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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 분류
    riverway
  • 등록일
    2008/10/20 13:36
  • 수정일
    2008/10/20 13:36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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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넘게 비가 안오는 가뭄이 계속되지만, 가을은 가을이다.

상주를 다녀왔다. 친정아버지의 기일을 맞아 성묘를 위해서 언니들과 함께...

감나무가 참 많은 곳이다.

잎이 성기성기 남아있는 나뭇가지에 누렇게 익은 감이 달려있는 모습이 참 이빴는데, 사진을 찍질 못했다. 아쉽게도...

벼가 익어가는 벌판이 넓게 펼쳐지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 한가한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자전거도시로 알려지기 위해 열심히 자전거용 도로를 만들었다고 하는데도

어울리지 않게 홈에버, 이마트같은 대형매장이 두곳이나 있다.

 

잠시 내려서 절하고, 점심 먹고, 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경천대를 둘러보고

주차장 같은 올림픽대로에 들어서니 숨이 막혔다.

언제쯤 이 도시를 떠날 수 있을까?

 

정말 원하는 것은 꼭 이루어지기 마련이라고 하니, 원하고 또 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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