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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01
    랑시에르의 한국 상륙기... 흥미만점!!(1)
    평발

랑시에르의 한국 상륙기... 흥미만점!!

뽀사마님의 [랑시에르 한국 강연 일정과 공식 사이트] 에 관련된 글.

깜짝 놀랐다. 랑시에르가 우리나라에 오다니...
개인적으론 아감벤이 먼저 올 줄 알았다. 아무래도 그 쪽이 포스트-들뢰즈(네그리)에 가깝다고 봤기 때문인데..

어쨌든 이번 방한이 출판사들의 공동 노력에 의해 성사되었다니, 이 역시 의미가 새삼스럽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오역' 확신작인 '민주주의에 대한 증오' 번역본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다.
인간사랑에선 제안조차 못받았던 것일까?

암튼... 랑시에르라.....

그나 저나, 개인적으론 알랭 바디우의 '메타폴리틱'이 번역되길 바라는데... 이종영 선생이 많이 바쁘신가?

이번 주 목요일 일정은 비워야 겠다. ^^ 흠흠

[16시 추가]

민주주의에 대한 증오의 국역과 관련된 논란은 점입가경이다.

개인적으론 이 과정에 상당히 흥미롭기때문에 이를 포스팅한다.

- 번역자(민주주의에 대한 증오)의  <어떤> 글.
- 알리딘 로쟈님의 길 '랑시에르 선생님, 욕보십니다"
-  랑시에르의 '민주주의에 대한 증오' 서문 번역글
- 양창렬 씨(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 옮긴이)의 '자크 랑시에르와 감성의 정치'

대략적인 결론은 이렇다.

번역은 책의 글자를 옮기는 작업이 아니라, 책의 문맥을 옮기는 작업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방디유 사건에 대한 평가로 해석되지 않으면, 민주주의에 대한 증오는 상당히 '비'민주적으로 읽히기도 한다. 바로 이점이 번역자의 오해가 생긴 부분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아직도 오역 운운의 풍토가 너무 아쉽다. 그보다 문제는 결국, 판권의 문제로 다른 출판사에서 번역을 하고자 해도 불가능하다는 것....

실제로 번역을 시작도 못해놓고 판권을 사놓기만 하는 양심불량 출판사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런 출판사들은 '무관심'보다 더 큰 적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생각이 달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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