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첫 날, 선구 샘한테 빌린 카메라로 씨네오딧세이 모임 중 찍은 사진들 중 하나... 워낙 사진도 못 찍는데다 손에 익지 않은 카메라로 촬영을 했더니 촛점이 제대로 맞은 사진이 손에 꼽힐 정도였다는;;;;
 음... 난 영화가 시작하기 전, 불 꺼진 공간 그리고 바로 손 끝에 묻어날 듯한 진한 파란 빛의 스크린의 느낌이 너무 좋다.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떠나 그냥 이 순간만으로 심장이 파들파들 떨린다는 ㅎㅎㅎ 이 사진은 오딧세이에서 영화제를 준비하며 회원 자체 시사회를 하기 위해 스크린을 설치하는 순간을 담은 거다.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는 모르지만 영화모임을 하다 보면 영화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보기 위해 여러 사람의 많은 준비와 손길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다. 이 날도 그런 여러 날 중의 하루... 참 모두들 꾸준하게 열심이다^^ 그런 그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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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0 02:48 2008/07/10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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