변화는 수확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있다실제로 2020년에는 1981년에서 2004년 사이의 기간에 비해 겨울과 봄에 옥수수 9.3쌀 1.7밀의 경우 6일이 단축되었다."4)

 

점점 더 많은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 무서운 기근.5)

 

이러한 파괴적인 현상의 집중과 상호작용은 각각의 부분적인 효과를 집중시키고촉매하고증식시키는 소용돌이 효과'를 만들어 내며훨씬 더 파괴적인 황폐화를 일으킨다런던 대학(University College London)의 마린 로마넬로(Marine Romanello)와 같은 일부 과학자들은 이에 대해 분명한 견해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올해 우리의 보고서는 우리가 중요한 시점에 있음을 보여준다우리는 기후 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만화석 연료에 대한 지속적인 글로벌 의존은 다양한 글로벌 위기 속에서 이러한 건강 피해를 악화시키고 있음을 알고 있다." 이 "소용돌이 효과"는 질적인 변화를 나타내며그 결과는 앞으로 점점 더 분명해질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자본주의 국가가 의도적으로 추구하고 계획한 행동으로혼란과 파괴를 하는 가장 강력하면서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 전쟁의 동력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실우크라이나 전쟁은 다음과 같은 요소를 포함하여 야만과 파괴의 확대를 증폭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원자력 발전소 폭격의 위험은 특히 자포리즈히아(Zaporizhzhia) 사이트 주변에서 볼 수 있듯이 항상 존재한다.

 

화학 무기와 핵무기 사용으로 인한 위협.

 

환경과 기후로 인한 그 결과와 함께 군국주의의 폭력적인 증가.

 

전쟁이 에너지 위기와 식량 위기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

 

이러한 맥락에서우리는 이전에 결코 볼 수 없었던 수준에 도달하고 있는 증가하는 환경 위기의 재앙을 다음과 같이 볼 수 있다.

 

- 1961년 이후 최악의 여름 폭염그러한 폭염이 영구적인 특징이 될 것이라는 전망.

 

전문가들에 따르면이전과는 달리 가뭄은 500년 만에 최악이며보통 빠르게 흐르는 템즈강라인강포와 같은 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또한수십 년 만에 최악이었던 파괴적인 화재.

 

파키스탄과 같은 통제 할 수 없는 홍수로 국토 면적의 3분의 1에 영향을 미쳤다. (태국의 대규모 홍수)

 

영국의 지표면과 비슷한 크기의 빙하가 녹은 후 만년설이 붕괴하여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존재한다.

 

동시에 환경 위기를 악화시키는 환경 위기와 관련된 다른 자료는 에너지 위기(경제 위기로 인한)의 맥락에서 원자력 발전소의 황폐한 상태6)뿐만 아니라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결과와 관련이 있다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가 폭탄에 맞을 위험 외에도 전례 없는 재난의 위험이 분명히 존재한다.

 

심각한 상황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자본주의에 적대적이라고 하기에는 미심쩍은 어느 한 사람은 "기후 위기가 우리를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그것은 지구의 건강에 대한 질문뿐만 이 아니라 대기 오염을 통한 전체 인구의 건강에 대한 질문을 끝내게 될 것이다." (안토니오 구테 레스 유엔 사무총장은 2022년 9월 총회 메시지에서 말했다).

 

5. 이러한 재앙적인 발전의 밑바탕에는 2019년부터 전개되어 온 극적으로 악화하는 경제 위기가 있으며먼저 감염병으로 그리고 그다음에는 전쟁으로 악화해왔다이 위기는 1929년의 위기보다 더 장기적이고 깊은 위기가 될 것이다이는 경제에 대한 해체 효과로 인한 파열이 생산 기능에 혼란을 야기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일부 지역의 노동력 부족과 결합한 실업률의 증가 상황에서 지속적인 병목 현상과 막힘을 야기하기 때문이다무엇보다도그것은 전염병과 전쟁에 직면하여 국가가 성급하게 배치한 다양한 연속적인 구제 계획에 따라그리고 그에 따른 빚을 무모하게 급증시키는 것에 의해 야기되고 기름을 부은 인플레이션의 발생으로 표현된다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국가와 기업 모두를 속박함으로써 매우 폭력적인 경기 침체를 촉발할 위험이 있다중심 국가들의 프롤레타리아트는 지금 불행과 잔인한 빈곤의 쓰나미에 직면해 있다.

 

 

6. 일부 주요 국가는 현재 점점 더 위험한 상황에 부닥쳐 있으며이는 세계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러시아는 대규모 격변을 피할 수 없다단순하게 푸틴을 퇴진시키는 것은 경쟁 분파 간의 유혈 충돌 없이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세계에서 가장 큰 그리고 중무장을 한 국가인 러시아 일부의 분열 가능성은 전 세계에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중국은 여전히 반복적인 감염병의 타격(앞으로 더 많이 올 가능성이 있음), 경제의 약화반복되는 환경 재해미국의 엄청난 제국주의 압력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새로운 실크로드"의 경제적전략적 계획은 중국 자본주의의 곤경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국제 정세에 대한 24차 국제코뮤니스트흐름」 대회 결의안에서 다음과 같이 적시한 바가 있다"중국은 시한폭탄[...]이다사회 전체에 대한 전체주의적 통제시진핑의 스탈린주의 분파의 억압적 강화는 힘의 표현이 아니라 사회 내부 원심력의 존재와 지배계급 내 분파의 중요한 투쟁으로 응집력이 위태로워지고 있는 국가의 약점을 표출하고 있다."

 

미국 자체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부르주아지 내부에서 가장 심각한 갈등의 손아귀에 있으며"미국 지배계급 내의 분열의 정도는 경쟁이 치열한 2020년 11월 선거특히 2021년 1월 6일 트럼프와 그의 측근이 주도한 트럼프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습격으로 드러났다후자의 사건은 미국을 뒤흔드는 내부 분열이 사회 전체를 관통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트럼프는 공직에서 축출되었지만트럼프주의는 거리와 투표함 모두에서 표현되는 강력하고 중무장한 군대로 남아 있다."7) 이는 최근 바이든 중간선거 과정에서 확인이 되었는데두 경쟁 정당(민주당과 공화당사이의 분열이 지금처럼 이렇게 심각하게 악화한 적이 결코 없었다포퓰리즘과 가장 많이 역행하는 이데올로기의 무게는 합리적이고 일관된 사고의 거부로 특징지어지며새로운 트럼프 후보를 막으려는 시도로 억제되기는커녕 다른 세계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 사회에 점점 더 깊게 그리고 지속해 자리를 잡았다이는 사회적 관계가 얼마나 썩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7. 세계의 상황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퇴보하는 것은 자본주의 국가특히 가장 강력한 국가에 의한 사회관계 전체의 부적절한 통제와 관련된 두 가지 매우 중요한 요인에 의해 더욱 악화한다.

 

우리가 코로나19 위기와 심지어 이전에 (23차 대회에서주목한 바와 같이경제 위기의 영향을 지연 및 감소시키고 약한 국가에 대한 해체의 영향을 제한하거나 지연시키기 위해 강대국들이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은 상당히 약화하였고그 경향은 "국제 협력"의 "회복"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이다그러한 문제는 세계적인 혼란을 가중할 뿐이다.

 

반면세계 주요 부르주아지 내에서는 그러한 파괴적이고 빠른 쇠퇴를 부분적으로 또는 일시적으로 막을 수 있는 합리적인 정책의 출현을 감지할 수 없다부르주아지의 대응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않고 적어도 당분간은 위기와 해체가 최악의 영향을 끼치는 것을 완화하고 지연시킨 1980년대와 1990년대와 유사한 정책을 시행하는 것을 보기 어렵다.

 

 

8. 이러한 발전은 비록 그 속도와 규모로 인해 우리를 놀라게 했을 수도 있지만22차 대회(오늘의 해체 보고서)8)에서 작성된해체에 대해서 우리가 분석한 업데이트에서 주로 예견되었다. 한편보고서는 중심 국가에서 포퓰리즘이 부상하는 것은 부르주아지의 정치적 장치에 대한 통제력 상실의 중요한 표현으로 분명하게 인식했다마찬가지로우리는 난민의 물결과 자본주의 중심지로의 이탈을 또 다른 징후로 확인하고 환경 재앙과 그 규모에 특히 중점을 두었다.

 

동시에보고서는 현재 언론에서 뚜렷하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는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확인했다테러리즘중심 국가들의 주택 문제기근 그리고 특히 "항우울제의 사용으로 입증된 바와 같이 인간관계가족 관계인간의 공감 능력의 파괴는 직장에서의 심리적 압박과 스트레스의 폭발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직업의 출현에 의해 악화하였다폭염으로 노인 1만 5000명이 숨진 프랑스의 2003년 여름과 같은 실제 대학살의 징후도 있다." 감염병이 현 상황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극한까지 몰고 갔으며이 기간에 자살과 정신 건강 문제를 분명하게 "2의 감염병"이라고 불렀다.

 

9. 현재의 이러한 관점은 30년 전 "해체에 관한 테제"에 의해 개발된 분석 틀을 일관되게 따르고 있다.

 

"사회의 결정적이고 적대적인 두 계급이 스스로 결정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서로 대립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그런데도 역사는 그냥 멈춰 있는 것이 아니다하물며 자본주의가 선행하는 사회 형태보다 사회생활의 '동결'이나 '정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테제4) 30년 동안해체는 단지 더 깊어졌고 이제는 질적인 악화로 이어지고 있으며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그 파괴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것이 지배하는 사회 전체에 대한 관점을 제시할 수 없다면어떤 생산 양식도 살아가고발전하고생존할 수 있는 기반을 유지하고사회적 결속력을 보장할 수 없다그리고 이것은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생산 양식인 실제 자본주의에 특히 해당한다."(테제5) 현재 상황은 부르주아지가 전망을 제시하지 못한 채 50년 이상 자본주의 위기의 악화가 계속되고 있지만프롤레타리아트는 아직 독자적인 발전인 코뮤니스트혁명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지금까지 해체에 관해서 상대적으로 제동장치 역할을 했던 중심 국가들이 이제는 악화 요소가 되고 있으며 야만과 파괴의 소용돌이 속으로 세계를 끌고 가고 있다.

 

"해체로 인하여 자본주의의 삶이 이전의 형태로 돌아갈 수 없다. [...] 오늘날 인류 문명은 그 이익의 일부를 잃고 있다 [...] 역사의 흐름은 되돌릴 수 없다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해체는 사회적 혼란과 부패공허로 이어진다."(테제 11)

 

10.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여 "해체론" "1970년대의 상황과 달리 시간은 더는 노동계급의 편이 아니다."(테제16) 라는 것, 그리고 코뮤니즘의 기반 자체가 느리지만 궁극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쇠퇴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그런데도 "역사적 전망이 완전하게 열려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테제17)

 

실제로 "동구권의 붕괴가 프롤레타리아 의식에 끼친 타격에도 불구하고계급은 투쟁의 지형에서 큰 패배를 겪지 않았다이런 의미에서 전투력은 사실상 온전하게 남아 있다더욱이 이는 최종 분석에서 세계정세의 결과를 결정짓는 요소이다자본주의 위기의 가차 없는 악화는 계급투쟁과 의식의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자극제이며사회 부패로 정제된 독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의 전제 조건이다. [...] 위기의 직접적인 영향에 대항하는 투쟁은 계급적 힘의 발전과 단결을 위한 기초가 된다."(테제 17)

 

"경제 위기는 이러한 상부 구조가 놓여있는 기초를 직접적으로 공격한다이런 의미에서그것은 사회를 괴롭히고 있는 모든 야만성을 드러내고따라서 프롤레타리아트가 체제의 특정 측면을 개선하려고 시도하기보다는 체제에 대한 급진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게 한다."(테제 17)

 

이러한 전망은 실제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부르주아지의 공격에 직면하여 [...] 영국의 노동계급은 다시 한번 자신의 존엄성을 위해 투쟁할 준비가 되어 있고자본이 끊임없이 요구하는 희생을 거부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국제적인 동력을 다음과 같이 보여주고 있다지난 겨울스페인과 미국에서 파업이 발생하기 시작했다올여름 독일과 벨기에도 파업을 경험했다그리고 이제 평론가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사회적인 폭발 상황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한다가까운 미래에 노동자들의 전투성이 언제 어디서 대규모로 다시 나타날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영국에서 현재 노동자 동원의 규모가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라는 것이다수동성과 복종의 시대는 지났다새로운 세대의 노동자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9)

 

우리는 영국의 투쟁을 이전에 존재했던 수동성과 혼란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파악했다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노동자들의 전투성이 회복되는 것은 의식의 원천이 될 수 있으며우리의 개입도 이 상황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각각의 해체가 속도를 높이는 것이 발전하는 노동자들의 전투성을 중단시키는 것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분명하다. 2019년 프랑스 운동은 감염병이 발생하면서 중단되었다이는 투쟁의 발전과 프롤레타리아트 자신과 자신의 힘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있어서 추가로 중요한 어려움을 보여준다그러나 투쟁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투쟁을 다시 시작한 것은 그 자체로 첫 번째 승리이다세계 프롤레타리아트는 많은 쓰라린 패배와 함께 매우 격렬한 환경에서 마침내 계급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결국 이러한 사멸하는 체제에 대한 국제적 공세를 시작할 수 있다.

 

 

11. 따라서 이러한 맥락에서 21세기의 20년대는 역사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그들은 인류를 파괴한다는 관점이 자본주의 해체의 필수적인 부분이라는 것을 과거보다 훨씬 더 명확하게 보여줄 것이다. 다른쪽 극(極)에서, 프롤레타리아는 부르주아지의 공격과 타격 그 모든 결과에 대한 세계 경제 위기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생활 조건을 방어하기 위해 영국 투쟁의 전투성에서 표현된 것처럼 첫걸음을 내딛기 시작할 것이다. 이러한 첫 번째 단계는 종종 주저하기도 하고 많은 약점을 갖고 있겠지만, 노동계급이 코뮤니스트의 전망을 강제할 수 있는 역사적 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부분이다. 따라서 인류의 파괴냐, 코뮤니스트혁명이냐 라는 관점의 두 가지 대안은 전 세계적으로 다음과 같이 서로 마주하게 될 것이다. 비록 후자가 대안이 될 가능성이 여전히 멀고 엄청난 걸림돌에 직면한다고 할지라도. 역사적 틀에 대해서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은 프롤레타리아트의 혁명 조직에 거대하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중요한 과제이며이러한 조직은 일반적인 관점의 최고의 옹호자이자 전파자가 되어야 한다그것은 또한 전쟁위기계급투쟁환경 위기정치 위기 등 현 상황의 다양한 측면에 의해 제기되는 도전을 분석하고 답을 제공하는 그들의 능력에 대한 중요한 시험이다.

 

2022년 10월 28

국제코뮤니스트흐름(ICC)

국제평론」 169(2023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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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0년에 채택되었다국제평론」 107호 참조

2. 국제평론」 16724차 국제코뮤니스트흐름(ICC) 대회 경제 위기 보고서, 2020년 7

(https://en.internationalism.org/content/17057/report-economic-crisis-24t...)

3. 전 세계적으로 "주요 선진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의 인체 건강에 대한 위험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과학자들은 새로운 전염병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한다. The Lancet에 발표된 London University College 팀의 연구에 따르면 기후 위기로 인해 2018년에서 2021년 사이에 뎅기열의 확산이 12% 증가했으며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2000년에서 2004년 사이에 비해 2017년에서 2021년 사이에 68% 증가했다."

4. 랜싯 (2022). 거대한 생태 악화가 식량 위기의 유일한 요인은 아니지만극소수의 국가에서의 생산 집중과 밀 및 기타 기본 식품에 대한 과도한 재정적 투기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5. 국제통화기금(IMF)은 그 자체로 상황의 현실을 인정한다: "성장이 더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전반적으로위험이 높고 감염병 초기의 상황과 대체로 비교할 수 있다전례 없는 요인의 조합이 전망을 형성하고 있으며개별 요소들은 본질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상호 작용하고 있다위에서 설명한 많은 위험은 본질적으로 기본 시나리오에 이미 존재하는 힘이 강화되는 것이다또한단기 위험의 실현은 중기 위험을 촉진하고 장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6. 세계적인 원자력 강국인 프랑스에서는 현재 56기의 원자로 중 32기가 폐쇄되었다.

7. 24차 국제정세 결의안 ICC 대회국제평론」 167

8. 오늘의 해체 보고서(2017년 5), 국제평론」 164호 참조.

9. 지배계급은 더 많은 희생을 요구하고 있으며이에 대한 노동계급의 대응은 투쟁하는 것이다!(국제 전단)

 

 

<출처>

https://en.internationalism.org/content/17287/acceleration-capitalist-decomposition-poses-clear-possibility-destruction-huma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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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BCW 한국위] 2023 전국노동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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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국노동자대회

 

2023년 11월 11일, 서울

 


중동에서의 대학살에 맞서
민족주의를 넘어 지배계급에 맞선 계급전쟁을!

 

노동자에게 조국은 없다!
민족주의 반대! 대량학살 체제 타도!
노동자 희생을 거부하고 계급전쟁으로!
자본주의 체제 전복을 향한 국제적 계급투쟁으로 전쟁을 멈추자!

 

전쟁이냐 혁명이냐
계급전쟁만이 해결책이다!

 


 

2023 National Workers' Congress (Seoul, South Korea)

 

November 11, 2023

 

Against the carnage in the Middle East,
beyond nationalism to class war against the ruling class!

 

Workers have no homeland!
Oppose nationalism! Overthrow the genocidal system!
Refuse to sacrifice workers and go to class war!
Let's stop the war through international class struggle to overthrow the capitalist system!

 

War or Revolution
Class war is the only s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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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 2023년 18호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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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 2023년 18호

 

 

차례

 

 

 「코뮤니스트」 18호를 내면서  

 

□ 특집, ‘전쟁이냐 혁명이냐’

▸ 중동에서의 대학살에 맞서 

▸ 국가적 해결책은 없다. 계급전쟁만이 해결책이다! 

▸ 동서양의 위선적인 제국주의 

▸ 중동에서 벌어진 학살은 일반화된 전쟁을 향한 행진의 일부이다 

▸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도 아니다! 노동자에게 조국은 없다! 

▸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NWBCW) 이니셔티브 

▸ 침머발트 선언문 (1915년) 

 

□ 코뮤니스트 정치

▸ 자본주의 위기 전가, 생존권 위협, 노동 탄압에 맞서 

▸ 부르주아 선거 참여가 아닌 노동자 투쟁 확산 

▸ 후쿠시마 핵폐기물 해양투기의 자본주의적 본질과 투쟁 전망 

▸ 자본주의가 끓는점에 도달하다 

 

□ 국제

▸ 자본주의 ‘안전한 섬’을 뒤흔든 3일 

▸ 자본가의 계획에 제동을 걸려면 투쟁을 장악해야 한다! 

 

□ 기회주의에 맞선 코뮤니스트좌파의 투쟁

▸ 레닌 동지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1) 

 

□ 코뮤니스트좌파 진영 쟁점

▸ 행동주의 반대 

▸ 국제대회의 비극 

▸ 해체에 관한 테제 최신 안 (2023) 

▸ ICC 내 소수파의 정치적 딜레마 

 

□ 이론

▸ 맑스주의와 섹슈얼리티 

▸ 자본주의의 경제적 토대 (3부-상) 

 

□ 역사

▸ 아마데오 보르디가의 옥중 선언 

 

□ 코뮤니스트 정신 계승

▸ 코뮤니스트 운동에서 데이먼 동지의 활동 

 

□ 독자의 소리

▸ 서평 : 「저항의 축제, 해방의 불꽃, 시위」를 읽고 

▸ 독자의 소리 

 

 

 

ⓒⓞⓜⓜⓤⓝⓘⓢⓣ ⓒⓞⓜⓜⓤⓝⓘⓢⓣ ⓒⓞⓜⓜⓤⓝⓘⓢⓣ ⓒⓞⓜⓜⓤⓝⓘⓢⓣ

 

 

노동자에게 조국은 없다!

민족주의 반대! 대량학살 체제 타도!

 

자본주의 체제 전복을 향한 국제적 계급투쟁으로 전쟁을 멈추자!

 

 

 

□ 가격 :  20,000원 

□ 구입문의 : communistleft@gmail.com  

 

 

「코뮤니스트」18호는 

2023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배포/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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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도 아니다!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도 아니다
노동자에게 조국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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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프롤레타리아에게는 선택할 편도 없고조국도 없고지켜야 할 나라도 없다우리는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도어느 한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국제코뮤니스트흐름(ICC)의 국제주의 원칙을 지지하며 이 성명서를 공유한다우리는 국제주의 원칙의 방어와 국제주의자들의 연대를 위해 이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토요일부터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 사는 사람들에게 화염과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한쪽에는 하마스반대편에는 이스라엘 군대가 있다중간에는 민간인들이 폭격을 당하고총격을 받고처형되고인질로 잡혀가고 있다이미 수천 명이 사망했다.

 

전 세계에서 부르주아지는 우리에게 한 편을 선택하라고 요구하고 있다이스라엘의 억압에 맞서는 팔레스타인의 저항을 위해아니면 팔레스타인 테러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을 위해둘 다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상대방의 야만성을 비난한다이스라엘 국가는 수십 년 동안 봉쇄괴롭힘검문소굴욕 등을 통해 팔레스타인 국민을 억압해 왔기 때문에 복수는 정당할 것이다팔레스타인 단체들은 칼 공격과 폭탄 테러로 무고한 사람들을 죽여 왔다양쪽 모두 서로의 피를 흘릴 것을 요구한다.

 

이 치명적인 논리는 제국주의 전쟁의 논리이다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항상 무자비한 전쟁을 벌이는 것은 착취자들과 그들의 국가이다그리고 항상 목숨으로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은 바로 우리 노동계급착취당하는 사람들이다.

 

우리 프롤레타리아에게는 선택할 편도 없고조국도 없고지켜야 할 나라도 없다국경의 어느 쪽이든 우리는 계급 형제자매이다우리는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도어느 한쪽을 지지하지 않는다!

 

중동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

 

20세기는 인류 역사상 가장 잔혹한 전쟁의 세기였으며그 어느 전쟁도 노동자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후자는 항상 "조국", "문명", "민주주의", 심지어 "사회주의 조국"(일부에서는 스탈린의 소련과 굴락을 제시했다)을 수호한다는 명목으로 착취자들의 이익을 위해 수백만 명을 죽이라는 요청을 받았다.

 

오늘날 중동에서는 새로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양쪽의 지배계급은 유대인이든 팔레스타인인이든 착취당하는 사람들에게 "조국을 지키자"고 촉구하고 있다이들은 이스라엘에서 유대인 자본가에게 착취당하는 유대인 노동자와 유대인 자본가 또는 아랍 자본가에게 착취당하는 팔레스타인 노동자다. (팔레스타인 기업에서는 노동법이 여전히 구()오스만 제국의 법이라서 유대인 자본가보다 훨씬 더 잔인하게 착취당하는 경우가 많다)

 

유대인 노동자들은 1948년 이후 겪은 다섯 차례의 전쟁에서 부르주아지의 전쟁 광기에 대한 대가를 이미 치렀다세계대전으로 황폐해진 유럽의 강제 수용소와 빈민가에서 나오자마자 오늘날 차할(Tsahal, 이스라엘 방위군제복을 입은 사람들의 조부모는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사이의 전쟁에 끌려갔다그리고 그들의 부모는 67, 73, 82년 전쟁에서 피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이 군인들은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죽일 생각만 하는 끔찍한 짐승이 아니다그들은 젊은 징집병이고 대부분은 노동자들이며두려움과 혐오감 속에서 죽어가고 있고경찰 역할을 강요받고 있으며 아랍인의 '야만성'에 대한 선전으로 세뇌된 사람들이다.

 

팔레스타인 노동자들 역시 이미 끔찍한 피의 대가를 치렀다. 1948년 지도자들이 일으킨 전쟁으로 고향을 떠나야 했던 이들은 평생을 강제 수용소에서 보냈고, 10대 시절 파타(Fatah), 팔레스타인 해방 인민전선(PFLP), 하마스 민병대에 징집되었다.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가장 큰 학살은 이스라엘 군대가 아니라 요르단과 레바논과 같이 그들이 주둔한 국가의 군대가 자행했다. 1970년 9('검은 9') "작은 왕후세인은 팔레스타인인들을 한꺼번에 몰살시켰고일부는 죽음을 피해 이스라엘로 피난을 떠났을 정도였다. 1982년 9베이루트의 사브라(Sabra)와 샤틸라(Shatila) 수용소에서 아랍 민병대(기독교인이자 이스라엘과 동맹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가 그들을 학살했다.

 

착취당하는 사람들에게 민족주의와 종교는 독()이다

 

오늘날 '팔레스타인 조국'의 이름으로아랍 노동자들이 다시 한번 이스라엘에 맞서 동원되고 있다마치 이스라엘 노동자들이 약속의 땅'을 지키기 위해 상대방을 죽이도록 요청받는 것처럼아랍 노동자들이 죽여야 할 대상은 대다수가 이스라엘 노동자들이다.

 

민족주의 선전은 양쪽에서 역겹게 흘러나오고 있으며인간을 사나운 짐승으로 만들기 위해 고안된 정신을 마비시키는 선전이다이스라엘과 아랍 부르주아지들은 반세기 이상 이를 부추겨 왔다이스라엘과 아랍 노동자들은 조상의 땅을 지켜야 한다는 말을 끊임없이 들어왔다이스라엘은 사회의 체계적인 군사화가 그들을 '좋은 군인'으로 만들기 위해 폐쇄적인 강박증을 심화시켰다팔레스타인은 고향을 찾기 위해 이스라엘과 싸우려는 열망이 뿌리 깊게 자리 잡았다이를 위해 자신이 난민이었던 아랍 국가의 지도자들은 그들을 수십 년 동안 수용소에 수용하여 견딜 수 없는 생활 조건을 겪도록 했다.

 

민족주의는 부르주아지가 발명한 최악의 이데올로기 중 하나이다이 이데올로기는 착취자와 피()착취자 사이의 적대감을 감추고그들 모두를 같은 깃발 아래 통합하고()착취자가 착취자를 위해 봉사하고지배계급의 이익과 특권을 수호하기 위해 죽임을 당하는 이데올로기이다.

 

무엇보다도 이 전쟁에는 가장 지독한 광신주의를 만들어 내는 종교 선전이라는 독()이 추가되었다유대인들은 솔로몬 성전의 통곡의 벽을 피로써 지키라는 부름을 받았다무슬림은 오마르 모스크와 이슬람 성지를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한다오늘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19세기 혁명가들이 말했듯이 종교가 "인민의 아편"이라는 것을 분명히 확인시켜 준다종교의 목적은 착취당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것이다지상에서 지옥과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은 구원을 얻는 방법을 알면 죽은 후에도 행복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그리고 이 구원은 희생과 복종심지어 '거룩한 전쟁'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으로 바뀌었다.

 

21세기 초에도 고대나 중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데올로기와 미신이 여전히 인간을 희생양으로 삼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중동이 다른 많은 지역과 함께 야만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전쟁의 책임은 강대국들에 있다.

 

오늘날이 지역의 착취당하는 사람들이 수천 명씩 죽어가는 지옥 같은 상황을 만든 것은 강대국의 지도자들이다유럽 부르주아지특히 1917년 "밸프어(balfour) 선언"을 통해 분열시키고 정복하기 위해 팔레스타인에 "유대인의 고향"을 건설하여 시온주의의 국수주의적 유토피아를 장려한 영국 부르주아지가 바로 그들이다막 승리한 2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수십만 명의 중부 유럽 유대인이 수용소를 떠나거나 출신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떠돌다가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하도록 주선한 것은 바로 이 부르주아지들이었다유대인들을 집으로 데려올 필요가 없었다는 뜻이다.

 

냉전 기간이 지역에서 서방 블록의 선봉 역할을 부여하기 위해 이스라엘 국가를 완전하게 무장시킨 것은 처음에는 영국과 프랑스그리고 미국 부르주아지였고소련도 아랍 동맹국을 가능한 한 많이 무장시켰다이 위대한 "후원자"들이 없었다면 1956, 67, 73, 82년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날 레바논이란그리고 아마도 러시아의 부르주아지들은 하마스를 무장시켜 밀어붙이고 있다미국은 최근 지중해에 가장 큰 항공모함을 보냈고 이스라엘에 새로운 무기 공급을 발표했다사실모든 주요 강대국이 이 전쟁과 학살에 어느 정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 새로운 전쟁은 중동 전체를 혼란에 빠뜨릴 위험성이 있다이것은 단지 세계의 한곳을 슬픔에 빠뜨리는 피비린내 나는 대결이 아니다축제에서 춤을 추던 젊은이들이 기관총에 맞아 쓰러지고맹목적인 복수심을 채우려는 목적 외에는 다른 어떤 목적도 없이 길거리에서 처형되는 여성과 아이들인구 전체를 몰살시킬 융단폭격전기가스식량 등 모든 것을 빼앗긴 가자지구의 200만 주민... 등 살인의 엄청난 규모는 야만성이 새로운 수준에 도달했음을 나타낸다이 모든 잔학 행위이 모든 범죄에는 군사적 논리가 없다양측은 가장 끔찍하고 비이성적인 살인 광기에 빠져 있다!

 

하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이 판도라의 상자가 다시는 닫히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이라크아프가니스탄시리아리비아가 그랬던 것처럼 되돌릴 수도, "평화로 복귀할 수"도 없을 것이다자본주의는 인류의 점점 더 많은 부분을 전쟁과 죽음사회 붕괴로 이끌고 있다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이미 거의 2년 동안 계속되고 있으며 끝없는 학살의 수렁에 빠져있다나고르노카라바흐(Nagorno-Karabakh)에서도 학살이 진행 중이다그리고 이미 구()유고슬라비아 국가들 사이에 새로운 전쟁의 위협이 있다자본주의는 전쟁이다!

 

전쟁을 끝내려면 자본주의를 전복해야 한다.

 

모든 나라의 노동자들은 부르주아 진영의 어느 한 편에 서는 것을 거부해야 한다특히 노동계급을 자처하는 정당좌파극좌파 정당들이 '조국'에 대한 권리를 찾기 위해 '팔레스타인 대중과의 연대'를 보여 달라고 요구하는 수사에 속지 말아야 한다팔레스타인의 조국은 결코 착취계급을 위해 봉사하고 경찰과 감옥을 통해 같은 대중을 억압하는 부르주아 국가가 될 수 없다선진 자본주의 국가 노동자들의 연대는 착취자와 피()착취자가 있는 "이스라엘인"에게 가지 않는 것처럼 "팔레스타인인"에게도 가지 않는다그것은 세계의 다른 모든 국가의 노동자들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노동자와 실업자(더군다나 그들은 이미 모든 세뇌에도 불구하고 착취자들에 맞서 투쟁을 이끌고 있다)에게 향한다그들이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연대는 확실히 그들의 민족주의적 환상을 부추기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연대는 무엇보다도 모든 전쟁의 책임이 있는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투쟁즉 자국의 부르주아지에 대한 투쟁을 발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노동계급은 세계적 차원에서 자본주의를 전복함으로써 평화를 쟁취해야 하며오늘날 이것은 극복할 수 없는 위기에 처한 체제가 가하는 점점 더 가혹한 경제적 공격에 맞서 계급적 지형에서 투쟁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민족주의에 맞서착취자들이 여러분을 끌어들이려는 전쟁에 반대하여,

모든 나라의 노동자들이여단결하라!

 

국제코뮤니스트흐름(ICC)

2023년 10월 9

 

<출처>

https://en.internationalism.org/content/17406/neither-israel-nor-palestine-workers-have-no-fath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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