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12/26
    [Morello] 알에이티엠의 전사, 어쿠스틱을 잡다
    평발
  2. 2008/04/08
    레이첼스가 포스트락이라구요?
    평발
  3. 2008/04/02
    '쳄발라'라는 악기
    평발
  4. 2008/04/02
    봄비, 경쾌한 피아노가 제격이다
    평발

[Morello] 알에이티엠의 전사, 어쿠스틱을 잡다

아는 사람은 알 테지만, 개인적으로 CD 북클릿에 모택동이나 체 게바라의 책을 읽으라고 권했던 RATM의 리더가 바로 톰 모렐로다.

 

최근 새로운 앨범을 냈다고 하는데...(사실 좀 되었다^^;;)

 

기분이 좋다. 얼마나 설득력있는 목소리인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레이첼스가 포스트락이라구요?

음...rache's라는 그룹이 있다. 음악을 하는.

 

내가 그들을 알게된 것은, 4년 전 당시 결혼 전 아내의 집에서 굴러다니던 앨범을 통해서 였다. "에곤 쉴레 헌정"이라고 쓰여있던 것 같다.(영어니까 뭐)

 

그러다 어제 퇴근하면서 잡지를 뒤적였는데, 레이첼스의 음악에 대한 글이 실려 눈여겨 봤더니, 음...

 

내가 아는 레이첼스와 그가 말하는 레이첼스가 어째 좀 어긋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의 주장인 바, 90년대 중후반부터 소위 '포스트 락'이라는 일군의 뮤지션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그동안 리프 중심의 락에서 벗어나 맬로디를 강조하는 소프한 락을 지향했다는 것이다. 평론가는 리프를 '남근적인 것'으로 치환했고, 그래서 '포스트 락'은 여성적인 락의 흐름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뭐, 어느 종교단체에서 말하듯이 세상이 변화하는 '개벽'에는 음과 양이 교차된다고는 하지만, 락의 변천을 음양의 구분으로 살펴보다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내가 이해하는 락은 단순하다. 우선 전자기타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힘이 넘치는 드럼! (이햐 무식한 주제에 내 생각을 쓰려니, 문희준이 생각나서 조심스러워 지누만) 하지만 내가 락을 정의하는 것은 딱하나, 보컬이다. 락은 레코딩 될 수 없다는 것이 어줍잖은 내생각인데, 왜냐하면 락보컬이야 말로 노래를 부르는 스테이지에서 받은 영감에 따라 노래를 불러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이게 오지오스본을 좋아하는 이유^^;;)

 

그런 의미에서, 레이첼스가 락? 음...

 

건 모르겠고, 음악을 잘하는 건 알겠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쳄발라'라는 악기

 

난 그런 악기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 바흐의 골든베르크 변주곡을 맨날 글렌 굴드것만 듣다보니 식상해졌다. 그래서 뭐 유명한 연주가가 있나 싶어 웹서핑을 했더니, 웬 걸, 골든베르크 변주곡이 쳄발라라는 악기를 위해 작곡된 것이라는 설명이 있지 않나?(이는 어느 바흐 전기작가가 소개한 에피소드에 따르는 것이지만 더 알아보니, 신빙성이 떨어지는 아름다운 창작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쳄발라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비도 오고, 점심먹고 산책도 못가니 뭐.

 

하프시코드, 클라브생, 클라비쳄발로라고도 하며 16~18세기가 그 전성기였다. 모양은 그랜드피아노와 비슷하나 피아노는 현을 해머로 치지만 쳄발로는 무두질한 가죽 등의 발목()이 재크를 건반의 뒤끝으로 밀어올려 현을 퉁긴다. 음 하나하나의 음절을 자유로이 변화시킬 수 없으므로 음의 높이나 음질이 서로 다른 음렬()을 만들어 놓고 기구적()으로 이들을 여러 가지로 조합해서 소리를 내어 음질이나 음량의 대비감()을 얻는다.

(아! 당최 무슨 말인지 알길이 없다.)

표준형은 음렬이 4열, 건반이 2단이며 상단에는 보통의 음높이를 지닌 음렬과 8도가 높은 음렬이, 하단에는 상단의 음과는 음질이 다른 보통 음높이를 지닌 음렬과 8도가 낮은 음렬이 배열되어 있다. 음렬은 스톱(보통 페달식)으로 어느 한쪽의 음렬을 고를 수가 있다. 현 끝에는 펠트 등을 닿게 하여 여운()이 짧은 음으로 변화시키는 장치(류트 스톱)도 있다. 소형의 것으로는 버지널 스피네트라고 하는 같은 기구로 된 것이 애용되었다. 피아노는 쳄발로 제작자에 의해서 쳄발로 본체()를 사용해서 발명되었는데, 원리적으로는 쳄발로가 발전된 것은 아니다. 19세기에 부활되어 현재 독일의 노이페르트와 슈페어하케의 악기가 유명하다. <네이버 백과사전 중>

(난 끝까지 읽어봐도, 그게 뭐?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백문이 불여일청이라고 했던가? 그래서 결국 들어보기로 했다.

골든베르크 변주곡을 쳄발라로 연주한 것이다. 참고로 내가 골든베르크 변주곡을 처음 접한 것은, 예전에 어떤 대중가수가 샘플링을 해서 사용했던 것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기억하는 것은 딱 그것만 화제가 되지 않았나 싶다.

짧은 공부로 보자면, 변주곡은 일종의 주제곡(여기서는 사라방드의 아리아가 사용되었다 하지만, 이름만 익숙한 이 곡이 뭔진 모르겠다^^)에 대한 다양한 변주 그러니깐 기본적인 뼈대는 같지만 연주를 달리하는 것을 말한다(고 본인은 접수했다).

뭐, 음악이라는 게 들어서 즐거우면 그만이고 관심이 꽂히면 더 찾아보고 즐기면 되니깐. 사족이지만 나는 클래식 음악평론하는 사람이 참 무지막지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연주자에 따라 이런 게 좋고 나쁘고 등 하는데, 뭐 나같은 사람이 그것을 다 찾아서 일일히 비교할리 만무하지 않나?

게다가 클래식은 찾기도 힘들다고!! 어쨋든, 나중에 더 공부할 셈치고, 이제가지 웹으로 찾아낸 내용들만 잊지 않기 위해 올려놔야 겠다.

1. 쳄발라로 연주하는 골든베르크 협주곡(구스타프 레온하르트 연주, 1953년 연주)

-1. 변주곡 1

 

-2. 변주곡 2

 

-3. 변주곡 3

 

2. 그 유명한 글렌 굴드의 변주곡 연주 모습 (변주곡 1에서 7까지. 그러니 앞의 3곡은 비교가 되겠군)

 

 

햐~~ 몰랐는데, 쳄발라라는 악기 되게 이쁘네. 뭐랄까 누군가 귀에다가 속삭이는 느낌같이 살랑살랑댄다고 할까.

암튼, 오늘은 쳄발라라는 악기를 알고 가는군.

참, 이런 뻘짓을 하고 있지만, 마음만은 '진보신당' 화이팅!!(나름 열심히 선거운동중이라구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봄비, 경쾌한 피아노가 제격이다

뭐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생각해보면 살아가는게 다 그렇지 않나? 참, 지금 나오는 곡은 '노영심의 학교가는 길'이다.

(돈되고 여유가 되면 노영심 앨범을 사주는 센스!)

아침 출근길에 비가 내리는 줄 모르고 나왔다가, 집에 얼른 가서 우산을 꺼내 왔다.

아직 애연가인 나는, 비오는 아침 출근길에 빼어든 담배가 참 좋다.

그리고 버스-전철-버스의 난코스를 대비하고자 라디오를 귀에 꽂는다. 이러저리 돌리던 채널에 잡힌 것이 바로 이 피아노 곡이다.

 

이 역시 어쩌다보니 듣게 되었고, 출근하는 내내 꽂혀 있다. 뭐 굉장히 이쁜 소품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역시 할일이 쌓여있고, 난 겁에 질린 체 어떻게 하면 이런 일들을 안하고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고민중이다. 허허~~

그래도, 오늘은 노영심의 피아노가 있으니까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흐흐

다들 총선이 머지 않았다는데 분위기는 영 거시기 하다. 주변 지인들에게 나름 선전을 하고 있지만 글쎄다. 그냥 투표 자체가 별로 의미가 없다는 분위기다.

진보신당을 알리려면, 투표는 반드시 해야 한다 라는 주장에 덧붙여 '왜 진보신당인가'를 덧붙여야 하는데, 앞의 것을 설득하고 나면 시간이 없기 마련이다. 그럼 정작 투표를 하러간 그 놈은 누굴 찍는 거냐구!!  뭐 알아서들 하겠지.^^

 

암튼 아침이다. 봄비다. 누군가, 나의 5시간을 사가서 '너 맘대로 그 시간을 쓰시요'라고 해줬으면 좋겠다. 아무런 부담도 없이 뒹굴어 본 게 언제던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