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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30
    축 조승수 당선!!!(6)
    풀소리
  2. 2009/04/24
    메구스타 쿠바(8)
    풀소리
  3. 2009/04/22
    부로농원 오는길(4)
    풀소리

축 조승수 당선!!!

드뎌 조승수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축*10,000

 

난 너무 행복하다.

이 난만한 봄날처럼 행복하다!

 

당선이 확실시 된 이후에 지지자로부터 꽃다발을 받는 조승수. 심상정 전 대표와 노회찬 현 대표의 표정이 한없이 밝다. 바로 뒤의 숨은 공신 이홍우 경기도당 위원장의 표정도 너무나 밝다. 그의 앞날도 오늘처럼 밝기를~

 

 

어떤 사람들은 '민주노동당과 후보 단일화를 한 것'에 대하여,

또 어떤 사람들은 '의회에 진출 한 것'에 대하여 우려하기도 한다.

 

그래 그러한 우려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후보 단일화는 부득이한 것 아닌가?
현장의 요구에 누구도 거역할 수 없었고,

현장의 요구가 정의인지  아닌지 누구도 따질 수 없었던 상황 아니었던가?

 

오늘 누군가 이에 대해 의문을 표했을 때 난 이렇게 답했다.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데 뭔들 못하겠어요?' 라고

 

그분은 '자기 뜻이 못 이뤄지면 죽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는 뜻으로 내말을 새겼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인간은 어짜피 죽을 운명인데, 그 운명을 감수하면서 사는 존재가 죽음보다 훨씬, 비교할 수 없으리만큼 훨씬 작은 문제를 가지고 뭘 따지는가'라는 생각이었다.

 

제길. 말하고 나니 웃기다는 생각이 든다.

 

암튼 말이다.

선거에 나섰다면 당선을 목표로 했을 것이고,

정당을 만들었으면 집권을 목표로 했을 터이니

당선된 마당에 축하할 일은 당근이리라!!! 당근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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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구스타 쿠바

메구스타 쿠바

이겸 지음

은행나무 출판

부제 - 카메라를 든 순례자 이겸, 30일간의 쿠바 기행

 

메구스타 쿠바 표지 '메구스타 쿠바'란 스페인어로 '나는 쿠바를 좋아한다'는 말이란다.

 

 

1.

 

노조 일을 마치고 꼭 하고 싶은 일 중에 하나가 '쿠바 여행'이었다.

물론 성사되지 않았다.

내가 쿠바를 가보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카스트로가 살아 있는 쿠바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혁명이란 뭘까?

사람들에게 혁명이란 뭘까?

수많은 혁명, 실패한 혁명, 변질된 혁명... 그리고 여전히 혁명을 꿈꾸는 사람들...

 

나는 안다. 레닌의 말이 아니라도 혁명 건설의 길이 '네프스키 대로'가 아님을.

레닌의 말대로 '구시대의 정신으로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것'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리라.

 

혁명을 성공시킨 열정은 여전히 건설의 장애가 되는 '구시대의 정신'을 견딜 수 없는 모독으로 여기게끔 할만도 하리라.

로비에스 피에로의 기요틴, 크메르 루즈의 킬링필드, 중국의 문화혁명... 이해된다.

그 피의 광기가 상당 부분은 혁명의 열정이었음을...

그러나 진정한 혁명의 열정은, 그것이 인간에 대한 열정이라면, 광기이기 보단 인내가 아닐까?

 

인내는 수많은 우회도로를 인정하는 것이고, 때로 모욕적이기까지 한 수많은 타협을 감수하는 것이겠지...

어쨌든 아직도 인간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주의가 쿠바, 거기에 있을 것 같았다. 내겐...

 

 

2.

 

바두기로부터 이 책을 선물받았다.

지은이 이겸의 쿠바 여행은 산티아고 데 쿠바로부터 시작한다.

시에라 마에스트라 산맥이 훤히 보이는 곳, 쿠바 혁명이 시작된 곳이다.

역시 순례자 답다.

 

30일 동안 쿠바 여행을 한다고 쿠바를 모두 알 수 있는 건 아니리라.

더욱이 이미 보고자 하는 '관점'을 가지고 간다면 한 면이 잘 보이는 대신 다른 한 면은 잘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상관없다, 내겐. 쿠바 사람들의 구김살 없는 미소띤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많을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혁명은 그들에게 많은 '해방'을 선사했겠지만, 지금 그곳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는 또 많은 '불편'을 선사할 것이다.

'무상의료', '무상교육'과 같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많은 '소중한 것들'이 당연한 일상이 된 그들에겐 더이상 그리 '소중한 것들'이 아니리라.

대신 남루하고, 변함없어 권태로운 삶이 그들에겐 더 큰 장애가 되는 것이리라.

 

물론 짙은 색안경을 낀 내가 책 한권을 읽었다고 어찌 쿠바를 알랴..

더 많은 것은 언젠가 쿠바를 직접 가보고 알아보자.

그땐 이미 카스트로는 죽어 있겠지?

쿠바는 또 어떻게 변해 있을지 모르고...

뭐 할 수 없지.

변하면 변한대로 멋진 자연이나 보다 와야지... 혁명을 추억하면서...

 

 

3.

 

이겸의 여행은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끝난다.

나는 메구스타 쿠바를 읽고 오랫동안 사고 싶었던 'BUENA VISTA SOCIAL CLUB' DVD를 샀다.

이준 선배가 주말마다 꼭 한번씩은 본다는 다큐영화다.

역시 좋다.

 

바두기님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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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로농원 오는길

부로농원 오는 길/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항공사진입니다. 순환고속도로 통일로IC 위에 ❶ 표시 있는 곳 조금 위에 길 옆으로 활처럼 휜 길이 붙어 있습니다. 말하자면 옛날 길을 직선화하면서 남은 길이겠죠? 거기 쯤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역시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약도를 보아도 찾기 힘들겠지요. 대략적인 위치를 설명하면 구파발에서 파주가는 통일로 변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구파발 - 삼송리 입구 - 순환고속도로 통일로 IC - (곧바로) 벽제 화장장 - 부로농원 - (곧바로) - 필리핀 참전비 - (곧바로) 관산동 이고요, 여기소 (곧바로) 표시는 약 50-100m 정도의 거리를 얘기합니다. 1. 서울에서 차량을 가지고 오시는 경우. 통일로 IC에서 문산(파주, 금촌) 방향으로 나와서 약100m 전면에 고가도로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고가도로를 지나서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 절이 하나 있고요, 여기서부터 오른쪽은 경사가 급한 산인데요,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약 200m 정도만 가면 오른쪽 산이 끝나는 지점에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습니다. 그리로 들어가세요. 활처럼 휜 좁은 길로 쭉 들어오시면 부로농원 입간판이 있고요. 간판 있는 곳에서 위로 올라오시면 됩니다. 아차 해서 들어가는 걸 놓쳤다고요. 그래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속도를 줄여서 천천히 가면 좀 전에 들어갔던 길이 나오는 길로 연결됩니다. 그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거기도 놓쳤다고요? 아뿔사! 그래도 걱정하지 마세요. 다음 신호등에서 유턴하면 됩니다. 물론 유턴 금지입니다. 우회전 하는 척 하다가 돌아와야 합니다. 그리고는 위에서 시킨대로 다시 한번 시도합니다. 2.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전철을 이용하여 구파발역에 내립니다. 2번 출구로 나와서 서울 방향으로 20m 쯤 가시면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부로농원 오는 버스가 참 많습니다. <좌석> 100번, 8800번 <일반> 760번, 303번, 55번, 55-1번, 55-2번 필리핀 참전비에서 하차하는데, 겨우 10분 정도 소요 되니 방송을 잘 들으시면 됩니다. 필리핀 참전비에서 내려서 저에게 전화를 하시면 됩니다. 제 전화는 공일공 9006에 064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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