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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시작

  • 분류
    riverway
  • 등록일
    2006/11/07 11:02
  • 수정일
    2006/11/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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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처지는 기분,

어제 오늘, 계속 날씨로 인해 일탈의 유혹을 받으면서

무언가 변화를 시도해야 할 것 같아

거금을 투자하여 운동센터에 등록을 하였다.

기계에서 걷는 것,

정말

재미없지만

다시 영어듣기도 자극하고,

먹은 만큼이라도

에너지를 쓰기 위해서라면

해내야 한다고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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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wonder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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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verway
  • 등록일
    2006/11/03 10:24
  • 수정일
    2006/11/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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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복판에서 택시를 타고 창밖을 내다보니

어느 통신회사의 대형광고판에

Life is Wonderful.

이라고 적혀 있다.

다른 정보 하나 없이....

 

11월에 접어들면서

피로는 더 쌓이고, 되받아칠 기력은 점점 줄어드는 형편인데,

 

인생은 멋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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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이 너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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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verway
  • 등록일
    2006/09/27 15:42
  • 수정일
    2006/09/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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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KTX로 천안가서 세시간 강의하고,

다시 서울역으로 와서 청량리까지 전철타고

청량리에서 기차로 양평.. 지금 강의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다녀야 할 이유가 무얼까?

물리적 동선이 길 뿐만 아니라,

사고체계의 동선, 반경도 무지 넓다.

 

농촌간호학회 창립

에이즈 감염자 연구

간호관리료 차등화와 간호사 확보수준

임출산부 지원서비스

고혈압,당뇨병환자 사례관리

청소년 인터넷중독과 흡연, 성격특성

 

..... 그리고, 본업인 학생강의, 학과평가

 

이들을 관통하는 일관된 주제를 놓치지 말아야 할텐데 ....

다만, 나의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개입한다는 점은 명확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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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사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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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verway
  • 등록일
    2006/09/25 09:52
  • 수정일
    2006/09/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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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 그대를
못내 아쉬워 않음은
서로 떨어져 걸어가도
한곳을 바라보기 때문이라오.
우리들은 민들레 씨앗
한꽃속에 어울다
이제 바람이 불어오면
온 땅위로 흩어져 가네.
다른 곳에 떨어져 헤어져 피어난데도
똑같이 하늘 우러러 향내음을 풍길 꽃송이라오.

함께 지낸 날들을 그리워하지 않음은
그대 떠나간 후에도
그 마음 고이 남기 때문이라오.
함께 웃고 함께 아파하며 길을 찾던 우리들
뒤돌아보면
모든 일들이 아름다운 사랑이었소.
다른 곳에 떨어져 헤어져 피어난데도
똑같이 하늘 우러러 향내음을 풍길 꽃송이라오.

................

 

안성에서 주말을 지내면서, 미사를 주로 안성에 있는 성당을 다니고 있다.

처음엔 도시성당에 비해 느리고, 답답한 느낌이 많이 걸렸는데,

이젠 여유와 정겨움으로 느낄 수 있다. 100년의 전통을 이어온 성당의 내공덕인지도 모른다.

어제 저녁엔 주임신부가 다른 곳으로 떠나가게 되었다며

청년들이 송가를 불러드렸다. 훌쩍 거리는 할머니와 여학생들..

그 끈끈함이 싫지 않았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믿고 존경할 대상을 찾기 마련인데, 떠나는 양반이 나름 그런 존재가 되어주었겠지 싶어서,

짧은 고별사가 더욱 인상적이었다.

"여러분과 함께 하는 동안, 저는 많이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도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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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 그리고 중국식 냉면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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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verway
  • 등록일
    2006/09/04 23:31
  • 수정일
    2006/09/0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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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만한 분들이 시샘할까 싶어 배려 차원에서 묻어둘려 했는데....

 

홍실양이 든든한 보디가드와 함께 새차로 역전까지 나왔더랬다.

아직 냄새도 채 가시지 않은 새 차에, 선물받은 나비를 달고

데리고 간 곳은 공주 계룡산 자락에 있는 갑사.

 

갑사는 난생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숲이 참 우거져서 좋았다. 들어가는 길부터 오랜 고목들이 그늘을 드리우고, 대웅전 앞마당이 아기자기하니 정겹게 느껴졌다.

이른바 수능시험을 앞둔 시절이므로 연등이 하나가득 하늘을 덮고 있었는데,,

 

절터 옆으로 계곡이 흐르는데, 바로 그 옆에 찻집이 있어 물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오미자차를 마셨다. 자꾸 2년전의 기억을 더듬게 되었다. 홍실양과 처음 함께 갔던 곳이 케이프코드였지, 돌아오기 전엔 서쪽 산에 등산도 했더랬는데... 그곳에 살았던 입양아 한국인 청년의 집 옆으로도 작은 계곡이 있었다. 그 친구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 집, 그 미소는 생생하다.

 

초대한 홍실양의 의도는 중국식 냉면으로 저녁식사를 마련하는 것이었나본데,

SES가 한단계 업된 원장덕에 요리 두개가 추가되었고,

그 바람에 총 비용은 늘고, 냉면의 한계효용은 떨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냉면은 맛있었다. 토끼님이 오심, 꼭 함께 먹을만 하다.

홍실양은 거의 중독자 수준인 것 같았다. 극찬이 이어지고, 한 젓가락 먹자 바로 맛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았을 정도다.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1시간을 정신없이 잤다.

자주 다닌 대전이지만, 늘 강의나 회의가 주 목적이었기 때문에

관광하고 대접을 받았어도 자꾸 회의하러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다음은 부안, 내소사, 백합죽(?) 등이 예정되어 있다. 9월 어느 평일, 반드시 태업을 감행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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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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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verway
  • 등록일
    2006/09/03 23:28
  • 수정일
    2006/09/0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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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고수부지를 걸었다. 푸른 한강을 오랫만에 본 것은 좋았으나

시멘트길, 차소리,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드를 타고 지나치는 사람들 때문에

쾌적함, 조용함은 덜 했다. 2년전만 해도 더할나위 없이 좋다고 느꼈더랬다.

 

안성에서 동산을 한 바퀴 걷는 것이 확실히 더 낫다.

오르막과 내리막, 편편한 길이 섞여 있고, 푸른 논에 익어가는 벼들,

배나무에 달려 있는 배, 포도나무의 포도, 나즈막히 피어 있는 야생활들,

부지러한 손놀림을 느끼게 하는 고추밭 등등

눈요기도 훨씬 풍요롭다.

 

조금 더 부지런해져서, 새벽 공기 맞으며 걸을 수 있으면 좋겠다.

 

주중엔 한 정거장 일찍 내려서 집까지 걸어 오려고 한다. 도시의 번잡한 거리를 거쳐야 하는데, 한 때 명성을 날렸던 방배동 카페골목을 지나쳐야 한다. 무슨 가게들이 들어서 있는지

구경 한번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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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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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verway
  • 등록일
    2006/09/01 22:51
  • 수정일
    2006/09/0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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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무사히 한꺼번에 몰려든 사안들을 처리해냈다.

내일은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유유자적할 수 있다.

평화로운 금요일 밤이다.

나의 내공도 이제 웬만하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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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꺼번에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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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verway
  • 등록일
    2006/08/29 23:49
  • 수정일
    2006/08/2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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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마감(허둥대다 다 써논 파일 지워 버리기까지..)

개강

미국서 온 손님

외부강의

외부회의

친한 선배의 모친상

....

 

요즘 대략난감이란 말이 유행이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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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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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verway
  • 등록일
    2006/07/31 13:20
  • 수정일
    2006/07/3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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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하게도 비가 오더니 오늘은 제법 맑은 하늘이다.

하루 아침에 집이 물에 잠기고 터전을 잃은 사람들이 연일 뉴스로 보도된다.

화면에 비치는 절박한 생존의 모습과 달리

아쉬울 것 없는 처지에 있는 나는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듯한 느낌에서 헤어나기가 힘든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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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 분류
    riverway
  • 등록일
    2006/07/27 10:35
  • 수정일
    2006/07/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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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사회적 지위(?)와 하는 일에 변화가 생겼다.

그 여파가 나에게까지 미칠리는 없는 것이지만

새로운 긴장감과 책임의 무게가

간접적으로 나에게까지 전달되니,

이 여름 지나기에

유난히 끈기와 인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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