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만에 나온 밭(8월 19일/흐린 후 맑음 21-29도)
9일 만이다. 그동안 쭉 비가 온 건 아니지만. 비 오고 바로 밭에 나오면 흙이 질퍽질퍽. 해서 오늘에야 겨우 나온 셈이다. 물론 밭 상태는 생각했던 것보다 심하고. 위쪽 밭은 그래도 비 오기 전 한 번 풀을 베줬더니 그나마 낫고. 아래쪽 밭은.
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다. 팥 심은 곳은 심으면서 풀을 고랑까지 다 매줘서 아직은 괜찮지만. 서리태 심은 곳은. 풀 사이 콩을 찾아야 할 판. 이리 재고 저리 잴 필요도 없다. 한쪽 구탱이부터 열심히 낫질 하는 수밖에 없고. 한 사흘 내리 일하면 정리가 좀 되려나.
헌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나. 내일은 제사라 꼬박 이틀은 또 못나올 것 같으니. 그래도 다음 주엔 비 소식이 없어 다행이다. 부지런히 나와 그동안 푹 쉰 거 벌충도 하고. 슬슬 가을 수확 준비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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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항상 미안하네........
더 좋은 짝지가 되도록 노력할께
그리고 고마워...... X
지금도 최고! 앞으로도 최고! 짝지 사랑해~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