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발로 둥근 지구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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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지나다가 가판대의 <여성신문>에 눈이 갔다.

'전문성 위주로 뽑았다'는 헤드라인 밑에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인 박미석의 얼굴이 있었다.

음....

전문성이 있긴 했지, 가정복지 전공자를 서울복지재단 이사장으로 낙하산 인사하면서 이명박이 친히 가르친 인물이니...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은 예전의 시민사회수석과 노동쪽까지 전담한다는 자리인데, 과연?

게다가, 그 유명한 '몹쓸 교회' 출신... 이건 코드인사를 넘어서 정실인사 수준이니...

그런데, <여성신문>이 말하는 전문성이란게 뭐였더라?? 여성이라는 것?

생물학적 성의 차이와 차별에 대해 주목하는 것에 뭐라할 수 없겠으나 이 정도면 페미-파시즘 아닌가? 아니면 페미-스키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